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올블로그 3.0
올블로그가 바뀌고 엄청난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흔히 말하는 '올블에서 자주 이슈가 되는' 것에 별 관심이 없다. 찾는것도 맨날 TOP5에 올라오는 구글,맥,정치 이딴게 아닌 애니, 게임 위주다. 하지만 이번 개편과 관련해 딱 한가지 불만을 제기한다. 그러고보면 익스플로러화면을 그림판가지고 합성하는 심플 포탈사이트 만들기 이후로 두번째네. 아무튼 불만은 이거다.
▲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인데 ... 3개 정도는 보여줬음 ... 안돼? ;ㅂ;
요즘 컴퓨터가 좋아져서 와이드 모니터도 나오고 괴물같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도 나오고 있건만 세상에는 분명히 - 아직도 1024*768 해상도를 쓰는 사람이 존재한다. 게다가 거기에 옵션으로 데스크바 같은 것들을 익스플로러에 깐 사람들도 있다. IE7이라면 탭브라우징을 위한 세로 사이즈가 추가로 들어가겠지.
근데 지금의 올블로그. 들어가면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을 빼고 목록 형식으로 된 글이 1개밖에 안 보인다. 그것도 짤려서[...]
그래. 나도 올블로그에서 추천 잘 안하는 대다수 중의 한 명이다. 그래도 이슈글 말고 어떤 글이 있는지. 아니, 한발 양보해서 다른 이슈글이 뭐가 있는지 정도는 첫번째 화면에서 보고 싶다.
'첫화면을 큼직큼직하게 만들어 이용자를로 하여금
스크롤바를 내려서 아래쪽에 있는 글을 클릭하도록 유도하자'
는 의도된 목적이 아니라면 ...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ㄱ-
그래서 말인데 '블로고(거?)스피어는 지금' 을 최상단에 놓는 레이아웃을 살리면서 목록을 최대한 보여줬으면 한다. 그러러면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란의 세로 크기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걸 살짝 합성해봤다.
▲ ...대충 이렇게? ㄱ-
핵심은 '블로고스피어는 지금'란에 붙어있는 목록(1.올블로그2.아이폰...이거)을 위에 놓지 말고 왼/오른쪽으로 밀어버리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거기에 현재 홈페이지는 사진도 너무 크다(이건 다른 분도 지적하신 것 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잘 안나네;;;). 좀 빡빡하게 굴리면 충분히 크기 나온다.
안될까나?
블로그포털이 맞는지 아니면 블로그메타가 맞는지 그런 건 나에게 그닥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더 솔직히 말하면 두 가지가 뭔 차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뭐가 되었건 블로그메타(포털) 사이트는 일단 '글목록'(그게 이슈글이건 실시간 글이건)이 잘 보여야 한다 - 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안되면 최대한 많은 글을 볼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3.0 개편은 여러모로 최악.
그리고 해결책 말인데. 뭐랄까. 로그인 사용자에 한해서라도 좋으니까 개인화옵션을 좀 더 다양하게 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예컨데 자기는 '블로고스피어는 지금'을 보기 싫다면 꺼버린다거나 페이지 최하위에 오도록 바꿔버린다거나. 실시간 전체글을 먼저볼지, 실시간 이슈글을 먼저 볼지도 선택좀 가능하게 해 주고(이건 로그인을 안 하더라도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할 듯하다)
뭐... 말이 많은 걸 보면 한번은 더 개선이 될 것 같은데... 실시간 글의 영역이 지금보다 조금은, 적어도 글이 1개는 정상적으로 보일 만큼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쿨럭.
-------------------------------------여기서부터는 망상 (ㄱ-) --------------------------
앞 화면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아닌가?) 개선안이고 여기서부터 망상 좀 하면...
덤으로 후글(http://www.hoogle.kr/640)님 글에서처럼 구글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옵션으로 이런 사이트 초기로 볼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 예의상 공지정도는 넣었다[...]
이게 너무 간단하다 싶으면 아예 실시간 목록글을 포기하고 이런 식으로. 이렇게 하면 적어도 첫화면은 자기가 의도한 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아래 화면의 '블로그스피어는 지금' 란을 맞춤글 모양으로 대체해도 괜찮겠지.
▲ 만들고 나니 무슨 블로그 디자인같다.(뒹굴)
아니면 예전 2.3 인터페이스를 따라서 이렇게 하거나
▲ 로그인박스는 내가 잘 로그인을 안해서 만들었다. 로그인을 안 하니 당연히 추천도 안하는...(퍽)
지금 생각났는데 이전 버전의 레이아웃으로 보기 버튼같은 거 만들 계획은 없을까나.
골빈해커 7.1 12:02am
우와.. 합성까지.. 감사합니다.
위의 각 화면들을 구성할 수 있는 옵션들이라던가, 그런 화면들을 만들어놓고 초기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게 한다던가 하는 구상은 해보고 있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oogle 7.1 12:30am
그림판으로 저렇게 멋있게 합성할 수 있는가요? 대단합니다... 아이디어 괜찮네요...
해커님 고민이 많으실듯...
Xeph 7.1 12:42am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네요 ^^
바로 7.1 02:53am
개인적으로 개인화에 한표입니다. 저도 최선의 방법은 개인화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최선의 연구와 자료를 기반으로 해도, 세상에 많고 많은게 사람이라 자신의 취향대로 설정하게 냅두는게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서 로그인 안하는 사람들의 로그인을 유도할 수도 있겠고요)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처럼, 각각의 가젯을 두고, 위치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으면..최고일터이지만-_-;; 제가 하는건 아니죠. 해꼬님 화이링-_-;;
떡이떡이 7.1 11:08am
와, 이거 정말 재미있네요. 해커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ㅎㅎ 좋은 의견들이십니다.
어제 제가 했던 작업과 비슷하군요. 저는 하다가 때려쳤지만 -ㅅ-
개인적으로 하나더 추가하자면, "검색엔진도 아닌 올블의 가장 좋은 자리에 검색창이 있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구글식의 올블디자인도 보이는데, 솔직히 말해 구글에 비하면 올블의 검색은 "안하느니만 못합니다." 올블이 추구하는 것도 검색은 아닐 것이고요.(일정부분 곁드리기는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