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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사랑하시는 피아님...
먼저 태클글이라서 죄송하다는 말과 덧붙여 반박좀 하려고 합니다.
아래 글은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어린이날을 제정하고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 쓴 사람은 소파 방정환 선생으로 전해집니다. 이 말은 ‘늙은이, 젊은이, 갓난이’ 등과 같은 얼개를 하고 있습니다. 뒤에 따라붙은 ‘-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에서 유래된 접미사입니다.
널리 애송되는 청마의 ‘사랑’이라는 시에 보면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렇게 사람을 조금 높여서 부르는 ‘이’는 홀로서는 쓰이지 않고 ‘그리운’과 같은 꾸밈말이 있어야만 쓰이기 때문에 의존 명사라고 합니다.
위에서 보기로 든 ‘어린이, 늙은이, 젊은이, 갓난이’도 ‘어린+이’의 얼개를 가진 말입니다. ‘그리운 이(사람)’와 마찬가지로 ‘어린 이(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쓰임이 잦아지면서 독자적인 하나의 명사로 분류되어 붙여쓰게 되었습니다.
접미사 ‘-이’에는 또 닿소리로 끝난 말에 붙어서 그 임자말이 뜻하는 특징을 지닌 사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절름발이, 육손이, 곰배팔이, 곱사등이, 배불뚝이, 애꾼눈이, 코맹맹이, 입비뚤이’에서 끝에 붙은 ‘-이’가 바로 그런 기능을 하는 접미사입니다.
요즘 ‘도우미’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행사장 등 번잡한 곳에서 안내를 하거나 간단한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말은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행사장의 여자 안내원을 이렇게 부른 것입니다. 이후 이 말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제는 국어사전(국립국어연구원 편찬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렸습니다. 노래방 도우미도 있습니다. 원래 '도우미'라는 말은 '돕다'의 '도', '우아하다'의 '우', '미인'의 '미'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즉 단순히 도와주는 '도움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행사 주최측에서 한 말이고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는 '도움+이'를 소리 나는 대로 붙인 이름으로 받아들입니다.
요즈음 이와 비슷한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새마을호 깨우미 서비스, 부르미 콜택시 서비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깨우미, 부르미' 등은 '깨움이, 부름이'라는 본딧말이 변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어원을 밝혀서 ‘깨움이, 부름이, 안심이, 지킴이’로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앞에서 본 ‘절름발이, 곰배팔이, 애꾸눈이, 입비뚤이’ 등 다른 많은 말에까지 혼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께서 문의하신 '알림이'와 '알리미'는 대전 엑스포의 '도우미'처럼 특별한 목적이나 조어 과정이 없는 한, '알림이'로 쓰는 것이 우리말 조어법에 맞는 말입니다.
네이버에서 퍼왔는데요
알림이나 알리미
둘 다 국어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알리다의 명사형인 알림과
+이라는 게 합쳐져서
알림이라고 생각되긴 하는데
이미 많은 타 사이트에서
알리미라고 쓰고 있으니...
(네이버 지식인)위 글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도우미라는것이
도와주는 우아한 미인이라는 가리키는 명칭이었는데
일반인들이
도움이를
소리나는 대로 부른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것이 다른 단어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깨우미 부르미 알리미 와 같은 단어가 생겨난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됩니다.
중요한것은 어원의 차이에서 온 다른 관점에서의 인식이라는 것...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글로 하나 남깁니다.

알리미가 원래 어법에 틀린건 맞습니다.
이 내용은 한글 맞춤법 3절 내

제19항. 어간에 '- 이'나 '- 음/- 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과 '- 이'나 '-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제20항. 명사 뒤에 '- 이'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에 의한 것으로 이것 때문에 [미다지]가 아니라 [미닫이]라고 적고 [만듬, 암] 이 아니라 [만듦, 앎]이라고 적는 것입니다
※ 만들(다)+~ㅁ=만듦, 알(다)+~ㅁ=앎, 살(다)+~ㅁ=삶



......입니다만



원래 어법은 그렇습니다만 꼭 그걸 알림이로 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Neky님은 네이버에서 퍼오셨는데 저는 거기보다 쪼끔 더 신뢰성이 높은 공인기관인 국립국어원(http://korean.go.kr )에서 하날 가져오겠습니다. 참고로 저 답변내용은 어떤 개인이 답변한게 아니라 국립국어원이 내놓은 공식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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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
도우미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임을 들어 사전에도 등록이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디말은 도움이 처럼 뜻을 밝혀 쓰는 것이 맞는말이라고 하던데 알림이와 같이 단어 + 이로 만들어 지는 단어들은 어떤 말이 맞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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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
'도우미, 지킴이, 배우미, 비추미'와 같은 어휘들은 국가 기관에서 먼저 만들어 일반 대중에게 쓰도록 권장한 것이 아니고, 대중들 사이에서 먼저 만들어져 널리 쓰인 어휘들이기 때문에 동일한 의도에서 만들어진 어휘라 해도 어떤 것은 '도우미, 배우미, 비추미'처럼 명사형 어미 'ㅁ'이 연음되어 '-미'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지킴이'처럼 '명사형+이'의 결합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굳이 어원을 따져서 본다면 명사형 어미가 결합한 '도움, 배움, 비춤, 지킴' 뒤에 사람을 나타내는 '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유추하여 '도움이, 배움이, 비춤이, 지킴이'로 쓰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휘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도움이, 배움이, 비춤이, 지킴이'로 고쳐야 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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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알리미]라는 말은 '국가에서 만들어서 권장하는 말'이 아니라 '대중이 만들어낸 말'이기 때문에 어법보다 말을 만들어낸 이유, 사용방법 등이 우선합니다.
참고로 대중이 새 말을 만들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잡혀 있으며 이는 6차 과정의 국어교과서에서도 실린 전례가 있습니다(http://user.chollian.net/~bonui1/korean/gyoan1/하2/2-2.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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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새말들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새로운 사물을 표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필요에 의해 생겨나는 것과, 언어 표현이 진부해졌을 때 그것을 신선한 맛을 가진 새 표현으로 바꾸기 위한 대중적 욕구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있다. 여기에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등이 모두 재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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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이런 말에 빡빡하게 표준어법을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맞춤법가지고 찾고 정보수집하고 잘못된거 일컫는게 제 취미이고 삶의 낙입니다.
아직 미숙한 부분은 띄어쓰기가 잘 안되고요
또 비판적으로 말을해서 청자의 기분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보너스로 대중이 만들어낸 언어로
기존 맞춤법을 파괴한 예를 하나드리죠

귀걸이라는 말입니다.
귀고리가 맞는 말이었으나
사람들이 자꾸 귀걸이라는 말을 쓰게 됨으로써
귀걸이도 표준어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표준어로 인정이되면 저는 태클 안겁니다.
그리고 ~삼,~연,~용 이런 말도 대중이 만들어낸 말 아닙니까?

 

 

Neky님에게 그게 삶의 낙이건 삶의 일부건 틀린건 비판적으로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뭐 그리 소심하게[...]


제가 이런 복수표준어 관련 논쟁에서 자주 써먹는 소재가 '자장면'인데요.
저는 '짜장면'과 '자장면'을 복수표준어로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이전 글을 보건데 Neky님은 저와 반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와 Neky님이 말하는 '알림이-알리미'는 '자장면-짜장면'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알리미건 짜장면이건 사전에 실리기 전까진 어떻게 논쟁을 해봤자
입장차이를 전혀 줄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떤 근거가 어떤 근거에 특별히 유리한게 없으니까요.
저도 표준어를 무조건 써야 한다는 사람과 혈투를 벌이고 싶진 않습니다.
둥글둥글 사는게 삶의 기준인지라.

--------------------그러나,
-----귀걸이라는 말입니다.
-----귀고리가 맞는 말이었으나
-----사람들이 자꾸 귀걸이라는 말을 쓰게 됨으로써
-----귀걸이도 표준어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귀고리에서 귀고리-귀걸이가 복수표준어가 된 건
말 그대로 표준어가 추가된거지 파괴된 것이 아닙니다.
말도 죽은말(사어:死語)이라는게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대중이 많이 쓴다면 충분히 표준어로 인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우렁쉥이인데 사투리인 멍게가 표준어로 추가되었다고 해서
언어가 파괴된 거라고 할 수 있습니까?

덧- 표준어 이야기를 하는데 ③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에서 쓰이는 대중의 개념 같은 사전 내용을 퍼와서 말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 3번 내용은 책 한권 이상인데 그걸 이해하고 퍼오신 건가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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