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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새해 해는 아파트에서 맞이했다. 너무 추워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어제 창문을 열어놓고 잤더니 목이 좀 부어오른 느낌. 감기 초기증상인가. 저녁에는 가족끼리 성화봉송을 보러 갔는데 기다려도 공연만 하길래 행사장을 나왔다. 동생이 추천하는 주변 레스토랑을 갔는데 거기서 밥을 먹고 있으니 성화가 길가로 지나갔다. 밥은 스파게티랑 리조또였는데 특히 고기가 맛있었다. 집에 와서 12월 사진을 하드로 백업함.

02
생각보다는 민원이 달 과격했다. 난 진짜 수습불가한 상황을 생각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물론 '돈'때문에 찾아온 사람이 많았던 것은 사실. 접수 못한 사람은 (정식신고는 아닌) 이름+연락처 받아둠. 인감을 2개 찾아야 하는데 다음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빨리 찾아주는 것이 좋은데 의연금 작업이라 지진 민원때문에 이번주는 도저히 여유가 나질 않는다. 나름 큰일이라면 큰일이다.
인감 송신대장은 17.12. 까지 정리. 가족관계 신청서도 12월까지 정리 끝. 수신대장은 다음주에. 나머지는 아직 안 건드림.
오후부터 어깨가 너무 아팠다. 18시에 셔터 내리고 편의점 가서 파스를 사와선 그걸 발랐다. 집에서도 근육이완제를 먹으니까 좀 덜하다. 집에서 신년토론을 봤다. 이제 슬슬 자러.

03
할 것이 산더미처럼 늘어나고 있다. 이의신청은 다른 분들이 맡아서 그런지 스무스하게 굴러가고 있는데 다른 일들이 더 추가될 조짐. 오늘도 의연금 처리때문에 20시30분 퇴근. 어께는 어제보단 나아졌는데 여전히 따끔거리면서 아프다.

05
어제부터 맑은 콧물이 계속 나고 있다. 재채기도 많이 하다보니 목이 상했다. 이의신청 작업은 나름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있음. 이름하고 전화번호 받아놓는 것도 (나름) 큰 충돌없이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2일 연속 야근. 의연금 관련해서 등본 두드리고 전출전입 확인하고 엑셀 만드는 작업 반복 중. 내일은 토요일이지만 출근. 아마 저번주 주말에 했던 사진 작업 계속할 듯.

06
오전에 병원을 갔다. 주사를 안 놔주더라. 그냥 약만 받아서 왔다. 오후에는 주말 출근. 할 게 사라져서 오후 내내 인감대장 정리. 잘못 들어간 것을 꽤 많이 찾아냄. 집에 와서는 태블릿에 새 윈10 패치를 설치하려고 했는데...용량 때문에 잘 안 되더라.

07
상당히 늦게 일어났다. 어제 밤에 윈10 iso 파일을 구워놓고 오늘 하루종일 태블릿과 피씨에 윈10 패치를 깔았다. 콧물감기가 길어지니까 몸살 기운도 나는 듯한. 밥맛도 싹 사라짐. 그래도 저녁쯤 되니 콧물이 먿는 듯해서 다행. 역시 플래너를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짜놓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모트모트 태스크플래너도 괜찮은 것 같다. 12000원... 고민 좀 해보자.

08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림. 의연금 관련 문의가 꽤 많았다.  감기는 지난 난들에 비하면 꽤 나아졌는데 아직도 목이 좀 부은 상태. 이번에는 입술에 수포가 생겼다. 꽤 아프다. 저녁에는 인감대장 정리. 잘못 끼워진 인감대장 서너개를 발견. 주말에 찾은 것들 중 하나는 이미 전출을 간 상태라 일단 등기를 넣어 두었다.

09
날씨가 계속 추워진다고 한다. 아침에 약 먹고 입술에도 수포 고치는 약을 발랐다. 점점 약 먹는 개수가 많아지는게 나이를 먹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하고 느껴지게 한다.
민원대에서 "거기 앉아서 서류만 떼주면 공무원 일하는 건 줄 아냐"라는 말을 들었다. '신고주의'라는 것을 여기 오는 사람들이 납득하질 않으니 그 점이 참으로 난감하다.
의연금 정리한다고 22시 퇴근.

10
밤에 인감대장을 찾는 꿈을 꿨다. 얼마나 찾고 싶었으면. 오전에는 인감 안 보내준 곳들 전화를 걸었다. 한 곳 빼고는 다 찾았다는 것 같음. 보내준다고. 어떤 분이 조합원 확인 한다고 등초본 약 50장을 끊어달라 해서 고생 좀 했다. 어떤 사람에겐 위임장에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을 뻔 했다. 반성 좀 하자.
밤에는 이의신청분 전산입력작업. 빠르게 하면 2분에 1건 처리가능한데 팔이 너무 아프다는게... 이거 말고도 다른 일도 있어서 주말에도 하루는 나와야 할듯.

11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금방금방 지나간다. 오늘 사진 포함된 자료를 (아마도) 마무리. 넘버링까지 다 하니 10시를 넘겼다. 그거랑 별개로 아파트만 집어넣고 동호수가 빠진 사람들 찾아내는작업을 진행. 몇집 빼고는 다 찾아냈다. 이렇게 해서까지 조치를 하려는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랬다. 야근할 때 15만원 출금해서 5만원은 밥값으로 지급. 10만원은 아빠 생일선물.

13
토요일. 어제보다는 날이 좀 풀렸다. 9시 반 주말출근. 초과를 찍는대로 준다는 것 같다. 나도 이 빅웨이브에 타기로 했다. 오전에는 신고서 작성. 오후에는 인감대장 정리. 오후-저녁까지 지진 전산입력된 데이터의 오타 잡는 작업. 20시정도에 퇴근.

14
어제 했던 일 연장. 12시 출근해서 5시쯤 퇴근. 학용품을 하나 샀는데 당일 잃어버렸다. 집에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좀 늦게 잤다. 대략 2시반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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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어왔다. 눈깜빡할 사이에 16시가되어 있었다. 의료급여때문에 초본 발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음.  오늘 누가 죽은 사람 인감 떼려다가 걸려서 공문 처리때문에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장량동에 하려다가 우창동에 했는데 거기서도 장량동에서 자료를 받았다고. 나도 받았다. 저녁에 학꽁치?회 비슷한 걸 먹으면서 맥주 3잔 마심.

16
부정발급때문에 죽도동에서 통보내역을 받았다. 환여동 인감은 직권정리때문에 나온 결과라 무시해도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내렸다. 내일까지 내린다고. 집에 와보니까 일요일날 주문했던 태스크플래너(6개월)가 도착했다. 월간달력에 숫자 입력하고 그간 A4에 프린트해 썼던 내용을 옮겨 적었다.

17
중요하다 싶은 걸 많이 마무리했다. 오전에는 어떤 분이 와서는 인감 해지신청해야 하는데 인감 주인이 병원에서 못 나온다 그래서 병원까지 갔다왔다. 할머니가 귀가 좀 많이 먹은 상태라 말하는데 고생을 좀 많이 했다. 아무튼 지문이랑 인감 받아서 처리 완료. 저녁에는 부정발급 공문을 마무리함.

18
이번주 유난히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한데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적어서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5시반쯤 온 사람 때문에 물거품이 됐다. 공권력을 불신하는 것까진 그렇다고 쳐도 인터넷의 카더라를 실무공무원보다 더 신봉하면 이야기가 아무것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 뭘 어쩌라고... 저녁에는 이름 연락처 받아둔거 엑셀로 다 입력함. 대략 250개 정도. 오타 정리작업도 오후쯤 마무리. 내일 더 살펴봐야 할게 있어서 그걸 쫌 보고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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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주말근무. 인감대장 2번째 캐비닛 정리를 끝냈다. 연말정산도 처리 완료. 전산입력 오타도 마무리. 집에서는 게임 했는데 역시 오래 안하다가 하려니까 잘 안돼더라.
오늘은 어디 나가보려고 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나도 심각한지라 강제 방콕행. 하루종일 자다가 말다가만 반복했다. 저녁에 편의점 나가서 떠먹는 피자 사와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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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제일은행 홈페이지의 공인인증서 창이 뜨지 않아서 겁나게 당황. 저녁이 되어서야 쿠키를 다 지우면 해결된다는 것을 알아서 해결. 오늘은 유난히 동사무소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 사람은 욕 열라게 하더니 400원도 안내고 그냥 가버렸다. 내 돈으로 떼웠다. 저녁에 내 일이랑 내일 전출자 미리 처리. 의연금때매 전화 몇통 돌리니 21시반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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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화대기였다. 원래 대기는 일찍 가는데 어제는 할 게 많다보니 10시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오늘은 8시 전에 도착. 겁나게 추워서 그런지 어제보다 사람이 좀 줄었다. 이번주 내내 춥다고. 저녁에는 온풍기 (겸 에어컨) 필터를 청소했다. 그래서 강제로 칼퇴. 집에 와서는 빈둥거리다 1시쯤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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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있다. 전국이 한파경보 아니면 한파주의보. 일하다가 건조경보라고 문자가 왔는데 다들 지진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심지어 나는 바로 안 오고 몇분뒤에 뒷북 전달;
아침에 에어컨 필터를 끼웠는데 온풍이 나오질 않았다. 알고보니 실외기 전력 과부하가 걸려서 실외기만 전부 스톱됐다고.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저녁쯤엔 공동주택가격확인을 누가 떼러 왔는데 어떻게든 서류는 뗄 수 있을 것 같다. 인감대장은 여자 86년까지 완료. 우리 동에서 몇년간 스티커를 반대로 붙였다는 걸 깨달았다. 지금부터라도 똑바로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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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도 출근. 오후쯤 나와서 인감대장 정리. 여자는 끝났고 남자 49년까지인가 정리.
오늘도 엄청 추웠다. 다음주까지 계속된다고. 점심때 누가 전화해선 되도 않는 이야기로 또박또박 따지는 특유의 억양을 가지는 '그 전화'때문에 기분 팍 상했다. 오후부터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엄청 바빴다. 3시간이 순삭. 저녁에 내 일을 좀 하다가 집에 귀가.

30
날이 좀 풀려서 그런지 방문객이 다시 늘었다.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에 무슨 아파트 협의체(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20명쯤 몰려와선 지진 가지고 대략 30분간 소리를 치다가 갔다.
요즘 뭔가를 해야 하는데 자꾸 까먹는 기분이다. 하나씩 해결해야 하는데 두세개씩 터지다보니. 언제쯤 여유가 생길 지를 모르니 계획이라는 것을 잡기도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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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민원이 많은 하루였다. 사립유치원 경력증명서는 교육청에서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걸 팩스민원으로 할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다른 동네에서 부정인감발급 사간 나서 관련 파일 메일로 보냈다. 연금공단에서 뭘 떼달라고 해서 그것도 2건 메일로 발송완료. 나 없을때는 상속때문에 3만원어치 서류를 가져갔다고.
밤에는 이름 연락처 엑셀에 치는 작업. 8시 조금 넘어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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