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단 공지사항]
자잘하게 건드렸습니다. 맞춤엔진과 광고 위주로...

201902 행정근로일지

 

 



01
* 어제 거주불명 의뢰때문에 어디 갔다오는 동안, 저번주 금요일날 왔었던(이전글 참고) 아주머니가 다시 와서 나 어딨냐고 쌩난리를 치고 갔었단다. 무슨 이유에선지 구청에서는 그걸 한번에 떼줬다고 했다는데 한번에 뗀 것이 아니었거나 그런 건이라 생각 중. 경험상 필요한걸 얻은 사람은 다시 찾아오지 않으므로 그 사람은 우리 동사무소에 다시 올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 이런건 해탈해야 하는게 맞는 듯하다. 그나저나 사실조사 타이밍 쩔었다...
* 오늘 (무려) 해외 출생신고자가 찾아옴. 주민번호 뒷자리 받으러 왔다네. 애 기본증명서랑 국내여권 첨부하고 신규등록으로 처리.
* 오전에 귀화자가 주민등록해야 한다고 전화옴. 오후에 민원인에게 전화해줘야함.
* 초등학교에서 면제자 통보 와서 1건 처리.
* 최고장 발송이랑 행정관리주소 2차 공고를 오늘 아침에 한큐에 끝냄. 지금 생각하면 신의 한수였음. 통계청 인구동향 입력도 어제(1월31일) 대부분 끝낸상태라 오늘 1건만 추가 입력하고 바로 제출 완료. 이런건 그때그때 끝내줘야.

 

 

06
설날 요약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설날 연휴동안 안동도 오천도 전부 안 갔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동생이랑 피자먹고 게임. 설날 당일에는 집에서 뻗어 있었다.
오늘은 집에서 할 게 없어서 환여동을 무작정 걸어다녔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오니까 엄청 걸었다. 급 피곤.

 

 

07
자다가 새벽에 깼다. 몇시에 깬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뒤로 선잠에 들었다가 깼다를 반복하다가 아침이 됐다.
그래서 비몽사몽으로 출근했는데...설날동안 밀린 민원이 오늘 다 쏟아졌다. 저번 달 연말정산보다 더 왔으니 할말 다한셈. 집에 가자마자 뻗어서 포풍 취침. 사망2 출생2. 메일은 내일 보내기.

08
어제 민원 볼 사람 다 봤는지 오늘은 그렇게까진 사람이 바글거리지 않았다. 오후에는 대흥초등학교로 면제자 출장. 면제가 6명이고 유예가 4명인가 그런데 (매우)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이 서류를 다 갖춰와서 별 문제없이 확정이 날 것 같다고.

09
친구랑 같이 구룡포 당일치기 투어. 브런치카페는 피자+돈가스 3만원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이긴 했지만 맛있어서 용서함. 식당에서 해안가 카페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친구가 휴대폰을 식당에 놓고 왔다고 해서 왔다갔다한다고 택시비가 2배가 나왔음; 그렇게 도착한 카페는 그야말로 경치깡패였지만 정작 커피에서 탄맛이 나서 별로였다. 커피에서 시내로 빠져나온뒤에서는 같이 만화카페에서 보고싶은 만화 3시간동안 보다가 헤어짐

 

 

10
어제 2시 넘겨서 잔 탓인지 11시 늦은 기상. 어머니 생신이라서 케이크 불고 아점 먹은 뒤 바로 동사무소 출근. 동사무소에서 사실조사 전세대 명부 보면서 18시까지 정리작업. 몇년전에 이사간 집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저녁에는 가족들이랑 시내 에슐리 외식. 워밍업도 없이 처음부터 식사 위주로 먹어제끼다보니 살짝 많이 과식했다.

11
사망신고 1건을 옆의 주사님이 받았는데 사인이 없어서 내일 오기로 했다.
저번주 금요일 전입신고가 원상복귀한다고 다시 왔다. 처리완료.
오늘 하루종일 신규주민등록 매뉴얼 작성. 저녁에 초과까지 해서 제작 완료.

14
그간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민원들이 꽤 있었다. 임대차 정보제공, 공동주택확인서, 군경력확인서 유치원 경력서 등등. 어제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전자본인서명확인서 이용신청'까지 왔다. 역시 '절대'라는 건 없구나.
수요일날 다른 직원이 사망신고 후 사인을 안 받아서 목요일 오전에 다시 받음. 오늘은 1명 직권조치결과공고 완료. 1명은 최고장이 반송됐는데 확인해보니 주소를 옮겼길래 그대로 종결+대상자 삭제. 사실조사서도 아예 새로 만들어서 수기 기록했다.

17
생일이었다. 10시에 시외버스를 타고 경주행. 목표는 황리단길. 황리단길이 생각보다 길었지만 상점가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 그 와중에 그나마 덜 알려진 - 그리고 중심 상점가에서 살짝 떨어진 - 카페에서 오후까지 시간을 보냈다. 때마침 넷플릭스를 어제 (무료)결제해서 킹덤을 1~2회까지 봤다. 이거 재밌더라. 역시 입소문이 나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심은 한식집. 저녁은 곱창전골. 21시반쯤 포항으로 귀환. 너무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잠들었다.

21
어제 한정후견인이 가족관계랑 등본을 떼러 왔었다. 등본은 이걸 떼도 되나 잘 모르긴 했는데 일단은 판결문을 들고 왔길래 7호서식 적고 나서 떼어줌. 가족관계도 발급.
세대원이 세대원 말소시키는 것도 하나 와서 신고서 받고 처리. 이건 사실조사서가 있어야 된다네. 뽑아서 적고 바로 처리해줌. 나중에 재등록 오는 건 다른 문제고.
요즘 이상하게 후견인이 자주 오는듯한; 오늘은 사람없이 꽤 한가한 날이라 그간 쌓아놨던 잡지(시사) 읽으면서 하루를 보냄. 저녁에는 에그불고기버거 먹었다. 3000원의 가치까진 아닌 것 같은데 맛이 없는건 아님. 한 2500원정도면 되지 않을라나.
저녁에 피싱메일이 온걸 발견했는데 피싱메일이라는걸 알면서도 호기심에 더블클릭을 했더니 클라우드싱크한 폴더랑 게임 일부분이랑 이것저것 프로그램 파일명이 통으로 암호화됐다.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해서 그냥 싹 지워버림. 굉장히 중요한 파일은 없었기에 그나마 다행. 앞으로는 과한 호기심은 버려야.

24
초과용 주말출근. 대충 신청서만 정리하고 끝냈다. 저녁에 카페 가서 킹덤을 6화까지 다 봤다. 시즌 2는 내년이라니 언제 기다리냐...

25
아침부터 갑자기 재외국민이 들이닥쳐선 한바탕 헤집고 갔다. 결국 떼려는 건 출입국확인서인데 사연을 너무 길게 이야기했음.
저번에 왔다갔던 인감 서면신고건이 국제우편을 들고 나타났다. 제대로 다 찍혀있길래 그대로 받아주고 인감 제작. 인감 담당하는 주사님이 서면신고 안하고 저장 누르길래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도 사후 수정이 되는 거였음.
오후에 지진대피지도 나눠주는 거랑 민원인이 섞여서 좀 많이 복잡했다. 어떤 할머니는 대전에서 전입신고하고는 "대전은 나이봐서 알아서 방문도 하고 그러는데 왜 포항은 안 그러느냐"며 또 자주 있는 "행정이 어쩌고" 레퍼토리를 시전.
점심때 우체국 적금 깸. 집어넣는 통장에 문제가 생겨서 지연된 탓에 점심식사는 편의점 김밥 한줄. 저녁에 옆 주사님 신규교육 일정을 봤는데 내 건강검진이랑 중복이라 내일 병원에 전화해서 1주일 미루기로 했다.
편두통이 심해서 일찍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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