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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왜 쓸까 하는 의문이 든었다.

결국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종교와 마찬가지다. 서울을 바친다거나 하는 그런 일이 아니라면 누가 무슨 종교를 가지는 것에 관해 대해선 이유를 묻지 않는다. 왜 기독교나 불교를 믿는가? 또는 왜 신을 믿지 않는가? 그런 질문이 필요할까.

 

글도 마찬가지다. 도배와 악플이 아니라면 누가 무슨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선 이유를 묻지 않아야 한다. 무슨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쓰는 이유, 글을 쓰지 않는 이유. 그런 질문이 필요할까.

 

어떤 글을 쓰는데에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일기를 써서 무슨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사를 무보수로 올린다고 해서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사흘 밤낮을 조사한 결과를 이런 곳에 올리면 남는 것은 조금 이름이 팔리는 정도.

 

글은 종교다. 쓰건 말건, 믿건 말건. 자신의 의지.

그것에 관해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권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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