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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끝낼 문제인데 굳이 블로그에 포스팅까지 남기셨으니 저도 남겨 드리는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서,


최근에 ㅌ님이랑 댓글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발단은 미하일 떡밥이 소마 상향 같아서 '소마 상향 예고'라는 식으로 썼는데 ㅌ님이 '제목 수정좀'이라고 적고 저는 '즐'이라고 말했죠. 이후에 공홈에서 미하일이 '신직업'이라는 떡밥을 하나 더 풀었고 저는 그때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이게 끝인 이야기. 신직업이 얼마나 어이없는 건진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유저를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빅엿을 안겨주시는 넥슨의 이 놀라운 자애심...


뭐랄까. 역시 원인은 저한테 있는 거죠. 최근에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 때문에 신경이 꽤 날카로워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제목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이 다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 하나로 다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ㄱ) 소울마스터 상향 예고

ㄴ) 소울마스터 상향 예고?


Shiva 난 왜 이걸 눈치 못 챈 거지


문장부호의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음표 하나가 빠져서 안 들어도 될 댓글을 들었으니. 며칠간 제대로 된 정신상태가 아니었으니 이건 제 잘못입니다. 이럴땐 그냥 인터넷을 하면 안되는 건데...


ㅌ님과의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여기서부터는 ㅌ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첫번째 댓글 달았을때 저는 분명히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괜히 감정적으로 기분 상해서 괜한 고집을 부렸을까? 다시 댓글들을 읽어보고 알았습니다. 호칭이 이상했어요. '당신'이라는 호칭을 남발하는거 정말 기분나빴습니다. 그래서 그랬던 겁니다. 멀리 볼것도 없이 네이버에서 사전 찾아보면 나오잖아요.


당신2

1 .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하오할 자리에 쓴다.

2 .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3 .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출처 - 나베르 국어사전


왜 그렇게 쓰는진 모르겠지만 '당신'이라는 호칭은 '상대를 낮춰 부르는' 표현입니다. 몇 백년 전엔 아니죠. 그냥 일반적으로 남을 부르는 호칭이었습니다 그건 몇 백년 전 이야기고 지금은 아니란 거. 글이 아무리 성의있는, 진심을 담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대놓고 '당신 왜그러냐' '당신 이런거 고쳤으면 좋겠다'이러는데 기분 좋겠습니까?




안 듣겠다는데 뭐...


특히 ㅌ님, 님은 글쟁이가 아니라 글'장이'를 노리고 있잖아요. 난 취미 차원이니까 그걸로 끝내면 된다지만 ㅌ님은 그걸로 먹고 살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저한테 그랬습니다.

그럴 거라면, 먼저 상대를 부르는 호칭부터 바꿔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ㅌ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거랑 별개로 메이플 블로거가 잘 되면 좋은 거죠. 근데 포스팅으로는 '사람 인격 깔보면 안됩니다'이러면서 호칭은 '상대편을 낮잡아보는 호칭'을 쓰면 이건 모순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까지 쓰는 겁니다. 이른바 타산지석이라잖아요. 이런 걸 통해 이 글을 보는 몇십명쯤 되는 분들이 자기 언어생활을 반성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저도 물음표 하나 안 붙인 걸 미친듯이 후회하는 것처럼.


덧 -

최근 저에게 극단적으로 자기 자신을 낮추시는 분이 있어서 하나 더 적습니다.


그 분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는 제 블로그 일주일치 방문자입니다. 댓글 수도 몇 배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자기를 '일개 블로거' '듣보잡'이라고 하는데... 그럼 그런 말을 듣고 있는 나는 무슨 블로그 찌끄레기 수준? [......]

정말 '일개 블로거'라고 말하시려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야후 블로그 쓰고 그런 말 해주세요. '가이드북도 썼고 잡지 연재도 한 님이 네임드 아님?'이라고 할 게 뻔한데 그건 제가 글을 잘 적어서 그런게 아니고 제가 네임드라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오래 해서' 그런겁니다. 자기 블로그가 유명하니 하는 문제는 이거랑 별개로 생각해야 하잖아요.




-mazefind (넥홈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 3월 19일 일부 내용 수정
* 이 글은 개인적인 글이니 퍼가지 말아주세요.

  1. 토자라 2012.03.19 14:07

    소마샹향에 대해서는 팔라상향이라고 정확히 예측은 안했고, 그럴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했고, 상위 모험가 이야기도 넣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아예 팔라딘 쪽을 들은것도 아니고, 아예 추측성 제목은 적절하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이부분은 수정 부탁할께요.


    여기서부터 중요한 부분이니 잘 들어주세요. 정말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표시를 해놓았습니다.

    위에 있는 말은 어디까지나 오해를 풀기 위해서이고, 사과드리기 전에, 몇가지 변명을 말해보자면 전 당신이라는 호칭이 글 위에 나와있듯이 수백년전에 그뜻으로 알고있었습니다 (...) 절대 악의적으로 그런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기있는 "그분의 조언을 더이상 듣지 않지만요" 라고 한것을 "니말은 형편없는 쓰레기 같으니 듣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에 제가 님 방명록에 적어놓았지만, 전 분명히 제 "스스로" 님의 조언을 들어서 성장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즉 듣지 않는것은 어디까지나 제 "님에게 조언을 듣겠다고 하는 과거의 요청"였을 뿐입니다. 실제로 저기 문단에서도 어디까지나 "과거의 이분하고의 관계"를 말했지, 절대로 "과거의 사건때문에 경멸의 의미"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님이 적으신 글을 보니, 제블로그의 글 자체가 꽤 거슬리는것 같으신거 같군요, 전블로그에는 누구를 꼭 지칭해 지적을 목적으로 글쓰는일은 거의 드뭅니다. 님의 이름이 언급되긴 하셨지만 어디까지나 예를 든것 뿐입니다 "예". 확실히 저기있는 글은 그때 "의견분쟁"을 주제로 삼은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내용을 보신다면 확실히 무엇에 대해서 썼는지는 님도 아시겠지만, 저글은 님을 갈굴려는 목적도, 그때 분쟁을 질질 끌려고 하는것도 아닌 그저 그냥 평소대로 제 "철학(?)"을 적었습니다..

    오해 해명은 여기까지지만, 저기있는 글에서 몇가지 문단은 제가 기분나쁘네요. 이것도 수정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저도 님이 왜 당신이라는 호칭에 집착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알려주시니 감사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댓글 다는 입장에서도 제가 한 행동은 이글로 충분히 좋지 않은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

    그리고 일개 블로거라는것은 지나친 겸손도 자칫하면 상대방을 비꼬는 투가 되는것도 이제야 알겠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하면서 말한 제가 부끄럽네요.

    아무튼, 간략히 말하자면 사과드립니다 (__)

  2. 하이렌 2012.03.19 18:14

    제가 생각하는 지금의 토자라님은 과거 영사관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없습니다.

    + 마지막 글 내용이 저인 줄 알았는데, 제 투데이 수는 님 투데이보다 적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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