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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구질한 서론 생략-_-)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손떨림이 대략 뷁이니 그 점은 이해를

 

 

드디어 시작된 G★2006(이하 지스타)입니다. 9시부터 입장인줄 알고 1시간이나 바보같이 기다렸습니다. 평일이라 어째보면 엄청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주말이 되어 초/중/고 + 알파 가 입장한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지도 몰라요~_~

 

*** 웹젠

 

 

앞의 모델들이 참 인상적이었던 웹젠부스였습니다. 저 모델들의 옷은 얼마나 무거울까를 생각하면 절로 안구에 습기가 차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_-;;;

 

 

헉슬리의 경우 당연하게도 Xbox기종. 저런 퀄리티가 PC에서 돌아가려나. 저같은 경우 FPS에 관해서는 사전지식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일단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런 게 있다는 것 정도.

 

 

계속 이야기하겠지만 이번 지스타의 대세는 '삼국지'인 것 같습니다. 신작게임이랍시고 공개한 라인업 중에서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네오위즈의 워로드, 위메이드의 창천온라인, 웹젠의 일기당천. 그런데 이 게임들이 조낸 큰 부스에만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행사를 보고 나면 '삼국지 게임(들)?'이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래서야 원...;

 

일기당천은 꽤 깔끔한 그래픽 - 인데 체험판가지고 시스템이 어쩌구하는건 약간 무리가 있고 캐릭터가 있는 곳에 생기는 각진 그림자를 보면 역시 웹젠은 안습 체험관인가 -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시스템설정을 그렇게 해놓은 거라면 좀 낭패인데; 스킬 이펙트는 그럭저럭 봐줄만했습니다.

 

*** 네오위즈(피망)

 

일단

 

 

이 도우미를 보면서 이유없이 怪한 기운을 느꼈다는 말을 전합니다(적목 생기니 더 무섭다;;;)

아바나 크로스파이어같은 FPS도 있었는데 알다시피 저는 FPS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따라서 일단 패스.

 

 

일단 워로드. 도우미 말이 '이렇게 생긴 캐릭터가 중세시대도 돌아다니고 하는 거에요. 재밌겠죠?'랬는데 위촉오 시대의 장수가 중세를 돌아다닌다는 것도 나름 어색. 어떻게 업데이트할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일단 기본적으로는 액션게임으로 판단됩니다만

 

 

뭐랑 많이 닮았어.

 

말 그대로 진아무개 시리즈를 박아넣은 듯한 느낌. 장르가 같으니 어쩔 수 없으려나 합니다만;;; 게다가 개인적인 평가인데 이거 시점조절이 정말 불편하더군요. 그냥 주인공의 정면을 카메라가 계속 비쳐주면 좋은데 그렇지가 않으니 계속 캐릭터를 회전시켜야 뒤에 우글우글 달라붙은 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가 베르세르크나 진아무개 시리즈의 일대다 전투를 무리없이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몰입도는 꽤 있는 편입니다. 참고로 헤드셋 위의 빨간색 얼룩은 전부 적군 입니다. 이거 멀티플레이도 없이 혼자 쓸려면 꽤나 걸리겠다;;; 또 마우스가 아니라 100% 키보드를 이용해 조작합니다. wsad이동 / 1~6 공격버튼 이란 시스템. 글쎄요. 시점이나 어떻게 해결을 보고 평가를 해야;;;

 

이펙트가 인상적. 마치 카트를 보는듯한...

 

그리고 또 다른 게임 레이시티. 레이싱인데 이거 좀 시스템이 독특합니다. 한 경기장[?]에 여러 사람이 접속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NPC(정말 말 그대로 수많은 NPC입니다. 게임상으로 보면 20미터당 1명이 있다고 표현해도 뻥이 아닐 정도)가 주는 퀘스트를 받죠. 보통의 퀘스트는 '어디까지 데려다줘'인데 문제는

 

시간이 절라 부족하다는 것.

 

정상적인 주행으로는 퀘스트를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부스터는 필수고 앞에 있는 차는 무조건 뛰어넘어서 추월해야 합니다.(부스터를 쓸때 주변 시야가 흐려지는 이펙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차선변경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_-;;; 정말 웃긴게 이게 무슨 게이지가 있는지 좀 오래 운전하다보면 4단 점프가 되어서 사거리에 달린 교통표지판도 뛰어넘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서울 시내를 고스란히 재현한 만큼 사거리 교차로는 거의 90도로 꺽어져 있습니다. 드리프트 안 쓰면 무조건 가로수에 쳐박습니다. 추돌이 있어도 차량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만 승객이 있다면 좀 곤란합니다.

 

어디 박았다간 바로 삿대질

 

한 가지 의문사항은 '이걸 가지고 유저가 어떻게 경쟁을 하나'인데... 사람끼리의 레이싱은 거의 불가능하고 누가 퀘스트를 많이 깨나 정도의 목적을 줄 것 같습니다.

 

*** 위메이드

 

 

창천 온라인 대전이벤트중

 

회사 이름은 생소할 분들을 위해. 위메이드라면 몰라도 '미르의전설'이라고 하면 알 겁니다. 그걸 만든 곳이 위메이드입니다. 다른 게임으로는 클림프가 있고 이번 이번 지스타에 출전한 창천 온라인이 있습니다. 이미 클베중인 게임인 만큼 소개나 시연보다는 대전이벤트 같은 이벤트쪽에 주력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부스가 전체적으로 '청인'과 '창천'을 위해 만들어진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네녀석 무슨 표정이냐...

 

 

청인은 귀혼과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 게임인데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소소한 차이점이 많습니다. 일단 2D와 3D의 차이점도 존재하고 세계관에 있어서도 귀혼은 '귀신'에, 청인은 '도깨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주인공조차 인간이 아닙니다;;;

솔로플레이는 해보질 못했고 멀티플레이를 '패드'로 해봤는데 뭐랄까...역시 콘솔을 잘 안해서인지 많이 불편하다는 느낌이군요. 좀더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지 시점 조절때 캐릭터가 전혀 안 보이기도 하는 걸 보면 아직 덜 만들었다는 느낌이....

 

*** GRID

 

 

 

그리드에서 들고나온 시크릿어드벤처는 이제는 한 장르를 차지해버린 2D 횡스크롤 RPG입니다.

 

대표 시연대 모습

 

이런 느낌.

이미 메이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해보질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렇게-_-;;;

현재 국내의 2D횡스크롤RPG는 성격이 제각각 다르죠.(메이플과 귀혼, 라테일은 2D라는 것만 빼고 공통점이 거의 없을 정도니까) 시크릿어드벤처도 그 전통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굳이 비교하라면 마리오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특히 변신 시스템 같은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WindySoft

 

 

이제는 대전명가 - 라 불러도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는 윈디소프트. 잼파이터가 나와도 겟엠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니 원-_-)a 아무튼 부스가 전체적으로 일렬로 쭉 늘어져있어 윈디소프트의 기존 라인업을 모두 체험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저는 이렇게 시연 중심의 부스를 더 좋아합니다;;;). 찍지는 않았지만 부스 앞에는 진짜 미니 카트를 탈 수 있는 이벤트장이 있어 많은 사람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아무튼 버즈펠로우즈라는 신작. 잠깐 즐겨봤지만 강렬하군요. 겟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 의상이라는 부분을 '파츠'라는 개념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번호에 따라 파츠를 교체해 일정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콤보 작렬시 화면이 클로즈업되며 '콰~~~~앙~~~'하는 이펙트가 뜨더군요. 처음 이런 만화적인 이펙트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꽤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그래픽은 좀더 다듬어야 할 듯.

 

*** 청강문화산업대학

 

 

국내 게임쇼에서 소규모 부스중에서는 엄청 주목받는 부스인 청강. 비록 기능에서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게이머 유저에서는 더욱 재미있는 부스입니다. 한번 꼭 둘러보시길. 특히

 

※ 모바일임

 

우아아아앙!

근성폭팔은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김화뷁의 팬이라면 캐릭터의 대사는 반드시 구경할 것.

그리고 또 다른 주목작은 'catch you'라는 게임입니다. 이건 어디서 서비스해도 별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1 VS 3 숨바꼭질을 지향하는 Catch You

 

간단하게 말하면 '숨바꼭질 멀티플 버전'이고 시스템은 대략 이렇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한 명이 술래가 되어 3명은 조낸 도망다니고 술래는 아무나 잡아야 합니다. 대시를 통해 신속하게 접근해 뿅망치로 도망가는 아해의 뒤통수를 갈기면 자신은 술래에서 풀려나고 또다시 신속하게 도망쳐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 지났을 때에 술래인 사람이 패배. 개인적으로는 반대의 상황(술래가 되어야 승리하는)을 연출해봐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넥슨 (1일차)

 

 

어차피 저는 넥슨 보러 온거니[...]

 

홀의 가장 중앙에 자리잡은 넥슨. 가장 넓은 부스라는데 상대적으로 넓은 거지 실제로는 그렇게 넓은게 아니니 그 말엔 낚이지 마시질(낚였다) 바랍니다. 신작 라인업 중에서는 '군주'를 만든 엔도어즈 작품인 쿵파를 비롯해 대다수의 게임이 플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스타 전용캐릭이라 자기 캐릭터를 보여줄 수 없다는 점은 약간 안습[...]

 

 

일단 루니아전기부터. 이벤트 캐릭으로 보이는 '슬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실제로 등장할지...아니, 등장 안하겠구나... 아무튼. 상당히 강력한 스킬을 남발하는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왠지 기대치에는 좀 모자란 쿵파

게이지를 모아 특수캐릭터로 변신. 이 캐릭터의 특수무기는 폭탄

 

그리고 신작 쿵파. 변신 시스템과 변신 후의 공격 이펙트는 강렬한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에는 약간 못미치는 퀄리티군요. 단점이 너무 많이 보여요;;; 특히 가드가 필요없는 난타전인데도 '가드'를 만드는 센스나 약공격/강공격을 누르고 나서 보여지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좀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콤보어쩌구 설명을 적어놓고 콤보는 단 하나도 보여주지 않는 왼쪽 메뉴얼의 답답함까지. 이미 윈디소프트라는 강국이 있는 대전 분야에서 이런 걸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몇개 팔아볼 걸...

 

나나이모 역시 15~20 정도 되는 인조캐릭터로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딱지를 보니 저의 가난한 딱지북이 생각나 습기가 축축하게...이게 아니고, 딱지를 저만큼(딱지당 250장) 가지고 있게 하려면 도우미가 나서서 딱지 만드는 거라도 알려줘야 되는데 아무도 말을 안하더군요.

 

메이플은

 

(클릭하면 큰화면)

 

크읏.

내 캐릭터로 접속하면 안되냐고 하니깐 그건 또 안됩답니다. 다른 게임부스와 달리 기존게임 전부 전시해놓고 자기 캐릭터 접속을 못하게 하면 뭔 소용이여-_-)

아 그리고... 메이플 2차 CF가 공개되었습니다. TV로만 공개하길래 녹화해왔습니다. 카메라 충전기도 안가져왔는데 4일 버틸수 있을까[...orz]

 

 

마지막으로 바람직하게 찍힌(...) 인물사진 몇장과 동영상 하나를 끝으로 1일차 결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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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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