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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 퀘스트템 5종 세트 리뷰

 

발록 패치에 맞춰 보는퀘스트템의 문제점들

 

 

주의 : 이 기사에서는 캐시 관련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괜히 캐시템에만 환장했다는 코멘트 달리면 모니터링하시는 넥슨 분께선 '또 돈슨이라고만 썼구나' 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어버립니다(진심임). 퀘스트를 언급하면 제발 퀘스트 이야기만 해 주세요.

 

들어가며 - 영글 퀘스트?

 

 

 


날 만나려면 먼저 자시부터 가거라. 왜? 퀘템때문이지...

 

드디어 나왔다. 유래없이 배너 떡밥을 뿌리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발록 할아버지.

솔플이나 6인플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고, 좀 다른 면을 생각해보자.

 

패치 정보를 본 사람은 대충 알고 있겠지만, 발록을 만나기 위해서는 [만지와 발록] 퀘스트를 깨야만 한다. 하지만 이 퀘스트는 그냥 깨지는 것이 아니다. 선행 퀘스트가 2개가 있다. 1개 아냐? 할 분들이 있지만 [만지와 낡은 글라디우스(일명 영글퀘)]퀘스트 를 깨려면 [마야와 이상한 약]퀘스트 중 만지 부분을 클리어해야 한다. 따라서 선행퀘스트도 2개.

그래 좋다. 마야까지는 쉽다고 해 두자. 조금 돌아다니는 것 정도지 아이템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영글 퀘스트'다. 만지를 만난 뒤 크리슈라마를 만나면 되는데 낡글(낡은글라디우스)를 영글(영웅의글라디우스)로 바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얼음조각, 불꽃깃털, 고대의주문서, 별의돌의 4가지가 그것인데 유저들 사이에서는 깨기 힘든 퀘스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어째서?

 

 

5대 극악템 이야기

 

 

메이플스토리는 의외로 퀘스트가 많다. 인내-끈기-공사장-자쿰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퀘스트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 다음 순서를 따르게 된다.

 

[ 시작 NPC와 대화 → (다른 NPC와 대화) → 아이템 수집 → 아이템 전달 ]

 

물론 퀘스트를 뜯어보면 상당수 정도가 아니라 거의 다 저런 패턴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이 문제의 경우 이미 다른 사람들이 수없이 이야기했고 그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볼때 해결될 가망이 없다고 본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좀 다른 문제를 거론해보자. 아이템 수집에 관해서다.

 

생각해보자. 여러분이 아는 퀘스트 5대 극악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렙의 경우 (까놓고) 사면 되는 일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좀 비싸다고 하더라도, 돈쩔하고 비숍부케 돌리고 현질하고 기타등등 안한 유저라고 하더라도, 그정도의 돈은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렙도 좀 안 되고 돈도 안되고 인맥(필자는 인맥이란 단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널리 쓰이는 단어니까...)도 안되는 유저. 그 유저가 템좀 먹어보려고 퀘스트를 깨야 하는데 더럽게 드롭이 안되는 아이템이 존재한다.

원래는 훨씬 많지만, 개인적으로 뽑아낸 5개의 극악 퀘스트 아이템을 통해 설명해보자.

 

* 얼음조각

 

얼음조각은 몬스터 중에서 다크예티가 드롭한다고 알려져 있다. 몬스터북에도 기재된 사실이니 아마도 드롭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는 사람중에서 '얼음조각이 다크예티에게서 떨어진다'고 해봤자 실제로 사냥하러 가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몬스터의 출현지역 때문.

다크예티 출현지역 : 날카로운절벽1, 날카로운절벽2, 위험한절벽

메이플 전체를 통틀어 등장하는 곳은 딱 3개의 맵밖에 없다. 그중 위험한 절벽에서는 적자 머신이라는 다크예티와 페페가 등장하니 교려대상에서 빠지기 쉽상. 그걸 고려하지 않는다 치면, 이번엔 맵의 지형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길쪽한 맵은 상대적으로 천대[?]받는 메이플스토리. 그런데 언제 드롭될지도 모를 얼음조각 하나를 위해서 여기서 사냥하고 싶을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몬스터는 G.팬텀워치(지팬). 하지만 얘도 출현지역이 만만찮다. 레벨도 높다. 작정하고 가지 않는 이상은 사냥하기 힘든 곳이다.

G.팬텀워치 출현지역 : 금지된 시간

그 전에 지팬의 경우 드롭템이 [팬텀워치의 얼음조각]으로 다른 아이템이다. 이걸 가지고는 퀘스트를 완료할 수가 없다(이걸로 사기치는 놈도 있더라).

그렇다면 자유시장에 올라온 많은 얼음조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바로 아르웬의 유리구두 퀘스트를 깨서 나온 보상아이템. 이 퀘스트는 메이플 초창기때 나온 것이라서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요점은, 이 퀘스트를 위해 파이어보어를 잡아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다. 어? 많이 보이던것 같다고? 그건 빅토리아아일랜드 대지진 패치 전의 이야기고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파이어보어 출현지역 : 위험한골짜기1, 위험한골짜기2, 불타버린땅1/2

이게 끝이다. 역시 메이플 전체를 통틀어서 등장하는 곳은 딱 4곳. 게다가 이 결과는 패치로 인해 그 많던 사냥터가 전부 정리되어버린 결과라는 것이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테섭에서도 몇십분을 잡아야만 드롭되는 극악의 드롭율에 있다.

 


테섭이었는데 먹고 눈물날뻔

 

테섭에서도 최소 몇십분을 사냥해야 나오는 더러운 드롭율. 예전에는 파보를 사냥하는 사람이 많기라도 했지, 지금은 루디브리엄과 아리안트의 등장으로 파이어보어를 잡는 유저의 수도 줄고 덩달아 출현지역도 대폭 축소되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아르웬이 퀘스트 보상아이템으로 얼음조각을 줄 확률은 100%가 아니라 50%다. 나머지 반의 경우 요정의 날개 아이템을 받게 될 뿐이다. 그럴 경우 다시 한번 구두를 구해야만 한다.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건 찰리중사에게 헥터꼬리 100개를 바쳐서 얼음조각이 뜨기를 기대하는 것. 과연 당신은 몇 번만에 뜰 것인가?

 

* 불꽃깃털

 

여기 있는 5개 중에서 가장 상황이 양호하다. 드롭몬스터도 꽤 많다. 리프레 이전엔 몬스터가 샐리온과 레드드레이크. 샐리온을 불깃먹으러 간단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으니 레드드레이크만 살펴보자.

레드드레이크 출현지역 : 빛을잃은동굴2, 드레이크의밥상

원래라면 최고의 사냥터 위골이 있겠지만 이미 위골은 넥슨이 일으킨 대지진에 공중분해가 된지 오래. 그 많던 레드드레이크는 밥상의 콜드아이를 전부 몰아냈다(어떻게 하면 지진 하나 때문에 페리온 산꼭대기의 몬스터가 던전 최고밑바닥까지 떨어지는지가 더 궁금하다. 보통 그정도 높이에서 자유낙하면 사망 확정인데). 몬스터를 잡기위해 꽤 움직여야 하는 것은 불편하지만 어차피 발록 잡으려고 거기까지 가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 수고도 아니다. 게다가 밥상 이사후 개체 수도 더 많아졌고 뇌전때문에 고정적으로 잡는 유저도 있으니 상황이 나쁘진 않은 편. 게다가

블러드하프 출현지역 : 하늘둥지1, 하늘둥지2

블러드하프도 불꽃깃털을 준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말자. 비록 맵은 2곳이지만 하둥쩔이라고 부를 정도로 난사사격에 좋은 곳이고 해서 그만큼 죽어나가는 몬스터의 수가 많다. 그런 이유하에서 불깃의 경우 가장 구하기가 양호한 아이템.

 

* '돼지와함께춤을'의 땅문서

 

이 아이템이 쓰이는 곳은 오직 하나. [돼지와함께춤을 의 새집 짓기]퀘스트다. 보상으로 무기 10% 주문서를 선택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꽤 괜찮은 퀘스트...지만 문제는 여기에 들어가는 아이템 중 땅문서 아이템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왜? 얘도 더럽게 드롭이 안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아니,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잡으면 되지' 하는 분 분명히 계식 것이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이 역시 출현지역과 관련이 있다.

커즈아이 출현지역 : 북쪽숲나무던전9, 깊은숲사냥터1/2

올드유저라면 왜 커즈굴이 빠졌냐고 하겠지만 흔히 커즈굴로 부르던 '북쪽숲나무던전3'에는 현재 옥토퍼스가 맵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놈의 지진 하나가 유명 사냥터를 하나 공중분해한 셈이다. 9의 경우 몬스터의 리젠이 너무 낮고 깊은숲사냥터2는 사람들이 여기서 뭐가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심지어 이 맵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런 마당에 자시에서 이걸 사겠다고? 그렇다고 직접 가서 잡는다고 금방 아이템이 뜨는 것도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이 퀘스트의 가장 문제점은 30레벨 퀘스트면서 스톤골렘의돌조각 100개를 요구한다는 거 아닐까. 이건 별 상관없는 이야기니 패쓰.

 

* 네펜데스의 꿀

 

알퐁스그린이 주는 [네펜데스주스소동]퀘스트는 봉달이 퀘스트와 더불어 오르비스 2대 막장 퀘스트로 꼽힌다. 봉달이의 경우 탑 이동주문서가 없다면 오르비스를 3번 왕복해야 하며 네펜데스주스소동의 경우, 거치는 NPC가 너무 많고 아이템도 엄청나게 모아야만 클리어.

 

알퐁스그린과 네펜데스 주스소동 요약

(출쳐 : 마스터즈가이드북 6탄)

알퐁스그린과 대화 → 에린손과 대화 → 가정부엘마와 대화

→ 스타픽시의별조각 100개, 루나픽시의별조각 80개, 10000메소 준비

→ 가정부엘마와 대화 → 루나팔찌 1개를 에릭손에게 전달

→ 네펜데스의씨앗 150개, 다크네펜데스의씨앗 80개 수집 → 에릭손과 대화

→ 네펜데스즙을 가정부엘마에게 전달 → 에스텔과 대화

→ 루팡의바나나 60개, 고목나무의수액 30개, 돼지의머리 10개 준비 → 에스텔과 대화

→ 코코넛열매 20개, 네펜데스의꿀 1개 준비 → 달콤한시럽 1개와 함께 가정부엘마 전달

→ 네펜데스의 주스를 알퐁스그린에게 전달

 


아놔 이거 하나 만들려고

 

이 과정 중에 나오는 '달콤한시럽'도 충분히 막장아이템의 칭호를 달기에 충분하지만 이 경우 어떻게든 구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 차라리 낫다. 문제는 마지막쯤에 나오는 꿀 아이템을 구하는 것인데 이게 만만치 않다. 다크네펜데스에게서도 나오지 않는다. 드롭몹은 오직 네펜데스뿐.

네펜데스 출현지역 : 산책로1, 버려진화원

네펜데스는 고정몬스터니까 알아서 찾아와주지도 않는다. 일정한 영역을 계속 걸어야만 한다. 게다가 이 아이템, 정말 안나온다. 수액이나 돼지 머리도 그나마 잘나온다면 잘나오는 편인데 이건 정말 답이 없는 드롭율.

 

* 고대의 주문서

 

고대의주문서. 비밀의주문서랑 헷갈리시는 분들 많은데 그건 에오스탑에서 1000만메소 주고 사는 아이템이고 이건 전혀 다른 아이템. 다른 게임에도 비슷한 이름의 아이템이 나온다. 뭐 그건그거고.

다크스톤골렘 출현지역 : 골렘의사원1/2/3, 슬리피던전4/5, 골렘의숲

맵은 많은데 이번엔 몬스터 수가 문제다. 더러운 드롭율도 싫은데 맵에서 몬스터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골렘의숲이나 슬리피던전은 다크스톤골렘이 반반 수준이거나 그 이하다.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던 슬리피던전5는 지진의 영향으로 다크스톤골렘이 거의 사라졌으며(원래 다크스톤골렘 100%), 골렘의사원은 리젠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도 저도 아닌 환경인데 아이템을 모으려면 억지로 잡아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찰리중사로 교환되는 아이템 중에 있다는 사실이다. 헥터의꼬리를 100개 모아서 교환하다보면 일정 확률로 고대의주문서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알겠습니까?

 

 

여기까지 읽고 다시 한번, 마야, 영글 퀘스트의 과정을 보자.

 

마야와 이상한 약 요약

(출처 : 마스터즈가이드북 6탄)

마야와 대화 → 테오와 대화 → 소피아와 대화 → 만지와 대화

→ 죽은자의부적 40개 준비 → 만지와 대화(+아르콘의피)

→ 물컹물컹한액체 50개, 옥토퍼스의다리 20개, 나뭇잎 50개 준비 → 소피아와 대화

→ 반짝이는돌을 테오에게 전달 → 이상한약을 마야에게 전달

 

만지와 낡은 글라디우스 요약

(출처 : 마스터즈가이드북 7탄)

 

만지와 대화 → 크리슈라마와 대화

얼음조각 1개, 별의돌 1개, 고대의주문서 1개, 불꽃깃털 1개 준비

→ 크리슈라마와 대화 → 영웅의글라디우스를 만지에게 전달

딱 이런 기분

 

...뭘 말하고 싶어하는지 대충 눈치채셨으리라 생각한다.

더럽게 드롭 안된다는 그 아이템들이 하나의 퀘스트에 3개나 몰려 있다. 차라리 3개 퀘스트에 한개씩 있으면 하나를 포기한다거나 할텐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이 퀘스트를 50레벨에 남의 도움없이 깨려면 그야말로 피를 토하는 사냥이 필요하다. 특히 50렙대 유저가 불깃을 구해야 한다는건 진짜 무모한 행위.

말은 나오지 않았지만 별의돌 아이템도 구하기 쉬운 아이템은 아니다. 모든 보석을 제련해야 하는데 아르웬에게 제련하려면 유리구두 퀘스트를 깨야만 하고 그냥 제련하려면 루디브리엄까지 건너가야 하니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격. 보석을 모으기 귀찮다면 인내의숲을 5단계까지 깨고 받는 방법이 가장 만만하다. 보석을 그냥 날로 먹기 위해서는 인내숲이나 공사장 퀘스트를 깨면 되는데 이것도 작년 여름 패치때문에 1일 1회로 입장이 제한되었다.

 

문제는 계속 이어진다. 지금 깨려는 사람들은 가격 폭등으로 사기가 힘들어서 힘들겠지만, 이보다 더욱 억울한 건 이미 퀘스트를 완료한 유저들이다.

 


야 나 벌써 해골귀고리 받았는데ㅛㅓㄱㄷㅁㄷㄱ

 

영글 퀘스트는 마지막에 아이템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미 예전(혹은 최근에) 해골귀고리를 선택했는데 때마침 발록이 등장. 그런데 트리스탄은 영글을 가진 이를 어여삐 여겨 공+30의 버프를 선사하는 것이다. 차라리 발록이 등장하고 나서 퀘스트를 깼다면 자기가 알아보지 않고 갔으니까 - 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에 퀘스트를 깬 사람들은 그냥 멍때리고 버프를 구경만 해야 하는 것인가?

 

 

끝내기 전에 - 다른 퀘스트

 

 

끝내기가 미묘하니 여기에서 좀 더 썰을 풀어보자. 예를 들면 메이커 퀘스트가 그렇다. 깨본 사람은 알겠지만 아이템을 모으는 과정에서의 정신적인 데미지가 좀 크다.

 

루이씨의 주문 퀘스트 아이템 요약

(출처 : 마스터즈가이드북 6탄)

045레벨 : 골무 5개, 바늘쌈지 10개, 물개가죽 10

050레벨 : 용의가죽 3개, 주니어예티의가죽 20개

055레벨 : 강철 5개, 가공된나무 20개, 미스릴파편강화형 30개

060레벨 : 마법의가루(흰색) 10개, 화이트팽의꼬리 100개

065레벨 : 마법의가루(파랑) 1개, 게비알의가죽 25개, 짚인형 25개

070레벨 : 나사 7개, 메카티안의광선총 7개, 전선다발 70개

075레벨 : 마법의가루(갈색) 1개, 다크레쉬의털 30개, 루이넬의꼬리 10개

080레벨 : 마법의가루(빨강) 1개, 하프의꼬리깃털 30개, 부드러운 깃털 20개

085레벨 : 마법의가루(흰색) 6개, 블러드하프의머리관 12개, 뻣뻣한깃털 36개, 작은불꽃깃털 1개

090레벨 : 마법의가루(흰색) 3개, 빨간허리띠 30개, 붉은켄타우로스의불꽃 30개

095레벨 : 강철 10개, 가공된나무 10개, 석회가루병 30개

100레벨 : 바이킹의돛 30개, 파이어봄의불씨 5개, 부드러운깃털 20개

105레벨 : 다이아몬드 10개, 별의돌 1개, 지혜의크리스탈 1개, 부드러운깃털 30개

뭐긴 뭐냐 삽질이지

 

13개의 퀘스트가 있는데 하나같이 전부 다른 곳에서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 게다가 뻣뻣한깃털(뻣깃)과 달리 부드러운깃털은 몬스터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차라리 지역별로 모았다면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수정해 보았다-

 

045레벨 : 물개가죽 10개 + 마법의가루(파랑) 1개, 가공된나무 30개

050레벨 : 미스릴파편강화형 30개, 전선다발 30개 + 마법의가루(빨강) 1개, 뻣뻣한깃털 36개

060레벨 : 골무 5개, 바늘쌈지 10개, 짚인형 25개 + 마법의가루(갈색) 1개

065레벨 : 주니어예티의가죽 20개, 화이트팽의꼬리 100개 + 부드러운깃털 30개

070레벨 : 빨간허리띠 30개, 게비알의가죽 25개 + 부드러운깃털 40개

075레벨 : 루이넬의꼬리 10개, 다크레쉬의털 30개 + 강철 5개

080레벨 : 블러드하프의머리관(83) 12개, 작은불꽃깃털(83) 1개 + 다이아몬드 5개

085레벨 : 하프의꼬리깃털 30개, 붉은켄타우로스의불꽃 30개 + 마법의가루(흰색) 6개

090레벨 : 석회가루병 30개 + 다이아몬드 5개, 강철 10개

095레벨 : 메카티안의광선총 7개, 바이킹의돛 30개 + 마법의가루(흰색) 3개

100레벨 : 파이어봄의불씨 5개, + 마법의가루(흰색) 10개, 부드러운깃털 30개

105레벨 : 용의가죽 3개, 별의돌 1개, 지혜의크리스탈 1개, 나사 7개

커즈아이 꼬리로 장어구이를 만들고 콜드아이꼬리를 녹여 쭈쭈바를 만드는 퀘스트를 만든 주제에 '완성아이템과 이미지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변명은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싶다. 그냥 술한잔 마시고 낙서한걸 구현한게 아니라면 현재의 퀘스트는 유저를 괴롭히려고 만든 것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이런 식으로 주변의 드롭템까지 포함해 현실적으로 짜는 것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내가 간만에 합성까지 했는데 말이야

 

그리고 이번 발록 퀘스트와 관련 있는 아르웬 퀘스트를 비롯하여 일부 퀘스트들은 자기가 선택해서 아이템을 받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 주문서같은 보상까지 선택하자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잡템정도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내의숲에서도 별의돌/달의돌을 선택해서 받는 것이 좋다. 그 전에 선행조건이 있다. 유리구두, 고문, 네펜꿀, 불깃 등 퀘스트아이템의 드롭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애당초 이런 아이템은 메이플 초중반기 퀘스트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예로, 영글퀘는 2005년 9월 본섭패치되었다) 그 이후 퀘스트는 퀘스트를 받은 이후 높은 상태로 드롭되도록 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메이플의 레벨제한 문제도 짚어주자. 앞서 말했지만 스톤골렘 잡템을 100개 모아오는 퀘스트가 레벨제한 30밖에 되지 않는다. 타우로마시스를 50레벨에 잡아야 하는 것도 있다(깊숙한 위험을 봉인하는 의식).

 

 

마치며

 

 

다시 하고싶었던 말인 발록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 결국 핵심은 퀘스트가 좀 더 현실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 영글퀘가 더 쉬워져야 하는 이유는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록의 등장 의도와 관련이 있다.

애당초 발록의 레벨이 70 정도인 것부터가 많은 사람들이 보스 레이드를 하도록 만든 배려 아니었나? 게다가 고레벨 유저가 들어가도 3차/4차 스킬 못쓰고 스탯공 깍이고 하는 그런 패널티를 주는 것도 고렙유저들의 점령을 막고 더 많은 유저에게 보스레이드를 경험해보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퀘스트가 이딴 식이면 의도와도 어긋나는 것이며 유저도 불만이 쌓이게 된다.

더불어서 몇몇 퀘스트용 특수아이템의 드롭율도 개선이 필요하다. 퀘스트를 받은 상태에서 높은 확률로 드롭하도록 만들거나 그냥 떨어지게 하는 대신 드롭율을 높이는 개선책이 필요하다.

 

 


-maze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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