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카메라 DC-350i / 통상명칭은 PICCA.
보통은 은색인데 가끔 빨간색이 발견되기도 함.
K-bench 리뷰 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원래 이거 '웹카메라', 즉 '캠'의 목적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발생하는 지금과 같은 카메라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본문 중에 이런 말을 써댈 정도니
고정 초점 방식으로 접사는 별로 기대할 수 없지만 아래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PC 카메라 중에서는 발군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날씨 자체가 얄궂은 날씨라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스틸 이미지는 깨끗한 편이다. 본격 디지털 카메라에서 촬영된 이미지와는 우선 가격대 자체가 한참 차이나기 때문에 절대 비교를 해서는 되지 않는다.
더불어서 내가 생각하는 이 카메라의 특징은 대충 이정도이다.
미리보기 없음. 촬영은 오직 뷰파인더.
플래시 없음. 조명을 찾아다녀야 함.
전체적으로 보라색 색감이 많이 나옴.
35만화소. 캠 기준으로 보면 높지만 카메라로 보면...
줌 불가능. 접사는 무식하게 돋보기 대고[...] 해야 함.
캠 주제에 동영상 촬영과 타이머 기능 제공. 이건 또 무슨...
뭐 이 정도에 한 가지가 더해지는데 바로 USB를 통한 하드 복사 외에 외부저장 수단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그것도 USB는 카메라 전용. 선 없어지면 '회사가 망했기 때문에' 절대 구할 수 없다. 이무슨...
또한 사진을 찍다가 건전지가 다 되면 그 안의 자료는 그대로 사망.
그렇다고 중간에 건전지를 교체하면. 건전지를 교체하는 순간 그대로 모든 사진 리셋.
나에게 '백업'의 중요성을 알려준 소중한 명기[...]이랄까.
게다가 이 카메라. 뷰파인더와 실제 사진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 무슨...
그래서 예전에는 뷰파인더를 보지도 않고 그냥 막찍었다(그게 더 잘찍힌다). 지가 무슨 로모도 아닌데;
이번에 방 정리하다 나와서 시험삼아 올려봄. 무려 고3때 샀으니 벌써 사오년 지났는데 아직도 잘 돌아가네.
예전에 찍은 사진 중에서.
지금까지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 CD1장
invalid-file이걸 찾는분이 많아서 같이 첨부. picca 전용 드라이버.
만드는곳이 사라져서 드라이버도 구할 수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