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5시 반쯤에 끝나서 바로 명동으로 갔습니다. 비싸서 뭘 사먹진 못했지만,
일부러 이렇게 찍은게 절대 아님[...]
이 분을 보고 왔습니다.
아실랑까 모르겠지만, 어제(9월 3일)은 방송의날 이었습니다. 언제 한번 가서 서명을 해야지 말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런날 기념이 될 것 같아서 갔습니다요.
사실 오늘 꼭 간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이런 글을 봤거든요.
...정치학과가 이런 분 온다는데 안갈수가 있나. 그래서 갔습니다.
왼쪽에서 3번째가 정연주 전 KBS 사장.
한창 찍고 계신 분.
이걸 아프리카로 송출중이었는데(딱보니 비서/보좌관 같았습니다만) 청취자를 살짝 보니 누적 3명이더군요. 방송한지 얼마 하지 않아서 그런 듯 합니다. 저걸 6시 반에 찍었으니.
좀 늦게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출현. 두둥.
미투데이에도 올린 사진이지만
이런것도 있었어요[...] 뭔가 이상한게 얼굴에 추가되어 있는 듯 하지만 넘어갑시다.
솔직히 말하면 두 분이 같이 한 곳에 오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게다가 친노 인사의 모임이라는 '시민주권모임(가칭)'에도 얼굴을 내비친 뒤라 더욱 주목을 받기 마련. 그래서인지
누가 서명만 하면 코앞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마구 터지더군요.
...너같으면 서명하고 싶겠냐.
기자들은 자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포토라인을 앞에 잡으면 서명하려고 온 사람들도 슬금슬금 발을 빼잖습니까요. 줌기능 활용좀 굽신굽신.
나같이 쪽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서명할 수 있는 거지[...]
이런 기회는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 없을 거라 생각하여, 사인도 받아놨어요.
같이 힘내겠습니다. 저저저번달 조사 들으면서 저도 좀 울었어요.
덧붙여서,
서명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여기를 들어가시면 그냥, 휴대폰, 블로그, 트위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어요.
-maze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