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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공부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4시까지 서핑중. 그리고 뻘글. 사실 이사온 이 블로그가 10000히트를 넘은 기념글이기도 하다.

 

아이두에서 메이플 관련 포스팅을 찾아봤는데 순수하게 메이플만 쳐서 글이 100개 넘는 블로그가 없다시피 하다. 네이버는 아마 이것보다 많을지도. 대표적으로 이분. 메이플 공식홈쪽에서 초창기에 그림 그리시던 분인데 마비+메플 쪽이지만 메플 포스팅이 아니라도 재미있다. 아무튼 구독중. 그 외에 임군님 블로그도 구독했지만 완전 접었기 때문에 과감히 구독목록에서도 삭제.

 

오히려 메이플 전문 블로그는 해외에서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갈리시아에 길드까지 만들고 활동하는Spadow님의 블로그가 있고...이분은 자기블로그 홍보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한국 유저쪽 검색에 걸려서 방문자가 급 증가한 케이스. 일본쪽에서 FC블로그 부동의 랭킹1위를 걸고 있는 자이젠고의 전체회진2 블로그가 있다.

 

뭐가 되건 일단 '만들어야' 한다. 글도 그렇고

 

저런거 보면서 뭘 느끼냐면, 난 안될거야 아마...가 아니고, '하루에 글한개'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써야한다. 전문성은 그 다음. 정보성사이트는 꾸준하게라는 것이 매일 쓰는게 아니라 이슈에 대해서 빨리 써야 된다는 것이고 후자로 말한 일본사이트는 정보성을 찾아보긴 힘들지만 대신 자주 쓴다는 점에서 꾸준하다. 나는 어떤 축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치자면 뒤쪽의 '자주'차원의 꾸준함이 아닐까 한다. 인소야쪽과 비교하면 한참 뒷북이라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자주 쓰는것도 메이플 글이 아니라 문제지만...

 

예전에 인소야 피아님의 군대 문제 때문에 (나름 진지하게) 이후 상황을 생각해본적이 있다. 대형 팬사이트가 깨진다면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팬사이트가 나타나긴 어렵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다른 팬사이트로 가거나 개인홈페이지 형태로 이동할 거라는거. 나는 여기에서 '메이플고고로의 이동'을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뽑았다. 이유는 초간단. 네이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치면 공식홈>인소야>플포>고고 의 순이기 때문이었다. 네이버의 장악력은 높다. 심지어 이 블로그를 들어오는 사람도 60% 정도는 네이버카페로 퍼간글에 들어있는 내 블로그 링크를 눌러서 들어오는 것. 뒤집으면 내 글을 제일 많이 퍼가는 곳은 네이버카페다...※ 다 좋은데 프메공유하는 카페는 내 글좀 안 퍼갔으면 좋겠다...불가능하지만

 

그럼 개인미디어는 왜 실패할까.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유저의 성향을 들 것이다. 게이머와 게임 글쟁이는 '전직'이 다르다. 둘다 근성이 있지만 게이머가 게임 글을 적는 것은 보기 힘들다. 물론 예전 임군님 블로그처럼 '팬사이트에 글 올리고 그걸 자기 블로그에 백업'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도 있다(내블로그는 반대다. 일단 블로그쪽이 시간상 원본이다). 하지만, 여기서 상당수의 유저는 '귀찮아'라는 반응을 내비칠듯. 즉, 직접 쓰기엔 근성이 없고 팬사이트에 쓴 글 퍼오기는 상당히 귀찮다. API는 누가 개발해야 하는 일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 그런거 개발할 실력 있으면 걍 팬사이트를 만들겠다.

 

팬사이트 이야기를 하려고 한게 아니니...아무튼 3대 사이트중 하나가 불가피한 이유로 박살나 그 사이트 유저가 공중분해될때 상당수는 검색에 의존한다. 자기가 만드는 UCC는 거의 소수. 우리 사회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그리 적극적이질 않다. 살인적인 사교육 탓도 있고 말이다. 검색된 개인미디어적 UCC는 그 자체로 많은 펌질을 부르며, 이 자료에 출처가 계속 붙는다면 그 UCC를 만드는 자체로 제작자는 '정보권위'를 얻는다. 자발적이고 명분 있는 권력을 얻게 되며 오피니언 리더가 될 길이 있다...나는 (솔직히) 그렇게 할 만한 위치에서 약간 모자란데 정치학 강의를 질리도록 듣고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는거고...이러한 권위가 다져진 상태에서 나오는 발언은 권력이 된다. 아란이나 캐시 관련해서 어떤 특정인의 발언은 대다수의 발언과 상관없이 대중의 의견이 되는 수도 있다(딱 찍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런 사례를 많이 보아왔다).

 

브레인스토밍 식으로 적은 글이라 좀 중구난방한데 줄이면 다음과 같다.

 

#팬사이트가 (만약) 해체된다면 상당수는 다른팬사이트로 갈 것이며, 적어도 마비노기나 라그, 와우에서와 같은 개인미디어 증가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대로 검색을 통한 개인미디어 접근율은 매우 높아지고 이때 검색에 높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블로그는 팬사이트에 준하는 '정보권위'를 지니게 된다. 그것이 펌질이건 창작이건 간에 말이지(나는 생산의 입장이라 좀 빈정상한다).

 

#이 타이밍에 공식홈페이지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제1팬사이트는 아마 공식사이트가 될지도 모른다(라기에 지금 홈페이지는 너무 불편하다. 이유는 담에 시간되면).

 

#반대로 개인미디어를 하는 사람은 3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 과거 기록에 대한 아카이브 제공 2) 태그와 제목의 키워드 최적화를 통한 검색 상위 노리기(*) 3) (구독까지도 안바란다) 첫 방문자가 계속 들릴 수 있을 정도의 꾸준한 포스팅

 특히 블로그는 계정따지고 어떻게 글쓸까 동영상은 어케찍냐 이런거 고민하기 전에 일단 어디든지 만들고 써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계정이야 한 10개쯤 쓰고 바꿀 수도 있는 문제고 이미지나 동영상에 관해서는 이미 인터넷에 질릴 정도의 정보가 들어있다(사람들이 못찾는게 아니고 안 찾는거지). 글쓰기는 정말 계속 쓰다보면 늘어난다. 맨날 똑같이 적으면 자기부터 질리거든. 그래서 좀 다르게 어떻게 못쓸까 하다가...그렇게 발전하는 것 같다.

 

#전문블로그라고 해서 100% 그 분야를 채울 필요는 없지만 '나는 이거도 보지만 역시 이것이 주된 주제다'라고 생각될 정도의 양을 확보해야 한다. 예컨데 블로그 제목을 '메이플스토리 블로그'라고 하면 일단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 알고리즘에서는 최상위를 차지한다. 근데 메이플 글이 없다면?

 

더 적을게 있었는데 슬슬 잠이오니까 여기까지...

 

 


-mazefind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면 이걸 눌러보자 적어도 구글 일부 키워드에서는 내 블로그가 공식홈페이지보다도 상위권을 차지한다. 확실히 구글을 잡아야 하는 이유도 이것. 네이버나 다음은 어쨌거나 자사 블로그를 띄워주는 경향이 있다. 구글도 마찬가지 방향으로 텍스트큐브나 블로거닷컴을 은근히 올려주리라 예상(난 돈비에빌 안믿는다). 따라서 자기가 사용하는 블로그계정의 포털 검색 상위에 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쓰기 밑의 '태그'는 관련글검색 - 같은 기능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그래도나는팬사이트가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쓸모없는 태그 넣지 말고 좀더 글의 핵심을 찌르는 키워드를 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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