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메이플스토리 팬사이트에서 '1번'드립이 나온적이있었습니다. 바로 '소원을 말해봐'여론조사 때문이었죠. 왠간하면 귀찮아서 떡밥을 물지 않는 이 블로그에서도 작게나마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글중에서
일단 개인적으로는, 이 설문조사 자체가 완전히 훼이크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여름방학 중에 전부 적용될 것들일껄요? 해상도의 경우는 5월 美7파티때 테스트 영상을 보여주고 있었으니 이건 나오는 겁니다. 창모드도 12월 간담회때 개발하고 있다고 했으니 이것도 나오는 겁니다. 결국 다 나올 것들이에요. 다만, 시기의 문제가 있는 겁니다. 보나마나 7/8 업데이트인데 7월이나 8월에 좋은거 다 몰아서 패치하면 순간 시들해질수 있으니까, 그래서 인기있는거 없는거 적절히 섞어서 내놓으려고 이런 패치를 하는 거라 생각중입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17일부터 공식홈페이지에 나오고있는 여론조사 결과. 그림이 랜덤으로 떠서 다 저장하는데에 약간의 삽질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61%로, 절반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레벨업'을 꼽았습니다. 이른바 '1번'드립이 현실로 나타난건데요. 말마따나 약간의 허수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을 감안해서 해석해야 할듯. 2위와 3위는 결국 스킬밸런싱인데 두 개를 합치면 19%나 된다는게 좀 놀라웠습니다. 너무 낮아서요[...] 팬사이트의 힘은 이정도밖에 안되는 거였슴-_-니다. 저는 그래도 25%정도를 예상했는데...그 뒤를 고맙게도 창모드가 이어주고 있습니다. 역시 창모드는 필요한 거였슴둥.
그래서 그 결과 3가지 내용을 뽑았죠. 1위/2위/3위한 걸 전부 넣었으니 밸런싱 해야 된다능 - 이라고 팬사이트에서 외친 사람들은 어쨌거나 성공한겁니다. 그 결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하고 생략. 경험치는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몬스터 경험치야 설치된 wz 파일을 가지고 이리저리 만져서 확인한다고 치더라도 캐릭터의 경험치 양은 설치파일에 저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수동으로 조사를 해야 되거든요. 이게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치가 잘 오르냐를 따지는건 좀 소모적인 싸움이 될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문조사는 훼이크였다. 결국은 다 패치할거임 - 이라는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예지력상승 +1
패치 이후로 '이거 망할까염', 또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급증을 하였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망하는 것은 가이드북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을 비롯한 게임유저들은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아 이번에는 진짜 메이플 망할거 같다'라고 말하는 분들은 제가 7년동안 메이플을 하면서 수도없이 목격했습니다. 시그너스, 아란이나 에반, 듀얼블레이드 출시때도 망한다고 했었고. 좀 거슬러 올라가면 5~6년전 사다리에서 힐이 되지 않을때도, 해적이 나왔을때도, 유료화를 할때도 망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메이플이 망했는가? 그건 아니거든요. 우리도 좀 (망한다 or 안망한다)의 차원을 넘어선 건설적인 대화가 오고갔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앞에도 적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용어로 '망한' 데는 가이드북과 기존 팬사이트뿐입니다. 기존 정보가 싸그리 바뀌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메이플에서 '육성법'이라고 하면 사냥터(맵)과 스킬트리, 아이템 장착, 스탯분배, 몬스터 등등의 내용을 전부 포함합니다. 그런데 아이템은 저번달에 바뀌었고 나머지는 이번 테섭에서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가이드북 필자는 환장함...
당장 듀얼블레이드 가이드북은 어케써-_-야하나 걱정중인 제 앞에서 아 직업 망할까봐 걱정이에염 소리를 꺼내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이쪽은 돈이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어쨌거나...빡세네요.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여유있게 하고는 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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