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는 어떠한 사이트라도 서비스가 되지 않거나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그 손해에 대한 보상심리를 갖게 된다. 이를테면 모 쇼핑 사이트에서 실수로 가격을 잘못 올렸을 때 그것을 보고 "아싸!" 하고 주문한 고객들은 적어도 그 가격이 잘못되었다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취소하기 보다는 그 가격에 올린 운영자를 탓하며 해당 가격에 공급하라! 하고 보상에 대한 책임을 물리길 좋아한다.
AS에 대한 개념이 우리나라만큼 발빠르게 진행되어 온 나라도 없다고 한다 (모 서적에서 봤다) 그만큼 우리들은 어떠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그것이 유료든 무료든 고객들에게 어떠한 형태로 제공되면 그것이 운영되는 부분에 있어서 실수나 오류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그러한 부분이 발생한다면 보상을 요구하거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요즘은 RSS넷에 대한 실랄한 비판도 그렇거니와 대다수의 서비스에 대해 발생하는 많은 불만사항들은 그러한 것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금일의 엠엣센 난동] - 스티치

 

왠지 묘하게 맞는 것 같아서 슬쩍 인용.

wow나 메이플이나 RSS넷이나. 우리나라 게임사이트에서 자주 볼수 있는 말중의 하나도 '게임성이 아무리 좋아도 운영이 엉망이라 싫다'라는 말 아니었던가.

 

근데, 나는 RSS넷 운영이 엉망이라고 생각 안 해. 이거 내가 문제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