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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블랙윙 스토리에 관해


0. 기본사항 : 업데이트 역사, 직업군


메이플스토리 게임은 2003년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게임이 처음 생길 때만 하더라도 메인 스토리에 대한 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즉, 악의 세력에 대한 배경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 초기에는 ‘세계수’전설을 주장했지만 지금은 세계수에 대한 언급을 퀘스트 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드며 지금은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적혀 있지 않다. 또한 공식홈페이지에는 이 게임에 대한 배경 스토리가 적혀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 메인 스토리에 대한 고민은 자쿰, 파풀라투스 등 보스몬스터에 대한 추가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되었을 거라 추측되고 있으며, 실제 캐릭터(직업)과 관련한 스토리의 등장은 2007년 해적 직업의 등장부터이다. 이후 나오는 신직업은 작건 크건 검은마법사와 연관이 되기 시작했다. 실제 ‘검은마법사’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2007년 마가티아 추가 시기다.


그리고 검은마법사에 대한 대항이 시작된 것은 2009년 최초 영웅세력 직업인 ‘아란’의 등장부터이다. 이 과정에서 검은마법사의 부활을 목적으로 하는 ‘블랙윙’이라는 단체가 처음 언급되었고 이후 나오는 에반, 메르세데스, 팬텀 역시 ‘이전에 검은마법사와 맞서 싸웠고 몇 백년 후 부활해 검은마법사의 부활을 저지한다’는 공통된 목적을 가진다. 또한 2011년 레전드 패치때는 시그너스 기사단을 중심으로 검은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한 메이플 연합, 그리고 그 직속 조직인 ‘크로스헌터’가 언급된다. 모험가를 포함한 모든 직업이 크로스헌터에 가입하게 되는 퀘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보면 검은마법사에 대한 언급 이후 중구난방이었던 스토리가 점점 메이플 연합과 블랙윙의 대결이라는 구도로 모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으로 볼 때, 일단 해적 영웅 직업의 추가는 확정적이고1) 이후 검은마법사의 부활을 추구하는 블랙윙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기대해볼만하다. 현재 보스몬스터가 아닌 군단장의 보스몬스터 등장 등도 예상되나 확정은 아니다.

1) 현재 영웅과 맞서 싸운 5명 중 전사(아란), 궁수(메르세데스), 법사(에반), 도적(팬텀) 직업은 추가되어 있으나 아직 해적 직업이 나와 있지 않다. 또한 2012년 여름 신직업 루미너스의 추가로 Mercedes, Aran, Phantom, Luminous, Evan MAPLE의 첫 글자를 따 영웅 직업명을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확인되었지만, 여기에서도 해적 직업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상의 내용을 좀더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직업과 보스몬스터에 강조표시함)


2003년 : 오픈베타 시작, 주니어발록과 머쉬맘 등장

2004년 : 모험가 3차 직업 추가, 오시리아 대륙 등장(오르비스, 엘나스, 루디브리엄, 지구방위본부 추가), 자쿰 등장.

2005년 : 알리샤르와 파풀라투스 등장, 아쿠아리움과 아랫마을 등장

2006년 : 모험가 4차 직업 추가, 리프레 등장 및 관련 보스몬스터 추가(혼테일, 마뇽, 그리프), 길드대항전 및 보스몬스터 에레고스 추가

2007년 : 해적 직업 추가, 아리안트와 마가티아, 무릉과 백초마을 추가

2008년 : 시그너스기사단 추가, 시간의신전 및 보스몬스터(핑크빈, 도도, 릴리노스, 라이카) 추가

2009년 : 아란, 에반 추가, 테마던전인 버섯의성, 커닝스퀘어 추가, 네오시티 추가,

2010년 : 듀얼블레이드 추가, 사자왕의 성과 보스몬스터 반레온 추가

2010년 빅뱅 업데이트 : 검은마법사의 영향이라는 설명하에 캐릭터의 스킬 중 90%의 능력치를 재설정함. 또 레지스탕스의 마을인 에델슈타인과 함께 배틀메이지, 와일드헌터, 메카닉의 3개 직업이 등장.

2010년 카오스 업데이트 : 생산 기술과 대난투(아이스나이트 포함) 대결이 추가. 미래의문 지역과 보스몬스터 시그너스(흑화) 추가

2011년 점프 업데이트 : 모험가 직업(전사/마법사/궁수) 스킬 개편

2011년 레전드 업데이트 : 캐논슈터, 메르세데스, 데몬슬레이어 추가, 크로스헌터 단체에 대해 처음 언급. 빅토리아아일랜드 퀘스트 개편

2011년 연합의탄생 업데이트 : 크로스헌터 언급, 보스몬스터 아카이럼 추가

2011년 연합의진격 업데이트 : 3차에 걸쳐 아란, 에반, 모험가 직업, 시그너스 직업 개편

2011년 저스티스 패치 : 팬텀 추가, 아스완해방전 추가


또한 게임 외에 핸드폰, 닌텐도DS 등 다양한 기종으로 연관게임이 나왔는데 넥슨의 공식적인 답변은 ‘PC온라인 외 타 기종의 스토리는 별개로 취급한다’는 식이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그리고 업데이트와 함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 원래는 모험가만 존재했지만 이후 너무 많은 직업이 추가되었기 때문. 현재 메이플스토리에는 전사/궁수/마법사/도적/해적 의 5개 직업계열이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스토리에 따른 세력이 따로 존재한다. 이를 종합하면 아래와 같다.2)

2) 모험가+의 경우 공식홈페이지 및 게임상에서 언급되지 않으나 유저간 암묵적 합의하에 쓰이고 있는 용어


 

모험가

모험가+

시그너스

기사단

영웅

레지스탕스

전사

전사

(히어로, 팔라딘, 다크나이트)

X

소울마스터

아란

데몬슬레이어

궁수

궁수

(보우마스터, 신궁)

X

윈드브레이커

메르세데스

와일드헌터

마법사

마법사

(아크메이지, 비숍)

X

플레임위자드

에반

배틀메이지

도적

도적

(나이트로드, 섀도어)

듀얼블레이드

나이트워커

팬텀

X

해적

해적(바이퍼, 캡틴)

캐논슈터

스트라이커

X

메카닉


위의 표에서 보듯이, 영웅 세력 중에서는 해적계열 직업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며 레지스탕스쪽에서도 도적계열의 직업이 없다. 따라서 블랙윙의 추가 스토리는 이 두 직업의 추가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본격적인 메이플 연합군과 블랙윙 측의 대결이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1. 검은마법사에 관해


2007년

- 마가티아 관련 퀘스트에서 관련 존재 처음 언급. 이후 노틸러스호 퀘스트에서 다시 한번 검은마법사 단어가 등장

2008년

- 검은마법사의 부활을 막기 위한 시그너스 기사단 등장

- 시간의 신전에서 블랙윙 간부인 키르스턴이 과거의길에서 검은 마법사를 여신의 거울로 부활시키려다 실패하고 대신 핑크빈을 소환함.

2009년

- 수 백년 전 검은 마법사와 대적했던 영웅 세력 직업의 추가(아란, 에반)

2010년

- 빅뱅 업데이트로 검은 마법사가 대규모 지각변동을 일으켜 기존의 맵, 몬스터 시스템 대부분이 개편됨. 이와 함께 블랙윙 조직이 지배하는 마을 에델슈타인과 블랙윙 대항 조직인 레지스탕스 세력 등장

- 카오스 업데이트로 미래의 문 지역 등장. 시그너스 기사단은 전부 세뇌되고 여제는 흑화됨. 사실 미래의 문은 블랙윙들이 조작한 가상의 세계임.

2011년

- 레전드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 직업인 메르세데스 추가. 또한 블랙윙 군단장이었지만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고 레지스탕스에 가입하는 마족인 데몬슬레이어가 등장.

- 검은마법사와 직접 맞서기 위해 시그너스를 주축으로 영웅, 영웅의 후계자, 모험가, 레지스탕스를 모아 ‘메이플 연합’을 세움.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전 직업의 능력을 각성 강화시켜줌(연합의진격 업데이트)

- 저스티스 업데이트를 통해 도적 영웅직업인 팬텀 최초 등장.


블랙윙이라는 단체가 검은마법사의 부활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블랙윙에 대한 것을 다루기 전에 검은마법사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임 내에서 검은 마법사라는 단어가 최초로 업급된 곳은 마가티아의 ‘드랭의 노트’퀘스트다. 3)드랭은 마가티아에 살았던 연금술사로 요정인 ‘필리아’의 남편이기도 하다. 드랭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 오래 지내고 싶어서 수명을 늘리는 연구를 하다가 마가티아 지하 연구소를 발견하고 이 안에서 검은 마법사의 자료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가티아의 연금술이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가 연구했던 연금술에 기초했고 마가티아 역시 검은 마법사의 기운 위에 세워진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퀘스트에서 알 수 잇는 것은 마가티아가 검은 마법사의 연구에 의해서 세워졌다는 것이지, 정작 검은 마법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첨부1>드랭의 노트 전체 텍스트

현재 이 내용은 인터넷에 텍스트화가 되어 있지 않고 스샷으로만 있어 검색이 불가능합니다.


X퉐X일

요 정을 사랑하게 된 것은 실수일지도 모른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필리아가 싫어진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전보다 더 사랑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필리아를 사랑하면 할수록 그녀와의 이별이 두려워진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내가 인간인 이상 영원의 가까운 시간을 사는 그녀와 언젠가는 헤어지고 말 것이다. 몇십년도 더 남은 일을 미리부터 두려워한다면 무습겠지만... 두렵다. 필리아와 헤어질 것이.

X월X일

필리아가 아이를 가졌다. 어떤 아이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필리아를 닮는다면 틀림없이 예쁜 아이일 테지... 필리아는 요정과 인간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일은 드물다며, 분명 여신의 축복일 거라고 했지만... 불안해지는 건 왜일까. 요정의 피가 섞인 아이라면 분명 그 아이도 무척 오래 살 텐데... 필리아와 아이만 남겨둔다는 생각만 하면 소림이 끼쳐온다. 마음 약한 필리아가 과연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잇을까? 미칠 것 같다.

X월X일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수명을 늘리는 연구이다... 마법사들 중에서는 성공한 자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연금술사 중에서 성공했다는 사람은 아직 단 한 명도 없었다. (알케스터님이 성공하셨지만, 그 분은 마법사이시기도 하니.) 연금술은 마법과 달리 같은 가치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학문... 무엇을 지불하면 더 긴 수명을 얻을 수 잇을까. 모르겠다. 다만 알카드노의 힘을 믿어볼 뿐.

X월X일

어ᄄᅠᇂ게 해야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러셀론과 시작한 약을 통한 연구도 흥미롭지만,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은 신뢰하는 친구의 의견 같다. 세상을 떠도는 떠돌이 연금술사이기 때문일까. 친구의 의견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육체 전체를 기계로 바꾼다니... 지금까지 생각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발상이다. 역시 그는 정말 믿음직한 친구이다.

X월X일

... 연구가 잘 되지 않는다. 어떤 실험도 실패로 돌아갈 뿐이다. 육체를 모두 기계로 바꿔버리면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론은 완벽하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모두 실패이다. 모든 부분이 기계로 바뀐 생물은 자아를 읽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런 꼴이 되어 버린다면 긴 수명을 얻어도 아무런 소용도 없다. 필리아의 얼굴을 보고 필리아의 목소리를 듣고 필리아와 대화할 수 있는 육체를 만드는 것... 과연 가능할까.

(날짜 없음)

...미칠 것 같다. 어떻게 해도 이 연구는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필리아의 배가 불러오고 있다. 점점 초조해진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X월X일

아 이가 태어났다. 반짝이는 금발과 하얀 얼굴... 정말 필리아를 많이 닮았다. 조그만 날개는 아직 물기도 마르지 않았다. 아이라는 것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물인지 지금까지 미처 모르고 있었다. 필리아와 상의한 끝에 아이의 이름을 키니라 짓기로 했다. 아이에게 무척 어울리는 이름을 찾았다고 필리아가 무척 기뻐했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긴 수명을 얻어야만 하는데... 실험은 아직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X월X일

지하 연구소를 다니다 이상한 통로를 발견했다. 오래 전에 사용되던 통로 같은데...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을 줄이야. 흥미로운 것은 통로 안에 길이 또 있다는 것이다. 깊은 지하로 이어진 통로 같은데... 마가티아에 이런 장소가 있는 줄은 몰랐는걸? 어딘지 비밀스러워서 함부로 발설하면 안 되는 곳 같다. 연구에 바쁘지만 않다면 당장 안을 탐색해 볼 텐데...

X월X일

알 려지지 않은 지하통로를 탐색해보았다. 정말 끝도 없이 깊은 통로였다. 한참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자 발견한 것은 이상한 동굴... 누군가가 실험을 하던 장소 같다. 마가티아 밑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협회장님이라면 알고 계실까...? 지저분하게 어질러져 있던 동굴을 치우다보니, 오래된 자료들이 많이 보인다. 어쩌면 이 안에서 좋은 자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단다.

X월X일

...놀라 운 사실...아니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알려지지 않은 지하통로 끝에 도착한 실험실은 검은마법사가 연구를 하던 그 곳이다... 맙소사. 그 사악한 자의 연구실이 아직도 남아 있다니... 하지만 경악도 잠시, 몇 백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시리아 대륙을 지배한 그라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알지도 모른다...

(날짜 없음)

...검은마법사의 자료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지만...어ᄄᅠᇂ게든 수명을 늘릴 수만 있다면...

X월X일

...검은마법사가 남긴 기록들...너무도 오래 전의 실험 자료가 분명한데도... 어쩐지 익숙하다. 기분탓일까? 연구하기 쉬워서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기분이 개운치 않다.

X월X일

... 마가티아의 연금술과 검은마법사의 연금술... 비슷한 곳이 너무도 많다. 훨씬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것이 마가티아의 연금술이기는 하지만... 기초는 검은마법사의 연금술과 똑같다. 마치 검은마법사의 연금술을 바탕으로 연구한 것이 마가티아의 연금술 같이 느껴질 정도로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악한 자와 마가티아의 연금술을 관련짓고 싶지 않다.

(날짜 없음)

...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 마가티아의 연금술은 검은마법사의 연금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 어느 쪽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마가티아가 세워진 기반 자체가 검은마법사의 힘이다. 오아시스 한 개 없는 척박한 사막에 이 정도 마을이 세워진 것은... 검은마법사의 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하하. 사악한 검은마법사... 그 연구의 정수 속에 살아가는 마가티아라니... 이게 마가티아의 진실인가.

(날짜 없음)

... 검은마법사의 연구를 통해 수명을 늘리려 한다는 사실이 대륙에 알려지면 어ᄄᅠᇂ게 될까. 상상해 보았다. 대륙의 모든 사람들에게 비난 받을 것이다. 제뉴미스트의 연금술사들은 물론이고 알카드노의 협회장이신 매드님도, 후배인 러셀론도... 친구인 떠돌이 연금술사도 욕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연구에 성공만 한다면... 성공만 한다면...


이후 해적 직업이 추가되고 난 다음 노틸러스호 마을 퀘스트를 깨면 검은 마법사에 대한 언급이 또다시 등장한다. 노틸러스호 바깥에서 수상한 기척을 감지하고 이것이 검은 마법사의 수하들이 염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검은 마법사 본인에 대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한 ‘검은 마법사의 수하’라는 몬스터도 2011년 레전드 패치 이후 ‘이상한 생물’로 이름이 바뀐 채로 나와 관련 내용은 지금 게임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검은 마법사에 대한 설정이 추가된 것은 시그너스 기사단의 추가이며 이 설정을 받아 아란/에반 등 영웅 직업의 실제 추가와 함께 그 설정이 강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석이다. 시그너스의 경우 캐릭터를 만들고 처음 여러가지 조작법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검은마법사에 대한 설정을 같이 알려준다.


시그너스기사단 튜토리얼 퀘스트 중 나인하트의 대사

 

  안녕하세요 ________씨. 시그너스 기사단에 들어온 것을 환영합니다. 제 이름은 나인하트 폰 루비스타인. 어린 여제의 책사 역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게 될 테니, 이름 정도는 기억해 두셔야 할 겁니다. 후훗...

  갑작스럽게 기사단의 일원이 되신 지라 아직은 모르는 게 더 많으실 겁니다. 일단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 드리죠. 이곳은 어딘지 어린 여제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 섬의 이름은 에레브. 어린 여제께서 다스리는 유일한 땅이자 부유하고 있는 섬입니다. 지금도 상공에 떠 있지요. 필요에 의해 이곳이 머물고 잇지만 원래는 메이플 월드 전체를 돌아다니는 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여제를 위해서...

  어린 여제(주:시그너스)는 말 그대로 황제, 세계를 다스리는 자입니다. 들어보지 못하셨다고요? 아아, 그럴 겁니다. 어린 여제는 군림하되 지배하지는 않는 자. 에레브를 통해 메이플 월드를 떠돌며 바라보는 것만이 그녀의 임무입니다. 평소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습니다. 사악한 검은 마법사가 다시 깨어날 징조들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래 전 메이플 월드를 공포로 지배했던 멸망의 왕이 다시 한 번 나타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지요. 검은 마법사가 사라진지 이미 오래... 긴 세월 동안 위험을 잊은 사람들은 평화에 익숙해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시 한 번 메이플 월드는 위험에 빠질 겁니다.

  그렇기에 어린 여제께서 결심하였습니다. 한 발 먼저 움직이기로... 검은 마법사가 깨어나기 전에 검은 마법사를 물리칠 기사들을 양성하기로 말입니다. 이후의 일은 당신도 알고 계시겠죠? 기사가 되겠다고 말씀하셨으니 말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합니다. 강해져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져서 검은 마법사가 돌아왔을 때 그를 물리치는 것. 그가 메이플 월드를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의무이며, 당신께 주어질 임무입니다.


이후 (여제) 시그너스는 검은마법사와 대항하는 축의 중심으로 계속 이야기를 밀고 나간다. 검은마법사와 대항하기 위한 메이플 연합을 결성할 때도 그녀가 중심에 있었으며, 2011년 연합의진격 업데이트에서도 그 배경설정에는 시그너스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모험가 직업을 각성시킨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아란 퀘스트를 보면 시그너스를 수호하는 신수가 수백 년전에도 있었으며, 영웅들이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 전 에레브의 황제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에레브는 예전부터 실존했다. 다만 그 황제(여제)는 누구인지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지금 현재의 여제는 시그너스이며 바로 전대의 여제는 아리아가 확실하다.


1-1. 영웅 직업과 검은 마법사



영웅 직업의 추가,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추가된 아란 튜토리얼 퀘스트에서는 검은 마법사의 모습이 처음으로 보여졌다. 참고로 아래쪽 사진은 초기 설정화로 이후 나오는 직업들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래쪽 사진의 궁수계열 영웅은 그냥 활을 들고 있지만 이후 나온 메르세데스는 듀얼보우라는 양손활을 사용한다.

스크린샷의 검은 마법사는 검은 로브 외의 특별한 의상이 등장하지 않으며 이는 모든 스크린샷 및 영상에서 동일하다.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에서는 이를 제대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 에레고스, 섀이드, 에레고스 등을 참고하기도 하나, 적어도 게임 안에서 이들은 검은 마법사와 스토리상 아무 관련이 없다.


고대

(※검은 마법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 빅토리아 아일랜드와 오시리아 대륙이 하나였던 상태. 세계수의 힘을 통한 보호를 받는 평화로운 대륙이었음.(현재 세계수 관련 설정은 찾아보기 힘듦)

- 샤레니안 왕국이 메이플월드 북쪽에 존재했으며 이 왕국의 왕인 샤렌2세가 자신의 보석 루비안을 지키기 위해 악마 에레고스를 소환함. 에레고스는 샤레니안을 멸망시킴(길드대항전:현재 이용불가)1)

수백 년 전

- 메이플 월드가 ‘검은 마법사’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됨. 검은 마법사 밑의 일곱명 군단장이 각자의 군대를 이끌고 월드 곳곳을 점령함

- 5명의 영웅이 검은마법사를 봉인했으나 그 여파로 인해 5명의 영웅도 냉기의 저주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되어 수백 년동안 봉인당함.

- 검은 마법사는 전투가 불리해지자 시그너스기사단에 화친을 제안하나 이를 이용해 선대 여제였던 아리아를 죽임. 팬텀은 이에 충격을 받고 영웅과 함께 함께 행동

- 데몬슬레이어가 검은 마법사를 배신하고 그의 심복 마스테마를 통해 영웅들에게 기밀사항을 유출함. 이후 검은마법사와 직접 대결하나 모든 힘을 검은마법사에게 흡수당함.

- 헬레나를 포함한 피난민은 엘린숲에 불시착한 뒤 알테어숲으로 이동해 캠프를 설치하고 빅토리아 아일랜드 개척.

현재

- 아란 : 리엔 섬에서 봉인이 풀려 깨어났지만 능력은 물론 예전 기억도 잊어버림.

- 메르세데스 : 자신의 마을 에우렐이 전부 저주를 받음. 자신을 포함 모두가 수백 년동안 봉인되어 있다가 풀려남.

- 프리드 : 용(이프리트)이 저주를 대신 받아서 리엔섬에 봉인됨. 이후 프리드는 은퇴해 홀로 연구를 진행하다가 사망.

- 에반 : 헤네시스 유타의 동생. 꿈속에서 드래곤과 계약하며 미르의 알을 주워 부화시킨뒤 미르와도 계약. 이후 이프리트를 실제로 만남

- 팬텀 : 수백 년 후 봉인에서 깨어나 군단장 힐라의 사악한 음모를 저지함.

1) 하지만, 메이플DS에서는 샤레니안 멸망의 원인이 루비안의 폭주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온라인판과 내용이 전혀 다른데 여기선 온라인판의 스토리를 따른다.


이와 함께 메이플월드의 수백 년 전 과거에 대한 사실이 구체화된다(봉인 이전의 상황에 한해서. 봉인에서 깨어난 후의 영웅이 걷는 길은 검은 마법사와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블랙윙, 그리고 군단장과의 대결에 가깝다.). 영웅 직업들의 추가와 함께 수백 년 전의 상황이 각각 풀리고 있으며 현재의 상황도 자신(영웅)과 관련된 내용만 나오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긴 힘든 측면이 있다. 여러 퀘스트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수백 년 전의 상황(공통)


아란 튜토리얼 중간 영상 자막 중

 

수백 년 전, 메이플월드는 사악한 검은 마법사에게 지배당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힘을 모아 검은 마법사에 대항했지만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희망은 존재했다. 다섯 명의 영웅이 메이플 월드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 힘들고 격렬한 싸움... 영웅은 검은 마법사를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영웅 또한 무사할 수 없었다. 그들은 검은 마법사가 남긴 저주에 걸려 기억도 능력도 잃은 채 차가운 얼음 속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초기 메이플스토리 설정을 보면 세계수와 관련된 내용이 남아 있으나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적은 검은 마법사로 거의 확정이 되어 있다. 현재 퀘스트 및 다른 배경설정에서도 세계수와 관련된 내용은 찾기 힘든 것을 보면 기획 과정에서 폐기 또는 변경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는 게임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데 메이플스토리는 애초 빅토리아아일랜드 지역만 존재했기 때문에 세계수 설정만으로도 문제가 없었지만 오시리아대륙이라는 훨씬 넓은 지역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세계수 설정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소문에 따르면 검은 마법사가 세계수를 파괴했다고 하나 이는 확실히 검증된 사항이 아니며 세계수 설정 자체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확실한 것은 검은 마법사가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가 메이플월드 전체를 지배했다는 점이다. 또한 검은마법사로 인해 오시리아 대륙에서 빅토리아아일랜드는 분리되었다(해적 관련 스토리를 참고하면 분리된 시점은 다섯 영웅이 등장하기 전이며 두 지역의 분리를 막기 위해 테스토넨이라는 영웅(5명의 영웅과는 다른 영웅)이 나서나 실패한다.). 또한 검은 마법사 수하에 있는 일곱 명의 군단장 역시 각기 군대를 이끌고 월드 곳곳을 점령했다.


이러한 검은 마법사에 맞서서 5명의 영웅이 맞서 싸웠는데 지금은 이 중에 4명만 공개가 되어 있다. 아란, 메르세데스, 프리드, 팬텀이며 해적 계열의 영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검은 마법사와 싸운 영웅은 에반이 아니라 프리드다.)

데몬슬레이어의 기밀정보를 통해 반격의 기회를 얻은 영웅들은 검은 마법사외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피난처의 피난민을 빅토리아아일랜드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한다. 또 (당시의) 에레브 황제7)에게 봉인석을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겨둔다.

7) 아리아 여제의 경우 스토리상 최종 결전 한참전에 사망한다.(팬텀은 이 사건때문에 다른 영웅과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당시 편지의 수신인은 적어도 아리아는 아니다. 그렇다고 인간의 수명을 가진 시그너스가 수백 년전에 편지를 받았을리 없다. , 이 떄의 황제는 아리아도 시그너스도 아닌 제3의 인물이며, 또한 아리아는 시그너스의 바로 윗 대의 여제도 아니다. 또한 팬텀 퀘스트에서 선대 여제(아리아)는 자식이 없었다고 하였으므로 둘은 모녀 관계도 아니다.


결국 다섯명의 영웅은 시간의신전에서 벌어진 검은마법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에는 영웅과 싸우기 직전 데몬슬레이어의 사투가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힘을 지녔기 때문에 소멸은 커녕 봉인시키는 것이 고작이었다. 게다가, 검은마법사는 사라지면서 봉인의 힘을 역이용해 냉기의 저주를 남기고, 모든 영웅은 이 저주로 인해 능력과 기억을 잃고 수백 년동안 봉인된다.

한편, 헬레나가 주축이 된 피난민들은 신수를 보호하에 빅토리아아일랜드로 향하는 도중 용의 습격을 당해 남부 평원(현재의 헤네시스)이 아닌 엘린숲에 불시착해 알테어캠프를 짓고 이를 중심으로 빅토리아아일랜드를 개척해나간다. 이 알테어캠프가 곳이 현재의 엘리니아다.


(2) 수백 년 전의 상황(직업별)


여기까지가 공통적인 스토리지만, 각각의 직업별로는 또 다른 사이트 스토리가 존재하며 데몬슬레이어 역시 이와 관련된 스토리가 존재한다.


아란 :

영웅과 맞서 싸우기 위해 당시 메이플월드 최고의 대장장이인 ‘대장옹’을 찾아가 최고의 무기를 제작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자아를 가진 폴암인 ‘마하’. 아란은 검은 마법사를 자신이 무찌르고 메이플 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무기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아란은 전투의 선두에 섰으며 이로 인해 전투 중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다른 영웅들은 부상당한 아란도 빅토리아아일랜드로 피난시키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란은 숲에 남겨진 아이 한 명을 구하며, 아란은 마지막까지 이 피난선에 타지 않고 다시 결전의 현장으로 되돌아간다.9) 그리고 결전이 끝난 뒤 저주를 받는 중이었으나 마하의 도움을 받아 리엔섬에 들어가 순수한 냉기로 이루어진 얼음속에 봉인된다. 이로 인해 아란은 저주의 진행을 막았지만 저주의 영향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9) 참고로 현재 시점에서 아란은 루디브리엄의 시공간 균열을 통해 수백 년 전의 엘린숲으로 가서 수백 년전의 헬레나를 만난다. , 수백 년전의 헬레나는 피난처인 엘린숲에서 미래에서 온 아란을 만난 것. 메르세데스 퀘스트 중에서 헬레나가 아란을 만났다는 대사는 이 부분을 의미한다.


<첨부2> 아란과 헬레나


아란 튜토리얼 퀘스트 ‘아이를 구해주세요’ 중

(※이 때의 아란은 헬레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아란)

 

헬 레나 : 이제 깨어났군요, 아란! 다친 곳은 괜찮은가요? ... 네? 상황이요? 피난 준비는 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탈 수 잇는 사람들은 모두 방주에 태웠어요. 피난선이 비행하는 동안 신수가 지켜주기로 했으니 걱정할 건 아무것도 없어요. 이제 마무리만 끝나면 바로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출발할 거에요. 아란의 동료들이요...? 그들은... 검은마법사를 향해 떠났어요. 우리가 피난하는 동안 검은마법사를 막겠다며... 네? 당신도 검은마법사에게 가겠다고요? 안돼요! 당신은 부상자잖아요? 우리와 함께 도망쳐요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구해준 이후)

헬레나 : 아아, 무사하셨군요? 아이는? 아이는 데려오셨나요?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다...

아란 : 어서 비행선에 타! 더 이상 시간이 없다!

헬레나 : 마, 맞아요. 이럴 때가 아니죠. 검은마법사의 기운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방주의 위치를 알아낸 모양이에요! 당장 출발하지 않으면 당해버리고 말 거에요!

아란 : 당장 출발해!

헬레나 : 아란! 당신도 방주에 타세요! 싸우고 싶은 당신의 마음은 알지만... 이미 늦었어요! 싸움은 동료들에게 맡기고 함께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가요!

아란 : 그럴 순 없어! 헬레나, 당신은 먼저 빅토리아아일랜드로 떠나. 절대 죽지 않고 나중에 꼭 합류할게. 난 동료들과 검은마법사와 싸우겠어!

 

아란 퀘스트 ‘기억하는 사람’ 중

(※이 떄의 아란은 수백 년이 지난 아란임. 같은 시대의 아란은 리엔섬에서 봉인중.)

 

헬레나 : ...아란? ...제가 환상을 보고 있는 건가요? 아란 당신... 정말 살아있는 거죠? 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란 : ...저, 미안하지만 난 당신을 기억하지 못한다.

헬레나 : ...네? 무슨 말이에요, 아란? 당신은... 아란이 맞잖아요? 우리를 지켜주던 영웅. 아란... 그게 당신이잖아요?

아란 : (깨어난 후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헬레나 : ...그렇군요. 당신은 기억을 잃었군요. 게다가 수백 년 후의 세상에서 깨어났다니. 그렇다면 당신에게 이곳은 과거의 세계겠군요.

헬 레나 : ...그럼 처음부터 다시 인사해야겠네요. 제 이름은 헬레나. 아란의 친구 헬레나예요. 몇 달 전, 검은마법사의 공격에서 당신을 희생해서 도망치고만... 당신이 검은마법사를 막고 잇을 때, 우리는 비행선을 타고 빅토리아아일랜드로 도망칠 수 있었어요. 용의 공격으로 원하던 남쪽의 평지가 아니라 이런 숲에 불시착하고 말았지만요. 하지만 거기서 포기할 수는 없어서... 우리는 여기에 일단 정착했어요. 쉬면서 사람들을 추스르며 새로운 마을을 만들기 위한 준비 중이에요.(후략)

 

아란 퀘스트 ‘뺴앗긴 엘린 숲의 봉인석’ ‘또다른 봉인석의 정보’ 퀘스트 중

 

(수백 년 전의) 헬레나 : (전략) 아란에게 봉인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니 단서가 될 만한 것이 떠올랐어요.

(미래에서 온) 아란 : 단서?

헬레나 : 네. 예전에 아란이 쓰던 편지를 발견했는데, 거기에 봉인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거든요. 한번 보시겠어요? ...어머? 편지가...

(*편지가 손을 통과해 바닥으로 떨어져 받을 수 없었다.)

헬 레나 : ...시간의 법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이 편지를 전해줄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다른 시간대의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네요... 왠지 슬프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란은 우리의 동료였는데... 아란도 알겠지만 전 아주 긴 시간을 사는 요정이에요. 아란이 수백 년 뒤의 시간대 사람이 되었더라도, 아마 저 역시 그 시간대까지 살아있을 가능성이 커요. 그러니 아란, 이 편지는 제가 소중히 보관할 테니 당신의 시간대에서 찾으러 오세요. 수백 년이 시간이 흐른대도 아란도, 이 약속도 잊지 않을 거에요. 그러니 나중에 만나요. 기다릴꼐요.

(*현재 시점의 헤네시스로 이동해 지금의 헬레나를 만난 이후)

(현 재의) 헬레나 : 아란... 아란,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어요. 당신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니ᄁᆞ요. 언젠가 와줄 거라고 믿으며 기다렸어요... 드디어 그 때 주지 못했던 편지를 드릴 수 있게 되었네. 시간이 오래 흘러서 그런지 많이 낡았지만... 하지만 내용은 아직 읽을 수 잇을 거예요.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예전과 달리 전직관이라는 일을 맡아서 짬을 내기 어렵네요. 나중에 다시 찾아와줘요. 당신에게 도움이 되어서 기뻐요. 나의 친구...


메르세데스 :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왕이라는 자리에 상당히 어린 나이로 올라갔으며 엘프의 땅인 에우렐을 다스리고 있었다. 검은 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한 영웅들은 에우렐로 찾아와 메르세데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메르세데스는 그 청을 받아들인다. 이때 현재 헤네시스의 장로인 헬레나도 이 원정에 따라간다.

하지만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을 맡기고 아란은 부상을 입고 다른 영웅들은 부상당한 아란과 피난민을 빅토리아아일랜드로 보내기로 했다. 이 임무를 맡은 것이 헬레나. 메르세데스는 이 임무를 맡기며 에우렐의 보물이라 일컬어지는 무기 ‘미스텔테인’을 헬레나에게 맡긴다(결과적으로 이 미스텔테인 때문에 헬레나는 엘프인데도 불구하고 검은마법사의 저주를 받지 않았다.).


<첨부3>메르세데스와 헬레나

이 퀘스트 이후 헬레나는 메르세데스에게 각종 중요한 정보를 조언하는 역을 맡는다.

메르세데스 ‘미스텔테인을 가진 소녀’ 퀘스트 중

※필리우스는 에우렐의 마법장로

메르세데스 : (전략) 최소한 지금의 메이플월드가 어ᄄᅠᆫ지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해.

필리우스 : 그런 사람이라면 왠지 있을 것 같은데요.

메르세데스 : ...? 누구를 말하는 거지?

필리우스 : 잊으신 겁니까? 동료들과 함께 떠나시겠다는 황을 혼자 보낼 수는 없다며 떼를 써서 따라간 그 아이 말입니다. 왕께서 그 아이만은 살아남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후후...

메르세데스 : 맞아 그랬지. 검은마법사와의 결전을 앞두고... 그 아이에게 피난민을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이송하는 역할을 맡겼어. 어린 아이지만 그 애라면 잘 해낼 거라고 믿고...

필 리우스 : 왕께서 엘프의 보물, 미스텔테인을 그 아이에게 맡기셨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 어린 아이가 전투에 휩쓸려 다치는 것을 염려해서 하신 일이겠지만... 미스텔테인을 갖고 있었다면, 검은마법사의 저주도 피했을 겁니다.(후략)

 

 

메르세데스 ‘재회’ ‘습격자’ 퀘스트 중

 

헬레나 : 빅토리아 아일랜드로 돌아와서... 피난민들도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 마을이 있던 곳으로 찾아가 봤어요. 굳게 닫힌 문... 봉인...

메르세데스 : 저주가 풀릴 때까지 마을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봉인이... 너에게는 설명하지 못했구나.

헬레나 : 수백번을 찾아가도 마을에 있는 봉인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에 매번 눈물을 흘리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 마을이 다시 예전처럼...

(중략)

메르세데스 : 너는 자랐구나... 이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가?

헬레나 : 아... 그렇네요. 항상 메르세데스님은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가 더 어른이겠네요. 이상한 기분이에요.

(중략)

헬레나 : 그럼 메르세데스님을 제외하면 지금 마을에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 건 필리우스님, 다니카님, 아스틸라님 뿐이군요. 그분들도 많이 약해지셨을텐데... 다행히 예전보다 몬스터들이 약해져서 크게 위험한 일은 없을 거에요.

메르세데스 : 그래... 그보다 네 이야기도 해주지 않겠나? 우리가 싸우는 동안 빅토리아아일랜드로 피난하도록 했는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의 메이플 월드는 어ᄄᅠᆫ지에 대해 자세히 말해다오.

헬 레나 : (피난후 정착, 마을의 건립, 수백 년이 지나 평화로워진 빅토리아아일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이대로 검은마법사는 사라졌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카이린이 테스토넨의 복수를 하겠다고 다니는 걸 보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황제, 시그너스님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죠.

메르세데스 : 새로운 황제... 시그너스?

헬 레나 : (검은마법사가 부활하리라는 소문, 그리고 실제로 활동하는 블랙윙이라는 조직의 움직임, 시그너스 기사단의 발족과 반레온의 재등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 그리고 아란님도 만났어요. 시공의 엇갈림으로 인해 좀 복잡하게 만나게 되었지만요.

메르세데스 : 아란? 아란이 살아 있다는 말이야?

헬레나 : 네. 저주의 영향인지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리시고 말앗찌만요. 저는 물론이고 검은마법사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을 못하고 계셨어요. 그러면서도 블랙윙과 얽혀 싸우고 있으셨지만요.


메르세데스 영상을 참고하면, 메르세데스는 군단장 중 스우와 오르카를 격파하고 프리드와 만나 먼저 검은 마법사라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결전 이후 프리드 주변으로 날려진 메르세데스는 에반과 함께 다니던 용 아프리엔을 만나 ‘엘프의 왕에게 내려진 저주는 엘프 전체에 내려진 것과 동일하다’는 말을 듣고 에우렐로 돌아간다. 돌아간 에우렐 마을은 전체가 얼어붙고 있었고 메르세데스는 외부에서 에우렐을 침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에우렐 마을 전체를 봉인한 뒤 자신도 그 저주에 빠져 수백 년 동안 잠들게 된다.

프리드 :

아프리엔은 용족 중 하나인 오닉스드래곤의 마지막 생존개체이자 오닉스드래곤 종족의 왕이기도 하다. 프리드와는 계약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프레인은 프리드를 ‘마스터’라고 말한다. 검은 마법사는 오닉스드래곤의 힘을 원했기 때문에, 오닉스드래곤에게 ‘인간들을 배신하고 자신을 섬기면 미완성된 영혼을 완성시켜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오닉스드래곤은 인간을 사랑했던 종족이었기 때문에 제의를 거부했다. 나중에 검은마법사 봉인 이후 오닉스드래곤 일족 전체는 검은 마법사의 저주를 받았다12)(아프리엔을 제외하고 전부 죽었을 거라 추측된다).

12) 크로스헌터 관련 퀘스트에서는 아프리엔이 봉인의 영향으로 오닉스드래곤이 저주를 받아 죽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에반 퀘스트에서는 검은 마법사가 오닉스드래곤을 멸종시키고 아프리엔은 프리드와 함께 검은마법사와 함께 싸운다는 내용이 나온다. 오닉스드래곤의 멸종 시점이 다른 것은 설정 오류로 보이는데 여기서는 나중에 생긴 크로스헌터 퀘스트를 따른다.

오닉스드래곤은 무한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지만 대신 후손이 귀했다. 다행스럽게도 검은마법사와의 전쟁 직전 드래곤의 알이 태어났다. 퀘스트에 따르면 알에서 아직 부화하지 않은 이 하나의 알만 검은마법사의 저주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검은마법사와의 최종 결전을 앞둔 아프리드는 프리드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자신의 아이를 부탁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검은마법사와의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와중 리프레 어딘가에서 그 알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최종 결전이 끝난 뒤 아프리엔은 프리드를 대신해 저주를 받아 얼어붙게 된다. 정신을 차린 프리드는 아프리엔을 ‘설귀도’로 이동시키고 검은마법사와 관계된 자는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결계를 쳤다. 또 오직 오닉스드래곤의 마스터만이 아프리엔을 깨울 수 있도록 하였다.13)

13) 이후 에반은 미르의 알을 발견하고 부화시켜 미르의 마스터가 되는데 나중에 아프리엔을 깨운 것으로 보아 미르는 아프리엔과 피가 이어진 관계이다.

팬텀 :

팬텀의 경우 다른 직업과 달리 최종 결전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봉인에서 풀린 직후의 상황도 나오지 않아 적을 수 없다(다만, 퀘스트의 정황상 저주에서 풀린 뒤 자신이 예전에 숨겨두었던 보물을 찾아 비행선인 크리스탈가든을 구입하고 집사 및 메이드를 고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프롤로그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선대 여제였던 ‘아리아’와의 추억 이야기.

검은 마법사와 싸우기 이전, 팬텀은 에레브의 보물인 ‘스카이아’를 훔치기 위해 당시 에레브 여제였던 ‘아리아’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팬텀은 역으로 아리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어느날, 팬텀은 아리아에게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이후 아리아는 회담장에서 숨을 거둔채 팬텀에게 발견된다. 스우와 오르카에게 살해당한 것.

팬텀은 이 사건으로 인해 검은 마법사, 그리고 오르카와 스우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게 된다. 이후 다른 영웅 중 하나인 프리드를 만났고 영웅과 함께 검은마법사와 대결한다. 그리고 다른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저주를 받아 수백 년동안 봉인된다.

이렇듯, 다른 영웅과 달리 팬텀은 다른 영웅 직업과 달리 검은마법사에 대해서 직접적인 원한관계를 지고 있지 않다. 영웅과 함께 행동하게 된 원인도 검은마법사라기보단 오르카와 스우에 대한 복구심이다. 수백 년 후 스우의 영혼과 다시 만나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마음을 고치게 된다.

데몬슬레이어 :

군단장 부분에서 후술하기로 한다. 대신, 여기에서는 데몬슬레이어의 튜토리얼 퀘스트를 첨부한다.


<첨부4> 데몬슬레이어 튜토리얼 퀘스트 스크립트 전체

처음 등장하는 시간의신전은 릔느를 유폐한 직후의 시점이다. 또한 데몬슬레이어의 전투와 영웅의 최종 결전 사이도 아주 짧은 시간차이라는 점을 참고로 하자.

(*시간의 신전)

마 스테마 : 군단장님! 그 동안 연락도 없이 어디 가셨던 겁니까? 안 그래도 아카이럼님이 트집을 잡으려고 얼마나 벼르고 잇는지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 정말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간의 신전의 여신을 붙잡은 군단장님의 공을 시기하는 거겠죠. 흥! 아카이럼님이 한 일은 여신의 눈을 잠깐 가린 것뿐인데도요. 그것도 원래의 지위를 이용한 거면서!

(*데몬슬레이어가 마스테마에게 다가오자)

마스테마 : 어... 평소 같으면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핀잔을 주셨을텐데... 무슨 일이라도 있ㅇ으신 건가요? 이제 보니 무척 안색이 안 좋으신데... 어디 아프신 건가요? 혹시 이전 싸움에서 다친 곳이라도?!

데몬슬레이어 : ...마스테마. 당신은... 검은마법사와 저 둘 중 누구의 부하입니까.

마스테마 : 네? 갑자기 무슨 그런 질문을...?

데몬슬레이어 : 대답하십시오.

그... 그야 당연히 위대한 그 분께 충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제 목숨을 구해주신 날부터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 결심했습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런 걸...?

데몬슬레이어 :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 서신을... 그들, 영웅이라 불리는 자들에게 전달해주십시오.

마 스테마 : 네? 이걸 왜 그들에게 자리를 비우신 걸로도 말이 많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검은마법사님께 거역하려 한다는 오명을 쓰실 겁니다! 분명 그럴 거라고요! 무슨 생각이십니까, 군단장님!

데몬슬레이어 : ...저는 더 이상 군단장이 아닙니다.

마스테마 : 설마 검은마법사님을 배신하시는 건가요?! 그 분께 누구보다 충성하던 당신이?! 시간의 신전을 점령한 게 바로 얼마 전이에요! 이제 포상 받으실 일만 남았는데... 어째서... 어째서요?!

데몬슬레이어 : ...시간이 없습니다. 무리한 부탁을 한 거라면 거둬 들이겠습니다. ... 당신과는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마스테마 : 무리한 부탁이라서가 아니에요! 전 다만 당신이 걱정되어서...! 가족분들은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세요?! 이러시면 가족분들에게 위해가 갈지도 모릅니다...!

데몬슬레이어 : 그 이야기는 그만!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스테마 : ...왜... 설마... 설마 그 분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데몬슬레이어 : ...

마스테마 : 또 그렇게... 입을 다무시네요... 그래요. 당신은 원래 구구절절 말하는 분이 아니시죠. 좋습니다. 이 서신, 목숨을 걸고 그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데몬슬레이어 : 미안합니다. 마스테마...

마스테마 : 사과하지 말아주세요. 제 목숨은 당신을 위해 있는 것. 오히려 이런 부탁을 받을 수 있어 기쁜 따름입니다. 명령을 받들어 떠나겠습니다. 부디 뜻을 이루시길...

데몬슬레이어 : (그 동안 고마웠다. 마스테마.)

 

 

(*몇 일 전, 시간의 신전 회랑)

반 레온 : 임무 때문에 외부에 나가있는 군단장들을 빼면 모두 온 건가... 그럼 회의를 시작하자.

아카이럼 : 위대한 그 분, 검은마법사님의 일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해야겠지. 그 분이 안 본다고 게으름을 부릴 수야 없잖나? 그러고보니 데몬슬레이어... 흥미로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들었는데?

데몬슬레이어 : ...저항군들이 집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아카이럼 : 저항군이라... 오합지졸 패잔병들이 모여 무얼 하겠다고 클클클... 사람들은 그들을 영웅이라고 부른다지? 우습기 짝이 없도다.

오르카 : 난 기대되는데? 마지막 발악이라는 거잖아? 얼마나 열심히 반항할지 궁금해. 에레브 점령전도 백빠졌잖아~ 황제란 녀석을 없에는 건 너무 쉬워서 시시했다고.

아카이럼 : 그 전투가 쉬웠던 건 검은마법사님의 권능 덕분이지 네 능력은 아니었을텐데, 오르카? 건방진 말은 삼가거라.

오르카 : 으... 하지만 난 할 일도 없었단 말이야!

데몬슬레이어 : 스우님께서는 바쁘신 것 같던데요. 오르카님께서는 여기 계셔도 됩니까?

오르카 : 스우는 쓸데없이 성실하니까 안 해도 될 일까지 사서 하는 것뿐이야! 그래도 나오 이제 스우에게 가려고 했어! 흥! 하여간에 군단장들은 다들 너무 딱딱해. 재미없어.

반 레온 : ...회의는?

아 카이럼 : 이런, 오르카가 떠들면 회의가 영 진행이 안 된다니까. 뜻뜻... 영웅들의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던가? 영웅이라... 뭐, 그들도 고매하신 데몬슬레이어께서 알아서 잘 처리하시겠지. 시간의 여신도 제압한 자가 그깟 영웅들이 대수겠는가? 안 그런가? 하하하하...

데몬슬레이어 :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목숨을 건 자들은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시간의 여신을 행동 불능에 빠뜨렸을 뿐... 최종적으로 유폐시킨 것은 위대한 그 분이셨지요.

아카이럼 : 이런, 이런. 겸손하시기도 하셔라. 어쨌든 그 공으로 그 분께 인정받지 않았나? 그에 비해 내가 먼저 신전에서 펼쳤던 수많은 뒷공작들은 너무 소소해서 부끄러울 따름이군.

반 레온 : ...둘 다 그만하지.

오르카 : 왜? 재밌어지는데? 계속 해봐. 아카이럼.

아카이럼 : 난 그저 우리 군단 최고의 공로자인 데몬슬레이어님을 칭송하고 있는 것뿐이라네. 클클클...

반 레온 : 아카이럼. 신전 점령을 마지막으로 곧 모든 것이 끝난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의 여신을 묶어둔 데몬슬레이어의 공은 절대적이지. 그리고 네가 여신의 눈을 가린 것은 이미 보상받지 않았나? 뭘 더 바라는 거지, 아카이럼?

아카이럼 : 내가 바라긴 뭘 바란다고... 흠. 자, 그럼 이 얘기는 여기서 끝내고 회의를 계속하지. 하잘것없는 영웅들 얘기는 됐고, 다른 저항세력들은 어떻게 되었나?

데몬슬레이어 : ...명령대로, 모두 파괴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카이럼 : 오오, 그렇군.

오르카 : 근데 말이야~ 검은마법사님께서는 왜 갑자기 계획을 바꾸신 걸까? 원래는 신전 점령까지 아니었나? 뭐 상관은 없지만, 다 파괴해버리면 가지고 놀 것도 없어지잖아.

데몬슬레이어 : ...파괴? 그건... 무슨 명령입니까? 전 듣지 못했습니다만.

아 카이럼 : 아하, 그러고보니 자네는 여신과의 전투로 피로할 것 같아 명령을 전하지 않았지. 어떤 명령이냐고? 간단하네. 위대한 그 분께서 이제 모든 전쟁의 종결을 원하시더군. 지지부지한게 저항하는 세력들을 완전히 없에 버리라는 명령을 받들어 자네 외의 군단장이 나선 거지.

데몬슬레이어 : 뭐라고!

반 레온 : ...리프레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남기지 않고 소멸시켰더군...

데몬슬레이어 : !!! (리프레가 있는 남부 지역에는 가족들이 있는데...!)

아카이럼 : 검은마법사님께서 바라시는 게 이 일이 저항군에게 본보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해서... 좀 더 철저히 처리한 모양이더군. 뭐, 좋은 일 아니겠나?

반 레온 : 그래... 드래곤이라는 종은 이제 정말 몇 남지 않았겠군.

데몬슬레이어 : ...잠시만요. 남부 지역은 건드리지 않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남부지역 어디까지 파괴된 겁니까?! 자세한 지역을 알려 주십시오...!

아카이럼 : 어디까지냐니 글쎄... 그 분의 명을 그리 허술하게 처리했겠나? 완전한 파괴를 명 받았다면 당연히 모조리 없애 버렸겠지. 클클클...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나? 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도 있나?

데몬슬레이어 : 크... 저는 확인할 것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아카이럼 : 이런~ 자네가 검은마법사님의 총애를 받는다고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건 아니라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떠난다면 명령 불복종이라네.

데몬슬레이어 : (데미안, 어머니...무사하시기를...)

아카이럼 : 들은 척도 않는군. 에잉... 하긴 가족들이 그곳에 있다던가? 클클클... 행운을 빌지.

 

 

(*집으로 돌아왓으나 이미 가족은 없었고 집에서 가족의 사진이 담긴팬던트를 발견함)

 

 

(*다시 시간의 신전에서 아카이럼을 만나고)

 

아카이럼 : 이거 데몬슬레이어 아닌가? 외유는 즐거웠나? 명령도 무시하고 간 것이니 즐거웠겠지? 가족분들은 잘 있던가? 안부나 전해 주게! 하하하하!

데몬슬레이어 : ...너와 말다툼할 시간은 없다. 비켜라, 아카이럼!

아카이럼 : 임무지 무단이탈에, 명령 불복종... 거기에 그 살기어린 눈빛이라 그래놓고 검은마법사님을 뵙겠다고? 그럴수야 없지.

데몬슬레이어 : 비키라고 말했지!! (*아카이럼을 공격)

아카이럼 : 오호라~ 이건 확실한 배신이라고 봐도 되겠군. 아직도 인간의 마음을 버리지 못한 건가? 그껏 사소한 인연에 이렇게 망가지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도다!

데몬슬레이어 : 입 다물어!!

아카이럼 : 위대한 그 분의 진정한 목적도 모르고 있는 우매한 네 녀석에게는 실망을 금치 않을 수가 없군. 경비병은 나와서 저 배신자를 처치해라!

(*라이카가 소환되며, 데몬슬레이어가 이를 처리함)

아카이럼 : 언제 봐도 훌륭한 실력이야... 사실 좋은 기회 아닌가? 군단장 사이에 누가 더 강한지 겨뤄보고 싶었는데 말이야. 자, 너의 포스와 나의 마법, 어느 쪽이 더 강할까!

(*아카이럼과 데몬슬레이어가 전투하는 도중 문이 열림)

아 카이럼 : 문이...호오, 검은마법사님께서 친히 자네를 맞아주시는군. 아쉽지만 이쯤 해둘까? 그럼 나는 영웅이라 불리는 자들의 얼굴이나 봐줘야 겠군. 다시는 못 보겠군, 데몬슬레이어. 영광인 줄 알게나. 그 분의 손에 소멸될 수 있다는 걸 말이야! 하하하하!

(*아카이럼 사라지고 데몬슬레이어가 검은마법사의 방으로 들어감)

데몬슬레이어 : 대체...대체 왜 그런 겁니까? 난 그저 당신이 만들어 놓은 거짓된 이상에 놀아난 도구였던 거야. 지금부터 모든 걸 끝장내 주겠어!

(*검은마법사에게 지고)

데몬슬레이어 :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이대로 원수를 갚지도 못한 채 허망하게 사라져야 하는가? 만약, 만약 내가 한 번만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적 :

모험가 4개 계열 직업은 직접적인 스토리가 없지만 해적의 경우 노틸러스호 선장 카이린과 관련해 과거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카이린은 인간인 테스토넨15)과 하프엘프인 '유리스'의 자식이다. 테스토넨은 앞서 빅토리아아일랜드가 오시리아 대륙에서 분리되려 할때 이를 막으러 나선 사람이기도 하다. 다섯 영웅이 검은마법사를 봉인하고 난 뒤, 빅토리아아일랜드가 안정을 찾은 후 검은마법사의 행적을 쫓기 위해 헬레나를 찾아가 당시 갓난아기였던 카이린을 헬레나에게 맡기고 떠난다. 이후 카이린은 헤네시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이후 빅토리아아일랜드의 장로 위치까지 올라간다. 한편, 테스토넨은 검은마법사에 대한 조사를 하던 도중 폐광지역에서 사망한다.

15) 생길 당시에는 데스토넨이었으나 어느 시점에서 테스토넨으로 수정되었음. 해적 영웅이 데스토넨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검은마법사의 저주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아 다섯 영웅과는 다른 존재라고 보는 것이 정설.


(3) 검은마법사 봉인 직후


검은마법사의 공격을 피해 피난선을 타고 신수의 도움을 받으면서 가던 피난선은 피난 도중 용의 공격을 받아 남부 평원이 아닌 북부 엘린 숲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곳은 현재 엘리니아와 슬리피우드 마을 사이 어느 지점일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이후 피난민은 알테어숲으로 이동해 캠프를 세우고 이 지점을 기점으로 빅토리아아일랜드를 개척한다. 이 캠프가 현재의 엘리니아의 시초가 된다. 여기에 있던 헬레나는 캠프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에우렐 마을을 찾아가 보았으나 이미 마을은 봉인이 걸려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당시 엘린숲의 요정들은 이 피난민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특히 페어리종족의 여왕인 에피네아의 태도가 그러했다. 또한 바위산에서 출몰하는 괴물 멧돼지 ‘차우’도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반대로 엘린숲의 요정들에겐 걱정이 하나 더 있었다. 정체불명이 ‘검은 로브의 거한’이 엘린숲 깊은 곳에서 수상한 연구를 하면서 엘린숲을 황폐화시키고 있던 것.

어느날 엘린숲에는 시공의 균열이 생겨나 먼 미래로부터의 용사들이 오게 되는데 이들은 페어리의숲에 들어간 실프 ‘엘린’을 통해 에피네아가 검은마법사의 수하와 손을 잡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에피네아의 목적은 빅토리아아일랜드를 독으로 오염시켜 모든 생명체를 없에는 것.

하지만 이미 헬레나 일행은 남부 지역 개척을 위한 원정을 떠난 이후였으므로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이에 미래에서 온 용사들은 헬레나 일행으로 변신해 중독된 몬스터를 퇴치한다. 이 과정에서 검은 포이즌골렘을 물리치고 숲의 황폐화를 해결시킨다.

한편, 다섯 영웅은 최종 결전 직전 ‘에레브에 있는 ’신수의 눈물‘이라는 봉인석을 잘 보관해 달라’라는 식의 편지를 당시 에레브의 황제에게 남겼다. 하지만 에레브는 이미 신수를 제외한 모두가 검은마법사에게 당한 상태였다. 결국 편지는 이후 헬레나가 입수하게 된다. 후에 미래의 시간대에서 넘어온 아란을 만났지만 편지를 전해줄 수 없었다. 이후 아란은 현재의 헬레나를 만나 그 편지를 전해받게 된다.


(4)봉인석에 관해


봉인석은 그 전까지 정확한 용도가 밝혀지지 않고 단지 뺏고 뺏기는 물건쯤으로 묘사되었다. 이 봉인석의 용도가 밝혀진 것은 팬텀 추가 이후인데 팬텀에 따르면 봉인석은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가진 돌’이다. 영웅들이 ‘만약’ 검은마법사가 졌을 경우 시간을 돌려 대륙을 복구시키기 위한 용도. 따라서 이 돌은 심하게 말하면 ‘사망보험’에 가깝다. 이 뻇고 뺏기는 쟁탈전에는 아란과 에반이 깊게 연관되어 있으며 블랙윙 간부 ‘이베흐’가 중심에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이베흐쪽을 참고. 지금까지 알려진 봉인석은 빅토리아일랜드, 오르비스, 엘나스, 루디브리엄, 엘린숲, 무릉, 에레브 봉인석이 있다.


이와 연관되어, 에레브에는 신수의 눈물이라는 봉인석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 내용은 수백 년 전 아란이 당시 에레브 황제에게 보낸 편지에 써진 내용이었으나 전달되지 못하고 수백 년 뒤에나 아란이 알게 된다. 아란은 기억상실 상태이므로 본인이 쓴 내용이지만 뒤늦게 알게 된 것. 이후 블랙윙의 간부 중 하나인 변신술사 ‘바로크’가 에레브에 침투해 봉인석을 훔쳐갔지만 곧 되찾게 된다.


2. 검은마법사의 군단장, 그리고 블랙윙에 대해


검은마법사는 자기 수하에 일곱 명의 군단장을 두었다. 카이린의 말을 빌리면 군단장은 검은마법사의 부하들 중에서 가장 위험하고 사악한 동시에 가장 강한 7명을 뜻한다. 다만 과거가 아닌 지금 시점에서는 데몬슬레이어가 군단장을 그만둔 상태이므로 6명만 남아있는 상태. 스우와 오르카를 따로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과거에는 군단장이 8명이 되어 버리므로 설정에 맞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아카이럼

- 크로스헌터 퀘스트, 데몬슬레이어 퀘스트 등

- 검은마법사의 책사

- 시공의 능력을 다룰 수 있음. 이전엔 시간의 신전에서 대신관 직위

스우+오르카

- 팬텀 퀘스트, 메르세데스 퀘스트, 데몬슬레이어 퀘스트에 등장

- 쌍둥이 남매(스우가 오빠, 오르카가 여동생)

- 오르카의 경우 몬스터를 조종할 수 있고 스우는 다른 인간에게 빙의할 수 있음. 두 명이 모여야 제대로 된 힘이 발휘됨.

데몬슬레이어

-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 전용 직업 퀘스트

- 다크포스에 기반한 강한 공격력. 검은마법사의 선봉장 역할

- 검은마법사의 군단장이었으나 배신하고 레지스탕스 가입

힐라

- 팬텀 퀘스트 초반, 아스완 해방전의 실질적 흑막

- 이전 아스완 지역의 대무녀 직위

- 영혼을 지배하는 능력. 아스완을 바치고 영원한 젋음과 미모를 얻음.

반 레온

- 반 레온 전용 퀘스트, 데몬슬레이어 퀘스트

- 자신의 왕국과 영혼을 바침. 사자 수인으로 변신해 싸울 수 있음.

구와르

- 모험가 연합의결성 퀘스트, 2012년 템페스트 업데이트에서 등장예정

- 식물을 이용한 능력

매그너스

- 팬텀 퀘스트 중 이름 언급. 2012년 템페스트 업데이트에서 등장예정

- 능력 불명

※미국 서비스에선 오르카는 ‘Orchid’, 스우는 ‘Lotus’, 아카이럼은 ‘Arkarium’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 구와르와 매그너스는 게임상에서 이름만 나왔을 뿐 모습조차 공개되어 있지 않다. 이외의 군단장은 한번씩 다 스토리 하나씩을 올리고 있다. 아카이럼은 시간의 신전과 관련하여 빠짐없이 등장하며 스우와 오르카는 팬텀 퀘스트 중 등장한다. 데몬슬레이어는 현재 배신한 군단장으로 유저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힐라 역시 팬텀퀘스트로 등장한다. 힐라는 이 외에 아스완해방전에서 배경 흑막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반레온은 엘나스 지역 사자왕의 성에서 보스몬스터를 맡고 있다.


블랙윙은 검은마법사를 추종하고 다시 부활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단체다. 군단장 중 한 명인 윙마스터 오르카가 만든 조직이므로 실제 블랙윙의 보스는 검은마법사가 아닌 오르카이며 블랙윙은 오르카의 사조직에 가깝다(심지어 메르세데스에서는 ‘블랙윙은 자신이 심심해서 만들었다’는 식의 발언도 한다). 따라서 블랙윙 간부의 경우에도 이를 검은마법사의 수하라고 하는 것보다 오르카의 부하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블랙윙의 경우 말단 악당이 전부 토끼로 나오는데 이 역시 장난감과 토끼를 특히 좋아하는 오르카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다.

또한 블랙윙 중에서도 군단장과 봉인석 등 핵심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간부급 멤버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이를 통해 보면 정황상 블랙윙 멤버조차도 오르카에게 이용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블랙윙 감시자급 멤버는 돈이나 연예문제 등의 문제로 블랙윙으로 들어온 사람도 있는 만큼 특정 목적을 향해 일치단결하는 결속력도 떨어진다.

오르카 역시 블랙윙이라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블랙윙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내용은 봉인석의 회수뿐이고 이조차 검은마법사와는 큰 연관이 없다. 차라리 매드사이언티스트인 겔리메르의 실험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블랙윙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2-1. 군단장 멤버


(1) 아카이럼


게임 내에서는 크로스헌터 퀘스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시그너스 퀘스트에서도 등장하나 여기서는 굉장히 약하게 묘사되는데 이는 등장 시점의 차이로 인한 설정 오류로 보인다. 이 외에도 데몬슬레이어 퀘스트에서 군단장 역으로 등장. 검은마법사의 책사 역할을 맡았으며 주변 인물의 대사를 종합하면 굉장히 교활하나 계획 실행에 있어서 치밀하고 성실한 성격이다. 호칭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으나 보스몬스터로의 아카이럼을 잡고 나면 ‘도미네이터 팬던트’(정확히는 펜던트를 주는 것이 아니라 팬던트 제작에 필요한 레시피를 준다)를 얻을 수 있으므로 호칭 역시 도미네이터일 가능성이 높다.


한때 시간의 신전에서 시간의 여신 릔느를 모시는 대(大)신관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군단장에 들어가게 된 이후로는 릔느를 배신하고 시간의 신전 점령에 참가한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시간의 여신 릔느의 눈을 잠깐 가리는데 성공한 것18). 하지만 실제로 릔느를 제압한 것은 데몬슬레이어였다. 이 점이 데몬슬레이어에게는 자신의 공을 뺏은 것으로 보였을 것이고 데몬슬레이어와 아카이럼의 사이가 안 좋은 것은 이런 이유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데몬슬레이어의 고향인 리프레 숲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고 가족을 전부 죽인 주도자도 아카이럼일 가능성이 높다.

18) 퀘스트 원문은 여신의 눈을 가렸다고 적혀 있지만 이게 실제로 여신의 눈을 보이지 않게 했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주위를 끌었다’ ‘방심하도록 했다로 할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인터넷상에서는 실제 눈을 가린 것처럼 추측하는 사람이 많다.


데몬슬레이어는 검은마법사와 싸우기 전 아카이럼과 이겨서 승리하나 그 다음 검은마법사에게 져서 알 상태로 봉인되는 상황이 된다. 이후 아카이럼은 데몬슬레이어의 심복 마스테마를 습격해 고양이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영웅들에 의해 패하고 도망친다.

데몬슬레이어가 깨어난 이후 아카이럼은 마가티아에서 금단의 연금술서를 훔치려는 계획을 세운다. 금단의 연금술은 마력을 응축시킨 물질을 만들어내거나 없엘 수 있는 문서. 이를 통한 아카이럼의 목적은 확실치 않지만 이 계획은 데몬슬레이어가 아카이럼 수하의 수상한 마법사들을 쫓아 계획을 저지하려 하지만 결국 연금술서를 뺏는데 실패한다.


크로스헌터 퀘스트에서 아카이럼은 메이플월드 곳곳에 미스틱 게이트를 설치해 몬스터를 조종하고 혼돈의 기운을 빨아들인다. 처음에는 단순히 메이플 월드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실제 목적은 따로 있었다. 미스틱게이트를 통해 모은 혼돈의 기운으로 시간의신전에 균열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과거로 가는 문을 열어 검은마법사를 부활시키는 것.

아카이럼의 계획은 어느 정도 성공해 시간의 균열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수백 년 전의 과거로 건너가 시간의 신전 내 검은마법사가 봉인된 곳으로 향한다.19)

19) 봉인 당시 봉인을 주도한 프리드와 아프리엔은 검은마법사가 봉인된 시점의 시공간을 비틀었다. 이에 따라 봉인 이전의 과거로는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실제로 다른 퀘스트에서 수백 년 전 시점으로 이동하는 퀘스트는 검은마법사와의 결전 이후로만 이동한다.

유저가 이를 알고 아카이럼을 물리쳐 봉인해제를 막지만 사실 이 아카이럼은 분신. 진짜 아카이럼은 자신의 근거지인 차원의 틈에 있다고 한다. 유저는 다시 한 번 시간의 균열을 통해 시간의 틈으로 들어가 진짜 아카이럼과 싸워야 한다.


(2) 오르카


호칭은 윙 마스터. 블랙윙이 스토리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도 ‘윙마스터’라는 호칭으로 계속 나오지만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 것은 메르세데스 퀘스트의 최종 보스로 등장하고 나서다. 크로스헌터 퀘스트 중에는 오르카가 ‘어둠의 정령’으로 설정되어 있다(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왕 뿐만 아니라 정령의왕 이라는 언급도 있다). 스우와는 쌍둥이 동생 관계.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시절에는 에레브의 점령전에 참가했으며 에레브의 여제였던 아리아를 죽인 범인이다(팬텀 퀘스트 중 팬텀이 언급함).

수백 년 전의 시점부터 데몬슬레이어에게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데몬슬레이어가 검은마법사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알 상태가 되었을 때 오르카는 알 상태의 데몬슬레이어를 발견하고 보호해준다. 이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소유욕에 가깝다. 수백 년의 기간 동안 데몬슬레이어에게서 포스를 뽑아냈던 것도 오르카였고, 본인 말로 “(데몬슬레이어를) 가질 수 없으면 부숴 버릴걸 그랬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첨부5> 데몬슬레이어와 오르카

데몬슬레이어 ‘시간의 신전 조사’ 퀘스트 중

 

오르카 : 이게 누구야. 위대한 배신자구나.

데몬슬레이어 : 아니. 오르카...당신이 여기엔 무슨 일입니까?

오르카 : 글쎄요. 제가 여기에 와선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들러봤어요.

데몬슬레이어 : 헛소리 마십시오! 뭘 꾸미고 있는지 밝히십시오!

오 르카 : 거참. 사람 말을 못 믿으시네. 뭐 어차피 내 말은 하나도 안 들을테니 말 하나마나지. 그건 그렇고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막 대하기야? 우리 사이가 얼마나 좋았는데... 그건 그렇고 오르카는 네가 군단장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

데몬슬레이어 : 웃기지 마십시오. 누가...

오르카 : 그래. 넌 위대한 그 분이 고향 집 좀 부쉈다고 잠시 빼졌던 거잖아? 위대한 그 분에 대한 충성심이 누구보다 강했던 너니까. 난 이해할 수 있어. 사랑과 증오는 주문서 한 장 차이지.

데몬슬레이어 : 당신은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전 그 놈을 다시는 따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 쓰레기 같은 칭호도 그만 두십시오!

오 르카 : 뭐라고! 오르카가 이렇게 말하는데 듣지 않겠다는 거야? 데몬슬레이어 못됐어! 으으으. 알에 든 널 발견하고 보호해준 것도 오르카인데 너무하네. 다시 우리편이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봐준 건데...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릴 걸 그랬어!!

데몬슬레이어 : 보호라니 웃음만 나오는 군요. 제 포스를 다 뽑아내고는 무슨 소리입니까!!

오 르카 : 아. 들켰나? 뭐 상관없어. 그리고 애초에 너한테 포스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거든?? 거기서 조금만 더 뽑아내고 보호해줄 생각이었다고. 네가 예정보다 빨리 튀어나온거야. 아아, 오르카 정말 화 나네. 지금은 그냥 봐주지만 스우만 찾으면 널 인형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놀아주겠어!! 흥! 그떄ᄁᆞ지 죽지 말라고! 바이바이.

데몬슬레이어 : (쌍둥이라 항상 같이 다녔는데... 스우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 틀림없군. 그런데 도대체 오르카는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데몬슬레이어 ‘윙 마스터의 음모’ 퀘스트 중

 

데몬슬레이어 : 시간의 신전에 오르카가 아무 일도 없이 있었을 리는 없다. (중략) 오르카는 타인을 조종하는 능력이 뛰어나니 시간의 신전 몬스터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높다.

(*몬스터에게서 ‘검은 징표’를 얻음)

데 몬슬레이어 : 이 징표는! 징표를 몬스터들에게 심어놔 시간의 신전의 몬스터들을 조종하려고 했군. 역시 교활한 녀석이야. 시간의 신전을 점령해서 오르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지. 징표를 최대한 회수해서 음모의 진행을 늦춰야겠어.


메르세데스 73레벨 퀘스트에서는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자신이 블랙윙의 창설자라고 하며 창설 목적은 ‘심심해서’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 스우가 같이 있어야 자신의 힘을 전부 발휘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도 나온다. 실제로 오르카는 이 싸움에서 지며 몬스터로서의 능력도 다른 군단장과 비교하였을 때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또한 데몬슬레이어 퀘스트에서 시간의 신전 몬스터를 조종해 자신의 수하로 만들려 하지만 데몬슬레이어에 의해 실패한다. 두 직업 모두 스우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스우의 육체는 보관하고 있으나 영혼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말했듯이 블랙윙은 오르카가 심심해서 만든 사조직에 불과하지만, 단순히 ‘심심해서’가 아닌 오르카의 목적이 들어간 블랙윙의 행적도 몇몇 있다. 아란/에반 스토리에서는 오르카의 지시로 봉인석 쟁탈전에 나서며 매드사이언스의 갤리메르가 인체실험을 하는 여건을 제공하기도 한다.


레지스탕스 세력 ‘블랙윙의 마스터’ 퀘스트 중

 

겔리메르 : 굳이 여기까지 나오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허허, 어지간히도 마음이 급하신 모양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실험 재료가 풍부해서 조만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르카 : 그 조만간이 대체 언제야?! 더는 기다리기 싫다고 말했잖아! 벌써 아카이럼도 나서고 있다고! 이래서는 나와 스우가 제일 늦겠어! 벨비타인가...걔만 성공하면 되는 거였잖아.

겔리메르 : 그게 그런 줄 알았는데 약간 착오가 있어서.. 오르카님께서 말씀하신 것만큼의 힘을 내는 생물을 만드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서요. 하지만 곧 완벽히 완성될 겁니다.

오르카 : 당연히 완벽해야지... 블랙윙을 만든 것도 너 같은 미치광이 늙은이를 고용한 것도 다 이 일 때문이라고!

겔리메르 : 블랙윙을 만드신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습니까?

오르카 : 그럼 또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 같아? 하아, 정말. 대체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거야. 느려터져서는...하나같이 마음에 안 들어! 안 든다고!


이러한 내용을 볼때 오르카의 진짜 목적은 인간 이상의 힘을 가진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 여기서부터는 독자적인 추측이지만, 벨비티가 인간 이상의 힘을 목표로 실험되고 있다는 점. 스우의 육체가 과거 영웅들 중 한명에게 치명상을 입고 오르카의 방에 보관되어 있다는 점, 스우가 유령이 되었고 빙의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 오르카는 스우가 빙의할 수 있을만한 육체를 만들고자 하는게 아닐까 한다.(참고로, 레지스탕스 교관인 지그문트는 이 목적을 ‘생물병기 제작’으로 추측한다.)


말투와 성격상, 징징대는 여자 아이의 말투를 많이 쓰며 토끼 인형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23). 대화에서 ‘나’, ‘저’ 대신 ‘오르카는...’으로 시작하는 1인칭 호칭도 사용한다. 장난감을 좋아하며 의상에서도 토끼 관련 장식물이 등장한다.

23) 캐시아이템으로 나온 오르카 패키지 중 무기 이름이 오르카의 토끼 인형이며 무기의 설명은 스우의 선물로 오르카의 보물 1라고 적혀 있다.


(3) 스우


호칭은 블랙 마스터, 블랙 마스터. 오르카의 쌍둥이 오빠이며 두 명이 같이 있어야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데몬슬레이어,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서는 이름만 등장하고 행방불명인 것으로 처리되어 있다. 참고로, 테스트서버에서의 설정은 ‘자매’였는데 본서버에서는 ‘남매’로 바뀌었다. 오르카의 말에 따르면 군단장 중에서 가장 성실하다. 또한 모든 캐릭터에게 존댓을 사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이야기를 하므로 어떻게 보면 오르카와는 정반대의 성격.


팬텀 퀘스트에서 실제 모습이 등장하는데 유령 상태로 등장하며 실제 육체는 오르카의 방에서 발견된다. 수백 년전 시간대에서는 스우의 모습이 게임상에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팬텀과 스우의 대화를 보면 영웅에 의해서 치명상을 입고 영혼만 떠도는 상태가 된 것이 확실하다. 그리고 메르세데스 퀘스트를 참고하면 이 치명상을 준 영웅은 메르세데스일 가능성이 높다.

이 유령 상태를 이용해 오랜 기간동안 검은마법사에 대한 기록을 의도적으로 지워오고 있었다(다른 사람에게 빙의해 기록을 삭제). 이를 눈치챈 리엔섬의 ‘리린’은 팬텀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팬텀은 이를 조사하다가 스우의 영혼과 마주친다. 스우는 검은마법사에 대한 기록을 지우다 보니 영웅들의 기록까지 지워졌다면서 사과를 하기도 한다. 정작 이 기록들을 왜 지우고 다니는지에 대해선 알려져 있지 않다.

팬텀이 오르카에서 스우의 육체를 발견한 다음 육체를 공격하려 한다. 하지만 이는 스우가 파 놓은 함정으로 이를 이용해 팬텀에게 빙의한다. 팬텀의 목적은 팬텀에게 빙의해 지금의 여제 시그너스를 살해하는 것.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아리아의 영혼이 등장하면서 팬텀의 빙의상태를 풀어주고 스우의 계획은 실패한다. 참고로, 이 사건 직후 팬텀은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반성하며 그 자리에서 시그너스와 대화해 메이플 연합에 가입한다.


(4) 데몬슬레이어


인간과 마족의 혼혈. 수하로 마스테마라는 마족을 두고 있다.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하였으며 직업 전용 퀘스트 스토리가 존재한다. 동영상으로는 남자/여자가 따로 존재하며 플레이 또한 남자/여자 캐릭터를 고를 수 있지만 게임 포스터 및 공식홈페이지 일러스트를 볼 때 공식적인 성별은 남자일 것으로 판단된다. 호칭에 대해선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아직 없다. 다만 200레벨 달성시 받는 훈장 이름이 ‘어둠의 삼키는 자’ 였기 때문에 이를 호칭으로 여기는 사람이 가장 많다.24)

24) 단, 이는 테스트서버 기준이며 본서버 업데이트 때는 ‘복수의 화신’으로 훈장 명칭이 바뀌었다.

테스트서버

몰락한 군단장

부활한 마족

군단병

마족 계약자

백인대장

마족 군단장

군단장

어둠을 삼키는자

최고 사령관

본서버

부활한 마족

어둠의 계약자

각성의 마족

어둠의 용사

복수의 화신



수백 년 전 시점에서는 군단장이었으나 지금은 군단장 직을 하고 있지도 않고 검은마법사를 따르고 있지도 않다. 다른 직업의 퀘스트에서도 과거의 데몬슬레이어와 싸우는 퀘스트는 없는 만큼 과거 시절의 나쁜 스토리는 넥슨 의도적으로 진행을 시키지 않는 듯하다. 프리드가 검은마법사를 봉인할 당시 봉인 이전의 과거로는 이동할 수 없도록 손을 써둘 수 없으므로 지금의 유저들이 이동할 수 없는 수단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잇다.


다른 퀘스트를 통해 과거 행적을 유추해보면 다음과 같다. ‘절대권력에 의한 평화와 발전’이라는 검은마법사의 이상에 빠져 검은마법사의 수하로 들어갔다. 시간의 신전 점령 때 시간의여신 릔느를 선제공격해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었던 점이 대표적인 공. 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아카이럼과는 대립 관계가 된다. 군단장들 중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가장 강한 존재였으므로 다른 군단장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은마법사와의 충성심이 누구보다 강했다고 한다.


하지만 검은마법사는 가족이 살고 있는 오시리아 대륙 남부 지역(리프레숲 지역)을 침공해 데몬슬레이어의 가족을 전부 살해한다(이 부분에서, 아카이럼을 제외한 군단장은 리프레 파괴 계획을 몰랐다는 점, 충성심 높은 데몬슬레이어에게 검은마법사가 굳이 이런 일까지 벌일 이유가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리프레숲 침공은 아카이럼이 계획을 짜 검은마법사에게 승인을 받은 단독작전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분노한 데몬슬레이어는 검은마법사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마스테마를 통해 영웅들에게 서신을 전달하게 하는데 이 내용에 대해선 언급이 없으나 타 퀘스트로 미루어볼때 검은마법사 군단의 병력 현황이 적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검은마법사 앞을 막고 있던 아카이럼과 대결을 펼치고 검은마법사와 대결을 펼치지만 데몬슬레이어는 패배한다. 동영상 등으로 파악해볼 때, 데슬이 펼친 마지막 공격은 검은마법사의 보호막을 깨는데 성공한 듯 하다. 그리고 데몬슬레이어가 쓰러진 직후에 영웅들이 들어와 마지막 전투를 펼치고 검은마법사를 봉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알 상태가 된 데몬슬레이어는 오르카의 보호하에 놓이지만 오르카는 데몬슬레이어를 통해 수백 년동안 그의 포스를 뽑아낸다.


알에서 깨어난 데몬슬레이어는 레지스탕스에 가입하고 (아카이럼에 의해) 고양이 상태가 된 마스테마도 만나게 된다. 이후 마스테마는 잃어버린 힘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 또한 데몬슬레이어를 상대로 사랑의 고백도 하지만 데몬슬레이어는 이를 제대로 눈치채지 못한다.


데몬슬레이어 ‘절반의 성공?’퀘스트 중

 

(*마스테마가 잠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마스테마 : 이번엔 제 모습으로 변한 것 맞죠?

데몬슬레이어 : 축하합니다. 이번엔 성공한 듯 하군요.

마스테마 : 와!! 성공했다! 드디어 성공했어요!

데몬슬레이어 : 그 모습을 보니 왠지 옛 생각이 나는군요.

마스테마 : 저... 데몬슬레이어님. 사실 오래 전부터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실 데몬슬레이어님이 처음 절 구해주셨을 때부터 계속 생각했던 건데...

데몬슬레이어 : ???

마스테마 : 저는 데몬슬레이어님을 좋아...

(*이 대사 이후 마스테마가 다시 고양이의 모습으로 돌아감)

데몬슬레이어 : ???? 모습이 다시 돌아갔네요. 하려던 말을 계속하세요.

마스테마 : 하... 하하하... 좋아하는 아이들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시내의 귀여운 꼬마들 말이에요.

데몬슬레이어 : 그러게 말입니다. 과거의 저라면 아이들이 절 좋아할 리가 없겠죠. 저도 변한 걸까요?

마스테마 : 그... 그럼 돌아갈까요? 오늘 실험은 성공적이었네요. 유지가 오래 안되긴 했지만요...


이후 직업 퀘스트를 통해 검은마법사의 군단장을 차례차례 만나며 검은마법사와 관련된 흔적들을 파괴한다. 마가티아에서는 수상한 마법사가 금단의 연금술서를 뺏으려는 것을 저지하며 반레온을 만나서는 다른 군단장들이 시간의신전에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시간의 신전을 찾아간 뒤에는 오르카의 계획을 저지한다.


(5) 힐라


군단장 중 현재(2012년 1월) 가장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군단장. 팬텀 초반 튜토리얼 과정에서 나온다. 아스완해방전 컨텐츠에서도 이름이 언급되나 그냥 게임설정상으로만 등장하고 실제 캐릭터의 모습이나 일러스트는 게임상에선 팬텀 퀘스트가 유일하다.



팬텀 퀘스트에서는 현재의 에레브 여제 시그너스에게 접근해 여제의 자리를 뻇으려고 한다. 신수가 없는 틈을 타 에레브에 나타나서는 자신이 진짜 여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계획은 팬텀이 나타남으로써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27) 참고로 이 때의 팬텀은 레벨 10의 상태였지만 자신의 비행선 크리스탈가든에서 보내준 스킬 이펙트를 이용해 힐라를 쫓아낸다.

27) 이때 팬텀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아리아는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황위는 그 조카의 후손들에게 계승되는 것이 당연하다. 2. 황제는 모두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신수의 힘을 받아들이지 못해 몸이 약할 수밖에 없다. 3. 스카이아는 에레브의 보물이 아니라 그저 아리아가 아끼던 평범한 보석이었을 뿐, 혈통을 판가름하는 등의 능력은 없다. / 이 중 3번에서 스카이아가 에레브의 보물이 아니라는 말은 팬텀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다.


앞서 말했지만 아스완해방전에서는 게임설정상에서만 힐라의 이름이 등장한다. 아스완 유적은 아리안트 서쪽 사막의 지하에 묻혀 있었다고 한다. 시그너스 기사단이 이 지역을 조사하다. 검은마법사의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더 깊게 조사하자 지하도시인 아스완 지역을 발견했다고 한다. 힐라는 이 아스완의 대(大)무녀였다.


아스완해방전 관련 ‘지하도시 아스완‘ 퀘스트 중

 

가르딘 : 얼마 전, 우리 시그너스 기사단은 큰 혼란에 빠질 뻔 했지. 다행히 금방 해결되기는 했지만, 기사단 존속 자체를 뒤흔들 엄청난 문제였어. 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어... 분명한 건, 그 원인이 검은마법사의 군단장 힐라의 계략이었다는 거야.

검은마법사의 군단장 힐라.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죽은 자들의 육체와 영혼을 다루는 네크로맨서. 그냥 둬서는 절대 안 되는 게 당연하지. 그래서 우리 시그너스 기사단은 에레브에서 도망친 힐라를 추적했지. 그리고 여기에 도달했어.

보이나? 이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이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에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놀라운 크기지. 바로 이 아래에 거대한 지하도시 아스완이 존재한다네. 힐라의 기운은 바로 이 도시 중심부로 이어지고 있어.

여기가 힐라의 본거지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는 확실한 사실. 수많은 기사들이 힐라를 물리치기 위해 지하도시로 내려갔네. 허나 아직까지 힐라를 찾지조차 못하고 있어. 이유는 간단하네. 적이 너무 많기 때문이야.

다른 군단장들이 은밀하게, 소수정예로 움직이는 것과 달리 힐라는 거대한 군대를 소유하고 있다네. 죽은 자들로 이루어진 그 군대를 물리치기에는 아직 사람이 너무도 부족하다네. 기사단을 모으고 있긴 하지만 늑장을 부리다가 힐라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그러니 자네도 이 싸움에 참가해 주지 않겠는가? 힐라를 막고 메이플 월드를 구하기 위한 싸움... 소속은 중요하지 않다네. 시그너스 기사단의 이름으로 싸우는 게 아니야. 메이플 월드를 위해 싸우는 것이지.


팬텀 영상이나 아스완해방전 플레이 장면 등등을 보면 영혼을 지배하는 능력을 통해 자신만의 해골병사 부대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죽은 대상만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르카, 스우 등의 능력과는 차이가 있다.


(6) 반 레온


군단장으로는 상당히 일찍 모습을 드러냈다. 엘나스 지역 사자왕의 성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 이후 데몬슬레이어 퀘스트에서도 인간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게임 내에서는 굉장히 멋진 목소리로 음성 지원이 되는 점이 특징. 편의상 붙여 쓸때가 많지만 실제 공식 명칭은 ‘반 레온’으로 띄어쓰기가 들어간다.



원래 반레온은 엘나스 지역 왕국의 왕이었다. 강한 힘과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비록 왕국은 가난했지만(지역상의 이유일 것이라 추측된다. 해당 성은 엘나스 산의 만년설 지역에 세워져 있다.) 기사와 백성은 왕에게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부인인 이피아의 말에 따르면 부인에게 장미정원을 선물 할 정도의 로맨티스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로운 왕국이었기 때문에 검은마법사가 메이플월드를 지배할 시기, 반레온은 반(反) 검은마법사 동맹의 협조 요청을 거절한다. 이에 반 검은마법사 동맹은 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반레온은 동맹을 설득하기 위해 성을 떠나 동맹에게 향하지만 이 사이 동맹은 성을 완전히 함락시켜 버린다. 이 과정에서 부인인 ‘이피아’와 기사단장 ‘루덴’도 살해된다.(이 둘을 포함한 몇몇은 유령 상태가 되어 현재도 성을 떠돌고 있다)

돌아온 반레온은 모든것을 잃고 좌절하며, 복수심에 불타 자신의 영혼을 바치고 검은마법사의 수하가 된 뒤 군단장의 지위까지 올라간다. 이 때 받은 능력으로, 그는 자신의 몸을 사자 수인으로 변신시켜 싸울 수 있다.

실제 게임상에서는 아카이럼과 함께 공략이 꽤 까다로운 보스 중 하나다. 가장 데미지를 많이 준 유저에게 순간이동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부하들을 소환한 다음 잡아먹어 체력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잠재능력 무효화, 공격 반사 등의 스킬도 사용한다.


데몬슬레이어 퀘스트 중 데몬슬레이어와 만나기도 하는데 이때 반레온은 ‘검은마법사가 데몬슬레이어의 가족을 습격한건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모든 것을 잃어버려 더 이상 이 세계에 미련이 없다고 말한다. 싸움을 하거나 하진 않으며 반레온은 데몬슬레이어에게 다른 군단장이 시간의신전 지역에 있다고 알려준다.


(7) 구와르, 매그너스


두 군단장 모두 게임 내의 일러스트와 이미지가 일체 공개되지 않았으며, 단지 퀘스트 도중 이름만 등장한다. 따라서 많은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 원래 구와르까지만 공개되었을 때는 스우와 오르카가 따로 군단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매그너스가 업급된 이후에는 스우와 오르카를 함께 합쳐 하나의 군단장으로 치고 있다.


모험가 연합의결성 퀘스트 도중 구와르의 잔재 및 문양이 몬스터 형태로 변하는데 전부 나무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식물과 관련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정중이다. 카이린의 발언에 따르면 ‘7명의 군단장 중 가장 기괴한 자’라고 한다.

매그너스는 지금까지 팬텀 퀘스트에서만 ‘단 한번’ 이름이 언급되는 정도다. 블랙윙에 대한 정보를 캐내는 도중 프란시스의 아지트에 들어가는 퀘스트가 있는데 블랙윙의 마스터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언급된다.


팬텀 퀘스트 ‘블랙윙의 간부 조사’ 중

 

팬텀 : 구와르는 확실히 아니고, 매그너스 성격에 이런 짓을 할리도 없고. 데몬 슬레이어는 검은마법사와 절연, 그 사자 녀석은 엘나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고...남은 건 아카이럼? 아카이럼이라면 좀 더 교활하게 굴 것 같은데... 아카이럼도 아니라면 남은 건 스우와 오르카인가?


2-2. 블랙윙 멤버


블랙윙은 마스터인 오르카 밑으로 간부와 관리자, 비서, 감시자 등의 직급이 있다. 이미 언급된 스우와 오르카는 제외한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NPC도 제외하였다.


키르스턴

- 시간의신전 퀘스트에서 등장

엘레오노르

- 시그너스기사단 4차 전직 퀘스트 보스로 등장

프란시스

- 시그너스, 아란, 에반, 메르세데스, 팬텀 퀘스트에서 등장

바로크

- 시그너스, 아란 퀘스트에서 등장

이베흐

- 아란, 에반 퀘스트에 등장

다고쓰

- 돌거인, 아란 퀘스트 중 등장

무명

- 아란 퀘스트에서 등장

겔리메르

- 레지스탕스 퀘스트에 등장

르티에

- 블랙윙 비서, 레지스탕스,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서 등장

쉴러

- 레지스탕스 퀘스트에 등장

창 + 웡

- 블랙윙 간부

라이언헤드

- 빅토리아 이동 포털 관리


(1) 키르스턴


시간의 신전 내 과거의 길에서 여신의 거울을 사용해 검은마법사를 부활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계획이 실패하고 대신 핑크빈을 소환시키고 만다. 현재 블랙윙 멤버 중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유저와 대결을 한다거나 하는 퀘스트는 없으므로 객관적인 능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핑크빈을 만나기 위한 퀘스트를 진행하다가 ‘신들의 황혼’맵에 들어가게 되면 키르스턴을 만날 수 있다.


핑크빈 소환 직전 키르스턴과의 대화

 

여신의 거울만 있으면...다시 검은마법사를 불러낼 수 있어!... 이, 이상해.. 왜 검은마법사를 불러내지 않는 거지? 이 기운은 뭐지? 검은마법사와는 전혀 다른... 크아아악!


(2) 엘레오노르


시그너스기사단 퀘스트의 최종보스로 등장. 에레브에 여제를 노래고 들어오지만 이를 알고 엘레오노르와 싸워 계획을 막는다. 보스몬스터로서의 능력치는 상당히 강력해 시그너스기사단 직업의 유저는 제대로 준비를 안 하고 가면 잡기 힘들다. 별명은 ‘검은 마녀’


시그너스기사단의 책사 ‘나인하트’는 블랙윙 멤버 중 하나가 여제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사단의 정보원인 ‘듀나미스’를 엘나스로 파견하고 뒤이어 유저를 같이 조사하도록 파견한다. 듀나미스는 블랙윙 멤버는 찾지 못했지만 저주 도구를 발견해 에레브로 이송시킨다. 하지만 이는 엘레오노르의 함정. 저주는 그 저주의 매개체가 에레브로 들어오는 순간 발동하는 것이었다.


시그너스기사단 퀘스트 ‘검은 마녀의 저주’ 중

 

엘레오노르 : 아하하하! 시그너스 기사단이라고 해서 대단한 줄 알았는데... 별 거 아니잖아? 신수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소용 없어. 단단한 댐도 작은 구멍 하나에 무너지는 법. 머리만 잘 쓰면 이렇게 쉽게 함락할 수 있는 법이지. 뭘 어ᄄᅠᇂ게 했냐고? 간단해. 똑똑하지만 고지식한 기사님에게 가짜 정보를 흘렸지. 검은 마녀가 용의 숲에서 여제에게 저주를 걸고 있다고 말이야. 뭐, 완전히 가짜는 아니었어. 저주를 건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다만... 저주가 발동되는 건, 저주의 매개체가 에레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즉, 듀나미스가 조사를 완료하고 저주의 매개체를 이 섬으로 들여온 순간이었거든. 에레브 밖에서 아무리 저주를 걸어도 신수의 보호에 의해 튕겨 나가는 걸 뻔히 아는데, 괜히 힘을 뺄 필요는 없잖아. 이렇게 친절하게 저주의 매개체를 운반해 주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야. 아하하하!

  기사단이라고 해도 고작 열 몇 살 짜리 어린애를 떠받드는 경험 부족한 애송이들이 대부분. 수백 년간 검은 맙버사님을 기다려온 우리 블랙윙의 앞을 가로막기엔 턱없이 부족해. 자, 그만 너도 물러서. 괜히 힘 빼긴 싫으니까 말이야.


저주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체력이 강하지만 여제가 위험하다’라는 신수의 대사로 미뤄볼 때, 모든 에레브 주민의 체력을 깍는 저주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이에 시그너스기사단(유저)가 엘레오노르를 제압하고 저주를 풀어 여제 시그너스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참고로, 엘레오노르의 저주 사건은 레지스탕스 세력과 시그너스기사단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건이다. 원래 레지스탕스는 에레브가 빅토리아아일랜드 주변으로 오기 전부터 활동하고 있던 단체였다. 시그너스기사단은 지금의 위치에 에레브가 자리잡은 이후 레지스탕스의 존재를 알고 그들과 협력을 약속한다. 그리고 레지스탕스가 블랙윙과 싸울 결전의 날에 기사단은 원군을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바로 그 결전의 날 에레브에서는 엘레오노르가 출현해 섬 전체에 저주를 걸어 버렸고 기사단은 원군을 보내지 못한다. 그 결과, 블랙윙 소탕은 실패했고 상황은 더 나빠진다. 이를 계기로 에델슈타인 주민에게 시그너스기사단은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상황은 겔리메르 항목 참고.


(3) 프란시스


(자칭) 천재 인형사. 시그너스기사단, 아란, 에반, 메르세데스, 데몬슬레이어, 팬텀, 등 최근 추가된 직업과 관련되어 모두 등장하는 블랙윙의 간부. 영향력이나 힘은 다른 블랙윙 멤버와 비교해 떨어지지만 블랙윙 중 게임상에서 가장 출현빈도가 높다. 인형사인 만큼 인형을 이용한 공격을 하며 혼테일 등이 쓰는 유혹 스킬도 사용한다. 그 외에 게임설정상 몬스터를 조종하는 능력도 가지고 잇다.


아란 퀘스트에서 프란시스는 몬스터를 조종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빅토리아아일랜드의 봉인석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아란과 마주쳐 격투 후 지고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참고로 이때 프란시스의 아지트에 들어가기 위한 암호가 ‘프란시스는 천재 인형사!’다. 패한 이후 프란시스는 리스항구의 정보상인 ‘트루’를 습격한 뒤 아란과 다시 한번 결투를 펼치나 이번에도 아란에게 진다. 프란시스는 다시 한번 거처를 옮기지만 이 역시 아란에게 들키고 만다.28)

28) 이 결투 이후 트루에게 돌아가면 자신이 정보력을 총 동원해 빅토리아아일랜드의 봉인석을 구했다고 한다. 이후 팬텀과 트루의 대화를 통해 빅토리아아일랜드의 봉인석을 트루에게 준 사람이 다름아닌 팬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봉인석은 리엔섬의 리린이 보관한다.


에반 퀘스트에서 에반은 아란에게 당하고 프란시스가 사라진 아지트로 들어온다.29) 에반은 이 아지트에서 프란시스의 인형과 이야기를 하고 프란시스를 위한 약을 구해준다. 이를 계기로 에반은 블랙윙에 가입한다. 한편 프란시스는 골렘의사원에 위치한 아지트로 옮겨 폭주한 골렘을 만들어내고 폭주한 골렘은 헤네시스의 ‘카밀라’를 납치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에반은 폭주한 골렘을 물리친다.(이 때도 프란시스와 에반은 직접 만나지 않는다)

29) , 시간상 아란이 아지트로 들어옴 프란시스와 아란이 대결 프란시스 도망 에반이 아지트로 들어옴

시그너스기사단 퀘스트에서도 비슷한 전개를 보여준다. 나인하트의 명을 받고 슬리피우드 지역의 사악한 기운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탐사를 하는 도중 프란시스의 아지트를 발견하고 프란시스와 전투를 하게 된다. 게임 역사를 고려할때 이 퀘스트는 아란이 프란시스와 싸우기 이전의 시간대로 보인다.


레지스탕스 퀘스트에서는 프란시스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아인슈타인 지역 레벤 광산에서 블랙윙의 비서인 르티에를 통해 프란시스의 방에서 날뛰는 인형을 처리해달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정작 인형을 전부 잡고 돌아가면 ‘인형 부순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출장 간 사람이 잘못이다’는 식의 발언을 한다.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서 프란시스는 메르세데스를 추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래서 헬레나와 메르세데스가 만난 직후 메르세데스를 습격하지만 역으로 당하고 도망친다. 데몬슬레이어 퀘스트에서도 프란시스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데몬슬레이어가 레벤 광산을 조사하는 도중 프란시스의 방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데몬슬레이언느 프란시스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데몬슬레이어 ‘블랙윙의 간부 방 조사하기’ 퀘스트 중

(*일기장 내용)

- 오늘 복도에서 토끼놈들이랑 부딪혔다. 감히 나에게 부딪히다니! 내 마법력이라면 째려보기만 해도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내가 폭주하면 세계가 멸망할테니 참는다.

 

- 귀여운 그 분을 보고 있으니 오늘 하루도 힘이 샘솟는다. 기 분이 원하신다면 저 하늘의 인형이라도 따 드릴텐데...

(뭔가가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팬텀 퀘스트. 팬텀은 블랙윙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던 중 리스항구의 정보상인 ‘트루’를 통해 프란시스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때 트루의 말을 빌리면 프란시스는 몇 번에 걸쳐 아지트를 옮겼으며 최근에는 스톤골렘의 사원에 아지트를 차리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서 자신은 인형사가 블랙윙에서 이미 다 쓰고 버리는 패라고 알고 있다고 한다. 이후 팬텀은 프란시스와 만나 일방적으로 떄리며 블랙윙에 대한 정보를 캐낸다.


<첨부6> 팬텀과 프란시스

팬텀 퀘스트 ‘블랙윙의 간부 조사’ ‘인형사 프란시스’ 중

 

(*프란시스의 아지트로 들어가 프란시스와 1차 전투 후)

프란시스 : 너, 넌 뭐야? 누군데 갑자기 남의 집에 들어와서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는 거야? 씨이, 사람이 만만하게 보여?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다들...

팬텀 : 블랙윙의 간부, 프란시스... 맞지?

프 란시스 : 맞지만 상관 없잖아! 어차피 임무는 다 실패했는데! 시그너스 기사단이고 아란이고 메르세데스고 이제는 다들 지긋지긋하다고! 블랙윙의고 뭐고 몰라! 한 동안 쉴 거야! 르티에에게도 그렇게 말해 놨다고! 그냥 쉬기만 하는데도 왜 여기까지 와서 시비를 거는 거야?! 진짜 지긋지긋해! 너희들은 왜 이리 끈질긴 거야?

팬텀 : 너희들...? 시그너스 기사단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가? 상관 없지, 뭐. 연합하고 인연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 몇 가지 질문에 대답만 해주면 얌전히 떠나주지.

프란시스 : 질문? 질문이라고? 싫어! 절대 대답 안해줘! 너 같으면 남읮 ᅟᅵᆸ에 쳐들어와서 때리는 녀석한테 대답을 해주고 싶겠냐!? 절대 안해줘! 당장 나가!

팬텀 : (프란시스는 양 팔을 휘두르며 나가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아이같은 행동을 보니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폭력은 좋아하지 않지만 한 번 더 사용하는 수밖에...)

프란시스 : 자, 잠깐! 너 뭘 하려는 거야?! 지팡이는 왜 치켜들어!? 한 번 때렸으면 됐찌, 또 때리려고?! 너한테는 아직 아무것도 안 했잖아! 뭐, 뭠처! 으아아아악!

(*2차 전투 후)

프란시스 : 으... 으으... 훌쩍. 때체 무슨 원수가 졌길래 이래? 으아아아! 인형이 다 부서졌잖아! 메르세데스가 망가뜨린 것도 겨우 복구했는데...! 으아아앙!

팬텀 : 어라? 혼을 너무 심하게 냈나? 울려 버렸네... 이래서야 정보를 캐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어ᄄᅠᇂ게 한다? 일단 달래볼까?)

프란시스 : 다 필요없어! 인형을 고칠 수 없다면 다 소용없다고...! 으아아아앙!

팬텀 : 인형을 고치는데 필요한 재료가 뭔데? 이봐, 울지 말고 말해봐. 구해 준다니까? 진짜야.

프 란시스 : ...필요 없다니까!... 뭐? 재료를 구해 줄 거야? 훌쩍... 뚝. 이, 인형을 되살리려면... 히끅. 골렘의 핵이 필요해. 50개 정도... 정말 구해주는 거지? 그건... 골렘한테만 나온다고. 안 구해주면 넌 진짜 나빠... 나쁘다고. 훌쩍.

(*재료를 구한 뒤)

프란시스 : 고, 골렘의 핵! 정말 구해왔네! 너...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주 나쁘기만 한 건 아니구나... 그나마 다행이다. 훌쩍.

팬텀 : ......(칭찬이야, 욕이야? 뭔가 미묘한걸?)

프란시스 : 그, 그래서... 뭐가 물어보고 싶은데? 기껏 얻은 핵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니 대답해 줄 수 있는 데까지는 대답해 줄게.

팬텀 : 음... 뭐부터 물어볼까. 그래, 블랙윙의 목적이 뭐지? 뭘 위해 움직인느 거야? 그것부터 말해봐.

프란시스 : 거, 검은마법사님을 다시금 이 메이플 월드에 나타나게 하는 것! 그게 우리 블랙윙의 목표다! ...히끅. 그걸 물어보려고 사람을 이렇게 때린 거야?

팬텀 : (역시 목적 자체는 명확하군...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아니, 아직 멀었어. 너희 블랙윙들이 에델슈타인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이유는? 에너지를 모아서 뭘 하려는 거지?

프란시스 : 그건... 그 에너지를 모아야만 검은마법사님을 깨울 수 있다고 르티에가 그러던데... 에너지 담당자는 따로 있어서 잘 몰라. 지, 진짜야! 때리지 마!

팬텀 : (간부들도 서로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건가?) 봉인석은 왜 모으는 거지? 검은마법사를 깨우지 못한다면 사실 의미 없는 물건이잖아? 미리부터 모으는 이유가 있나?

프란시스 : ...? 봉인석을 모두 모아야만 검은마법사님을 깨울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모으고 있는 거잖아? 이제 거의 다 모았어. 몇 개만 빼고. 검은마법사님만 깨어나시면 너 따위는... 아, 아냐.

팬텀 : (...검은마법사를 깨우는데 봉인석이 필요하다고? 봉인석에 그런 기능이 있을 리가 없잖아? 이 녀석, 봉인석에 대해 제대로 아는 거 맞아?)

프란시스 : 왜, 왜 그렇게 봐? 진짜야! 봉인석을 다 모아야만 검은마법사님이 깨어난다고 그랬어! 그렇지 않고서야 대부분의 간부들이 다 나서서 봉인석을 모을 리가 없잖아!

팬텀 : 봉인석을 다 모아야만 검은마법사를 깨울 수 있다... 라. 흥미로운 말인데? 그 말을 한 사람은 누구지?

프 란시스 : 그거야 우리 블랙윙의 창시자이자 마스터인 군단장 오... 읍! 그, 그 분에 대해서는 누구에도 말해서는 안 되는데... 어, 어ᄄᅠᇂ게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더, 더 이상은 말 못해! 이 정도면 충분히 많이 대답해 줬잖아! 여기까지 말한 것도 엘레오노르에게 들키면 엄청 혼날거라고! 이제 더 이상은 안돼!

팬텀 : 알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물을게. ...블랙윙의 마스터. 그게 누군지만 말해. 군단장 중의 한 명이지?

프란시스 : 아, 안 된다니까! 그것만큼은 절대 안돼! 혼나서가 아니야! 그 분에 대해서는 절대 알려줄 수 없어! 어차피 네 녀석이 그 분을 이길 수도 없겠지만...

팬텀 : (결연한 프란시스의 표정을 보니 절대 말하지 않을 것 같다. 하아... 우아하지 못하게 이러고 싶지는 않지만...)

프란시스 : 자, 잠깐! 너 왜 또 지팡이를 치켜드는 거야?! 이만큼 말했으면 됐잖아, 이 나쁜 자식아! 이제 그만할 때도 됐잖아! 아, 안돼! 안돼!

(*3차 전투 후)

프란시스 : 훌쩍...히끅. 훌쩍...히끅. 그, 그래도... 블랙윙의 마스터가 누군지는... 절대 말할 수 없어. 말할 수 없다고! 히잉...

팬텀 : 살아있는 사람을 부하로 부리는 걸 보면 힐라는 아닐테고...

프란시스 : 훌쩍... 히, 힐라? 뭐야, 그건. 훌쩍... 히끅. 들어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야.

팬텀 : 구와르는 확실히 아니고, 매그너스 성격에 이런 짓을 할 리도 없고.

(표정을 보아하니 구와르나 매그너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군단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건가?)

데몬슬레이어는 검은마법사와 결연, 그 사자 녀석은 엘나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고...

(여전히 알아듣지 못하는 표정이다. 이 군단장들이 아니라면 남은 사람은...)

...남은 건 아카이럼? 아카이럼이라면 좀 더 교활하게 굴 것 같은데... 아카이럼도 아니라면 남은 건 스우와 오르카인가?

프 란시스 : 히익! 모, 몰라. 더 이상은 정말 아무것도 몰라. 정말로! 정말로... 으... 인형은 인형대로 망가지고... 마스터님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 주다니... 치욕이다... 훌쩍. 으아아앙! 인형도 망가지고 적에게 정보를 내주기까지... 이, 이런 치욕적인 상태로 블랙윙에 남아 있을 수는 없어... 르티에에게 연락해서 블랙윙에서 탈퇴하겠어!

팬텀 : (엥? 아니, 그럴 필요까지는 업슨ㄴ데... 이 녀석, 보기보다 충성심이 강한걸? 아니면 뭔가 사심이라도 있나? 뭐 관심 없지만.)

프란시스 : 이게 다 너 때문이야! 흑흑... 죄송합니다, 오르카님... 이 프란시스, 끝까지 오르카님을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힘이 없어서 그만 이런 녀석에게...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팬텀 : 강해지고 싶은 거야? 흐음~ ... 골렘의 핵, 다시 구해줄까?

프란시스 : 잉?! 다시 구해준다고?! 도, 동정하는 거냐! 이 프란시스 이런 상황이라고 해도 적에게 동정을 받을 정도로 자존심이 없는 남자는 아니야! 스톤골렘의 해, 해, 핵 따위! 필요 없...어!

팬텀 : 이봐이봐~ 그렇게 유별나게 굴 필요는 없잖아? 강해지고 싶다며. 어차피 여기 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 마~ 이번 일은 이 다물어 줄게.

프란시스 : ...저... 정말이냐?

팬텀 : 정말이고 말고. 이런 거 소문 낸다고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뭘. 그리고 솔직히 네가 정보를 누설했다고 당할 정도로 오르카가 약한 것도 아니잖아?

프란시스 : 그, 그렇긴 하지만...

팬텀 : 잘 생각해봐. 이렇게 네가 블랙윙에서 탈퇴해버리면 오르카는 정보를 빼앗긴데다가 유능한 수하까지 잃는 거잖아? 그게 훨씬 더 손해인데 오르카가 손해 보게 두고 볼 거야?

프란시스 : 마, 맞는 말이야. 그럼 정 그렇다면 골렘의 핵 70개만 구해다줘. 그럼 용서해 주지... 네, 네 말에 넘어간게 아니야! 이건 다 오르카님을 위해서... 이씽, 가서 골렘이나 잡으라고!

(*재료를 구한 뒤)

프란시스 : 고, 골렘의 핵! 이것만 있으면 인형들을 살릴 수 있어! 좋아... 흠흠. 그럼 이제 그만 가봐. ...절대 소문내기 없기다?

팬텀 : 약속하지. 그보다 한 가지만 더 대답해 줄 수 있어? 아, 걱정마. 오르카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 질문이니까. 너희 블랙윙ㅇ은... 아니, 프란시스, 너는 검은마법사를 깨운 후에 어쩔 생각이야?

프란시스: 친한 척 이름 부르지마. 흥! 그것도 몰라? 검은마법사님이 깨어나서 메이플 월드를 정복하시면 그 후에는 뭐겠어? 당연히 그 분을 깨우는데 힘쓴 블랙윙들을 잊지 않고 치하하시지 않겠어?

팬텀 : 검은마법사가 치하라... 흠. 그래서? 뭘 줄 거 같은데?

프 란시스 : 마을 하나쯤은영지로 내려주시고도 남는댔어. 그럼 루디브리엄을 받을 거야. 거기에서 인형들을 잔뜩 만들어내서 인형왕국을 세우는 거지. 당연히 왕은 바로 이 프란시스님이고 말이야. 음하하핫! 그러니까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봉인석도 곧 되찾고 말 거야! 어디 있는지는 이미 알고 있으니 곧... 읍! 이, 이것 못 들은 거롤 하는거다?

(*아지트를 빠져나간 뒤 팬텀의 독백)

팬텀 : ...검은마법사가 메이플 월드를 정복하려고 한다고? 정복만 한다면 영지를 나눠줄 거라고? 완전히 착각하고 있군... 검은마법사가 원하는 게 메이플 월드의 멸망이란느 걸 정말 모르는 건가?

봉 인석... 그건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가진 돌... 검은마법사가 세계를 완전히 멸망시키면 일부 지역이라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검은마법사를 막지 못할 때를 위해 만들어 놓는 대비책에 불과해. 그나마도 허술할 뿐인데...

오르카가 이 사실을 모를리가 없어. 검은마법사의 목적에 대해서도 오르카라면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 정작 그 수하들은 모른다는 건... 블랙윙이라는 자들 또한 이용당할 뿐이기 때문인가?

...그나저나 검은마법사를 깨운느데 봉인석이 필요하다고 믿는거라면, 블랙윙 녀석들... 빅토리아아일랜드의 봉인석을 아직도 노리고 있겠군.(후략)


각종 퀘스트를 통해 본 프란시스는 오르카와 비슷하지만 좀더 어린아이에 가까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기장의 내용을 보면 흔히 말하는 ‘중2병’과 같은 면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블랙윙의 마스터인 오르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4) 바로크


변신술사. 게임상에서는 시그너스 3차 전직 퀘스트에서도 등장하며 아란 관련 퀘스트에서도 등장한다. 프란시스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 나이도 프란시스와 비슷한 나이대일 것이라 추측된다. 즉, 청소년대의 나이다. 변신을 통해 에레브 내 신수의 보호를 무시하고 에레브로 들어간 걸 보면 변신 능렦은 수준급.


아란 퀘스트에서 프란시스가 아란에게 패한 이후 등장한다. 프란시스와 힘을 합쳐 리스항구의 정보상인 ‘트루’를 사로잡고 자신이 트루로 변해 아란에게 거짓 메시지를 보낸다. 이때는 프란시스의 일을 돕는 역으로 실제 아란과 대결을 하진 않는다.(이때는 이름이 바로크가 아니라 ??? 라는 이름으로 표시된다)

이후 등장은 엘린숲의 봉인석을 이베흐에게 빼앗긴 이후. 아란이 과거의 엘린숲에 간 동안 헬레나를 습격해 ‘낡은 편지’를 빼앗으나 아란에 의해 되찾는다(참고로, 이 편지엔 에레브 봉인석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시그너스 3차 전직 퀘스트는 이 바로 다음 상황을 다루고 있다. 바로크는 낡은 편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에레브 봉인석의 위치를 알아낸 상태였다. 바로크는 기사단장 중 하나의 모습으로 변신해 에레브로 잠입하고. ‘신수의 눈물’이라 부르는 에레브 봉인석을 뻇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수색을 시작한 시그너스 기사단원에 의해 봉인석은 시그너스기사단이 다시 되찾는다.


(5) 이베흐


블랙윙 간부. 게임상에서 아란, 에반 전용 퀘스트에서 모두 중요한 역으로 등장한다. 아란과는 각 지역의 봉인석을 두고 대립하지만 결과적으로 볼때 봉인석은 모두 이베흐가 뺏어간다. 에반에겐 블랙윙을 좋은 단체로 포장해 소개하면서 봉인석을 뻇기 위한 각종 사전 작업들을 시킨다.


<첨부7> 아란과 에반, 그리고 봉인석

아란

에반

- 프란시스의 아지트에 들어가 프란시스를 공격.

- 아란에게 상처를 입은 프란시스를 위해 약의 재료를 구해줌. 이를 계기로 에반은 비밀단체(블랙윙)에 가입함.

- 급성성장촉진데로 거대 네펜데스가 출현하고 아란이 이를 조사하던중 다고쓰와 대결.

- 허클에게 성장촉진제를 받아 비밀 장소에 둠. 블랙윙은 이를 오르비스공원 상책로로 가져가 거대 네펜데스를 만들어짐.

- 무릉의 봉인석을 지키기 위해 무명과 싸워 이기지만 이베흐에게 봉인석을 빼앗김.

- 샤모스를 통해 검은 열쇠를 얻어 비밀 장소에 둠. 이 열쇠는 이베흐가 가져감. 이 열쇠는 엘나스의 봉인석이 있는 장로의관저 지하실의 열쇠였음.

- 과거의 봉인석을 지키기 위해 과거의 엘린숲으로 이동. 하지만 알테어캠프 도서관에 한발 앞서 이베흐가 침입해 엘린숲의 봉인석을 가져감.

- 이베흐로 받은 검은 주머니를 루디브리엄 보관고에 풀어넣고 보관고를 지키는 도어락을 물리침. 이베흐는 이를 통해 루디브리엄 봉인석을 빼앗음.

- 헬레나를 만나 편지를 받고 이를 통해 에레브 봉인석의 존재를 알게 됨

- 설귀도의 지도를 통해 리엔섬으로 건너감. ‘불길한 뼈’를 이용해 리엔 섬의 봉인을 깸.

- 나인하트를 만나 에레브 봉인석을 블랙윙이 노리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줌.

- 블랙윙의 진실을 알고 검은마법사에 대한 복수를 다짐.


에반 퀘스트 ‘비밀단체 세 번째 임무 받기 전’ 중에서

 

에반 : 블랙윙은 어떤 일을 하는 단체인가요?

이베흐 : 블랙윙은 메이플 월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다양하게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에반 : 성장촉진제를 만들거나 좀비를 퇴치하면서요?

이베흐 : 물론 그것도 있지만, 그보다 우리의 숙원은 더 크고 원대합니다. 메이플 월드를 위해, 우리는 검은마법사라는 위대한 존재를 깨우기로 했거든요.

에반 : 검은마법사?

이베흐 : 네, 그 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당신께서 이 단체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좀 더 높아지셔야만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어쨌든 분명한 건, 우리는 검은마법사님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며 그것은 메이플 월드를 위한 일이라는 겁니다.


봉인석이 있는 곳에 직접 나타나는 것을 보아 그의 위치는 블랙윙 내에서도 꽤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거의 모든 지역의 봉인석을 빼앗는데 성공하지만 두 곳의 봉인석은 뺏지 못했다. 빅토리아아일랜드의 봉인석은 위치를 알아내기 전에 트루가 (팬텀에게서) 확보했으며, 에레브의 봉인석은 관련 정보가 미리 나인하트에게 전해져 막을 수 있었다.


(6) 다고쓰


돌거인. 과자 대신 블록골렘의 블록을 먹고 배고프면 벽을 부숴 안의 철근을 빼 먹는다고 알려져있다. 게임에서는 아란 퀘스트 중 만날 수 있으며,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프란시스와는 미묘한 경쟁심을 느끼는 듯 하다.


아란 퀘스트는 오르비스 봉인석을 두고 결투를 펼친다. 오르비스에 거대 네펜데스가 나타난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블랙윙이 오르비스의 봉인석을 노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봉인석이 있는 정원에 도착한 아란은 다고쓰와 만나 대결하게 된다.


아란 퀘스트 ‘봉인의 정원’ 중

다고쓰 : 으엉? 뭐지, 넌? 그러고 보니 빅토리아아일랜드에서 인형사가 당했다고 하던데 혹시 네가 그 녀석인가... 히힛, 그럼 잘됐군! 널 해치우면 인형사를 이긴게 되겠지! 덤벼라!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선 몬스터로 등장한다. 어느날 메르세데스는 헬레나가 보낸 편지를 받는데 그 내용은 ‘에우렐의 엘프들을 꺠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는 편지의 내용대로 루디브리엄으로 이동해 레드티라는 사람과 만난다. 레드티는 소생의 불꽃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엘프들을 살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당연히 거짓말. 레드티의 요구들을 들어주며 루디브리엄 지하로 들어갔지만 다고쓰가 기다리고 있었다. 편지는 조작이었으며 레드티 또한 메르세데스를 속이기 위한 인물이었다.


(7) 무명


그림자 무사. 게임상에서는 아란 퀘스트를 통해 무릉에서 등장한다. 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게임에서 대결할 때 ‘방향반대’라는 상태이상을 거는데 걸리면 상하좌우 키가 반대로 변한다. 아란과 만날때 아란을 ‘영웅’이 아닌 ‘영웅의 후예로’ 생각한다.



아란 퀘스트에서 무명은 무릉의 ‘도의진’에게 ‘무릉의 봉인석을 가지러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족자를 건내주며 이를 무공(무릉도장)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정보는 아란에게 흘러들어갔고 아란은 도공을 통해 무릉의 봉인석이 봉인된 사원 안에 있다는 정보를 접한다. 이미 무명을 포함한 블랙윙은 봉인된 도장에 들어온 상태였으며 아란이 무명과의 대결에도 승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릉의 봉인석을 빼앗긴다. 메르세데스 퀘스트에서도 등장하는데 이때 무명이 패배하면 팬더곰 두 마리가 나와 도망치는 것을 볼 수 있다.


(8) 겔리메르


매드 사이언티스트. 생체실험 전문가. 게임상에서는 레지스탕스 퀘스트에 등장하는 중요 인물이며 연합의 결성 퀘스트에도 모습을 보인다. 오르카의 사주를 받아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생명체를 연구하고 ‘벨비티’라는 인간을 만들어낸다33). 하지만 테스트 결과 인간 이상의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을 알고 벨비티를 폐기시키기로 결정한다. 실험체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는 매정한 마음의 인물이기도 하다.

33) 벨비티는 유저가 레지스탕스를 어떤 성별로 만드냐에 따라 성별이 바뀐다. 남자 레지스탕스에겐 여자로 표시되고 여자 레지스탕스에겐 남자로 표시된다.


레지스탕스 세력 ‘연합의 의지’ 퀘스트 중

 

지그문트 : 이 일지(겔리메르의 연구일지)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겔리메르는 인체 실험을 통해 인간 이상의 힘을 가진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확히 뭘 노리는 건지는 모르지만... 마법의 힘까지 동원하고 있어요. 이런 구절이 있네요.

  ‘그 분이 원하는 형태와 가장 가깝게 완성한 실험체에게 벨비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몇 가지 테스트 결과 보통 인간 이상의 힘을 내지는 못함을 확인했다... 폐기해도 무방하다.

  ...이 내용을 살펴봤을때, 겔리메르는 본인의 필요나 흥미보다 누군가에게 명령을 받아 인체실험을 자행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그 분이란 과연 누굴까요? 그리고 그가 노리는 것은 대체 뭘까요?


겔리메르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벨비티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므로 같이 적어두도록 한다. 벨비티는 겔리메르가 생체실험을 통해 만들어낸 실험체로 명령에 따라 행동하게 세뇌되어 태어났다고 한다.



어느날 에벤슈타인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주인공(유저)는 우연히 수상한 실험실에 들어갔다가 벨비티를 발견하고 구출한다. 레지스탕스에선 그(그녀)를 본부에서 보호해준다. 벨비티는 조금이라도 보답을 하고자 방어력, 공격력, 체력을 올려주는 약을 만들어 레지스탕스 요원들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이 약은 사실 중독성을 가진 성분과 생명력을 소모시키는 성분도 포함된 위험한 물건이었다. 이 사실이 드러나면서 벨비티는 억울하게 실험을 당한 피해자에서 블랙윙의 첩자로 몰리게 된다.

레지스탕스는 해독약의 재료인 ‘깃털초’를 구하려 하지만 슬리피우드에선 그리 많은 양을 구할 수 없었다. 에레브에서 깃털초를 판다고 정보를 얻지만 레지스탕스에게 시그너스기사단은 증오의 대상이기 때상이었기 때문에 (엘레오노르 파트 참고) 그 방법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시그너스기사단 단장이 이카르트는 레지스탕스 요원(유저)에게 깃털초를 주기도 하지만 레지스탕스는 이런 호의를 거절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벨비티가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겔리메르가 세뇌가 풀릴 때가 되어 회수할 목적으로 벨비티에게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린 것. 즉, 약을 만들게 한 것도 겔리메르의 음모였던 것이다. 레지스탕스 교관 지그문트는 그제서야 시그너스기사단의 호의를 무시한 행동을 후회한다.

한편, 잡혀간 벨비티를 구출하러 레지스탕스 요원이 겔리메르의 실험실로 간다. 실험실에서 벨비티를 발견하였지만 이 역시 레지스탕스를 몰살시키기 위한 겔리메르의 함정 중 하나였고 벨비티를 가둔 감옥에는 폭탄이 장치되어 있어서 벨비티를 구하려는 순간 터지게 되어 있었다. 이 상황에서 벨비티는 레지스탕스 요원(유저)에게 마을귀환주문서를 주며 대피시키고 자신은 폭탄이 터져 죽는다.


겔리메르는 이 과정에서 벨비티에서 세뇌를 걸어 레지스탕스에 독약을 퍼트렸고 벨비티를 구출하려는 레지스탕스 인물들까지 몰살시킬 계획을 세운다. 어차피 겔리메르에겐 실패한 실험체였기 때문에 벨비티의 생명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어쨌거나, 겔리메르의 실험으로 탄생한 벨비티와 관련한 사건, 그리고 그(그녀)의 죽음 때문에 레지스탕스는 시그너스기사단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며 에레브의 여제 시그너스가 중심이 되는 메이플 연합에 참가하게 된다.


(9) 르티에


블랙윙의 비서. 특정 직업에 상관하지 않고 레벤 광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퀘스트에 NPC로서 참여한다. 르티에의 주된 임무는 ‘출장 나간 간부들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지만 실제 업무는 잡무에 가깝다고 한다. 유저에게 이것저것 임무(주로 자신의 할 일)를 주는 역할로 퀘스트에 나오지만 그리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진 않는다.


돈을 위해 블랙윙에 가입한 경우이며, 월급이 적었다면 정말 하기 싫었을 거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프란시스의 방을 정리해달라면서 인형은 어떻게 되건 상관없다는 말을 한다거나 하는 걸 보면 블랙윙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다. 심지어 특정 직업 퀘스트에서는 유저의 정체를 어렴붙이 알아채기도 하나 이조차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대사 중간에 하트(♡♥)가 붙어 있다는 것이 특징.


레지스탕스 퀘스트 ‘프란시스님의 방 청소를 도와주세요’ 중

 

르티에 :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이네요. 아마 신입이신 모양이죠? 앞으로 자주 뵐 수도 있으나 인사라도 해요. 저는 블랙윙의 비서관 르티에라고 합니다. 하는 일은 주로 출장 나간 간부 분들의 편의를 봐드리는 거죠. 편의를 봐드린다라... 말은 좋지만 솔직히 그냥 잡일이 대부분이에요. 온갖 귀찮은 일은 전부 해야 한답니다. 차나 음료 준비에 옷 정리, 심지어 애완동물 돌보기까지 해야 해요. 월급이 많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정말 하기 싫었을 거에요.

(*퀘스트 조건 완료 후)

르티에 : 날뛰는 인형들을 모두 조용히 만들어 주셨군요. 아, 이제 드디어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네? 인형들을 부쉈으니 프란시스님이 화내지 않겠냐고요? 어머머머, 별 걱정을 다.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출장 간 사람이 잘못이지요. 호호호, 걱정하지 마세요.

 


(10) 쉴러


블랙윙의 멤버 중 하나. 레지스탕스 튜토리얼 퀘스트와 2차 전직 퀘스트에서 등장한다. 에델슈타인 외부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블랙윙의 본거지에 알려주는 임무를 맡고 있다. 겔리메르보다 직위가 낮으며 그 외에 내용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레지스탕스 튜토리얼에서는 벨비티를 구출하려는 주인공(유저)를 가로막지만 이때 J라는 수수깨끼의 인물이 오면서 주인공과 벨비티를 모두 데려간다. 이후 등장은 레지스탕스의 2차 전직. 주인공은 레지스탕스 교관으로부터 임무를 받는다. 외부에서 정보를 수집해 들어오는 블랙윙을 해치우라고 문서를 빼앗으라는 것. 그 블랙윙 멤버는 쉴러. 쉴러를 처치하면 ‘블랙윙의 보고서’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그가 다른 지역에서 벌인 일에 대해 적혀 있다.


-mazefind (넥홈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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