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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자 : 2009년 7월 18일 14시

# 방송 다시듣기 및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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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 http://www.box.net/shared/ccjzoz137u

다운로드 : http://www.box.net/shared/udxt5njke2

# 진행자 : 싸비, 강원기 파트장, 강대현 실장, 임광현 파트장

※ 혹시 직위가 틀릴 경우 메일 부탁드립니다. mazefind @ hanmail.net

# 텍스트화 작업 : mazefind(포션노가다) http://maplestor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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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아란 출시 간담회 장면

왼쪽부터 강원기 파트장, 강대현 실장, 임광현 파트장


개발진과 함께하는 아란 그것이 알고 싶다(1부)

 

<인트로>

 

안녕하세요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아란 이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을 맡은 빅토리메이플의 작가 싸비입니다. 최초로 시도되는 메이플스토리 게임내 방송에서 이렇게 유저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약 1시간동안 메이플스토리 개발진 분들과 함께 신규직업 아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텐데요. 메이플 유저 여러분, 모두 준비 되셨죠? 자 그럼 우선 공지해드린데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메이플 개발진 분들 소개해드릴께요. 먼저 메이플 개발을 총괄하고 계신 가가 강대현 실장님. 그리고 아란의 실무책임을 맡으신 웡키 강원기 파트장님, 디자인 담당을 하고 계신 혼테일 아버지 임광현 팀장님을 한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강대현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 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란 실무를 담당했던 강원기입니다.
- (웃음) 메이플스토리 디자인을 맡고 있는 임광현입니다.

네. 준비하셨던거 한번 하시죠. 우리는 메이플스토리에요. 이런거...

(웃음)

네 어쨌던 이 세분 모시고 방송을 하는데요. 유저 여러분들은 공식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 원래 한분 더 이자리에 계셔야 한다고 알고 계실거에요. 운영팀장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시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정상 (웃음) 이렇게 세 분만 모시고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을 못 지키게 된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팀장님께서 유저 여러분들께 양해말씀 드렸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아란 이것이 알고싶다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할까요?

 

<QNA>

 

네 그럼 먼저 아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좀 부탁드릴께요.

- 예 제가 답변드릴께요.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콤보 액션 영웅이 아란입니다. 과거의 영웅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몰입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추가된 게 특징이구요. 커맨드와 콤보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좀더 박진감있는 전투를 느낄 수 있는게 아란의 큰 특징 2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뭐 아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대단해요. 최초의 액션 영웅이라는 컨셉을 우리가 많이 들을수 있었고 지금도 들었는데 어떻게 해서 이 직업을 구상하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 아란이라는 영웅 신규 직업을 떠나서 저희는 언제나 새로운 컨텐츠를 추가할 때는 유저분들이 어느 부분을 가장 재밌어하고 즐거워하는지, 아니면 메이플스토리의 부족한 부분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런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메이플스토리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까 라고 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나온것이 아란이에요. 아란의 특징이 박진감 넘치는 전투, 커맨드와 콤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새로운 시나리오 이런 부분 3가지를 생각해 보시면 메이플스토리의 부족했던 부분이 시나리오,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나온 직업이 아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답변을 왜 강대현 실장님만 하세요. 다른 분들은 대답준비 안해오셨나요.

- 예, 좀 있다 할거에요

예, 알겠습니다. (웃음) 그런데 저는 영웅이라는 얘기와 아란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정말 영웅으로서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아란이라는 이름을 정하기까지 다른 재미있는 후보들이나 쟁쟁한 후보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 어떤 이름들이 있었나요?

- 뭐 어떤 이름이 있었는지 사실 ... 또 제가 답변드리게 되었는데요. 죄송합니다. 뭐... 저희가 되게 여러가지의 안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수백개의 이름 후보가 있었구요. 그 중에서 정해진게 아란인데요. 일단 컨셉을 말씀드리면, 이 아란이라는 이름이 기존과는 다른 점이 기존 직업과는 다른점이 기존 직업은 전사, 마법사, 도적, 그 다음엔 시그너스 기사단처럼 일종의 직업을 나타내는 형태의 이름이었는데 아란이라는 이름은 어떤 캐릭터의 실제 이름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제 이름이 강대현, 가가이듯이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이제 느낄 수 있는 특징은 기존에는 어떤 직업의 컨셉이었다면 이번에는 특정 캐릭터의 컨셉이라고 할 수 있구요. 그렇게 캐릭터의 이름을 정함으로써 시나리오를 좀 더 강조할 수 있고...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업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로서 직업을 강조하기 위해서 아란이라는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 그런데 그 질문은 아직 안 드리고 후보가 뭐가 있었는지만 먼저 여쭤봤는데 뒤의 질문까지 대답을 한번에 해주셨어요.

- 후보란게 사실...되게 많았는데 다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생각나는거 혹시 없으세요. 그래도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면 유저들이 더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여쭤봤는데...

- 생각나는게 없네요.

- 거의 최종까지 같이 치고올라갔던 이름 중의 하나가 '한별'이라는 게 있었고 '시르', '아르카'...

- 처음에는 영어로 된 이름도 있었고 스페인어로 된 이름도 있었고 되게 다양한 이름이 있었는데 컨셉이 동양적인 컨셉이고 그러다보니까 동양적인 캐릭터에 어울리는 아란이라는 이름이 정해졌다고 할 수 있죠.

저는 유저니까 아무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좀 더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아 그렇게 아란이라는 이름이 결정되었구나 싶고... 또 다른 질문 드려볼께요. 시그너스때부터 등장하는 '검은 마법사'. 우리가 또 유저들이 알고 있어요. 근데 아직까지 검은마법사가 전반적으로 드러난 건 아니고 퀘스트라든지 그런 쪽으로만 볼 수가 있는데 언제쯤 우리가 (검은 마법사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상세한 검은 마법사에 대한 스토리...

- 이건 제가 답변해보겠습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나왔던 스토리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먼저 수백년전에 검은 마법사가 메이플월드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검은마법사에 대항해서 메이플 월드를 구하기 위해서 싸우는 인물들이 과거의 영웅이라는 그런 집단이었구요. 그 중에 폴암을 쓰는 강력한 전사가 이번에 추가된 아란입니다. 과거의 영웅들은 이렇게 검은마법사랑 전투를 해서 검은 마법사를 통인했지만 그 검은마법사의 저주를 (다시) 받아서 차가운 얼음 속에 수백년동안 갇히게 되었구요. 갇힌 영웅을 꺼낸 것은 리린이 아란을 가장 먼저 깨어나게 했고 이제 깨어난 아란은 수련을 시켜서 검은 마법사를 다시 물리치기 위해서 가르치고 ... 리린이 계속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그너스 때에도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검은 마법사에 대한 스토리가 나왔는데 지금은 간략히 정리하면 검은 마법사가 깨어나는 것을 눈치챈 여제 시그너스가 그 휘하의 기사단장을 중심으로 이제 검은마법사에 대항하는 기사단을 모아서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 이제 그때의 시그너스기사단 주요 스토리였구요. 아란의 스토리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스토리는 어느 정도 후반부에 가면 연관성을 가지게 될 건데 아직 많이 드러난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제쯤 확실하게 드러날지...유저분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어요. 아란은 또 피부색이 까맣다는 특징이 있죠. 굳이 그런 스타일을 만드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유난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질문인데요. 일단 일반적인 영웅 하면 새련되고 멋지고 하는 전형적인 영웅의 모습이 있잖아요? 이번 아란 같은 경우 그런 전형적인 모습에서 좀 차별화시키고 싶었고요. 그래서 좀더 거칠고 야성적인 느낌으로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범생이라던가 고급스러운 의미를 주는 밝은 피부색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거친 느낌의 검은 피부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를 드리자면 시그너스 같은 경우 시그너스 나름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밝은 색의 피부를 사용했었구요.

아란의 스타일도 또 특징이 있어요. 좀 매서워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특히 남자 캐릭터에서 그런 걸 느꼈는데 어떤 스타일을 참고하신 게 있으신지 뭐 혹시 지난번처럼 연예인 누구의 이미지를 참고했다든지...

- (웃음) 지난 시그너스 방송 들으신 분이라면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다시 시그너스 기사단장들 컨셉 디자인 하신 분이 여성 디자이너고 그분이 빅뱅 팬이라서 이카르트 같은 경우 빅뱅의 탑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예 맞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분이 아란 컨셉 디자인을 맡았는데 아란 헤어스타일 역시 빅뱅의 동영배(역주:태양) 군... 아시죠. 모르시나요?

...아니 알죠. 태양은 아는데 그 헤어스타일이 저는 그 헤어스타일을 한 건 못 봐서...

- 아니 그래요. 텔레비전하고 안 친하신가 보네요. 어쨌건 그 태양의 머리스타일을 모티브로 삼았구요. 일단은 남성 유저 여러분들 너무 실망하지 마시구요. 다음에는 꼭 소녀시대나 원걸, 카라, 투에니원 등을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담은 드릴 순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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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 지난 시그너스 방송 2편 중

게임 캐릭터는 주로 어디에서 착안을 하세요?

- 디자이너에 따라서는 좋아하는 연예인에 따라서 컨셉을 따올 때가 있스빈다. 이번 시그너스 기사단장 컨셉 디자인을 하신 분이 여자분인데요. 그 분이 빅뱅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 분이 특히 이카르트를 작업할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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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리고 또 아란 마을에 가면 마하라는 정령을 볼 수 있어요. 마하라는 정령의 역할이 정확히 어떤 거죠?

- 네. 마하라는 정령은 과거의 검은 마법사에 대항해서 싸울 때 쓰던 무기의 이름이 마하입니다. 그리고 그 마하에 스스로 자아를 가지고 스며들어 있는 정령이 있는데 그것도 동일하게 마하라고 부르고 있구요. 그래서 이렇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무기가 아닌 마하는 수백년동안 잠든 아란을 기다리고 깨어난 아란이 과거의 능력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아란 마을 에 있는 커다란 폴암, 그게 바로 마하인 거에요?

- 예 그것도 마하고, 그 옆에, 좀더 레벨이 올라가게 되면 옆에 정령 모양으로 보이는게 있는데 그것도 동일하게 마하입니다.

그게 레벨이 높아야만 볼 수가 있는 거에요

- 네

그래서 못봤구나. 저는 도끼만...폴암만 봤거든요. 죄송합니다. 도끼라고... 그게 아까 ...네 어쨌든.
기존 직업들, 모험가, 시그너스, 그리고 또 아란이 나왔어요. 이렇게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보시면 아마 아란이라는 직업에 조금 관심을 가지셨으면 쉽게 아실 수 있을텐데. 가장 큰 눈에 보이는 차이점은 커맨드로 스킬을 쓴다는 점이에요. 커맨드 전용 스킬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키보드 조작감을 느낄 수가 있구요. 그만큼 액션이 강조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또 아란 직업의 특징이 다수 공격을 위주로 하는 스킬이 많다는 점이거든요. 그렇게 다수 공격을 하다 보면은 기존과는 다른 플레이를 할 수가 있구요. 그렇게 함으로서 저희가 추가를 한게 콤보 시스템입니다. 다수 공격을 하게 되면 한번에 여러 번의 공격을 하게 되는데 그런 데서 콤보가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콤보가 쌓임으로써 쓸 수 스킬을 따로 만들었어요. 콤보가 100콤보가 쌓이면 어떤 스킬을 쓸 수가 있고 1000콤보가 쌓이면 어떤 스킬을 쓸 수 있도록 콤보에 연동되는 스킬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다수 공격을 커맨드로 하면서 콤보를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구요.

근데 저는 지금 좀... 제가 여쩌본 질문을 더 넘어서 질문을 해주시니까 제 질문을 다 들으시고 (웃음) 질문에 답변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 (웃음) 질문에 답변한 건데.

기존 직업과의 차이점하고 장단점...또 그 부분은 자세히 여쭤보고 싶었는데... 알겠습니다.
아란은 왜 키보드로 컨트롤을 하는거죠? 조작법이 매우 어려워요. 라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어요

- 저희가 가장 큰 모험가와 시그너스 직업과 아란과의 차이점이 키보드로 컨트롤을 하는 커맨드 시스템이라고 했는데요. 이게 결국엔 저희가 좀 더 액션성있고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거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이제 어떤 유저들에게는 힘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조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조작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유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실제로 사용을 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에요. 최대한 커맨드를 쓰지만 쉽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구요. 1분만 해 보시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기본 공격키와 방향키만 사용하면 모든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구요. 실제로 사용하는 키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해봤는데 어렵지는 않아요. 뭐 아래아래(↓↓)하고 공격 키, 아래 오른쪽(↓→) 공격키 이런 식으로 복잡하지는 않은데 제가 생각할때는 조작법이 매우 어렵다는 이 의견에는 콤보를 쌓기 위해서 공격키를 계속 연속으로 오랫동안 눌러줘야하는 그 부분이 좀 힘들다는 의견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런 부분은 충분히 그럴 수가 있죠. 그런 부분은 저희가 생각했을때 그런 것을 즐기시는 분이 있을 거고 ... 고통을 즐긴다기보다는, 해보시면 그게 순전히 고통이라기 보다는 어떤 패턴을 익히는 즐거움으로 다가올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즐거움을 즐기실 수 있는 분이, 좀더 즐기실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계속 누르는게 손가락이 아프다는 거는 인정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 조작이... 손가락이 아프다는 거는, 물론 그럴 수 있죠. 물론 기존 직업에 비해서 많이 키보드를 누르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그런 부분은 조작의 재미로서 극복이 될 수 있는 부분이구요. 유저에 따라서 충분히 그 부분을 즐기실 수 있는 유저가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도 여기서 속일 수가 없는게요... 유저 여러분들의 부탁을 많이 받았어요. 왜냐면은 커맨드 키를 입력하는 것은 괜찮아요. 재미있어요. 커맨드 키를 해서 스킬을 발동하고 하는 것. 그런데 콤보를 쌓기 위해서 하나의 키를 계속 연속으로 눌러주는 동영상도 올라와 있구요. 그런 부분은 저도 해봤지만 손가락이 많이 아파요. 그런 부분은 혹시 추후에 바뀌거나 개선되거나 그럴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많은 유저들이 힘들어하는?

- 콤보쌓기를 위해서 계속 연타를 하는 어려움을 많이 들어가지고요. 기존에 콤보가 사라지는 딜레이가 약 2초정도 됐었거든요. 그걸 이제 테스트서버에 패치를 해서 3초까지 늘려놓은 상태에요 지금은. 따라서 그정도는 어느정도 연타의, 빠른 연타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 없어지지 않을까 -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제가 또 이렇게 너무 질문을 어렵게 했나요?

- 대본에 없는 ...

저는 유저의 입장에서 여쭤봤습니다.

- 아유 좋은 질문 하셨습니다.

조작법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서 제가 여쭤봤는데 지금 또 계속 여쭤보면 기분이 안좋아질 것 같아서... 나중에 또 다시 여쭤보도록 하구요.
콤보를 많이 쌓을수록 테스트서버에서도 해보니까 콤보왕 이런 훈장도 주는 것 같아요. 콤보는 현실적으로 몇단계까지 가능한가요?

- 일단 테스트서버에서 봤을 때는 저희 최대치를 3만까지 찍으신 분을 봤었거든요. 그건 좀 예외 케이스라고 보고 있구요. 일반적으로 한 100콤보는 무난하게 찍을 수 있을 거구요. 그 다음 보통은 고렙이 되면 1000콤보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면 3만콤보가 ...

- 네 3만 콤보가 최대 제한입니다.

아란이 다른 직업들도 맵이나 지형같은걸 많이 타기는 하는데 아란 역시 그런것 같아요. 아란이 가장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맵이나 레벨은 어느 정도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 일단 맵을 봤을 땐 기존 직업과 비슷한 면도 있어요. 평지이고 몹이 많은 데가 좋긴 한데 아란은 여기에다가 자기 레벨보다 조금 강한 몬스터들이 나오는 곳이면 오히려 타 직업보다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몬스터가 한두방으로 쓰러뜨릴 수 있는 몬스터가 아니라 조금 더 레벨이 높은 몬스터를 공략하는 것이 콤보를 쌓을 수 있고 하니까 (예) 그런 면에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아란 전용 무기나 퀘스트가 또 따로 나오나요? 혹시...

- 앞에서 간단히 시나리오가 많이 추가되고 강조되었다고 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퀘스트가 많이 추가가 됐어요. 퀘스트 수만 봤을땐 이전의 시그너스 기사단이 추가되었을 때 퀘스트의 수보다 1.2~1.3배 더 많아졌거든요. 하나의 직업만 추가했는데. 그 정도로 퀘스트라는 것이 많이 보강이 되었구요.
직업 전용 무기라기 보단 모두가 관심많으신 라이딩 류호가 있는가 이것 같은 경우에도 타직업보다는 좀더 화려하고 멋있기 때문에 이걸 타면서부터 진정한 영웅 아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더 여쭤봐도 될까요. 아란 직업이 폴암을 전용으로 쓰잖아요. 다른 무기들도 많았는데 왜 폴암을 고른 이유... 뭘까요?

- 일단 폴암이 가장 크고 육중한 무게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동작 자체가 커지고 좀더 화려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과거의 영웅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육중한 무기인 폴암을 들고 좀더 빠른 액션을 하고 좀더 좀더 타격감을 높일 수 있는 그런 것들에 가장 적절한 무기가 폴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유저들이 왜 폴암일까 하는 예상을 게시판을 많이 올려주셨는데 유저들의 생각은 좀 빗나간 것 같네요.

- 그런 유저들의 생각도 어느정도 고려를 하긴 했었어요.

그렇군요.
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질문 받아서 여러분들에게 궁금증을 풀어드렸는데요. 잠시 쉬었다가 2부 순서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진과 함께하는 아란 그것이 알고 싶다(2부)

 

 

제 그럼 지금부터 2부 순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질문들이 유저들이 올려주셨냐면요 메이플이 던파하고 비슷하게 가고 있다 그런 의견들이 있었어요. 개발팀장님의 의견은?

- 이 부분은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아란을 어떻게 만드느냐 어떤 방식으로 아란을 개발했느냐라고 물으셨을때 메이플에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 어떤 더 재미있게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이 어디인가 무엇인가를 고민을 하고 그런 부분에 맞춰서 개발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맞춰서 개발하다 보니까 메이플스토리에는 약간 액션이 부족하고 박진감이 좀 떨어지고 시나리오가 조금씩 부족한 그런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저희가 파악을 하고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아란을 만들었는데 그러다보니까 결국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한 형식이 되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던전앤파이터가 메이플스토리와 비교했을때 상대적으로 좀더 박진감넘치고 액션성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하게 됐다 라고 하시는것 같구요. 굳이 던전앤파이터와 비교를 하는 건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이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게임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굳이 이런 거를 의식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유저 여러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시고 싶었던 거군요. 아란 말고 앞으로 ... 새로 신규직업이 나올 예정이 있다고... 궁극적으로 모험가, 시그너스, 아란... 뭐 혹시 종족간의 싸움이 되는건 아닌지?

- 아니 뭐 그렇지는 않구요. 시나리오를 보면 아시겠지만 시그너스 기사단도 검은 마법사를 잡기 위해서 모집한 어떤 기사단이구요. 모험가는 자유스럽게 자기가 원해서 검은 마법사를 잡기 위해서 그렇게 나가는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고 아란같은 경우 과거에 검은마법사를 잡다가 실패를 해서 얼음에 갇힌 그런 영웅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결국 목표는 검은 마법사를 다같이 잡는 그런 형태이기 때문에 종족간 이렇게 싸운다거나 그런 형태가 될 것 같진 않구요. 하지만 대전제, 검은 마법사를 잡는 큰 목표가 아닌 상황에서는 어떤 자기 종족간의 이익을 위해서 종족간의 싸움이 일어날 수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정말요 그건 정말... 대단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유저들이 항상 궁금해했던 그 이야기가 곧 PVP같은 개념도 생각하고 계시다는...

- 네 물론 생각하고 있구요.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지금까지 나온 대형업데이트가 신규직업이기 때문에 대형업데이트는 신규직업인가 이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신규직업 뿐만 아니라 대규모 전투라든가 대규모 세력전이라든가 그런 형태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다 구상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 실제로 유저분들이 보이는 유저분들에게 현재까지 보여지는 컨텐츠가 신규직업이기 때문에 현재까진 (업데이트가) 신규직업으로 보이고 있구요. 사실 대형업데이트는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혹시 언제쯤 그런 업데이트가 될지... 저는 메이플 올드유저잖아요. 거의 6년 넘게 게임을 하고 있는데 사실 PVP같은 개념은 생각도 못해봤어요. 게다가 전체이용가 게임이니까. 그런데 개발자 분들께서 개발자 분들께서 염두해 두시다고 하니까 다양한 방면에서 기대해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갑자기 좋은데요... 그런데 지금 주제는 아란이니까 아란 이야기를 계속 해야겠죠.
다른 캐릭터들도 혹시 아란처럼 그런 아란의 콤보라든가 커맨드입력같은게 도입이 될 수도 있나요?

- 기본적으로 아란의 특징, 그러니까 아란의 개성 자체가 이런 연속기에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직업까지 다 연속기를 쓰게 되면 사실 아란의 특징이 사라지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직업에 연속기가 특징이 된다. 아니면 연속기가 주력기 된다. 이런 경우는 없을거 같구요. 아란을 통해서 연속기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유저들이 호응을 해주시면 그런 부분을 참고로 해서 작게작게 보조스킬로서 들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 친절하시네요. 친절한 개발자세요. 그런거 재밌잖아요.
예 그럼 또 가만히 계속 임광현 팀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아란이 등장하는 마을
(역주:리엔), 눈이 이렇게 덮혀있는 마을, 이 마을의 컨셉은 무엇인가요?

- 이번 캐릭터 디자인의 컨셉은 동양풍의 전사였습니다. 마을 역시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이어야 했구요. 먼저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컨셉이 동양풍 전사에서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동양이긴 하지만 최대한 기존과는 다른 그러니까 기존의 일본풍, 중국풍과는 좀 차별성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것 역시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많은 자료를 찾던 중에 동북아시아,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중앙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구요. 그렇다고 또 중앙아시아 쪽의 컨셉만 가지고 만들기는 좀 촌스러워지는 경향이 있을 것 같아서 아메리카 지역의 잉카나 아스텍 마야문명의 문양이나 텍스쳐등을 적절히 중앙아시아쪽과 섞어서 메이플만의 오리지널 스타일의 영웅을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설명이 좀 길어졌는데 건물 자체는 이런 캐릭터 디자인과 맞물리는 중앙아시아지역의 동그란 건물의 형태를 모티브로 잡아서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듣다보니까 어디서 많이 듣던 대답인것 같아요. 그때 간담회 동영상에서 준비했던 질문을, 대답을 여기에서 한번 더 쓰시는것 같은데.

- 완전 다른...

너무 성의가 없으신것 아닌가요?

- 제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그럼 아란 라이딩 늑대에 대해서도 여쭤보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아요. 유저들이 많이 아란의 라이딩을 열광하고 있어요. 너무 멋있다... 어떠한 컨셉으로 만드신 건지?

- 처음 컨셉잡을 당시에 고려했던 사항은 강하고 거친 영웅과 어울리면서 최대한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어야 했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시안을 잡았었거든요. 시안을 말씀드리면 북극곰이 있었고 용, 호랑이, 흑표범, 늑대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북극곰하고 늑대가 최종적으로 경합을 했었는데 늑대쪽이 좀더 동양적 신비함이 있고 멋있다 라는 것, 그러면서 최종 결정이 되었었구요. 북극곰 같은 경우 일단 덩치가 커서 부담스러웠던 점도 작용을 했구요.
덩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잠깐 말씀드리면, 세로로 키가 큰 라이딩은 디자인상 최대한 배제를 하고 있습니다. 키가 크면 라이딩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캐릭터의 머리가 2층 위로 걸리기도 하구요. 또 시스템상 문제가 생기기도 해서 키가 큰 라이딩은 최대한 배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드라코나 신수같은 것들이 날긴 하는데 땅에 찰싹 붙어서 날아다니잖아요. 그것도 이런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에 만렙같은 경우 좀 발판과 상관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는데...예 제 바람입니다. 그냥.

그러면 너무 좋죠.

- 네(웃음)

제가 아는 유저중에 주니어발록 라이딩으로 타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유저가 한명 있어요. 그럼 그것도 좀 힘들겠네요.

- 일단 날아다니는건 현재로선 좀 힘들 것 같구요.

아니 날진 않더라도.

- 아 발록이요. 시나리오만 만들어지면 발록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키 얘기를 하셔서...

- 발록을 엎어서(엎드려서) 날면 되지 않을까요. 슈퍼맨처럼.

근데 또 글로벌 쪽을 보니까 예티 라이딩이 있더라구요.

- 글로벌쪽과 저희쪽하고는 조금 ...

근데 유저들은 우리나라가 오리지널인데 해외에서는 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안되고 이러면 좀 아쉬운 맘이 있거든요.

- 근데 추구하는 방향성이 조금 틀리다고 보심 됩니다. 뭐 예를 들면 캐시같은 것도 저희쪽에서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있으면 아예 안넣는 쪽으로 선택하는데 해외쪽에선 조금 이상해도 예쁜 건 넣자라는 그런 좋고나쁜것 보다는 추구하는 방향성이 조금 틀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화같은 거도 영향을...

- 네

그러면 또 우리가 아란의 새로운 마을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얘기 들었지만 이번에는 NPC들이 거의다 팽귄이에요.

- 예 맞습니다.

어떻게 이런걸 잡으시게 되었나...

- 일단 얼음속에 갖힌 영웅이잖아요. 그래서 추운 지방이구요. 리엔이. 그래서 추운 지역에 잘 어울리는 생명체 ...그러다보니까 남극이나 북극에 사는 생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표현될 수 있는 찾다보니까 펭귄을 컨셉으로 잡게 되었구요. 맨 처음에 펭귄 NPC 초기 디자인때는 사람보다 동물이나 펫에 가까운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리엔에 사람이 리린 한명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너무 외롭고 불쌍해보여서 모든 펭귄들을 조금더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옷과 모자도 씌우고 안경도 쓰고 일도 하고 좀더 리엔을 사람사는 곳처럼 꾸며서 리린이 외롭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덕분에 각각 NPC도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었구요. 유저여러분들이 지금 바로 다른 지역에 게시면 리엔으로 가시면 많은 재미있는 펭귄 NPC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요. 오직 리린만이 영웅의 존재에 대해서 믿고 있었던것 같아요. 그럼 거기살고 있는 사람 NPC들은 영웅을 믿지 않은 건가요?

- 제가 말씀드려도 되는지... 일단은 단편적인 것만 하나 말씀드리면... 되게 비밀인데요. 메이플 안에는 리린의 오빠가 한명 존재합니다.

기존에 있던 NPC인가요?

- NPC인지 오브젝트(object)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구요. 리린의 오빠가 메이플상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오빠는 아란이 패치되기 전부터 우리가 보아왔던 그런 건가요?

- 그렇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재미있을 거에요. 힌트를 드리자면 구심(역주:九心)이...라고. 여기까지.

- 아니아니 이건 전혀 힌트가 아니구요. 한번 찾아보세요. 찾아보셔서 이거 아닐까 올려주시면 저희가 나중에 정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 방송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데 (웃음) 언제 정답을 말씀드릴거에요?

- 홈페이지에...

네... 홈페이지 운영하시는 분들 수고를 덜지는 못할 망정...
뭐 그럼 혹시 홈페이지에 올려주신다고 하시니까 올려주시는 김에 상품이라도 걸고 ... 그렇겐 안된다는 표정을 짓고 계시네요.

- 어쨌든, 잠깐 말씀드리자면 시나리오 자체는 리엔 종족, 그 마을에 사는 수많은 사람이 영웅을 찾고 있었다가 다른 사람들은 영웅이 너무너무 나타나지 않아서 포기했고, 리린만이 남아서 계속 영웅을 찾고 있었다고 ... 이런 시나리오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런데 메이플스토리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언젠가부터 검은 마법사 이야기가 등장을 했는지. 그 전에는 사실 그런 이야기가 없었어요. 전에 시그너스때는 강대현 팀장님이 처음부터 있었다고 하셨는데 방송이 나간 후에 '언제 있었냐' '내가 몰랐던 것이냐'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야기가 하나하나 늘어갈때마다 유저들은 재미도 있지만 이게 앞의 거랑 약간 틀리지 않는가 이런 생각도 들고.

- 지난번 강대현실장님께서 이야기해주신데로 빅토리아 아일랜드, 오시리아 대륙 컨셉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검은 마법사는 존재했었구요. 직접적으로 유저들에게 등장하기 시작한 게 제가 기억하기로는 마가티아 때부터... 퀘스트중에 조금씩 언급이 되기 시작했었구요. 그게 본격적으로 나온게 시그너스 때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전부터는 내부적으로 검은 마법사가 최강의 보스라는 컨셉이라는 걸 가지고 있었고 과거에 메이플월드를 지배하던 보스였다는 건 이번에 처음으로 노출을 시켰던 거구요. 그런식으로 쭉 일련의 시나리오가 있구요. 그 뒤의 시나리오도 어느 정도 컨셉이 다 잡혀 있고 짜여져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궁금한데 검은 마법사는 언제쯤 유저들앞에 모습을 나타내나요.

- 그건 확답드릴 수 없구요. 저희가 검은마법사가 있다고 했는데 유저분들은 없다고 느끼셨잖아요. 아까 강원기 파트장님이 얘기해주셨듯이 있다는 설정 안에서 계속 개발을 해왔었는데 실제로 초반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실제론 드러나지 않다가 서서히 드러나는 상황이구요. 점점 비중이 높아지면서 세계관이 변할 예정입니다. 언제 실제로 검은 마법사가 나와서 우리가 공격을 할 수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많은 시일이 흘러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그 유저들이 검은 마법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만큼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유저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모양인 것 같아요. 근데 그 검은 마법사가 궁금한게, 검은 마법사가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가요? 시그너스도 검은 마법사의 부활을 되게 걱정하고 모두가 검은 마법사의 부활을 지금 걱정하고 있어요. 부활만 하면 큰일나고... 어느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길래...

- 저희 컨셉으로는 매우 강력해서 검은 마법사가 부활을 하면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전부 다 멸망하는 순서로...(웃음) 유저분들은 열심히 하셔야 부활을 막아주셔야 합니다.

- 디자인적인 이야기를 잠깐 드리자면, 아란 오프닝에 검은 마법사처럼 보이는 뭔가가 나타나잖아요. 사실 검은 마법사의 컨셉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사악한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런 로브를 쓴 형태로 그렸는데 로브 안은 어떤 형태로 검은 마법사가 생겼을지. 예를 보면 팔이 36개 달린 괴물이라던가 혹은 혼테일보다 20배 큰, 맵을 몇개를 가야 겨우 얼굴 하나 볼 수 있는 큰 괴물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검은 마법사가 나올때는 정말 우리 유저들을 깜짝 놀라게 해드릴만한 디자인을 선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럼 검은 마법사가 정말 강력하고 부활만 하면 메이플 월드를 멸망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 그 전에 유저분들이 강력해져야지 저희가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킬 수가 있겠죠.(웃음) 멸망이 안될 정도로 유저분들이 강력해지면

그것도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다른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겠다는 이야기였어요. 지난번에 핑크빈이 나온 이후로 아직까지 유저들이 많이 도전을 하고 있는데 그닥 성과가 없어요. 핑크빈에 문제점도 좀 있었구요. 아시죠 (네) 그래서 지금은 유저가 약하기 때문에 핑크빈을 정복을 못하고 있는 건가요?

-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저희가 현재로서 가장 강력한 보스몹으로서 핑크빈이 있기 때문에 유저분들 중 굉장히 높은 수준의 공격력과 팀웍을 이루어야지 이룰 수 있는 보스몹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아직까지 유저들이 많이 힘을 내고 있는데도 핑크빈을 정복을 못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번에 등장하는 아란이 같이 힘을 합함으로 인해서 핑크빈을 공략하는데 좀더 수월해지는 부분도 염두해 두셨나요? 아란 개발하시면서?

- 그런 부분도 충분히 염두해 두었구요. 아란이 추가했을 경우에... 지난번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드렸지만 유저분들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핑크빈 공략 여부가 달라질 것 같구요. 아란 자체에서도 예를 들어서 콤보 배리어같은 경우에는 전체 파티원의 방어력도 올려주고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공략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오늘 신규 직업 아란 이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제가 대신 개발자 분들에게 여쭤보고 답변받고 있는데요. 이번 아란을 만드시면서 혹시 재미있는 에피소드 있으세요?

- 재밌다기 보다는 짤막한 게 하나 있는데. 저희가 라이딩 디자인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거든요. 유저분들께 하나씩 점을 찍을 수 있는 느낌의 그런 점이라서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 늑대잖아요? 디자인 시안을 잡고 있는데 자꾸 개같이 나오는 거에요? 아, 개 '처럼'. 디자인을 조금만 개에서 쎄게 디자인을 하면 사자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것때문에 몇 십개 시안을 계속 잡다가 그 가운데 줄타기를 잘 해서 나온 것이 현재의 결과물 정도라 볼 수 있습니다.

류호였나요?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그런데 포스터에 보면 늑대 말고 독수리도 있었어요. 그것도 혹시 라이딩으로 나오는 건가요?

- 예 만들고 싶습니다

아 그러면 그 200레벨까지의 라이딩은 지금 준비가 된 거에요?

- 예 지금 다 공개된 상태입니다.

예 아직 저는 못봤거든요. 그럼 다 늑대...구나

- 예

그렇군요. 혹시...

- 제가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싸비님이 메이플스토리 올드유저잖아요. 그런데 아란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고 계실텐데 아란이 런칭이 되면 키우실 의향이 있으신지?

저는 정말 있습니다. 왜냐면 테스트서버에서 플레이를 해 봤는데 커맨드 입력하는 방식이 물론 다른 게임들에도 많이 있지만 예전의 스트리트파이터나 철권이라든지 그런 생각이 아련하게 나면서 콤보 쌓는 쾌감도 있고... 좀 쌓긴 힘들지만 어렵게 쌓아서 그때 고급 스킬을 썼을때 강력한 것들이 너무 통쾌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란을 키우고 싶어요.

- 음 다행이네요. 재밌게 플레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욕심같아서는 200레벨 찍고 싶은데 아란이 좀 어렵다고 아까도 얘기드렸잖아요. 손가락이 많이 아프더라는...뭐 그렇습니다.
저한테 질문하신 김에 질문 더 있으신가요? 없으세요? (웃음) 네 알겠습니다. 이런 식이군요.
개발자 분들께서도 아란을 플레이해보시고 육성을 해 보셨을거 같아요. 혹시 개발자만의 육성 방법 이런 거 있으세요?

- 저희야 저희가 만들고 추가했고 뭔가 모든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을 하고 있어가지구요. 맨날 개발할때부터 1년동안 매일매일 쳐다보다 보니까 이제 좀 질리긴 했어요. 이제는 더이상 본섭에 들어가 많이 플레이하고싶지 않은 마음이긴 하지만 일단은 이번 아란같은 경우 커맨드스킬 콤보스킬 이런 게 있잖아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플레이해나가고 자기만의 사냥터, 자기만의 사냥방법을 찾아가는 게 제일 재미있다고 보구 있구요.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를거라고 보고 있어요.

- 육성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시그너스같은 경우 시그너스를 퀘스트를 처음부터 따라하다가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란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계속 퀘스트가 연속이 되고 끊이질 않기 때문에 육성방법이 아니고, 퀘스트를 따라 하시면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하실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아까 또 1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콤보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강대현 실장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유저들이 너무 콤보에 집착을 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 콤보 시스템같은 경우는 사실 커맨드 시스템이 주고 콤보 시스템은 부라고 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유저분들이 집중적으로 즐겨주시길 바라는 부분은 커맨드 시스템이구요. 콤보 시스템은 커맨드시스템과 다수 공격을 즐기다가 주어지는 보너스 정도로 생각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구요. 물론 유저분들에 따라서 콤보 시스템에 콤보 스킬에 집중하시는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은 기존 일반적인 유저보다 좀더 매니악한 유저분들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사실 콤보를 많이 쌓기 위해선 실제로 자기 레벨에 맞는 몬스터와 상대하는 게 콤보를 모으기가 더 좋은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콤보를 많이 모으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더 레벨보다 높은 몬스터를 노리는 하드코어 유저였으면 좋겠구요.
그 다음에 기본 일반 유저들은 콤보 시스템이 게임을 즐기면서 주어지는 보너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웃트로>

 

마지막으로 우리 한분씩 방송을 듣고 계신 유저분들께 한마디씩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강대현 실장님께서 한 말씀 해주시죠.

- 저희가 아란 여러분들께서 많이 즐겨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많은 흥미와 관심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구요. 이번에도 잘 못한것 같지만 여러분께서 이 방송을 통해서 아란에 좀더 많은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강원기 파트장님

- 우선은 1년간 준비를 한 컨텐츠인데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저분들이 즐겁게 플레이해주셨으면 하구요. 방학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은 메이플스토리의 아란과 함께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셨으면 합니다.

임광현 팀장님은 어떠세요.

- 벌써 7월 중반인데도 날씨도 덥죠? 건강 조심하시구요. 이번 여름은 먼데 가시지 마시구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리엔에서 아란 키워보시면 좋은 피서가 되실 것 같습니다. 메이플 많이 사랑해주세요

너무 준비를...

- 아니 준비가 아닌데요 정말
- 아 나도 준비할 것(웃음)
-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멘트였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멘트 치고는 제가 똑같이 말을 해 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 멘트를...
근데 그만큼 유저 여러분들과 만날 오늘의 자리를 위해 자리를 오래 하셨고 간담회때 했던 답변과 좀 섞인 ...
아 그럼 오늘의 얘기 많이 나눈 것 같구요. 지금까지 아란에 대한 질문들 답변들 감사했습니다.

신규직업 아란에 대해 여러분들 궁금증 많이 해결되셨죠? 함께해주신 강대현 실장님, 강원기 파트장님, 임광현 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유저여러분들 즐거운 메이플 되시구요. 아란 이것이 알고싶다 진행에 싸비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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