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카페 광고

 

 

요즘 자주 뿌려지고 있는 맥커피 광고.

저걸 보면서...우와아아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왜냐면 저 실험을 수업중에 본 적이 있거든요. EBS 다큐프라임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입니다. 딱 3부작으로 3일 연속 방영되었고 다 합치면 영화 한편 분량의 시간이 나오는데 이거 상당히 개그물입니다. 게다가 몰카가 많아서 3부까지 다 보면 인생에서 볼수 있는 낚시에 대한 기술을 모두 습득할수 있다는 것이 또 장점.

 

어젠인가 어떻게 구해서 잠깐 인소야 통해서 방송도 했는데...아무튼, 저것과 관련된 실험만 뽑아보면

[]     실험자 7명을 한 장소에 앉힙니다. 그리고 사회를 보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A/B/C 3개의 선 중에서 오른쪽의 보이는 X선과 똑같은 길이를 찾아라.     []   하지만 실험은 지금부터 시작. 사실 제일 오른쪽 실험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훼이크용 바람잡이. 앞의 6명은 순서대로 틀린 답은 B를 정답이라고 말합니다.     [] []   헐? ('ω')   []   어쨌거나 정답을 말한 실험자. 끝이 아닙니다. 한번 더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해당 실험자의 순서가 되자   []     일제히 실험자를 째려쳐다봅니다. 아 휘바 고민돼네     []   아 이럴수가   []

 

 

이 내용은 소비심리를 분석하는데 쓰기도 하지만...저같은 경우는 2차 세계대전당시 왜 멀쩡한 정신을 가진 독일 병사들이 무자비하게 유태인을 학살할수 있었나? 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나오더군요. 다큐멘타리를 싹 요약하면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며 상황속에서 남들이 하는 데로 따라하는, 즉 상황에 지배받거나 상황을 지배하는 존재다 - 라는 것.

이것과 관련 있는 것이 투표죠. 투표는 각 개개인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가설이 필요합니다. 정신병자 100만명이 투표를 한다면 그게 옳은 결과일까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간이 원래부터 합리적인 인간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읽었다면 다음 뉴스를 보시길 바랍니다.

 

李대통령·한나라당, 지지율 '동반하락' - 뉴시스

하락했다고 나오죠?

실제로는

 

[]

 

이렇습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이런 선택을 하는 우리는 합리적인 인간일까요?

아니면 저 조사에 이상이 있는 걸까요?

 

질문을 바꿔봅시다. 메이플이 나온지 5년동안 온갖 별의별 욕먹는 패치를 다 했고 그렇게 욕을 했지만 우리는 메이플을 하고 있어요. 과연 메이플 유저는 합리적 인간일까요?

 

해답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께서...

 

덧-

맥카페 CF는 맥도날드 공식홈에서 다운받은뒤 재업했습니다.

다른것도 하나 더

 

 

같이 읽어봅시다 - 인간은 상황에 지배받는다

 

-maze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