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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주의 오오라

 

말많고 탈많고 기대도 많은 에반이 드디어 내일 출시됩니다.

 

생각해보면 저런걸 앜메에 그대로 넣었으면 님도보고 뽕도따고 하는 격이 아닐까 싶지만 그러면 에반이란 신직업은 나오지 않는다는 걸 의미하니 뭐라 할수도 없고(에반이 나오면 안된다는 사람도 아직 많으니 이건 제가 뭐라 의견을 못 꺼내겠네요) 간담회까지 해서 나름 분위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끌긴 했으나 아직도 부정적인 반응은 많습니다.

사실, 부정적인 반응을 만족시키려면 한두시간 간담회가 아니라 대략 12시간정도 잡고 토론만 해야 저쪽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문제는 회사직원 입장인데 굳이 게임사 직원이 아니더라도 - 자기 직장에서 주말에 출근해 반나절동안 니들 안티랑 싸우라고 하면 걔네들이 간담회를 열까요? 뭐 그것도 생각해볼만한 부분이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번 에반에서 (아마 유일한) 칭찬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위젯 이벤트인데요. 게임회사 위젯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거 ↑ 드래곤키우기 이벤트를 뜻하는 겁니다.

그간의 메이플 이벤트를 생각해봅시다. 웹에서 하는 건 그 종류가 굉장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방식이라고 할만한게 '게임에서 접속 → 별 쌓기 → 선착순 클릭러쉬' 방식의 별별페스티벌 정도. 그것도 올해 열린 시즌3은 앞의 물건이 미리 털리질 않나, 기준시간 전에 물건이 털리질 않나하며 굉장한 오점을 남겼습니다. 그게 아니면 무슨 게시판을 만들고 거기에 글을 쓰면 뭘 뽑아서 상품을 주는 이벤트 정도.

그런데 이번 이벤트는 좀 나았습니다. 용키우기 플래시를 제작했다는 것도 그렇지만, 그걸 퍼갈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퍼가지 않으면 이벤트 성공이 꽤 어렵도록 적절하게 제약을 가했고. 위젯에서도 이제 소셜의 중요성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벤트를 만들자 네이버 이벤트로 위젯이 퍼지면서 자동 홍보가 되었죠. 에반과 아란을 비교하면 에반은 뭐랄까...입소문이 상대적으로 덜 났다고 보고 있는데, 그걸 메꿔준 것이 이 이벤트가 아닐까 합니다.

 

한계는 있습니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스킬을 써대는 통에 저를 포함해 상당한 블로그가 '시끄럽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거 때문에 공홈의 버그글과 비슷한 정도로 '반사글'(내꺼 클릭해주면 반사간다고 해서)이 올라왔죠. 덕분에 팬사이트관리자(특히 인소야)가 꽤 고생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생각해보면 올해 메이플스토리 이벤트 중에서 게시판을 이렇게 시끄럽게 만든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홍보효과가 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덧-

첫화면의 용가리는 지웠습니다. 최대점수가 어디까지 올라가나 싶어서 놔둬봤는데 600점에서 스톱. 왠지 저거 이상도 올라가긴 할 듯한데...쩝;

 

 


-maze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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