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오는 사이트중에 '테레비(terebe)'라는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위 비디오↑와 같이 '정체를 알수 없지만 묘하게 중독성있는' 로고송을 넣어서 초반에 꽤 주목을 받았던 사이트. 간단히 말하면 유튜브에 니코니코동화같은 자막을 넣게 해 주는 사이트였습니다. 말로 하면 이해가 힘들겠지만 니코니코동화를 보신 분이라면 바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 뭐 그렇기 때문에라도, 당연히 니코동 따라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역으로 이것때문에 이 서비스는 꽤 주목을 받았습니다. 저도 몇개는 이걸로 임베디드(embed)를 걸었었구요. 그런데...

 

깔끔하게 망했습니다

 

하아...

예전에 엠앤캐스트 쓰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번 뭐가 망하면 고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나마 다향인건 엠앤의 경우 아예 동영상을 받아 다른 곳에 올리는 지루한 과정이 있었다 - 는 것과 달리 테레비는 원래 비디오가 유튜브에 남아 있기 때문에 태그만 살짝살짝 바꿔주면 되죠. 그나마 다행입니다. 사실 그리 나쁜 서비스도 아니었는데 최근에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라도 했는지 서비스 로딩이 제대로 되질 않더라구요. 사람도 그리 많아보이질 않았고. 지금에서야 쓰는 거고, 제가 초반 간담회때에도 이야기했지 싶은데 테레비와 트위터를 연동시킨건 큰 실수였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는 제가 지켜본 결과 버즈를 제외하면 전부 [트위터 → 다른 서비스] 방향으론 연동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트위터 레벨[?]을 올리기 위한 행위죠. 트위터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그 서비스에서 댓글을 다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역방향 연동'이 제대로 돌아가는 곳은 twitaddons정도.다들 연동하는건 좋은데 그걸로 인해서 자기 서비스가 주목받는지는 계산좀해보고 넣었으면 합니다. 미투데이의 twi2me는 연동기능이고 기능도 좋지만, 그건 미투데이를 이용한다고 볼 수 없는 거잖아요. 뭐 그런느낌...

 

아니, 적고싶은건 이게 아니에요. 사실 저런 삽질은 저에게 익숙한 거니까. 저는 테레비쪽에서 이것저것 상품까지 타먹을만큼 활발히 서비스를 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그간의 활동을 텍스트파일로 저장해준다고 하네요. 받았습니다. 압축이 되어 있길래 압축을 풀고 어떤 영상을 내가 넣어뒀었나 확인했습니다.

 

줄바꿈작업하는데에 몇십분 잡아먹음

 

다음 서비스는 망할때 엔터정도는 쳐 주면 고맙겠지 말입니다...
농담이고(?) 저것도 살살 풀어보면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추가를 해둬야 겠네요. 그야말로 온갖 것들을 다 넣어둔지라;

 

참고로 테레비를 멸망시킨 이 회사는 지금 twitonair, 트윗온에어라는 트위터+플래시 기반 방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자주 이용하는 거라 이것만큼은 젭라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 제발 망하지좀 마...

 


-maze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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