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간담회중 이게 가장 충격이었다.
영계백숙 다음가는 중독성...반복기능 클릭하고 들어보시길.
옙. 버섯농사 중인 와중에도 불러주길래 가봤습니다. 이미 청와대머그컵이 2개나 있고 던킨도너츠 유리컵에다가 메이플스토리 머그컵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더이상 머그컵을 받고 싶지 않았지만ㄱ- 변방의 듣보잡 유저를 파워블로거라고 띄워주시니 몸둘바를 몰라서 가봤죠. 참고로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까지 ↑ 저 알수 없는 노래를 5분동안 계속 들었는데
어느새 흥얼거리고 있어
뭐야 이 위험한 곡은...
......아무튼, 시작.
니코동, 유튜브, 트위터의 조합
테레비닷컴은 그야말로 짬뽕입니다.
일단 영상을 유튜브에서 가져오고(뒤에서 말하겠지만 자체 업로드는 계획중이라고) 트위터로 전파하며 영상은 니코동같이 영상위에 뭐가 줄줄줄 흐르고 있고...
이와 같이 다 선례가 있는 서비스를 쓰고 있으니 곱게 볼 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회사에서도 그걸 알고 있죠. 여기에 관한 대표님의 답변을 요약하면
요약 :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뭐 이런저런 기능이 합쳐지고 합쳐져서 클베 기간도 지나고 오픈까지 한 형태가 지금의 테레비닷컴이죠. 확실히 더 크기 위해서는 국내 회사와의 결합이 어떤 식으로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가 국내에서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으음.
테레비닷컴의 기능은 크게 2가지입니다. 일단은 동영상을 끌어오는 기능이고 하나는 트위터 중계가 된다는 기능이죠. 적어도 제가 보기엔 트위터 외에 내부끼리의 코멘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규모가 커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소셜 사이트 치고 자체 소통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구요.
일단 그런 생각을 뒤로 하고 기능설명이 계속 이어집니다.
요약.
# 오픈베타를 들어오면서 원래는 초대만으로 되던 것이 스스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이것이 CBT와 오픈 때와의 큰 차이.
# 일단 로그인하면 라운지를 가장 먼저 들리게 된다. 이것은 사람이 많아 규모가 확장되면 없어질 예정. 오른쪽에는 실시간 인기영상을 알 수 있으며 랜덤으로 나오는 유저에게 친구신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왼쪽의 목록은 타임라인(어쩌구) 식으로 만들어져 계속 스크롤을 내리면 무한대로 글을 볼 수 있다.
# 자기 프로필에서는 140자 내외의 짧은 글을 쓸 수 있고 유튜브의 동영상을 가져와 등록시킬 수도 잇다. 동영상을 유튜브만 지원하는 건 OpenAPI 를 지원하는 곳이 여기밖에 없기 때문. 동영상이 막힐 수도 있지만 그럴 때라면 우리 사이트가 매우 컸을 테니 그 간에 대책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 프로필, 홈의 오른쪽 버튼을 눌러 트위터(http://twitter.com)와의 연동이 가능하며 개인화설정을 통해 트위터의 글을 테레비로 옮길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아시다시피 동영상에 대한 코멘트를 달 수 있고 이 코멘트는 영상 위로 지나가게 된다. 그 외에도 유튜브의 주석기능과 같이 태그를 입력할 수 있다. 주석과 비슷하지만 검색이 가능하다는 측면과 동영상내 타임라인으로 이동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 누군가가 말한 것 같은데 테레비닷컴에는 국내 사이트 중 거의 유일하게 비디오를 다시 반복해 볼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 차후 전체 비디오 재생이나 해당 채널의 곡만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길 예정이다.
# 초대기능을 쓰면 Gmail주소를 입력해야 하는데 입력하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에게 초대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Gmail이 없을 경우 홈페이지 오른쪽의 간단 초대를 통해 아는 사람을 초대할 수 있다. 초대받은 사람이 가입할 경우 경험치가 올라간다.(저에게 초대받으실 분은 밑에 메일적어주세요 굽신굽신[...])
자체 업로드는 유료화 예정
레벨 경험치 추가혜택 도입 구상중
메모장이 없어서리...
소개와 이어서 계속된 질의응답에선 역시 유료화와 관련한 것이 첫번째 순위였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요. 초대된 20여명의 상당수가 이글루스 유저였고 그 대부분은 MNCAST 파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휘말린 적이 있죠. 저는 다음과 유튜브를 기본으로 쓰는지라 피해가 적었지만... 그렇게 데였으니 가장 큰 문제는 '이게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 거냐?'였습니다.
Q. MNCAST가 망한 것 같이 동영상을 임베드(embed)해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지도 몰라 불안하다. 유료화에 대한 계획은 있는가?
A. 일단 한마디 드리면, 유튜브 외에 자체 업로드 기능은 올해 말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확실히 말하는데 이 기능은 유료로 지원할 것이다. 물론 이건 수익이 아닌 트래픽 비용이 될 것이다. 국내외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영상 사이트는 트래픽에 비해 수익을 내기 힘들고 오히려 적자가 많다. 이것은 트래픽 비용으로 돌아가고 수익화모델은 AIV 형태와 같은 광고를 생각중이며 기타 수단도 고려중이다.
물론 유료에 따른 지원은 있다. 국내에서는 왜 바이패스나 flv 무손실 업로드 등이 안 되느냐고 하시는데 유료인 만큼 여러분들이 필요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업로드 문제에서, 그런 고급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는 외국 사이트에도 많은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A. 그 점에 대해서 여러분이 말씀해드리면 저희가 제작과정에서 계속 추가해 많은 기능을 지원토록 하겠다. 자체 계정이 부담스러울 경우 여전히 유튜브 가져오기 기능은 유지시킬 계획이므로 계속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코멘트와 관련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핵심기능이며 닮았다는 평가도 있으니까요.
Q. 어떻게 생각해도 니코니코동화의 선례가 있으므로 시선이 곱지 않다. 차별점을 둔다면?
A. 지금은 니코비디오와 비슷해 보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다. 그 중 하나 계획해 두고 있는 것은 게임이다.
(내가 본) 참석자 표정
영상위에 플래시 게임을 넣어서 게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타자게임이나 코멘트 탄막을 이용해 표적을 노리는 슈팅게임을 구상중. 그 외에 니코비디오에서는 흘러가는 코멘트에 대한 답글이 불가능했으나 테레비의 경우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코멘트와 관련해서 좀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는 없는가?
A. 코멘트와 관련해서 개발이 좀 복잡한 측면이 있는게 첫번째이고, 코멘트에 대한 옵션이 많아질수록 이용이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기능도 넣어달라고 요구하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복잡하다고 하는 유저도 존재하는데 이 중간 선을 맞추기가 굉장히 힘들다. 그래서 시간을 봐가며 서서히 추가할까 한다.
Q. 자막넣기 기능이 굉장히 불편하다.
A. 자막 관련해서 지금 상당히 불편하다는 것이 동의한다. 현재 개발중인 것으로 자막의 가져오기 내보내기가 지원되며 자막에 싱크맞추기 버튼을 추가하는 것도 있고 한국어 자막을 추가후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이를 다국어 자막으로 바꾸는 것도 추가예정.
Q. 코멘트에 욕설을 할 경우 이를 업로더가 지울 수 있는가?
A. 현재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권한 설정이 좀 복잡하다. 장기적으로는 유저 중에서 서포터즈(가칭)라는 관리자를 선발해 IP에 대한 밴 기능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저중에서 선발된 봉사직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 다른 질문들이나 정보는
Q. 채널은 왜 3개만 가능한가?
A. 채널을 써 보니 3개 이상 추가가 되면 관리가 복잡해지는 면이 있더라. 아예 제한한 건 아니고 차후 상황을 지켜보겠다.
Q. 영상 가져오기를 한 후 맞는 채널로 옮기는게 불편하다. 아예 가져올때 채널을 지정할 순 없나?
A. 거기에 대해서 말이 있었는데 개발자가 귀찮다고 해서.
...근데 납득하고 말았다.
Q. 트위터와 테레비를 연동하는데 개인화페이지가 너무 단순하다. 내가 등록한 영상만 트위터에 보내졌으면 좋겠는데 시청한 영상까지 트위터에 올라가 버린다.
A. 개인화 메뉴를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고려해보겠다. 지금은 유튜브 영상 제목이 그대로 등록되나 이도 나중에 수정되도록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예정이지만 익명 업로드도 계획이 잡혀 있다.
Q. 외부 임베드(퍼가기)를 했는데 정작 코멘트를 달려면 그 절차가 복잡하다. 퍼가기 영상에서 코멘트 입력창을 지원할 수는 없나?
A. 지금 열심히 개발중인다. 그런데 코멘트를 달기 위해 로그인을 할 떄가 있는데 로그인에 대한 설계가 복잡하다. 그것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할 예정.
Q. 종족과 레벨, 경험치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
A. 지금은 이벤트에서만 쓰이지만 이후 종족과 관련해 다양한 것을 구상하고 있다. 대결을 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그리고 레벨에 따라 제한을 둘 것이다.(※ 제한이라기 보다 '레벨이 높아지면 특혜가 있다'고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구상중이다. 종족은 5가지가 있으며(인간,엘프,트워프,호빗,오크) 변경은 불가능하다.
Q. 랭킹 페이지가 너무 갱신이 안되는데 갱신주기가?
A. 현재 1주일로 설정되어 있다. 신규서비스라 코멘트 1개를 달았는데 1등이 되는 사태도 보았기 때문에 늘려 잡았다.
이벤트
어째서인지 덕스러운 상품이 걸린 이벤트가 진행중. 제가 관심이 없으므로 딱히 이벤트엔 관심이 없어서 링크만 살짝 [보기]
덤으로, 경험치 이벤트는 이런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길.
마지막으로, 말은 못했지만 위에서 ↑보듯이 영상이 리사이징되면 글자가 깨집니다.
거기까진 제가 이해할 수 있는데 고정된 영상이 640 가로이기 때문에 그냥 퍼올 경우 제 블로그에서 볼 수 없다는 문제가 있죠. 즉, 1) 퍼가기 주소를 몇가지 정해주거나 2) 리사이징해도 글자가 안깨지도록 하거나 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동로그인 기능이 없다는 건 심히 아쉬운 부분. 하다못해 트위터도 자동로그인 정도는 지원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