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단 공지사항]
자잘하게 건드렸습니다. 맞춤엔진과 광고 위주로...

Ctrl+V life/행정근로일지 2018. 12. 30. 01:09

201811 행정근로일지


01
민원쪽 주사님이 정말로 불가피한 사유로 금요일까지 휴가. 뒤의 총무 복지 모두 교육+휴가+교육 등등이 겹쳐서 거의 최소한의 인원(나 포함 6명?)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나마 민원인이 적었던게 넘나 기적인것. 어제 조사한다고 늦게 갔던건 오늘 결국 끝을 못냈다. 살짝 맛이간 상태로 오늘 인증기 정산하고 애기 주민증 1건 처리하고 사망자 1건 처리하고 신규 주민증도 1건 처리하고 내일 무슨 보안감사 있대서 그거도 준비하고 하니까 야근 3시간이 증발해버렸다. 그래서 못함; 일단 핑계는 있음;;;
다음주까진 (나도 금요일날 교육 있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한두명씩 빠질 예정이라 (민원쪽 대직자가 이륜차빼고 전부 나로 되어 있음) 졸라 가시밭길이 예상됨. 이런 말 하면 'ㅗㅜㅑ 어떡해요'라고 하는데 어떡하긴 걍 해야지... 부산 지스타만 바라보고 2주 버텨본당.
어제 적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제는 귀화(정확히는 외국국적 불행사서약)자 신규등록을 첨 해봤다. 하다하다 이런것도 해보는구나. 오늘은 전입세대때매 안해도 될 고생을 함...진빠진다. 내일은 공고 2건 처리하고 재정관리과 공문회신 마무리. 주민증 월초업무(대직)랑 동향조사를 해야하는데 이건 내일 상황봐가면서...
요즘 스팀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는지 죄다 50~75% 세일인데 게임을 살 (돈이 아니고) 시간이 없다. 왓더...






05
동에서도 체류지변경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오후에 왔는데 아무튼 무난하게 처리.
한약을 먹어도 체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집에 가면 자기 바쁨.

06
아마 오늘이 임용 일주년. 애초에 기념일 잘 안챙기고. 생각보다 평범하게 지나갔다. 인감 대직까지 할 수 있을정도로 (최근 2주와 비교해보면) 여유있는 하루였다. 내일은 휴직했던 주사님이 복직함. 왜 여기로 다시 오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키보드 집에 도착했다. 스카이디지탈 엔키보드2. 작동도 잘 함. 저번 기본 키보드는 너무 뻑뻑했다. 아빠가 감을 무지막지하게 들고 와서 곧 억지로 감을 우겨넣을지도.



11
플리커가 1월부터 유료전환되면서 사진이 1천장만 보관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부라부랴 있던 사진을 지우는 작업을 했다. 일단 1600여장까진 줄였는데 여기서 더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sns 블로그 글을 비공개하는 방향으로 사진을 줄일까하는데...일단 좀 더 보고.다음주에는 다이어리 만들기. 포항시 다이어리 오지 싶은데 그래도 손에 익은 걸로.
오후에는 사무실 출근해서 옆에 주사님 일 살짝 돕고 도로명코드 정리 사전조사작업.



13
오늘로 첫 출근 딱 1주년. 15일 지진이 났다는 걸 생각하면 앞으로 이 날을 잊기는 힘들 것 같다. 아마 내가 그만둘때까지 이 하드코어했던 1년을 마치 무용담을 말하듯이 말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만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제서야' 내가 1년이 되었다는 걸 믿지 않는 것 같다. 초반엔 지진때문에 개고생을 하고 그거 마치려니 또 지진이 나고 그 다음에 또 지방선거를 하고, 대구 교육을 갔다오더니 민원팀 제일높은사람이 되어가지곤 온갖 희한한 일들이 들어오고...
오전에는 전입신고를 하다가 '며느리'라고 등본에 올라간걸 봤는데 알고보니 이혼 상태였다. 그대로 넣었으면 큰일날뻔. 가족관계는 역시 항상 확인해야. 오후에는 누가 다른 읍에서 국적회복을 하면서 외국인번호를 안 넣었는데 이사를 여기로 갔으니 초본에다 직권정정으로 번호 좀 넣어달라고...넣어줌; 이런건 또 처음해본다. 점심쯤에는 북구청 민원실에서도 뭔 전화가 왔었고(외국인사실증명 관련), 메일로도 "긴급"이라면서 오후 4시까지 뭘 써내라고 하고...나름 무사히 지나갔다.
최근 잠을 설치고 있다. 어제도 20시에 잤다가 21시에 깼다가 02시에 또 깨고 새벽 6시에 또 깨버리고 해서 하루종일 피곤함이 역력하다. 오늘은 좀 제대로 자고 싶은데 될른지는 모르겠다.



14
오늘(어제?) 민원친절어쩌구 교육에서 강사가 '안된다' '모른다' '없다'라는 말은 금기어랬는데, 1년동안 민원대 지키면서 느낀 점은 '안되는건 안된다고 해야 한다'였다. 그렇게 확실하게 말을 안 해주면 그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사진이 없거나 도장이 없거나 신분증이 없음 '절대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도 이걸 말을 안해주면 '요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이 졸라게 많다. 여기서 저자세로 나가면 지문 인식은 왜 있냐 폰 사진은 안되냐 통화시켜주면 안되냐 니가 민증 사진좀 폰으로 찍어주면 안되냐(왓?) 식의 온갖 얍삽이가 튀어나옴;;; 민원인 편의를 봐주는거랑 편법은 확실히 다른 거라 주민센터를 오는 방문객은 이 차이를 거의 못 느끼지만 여기서 일해보면 둘은 (글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확실히 다르다;
"진짜로 죄송한데예"라거나 "저희도 앵간하면 다 해드릴려고 여(기) 앉아있는건 건데예"라는 식으로 안전빵은 많이 깔아두지만 "요거는 안됩니데이"라는 식으로 끝을 내는게 후환이 적더라.



16
15일, 16일 양일동안 휴가 내고 부산에서 지스타2018 보고 왔다. 다 적기는 힘들고 간단하게만 적어둠.

ㄱ. 메인스폰서가 에픽게임즈라 부산 온 구석구석에 포트나이트 광고를 깔아뒀더라. 작년에는 이걸 카카오(펍지)가 했었는데 올해는 포나가 이걸 함. 카카오게임은 모든 걸 포기하고 배그 모바일에 올인. 그리고 펍지 부스도 PC 배그를 버리다시피 하고 배그 모바일에 집중. 여기에 맞춰서 방송사이트가 거드는 모양세였다. 아프리카는 포나 대신 배그 대회를 생중계했고, 트위치부스는 배그 방송 없이 모두 포나 방송.
ㄴ. 대기열은 길었는데 티켓 발권도 여러 군데라 대기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대형부스의 시연대도 그렇게 긴 줄은 아니었다고 생각(평일에 간 거라 그런 걸지도). 내가 마지막으로 간 지스타는 대부분 종이가방을 줬는데 올해 간 지스타 대형부스는 다 에코백을 주더라. 그렇다고 무작정 다 주는건 아니고 하나씩 조건이 생겼는데 이번에 가장 에코백을 잘 준 곳은 구글과 트위치.
ㄷ. 소형 부스 중에서는 역시 청강대의 퀄리티가 가장 높았다. 별관에서는 부산인디게임 페스티벌 부스가 운영중이었는데 여기에선 이미 완성 직전이거나 이미 출신된 것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jump gun이란 게임은 정말 특이하게 시연대에 SFC 컨트롤러를 꼽아놔서 눈에 띄었던(게다가 일본 개발자였고).
ㄹ. 키보드를 여기서 살 걸 그랬다. 할인 많이 하던데...

목-금 중간 숙박은 광안역 바로 옆에 있던 모텔에서 잤다. 1박 3만원치고는 준수한 퀄리티라 매우 만족. 아침, 점심은 먹기 힘들었고 저녁만 먹었다. 둘다 센텀시티에서. 첫날은 롯데쪽에서 라면. 둘째날은 신세계쪽에서 냉면. KTX로 왔다갔다했는데 대구에서 갈아타길래 본도시락쪽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추가로 먹었었다.

17
건전 몇판을 해봤으나 오늘은 날이 아니었나보다. 새 마우스는 컴퓨터용이라기보다는 노트북용에 가까운것 같다.
오후에 내년 상반기 플래너를 인쇄해서 스프링제본하러 근처 문방구에 갔다. 종이를 자르고 나서야 뭔가 인쇄방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다시 하기엔 타이밍이 애매해서 그대로 제본. 방향이 뭐가 중요하겠나. 너무 당황했는지 만원을 주고도 다시 카드결제를 하려고 지갑을 뒤적거리고 있었음;;;

18
동사무소 직원분이랑 영화 보고 옴. 제목은 '보헤미안 랩소디'라고 락밴드 '퀸'에 대한 이야기. 게이 이야기가 뜬금없이 나와서 살짝 당황. 다들 감동했다던데 나는 퀸의 리드보컬이 줏대없는 사람이라 모든 갈등이 시작된 거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요즘 영화관은 좌석에 리클라이너를 깔아놨더라. 잘뻔...
영화 끝나고 나서는 구청쪽 디저트카페를 갔다. 당고는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오니기리가 맛있었다. 점심 굶어서 그런 걸지도.

20
휴가가 끝났는데도 휴가 짐(특히 가방들)을 정리 못하고 있다. 주말에 정리하려고 보니까 이번주에 단합대회인가가 있어서 그거도 힘들듯.
오늘 정책기획단 아이디어 발표회가 있었는데 1등이 우리동에서 만들어진 팀이다. 해외연수 갈 수 있다고.
자택대기라 집에 좀 일찍 퇴근. 집에서는 블로그 포스팅 정리작업. 진짜 예전 것들은 링크 끊어지고 그림도 안나오는게 있어서 그걸 다듬었다.



22
날이 급 추워짐. 바지도 바꿔입었다.
블로그 글 사진은 살짝씩 살펴보는중.

23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에 갑자기 바빠졌다. 나랑 옆옆 주사님 둘만 남았는데 한쪽은 국세서류 위임이 걸리고 나는 확정일자가 2명 연속 걸려서 대기열이 급 길어졌음. 그 뒤에 사망신고를 옆 주사님이 받았는데 시체검안서랑 등본 주소가 달라서 좀 애매한 상황이었다. 구청에 물어보니까 원래는 시체검안서를 바꿔야 하는데 관리상 이유로 1동 붙이고 안붙인거 정도는 허용범위인듯. 등본상 주소랑 마줘서 처리.
오후에는 희한한 민원인이 몰려서 왔다(이 동네는 어째서인지 몰릴때 확 몰리더라).
* 전입세대 떼려고 누가 왔는데 소유주의 위임을 받아서 왔었다. 우리동에 오기 전에 대이동에서 한번 빠꾸먹고 우창동에서 또 빠꾸먹고 우창동 다시 가려다가 가까워서 용흥동을 왔었는데 위임자에 사인 '성명'이 아니라서 문제. 그래도 어떻게든 해주려고 소유자 전화확인하고 뽑아줌. 나중에 알았는데 신청인 위임인 필체도 완벽히 다르고 위임자의 성명이 정자로 이미 적혀 있는 상태라 옆 '인 또는 서명'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된다고. / 다른건 화가 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해주려고' 전화 한통만 하자니까 거기서 엄청난게 욕을 해대는 거...그게 짜증나더라. 아니 어굴하면 빠구당했던 동네쪽으로 가서 하든가; 안해주려고 확인하는것도 아닌데
* 동네 아파트 사는 장모님이 와서 딸이 자기 주소로 별도세대 전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등록 질의회신 사례집을 보여줬는데 이 사람이 10분뒤에 다시 오더니 "사위가 이걸 찍어오라더라"라면서 사진을 찍어감;
그리고는 한 16시쯤에 자기가 신문고 다 찾아봤고 주민과에 전화도 해봤다면서 꼭 세대분가를 해야한다는 거다. 왜냐고 하니까 "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니까"라고;;; 아니 그건 조건을 만족한다는 거지 사유가 아닌데요... 심지어 행안부에 전화해보니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월요일날 정식 질의 올리기로 했다.
* 구청에서 '생년월일 정정'자가 있다고 전화가 왔고 그 뒤에 통지도 왔음. 최초 부여지에서 주민번호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데 어케 보내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메뉴를 찾아서 통지 송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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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소통의날. 신광쪽으로 야유회를 갔다. 메뉴는 닭+오리백숙. 계장님이 사비로 직원 전원에게 로또 1장(1줄)을 선물해줬는데 나는 2개만 맞아서 꽝;
윷놀이는 ㅎㅈ주사님의 모+윷+걸 콤보 덕분에 1등. 3만원 겟.



25
오전에 이발. 오후에는 동사무소에서 월요일날 바로 처리하기 위해 세대분가 질의서를 미리 작성. 저녁에는 ㅎㅈ 주사님이랑 같이 퇴근하면서 베ㄹ보 라면집에서 시오라면.
집에서는 블로그 사진 교체작업 좀 하다가 유튜브 게임영상 업로드. 밀린 일기도 좀 썼다.

26
금요일부터 주말동안 계속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던 그 세대분가 어쩌구 민원이 내 손을 벗어났다. 정확히는 그사람이 나를 포기한 거지만. 오전에 전화가 와서 질의서를 내가 보내볼까 한다 하니까 자기가 그냥 신문고에 물어보겠다면서 포기. 시청 번호를 알려달라길래 알려줬다. 그 뒤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별로 알고 싶지가 않음; 내가 그렇게 자세하게 알려줬는데도 자기 원하는거 안들어줬다고 '강압적'이라고 해버리는 게 좀 그렇긴 했지만 허용범위 안으로 참을만했다. 결국 왜 분가를 해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음.
토요일날 했던 화합의 날 행사때 받았던 쿠폰을 교환했다. 키친타올이랑 각티슈. 각티슈 2개정도는 사무실에 놔두고 나머지는 집에 들고 옴.



28
오전에는 가족관계로 조상 찾는 거 2건이 있었는데 어떻게든 찾아서 넘어감. 취학아동명부 제작이 좀 많이 늦었다는걸 알았는데 통지서 전에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거 같다. 아무튼 기초자료 만들고 공문대로 예비소집일 입학일도 전부 입력완료.
오후가 되게 정신없었다. 점심먹고 나니까 귀화자가 한명 오셔가지고 조립부랑 부여대장 찾는다고 좀 돌아댕김. 가족관계 위임은 신분증을 꼭 복사할 것. 출생 하나랑 (어제 왔었던) 과태료 무는 신규증은 옆 주사님이 처리. 저녁에는 서식 신청받는다고 해서 서식 개수 세어보고 하루 마무리. 신규증 서식은 30일날 ㅇ성ㅎ 주사님이 가져다줄 예정.
초과찍는다고 9시 퇴근. 오자마자 뻗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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