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 김연아 이야기.
어째서인지 다른 블로그가 전부 김연아 경기 후기뿐이라 왠지 써야할 것만 같아서.
아마 슬슬 SBS의 재방질이 지겨울때가 되셨을 겁니다. 그 뭐냐 맛 좋은 새우깡도 한박스나 먹으라고 하면 질려서 먹기 힘들잖아. 근데 더 참아야 할 겁니다. 아마 폐막해도 하루이틀정도는 김연아 경기를 더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올림픽을 결산한다]이런 내용도 나오지 싶고. 올림픽 끝났다고 다큐 한번 더 틀어줄지도 모르고. SBS가 욕은 정말 많이 쳐묵쳐묵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시청률은 대박이 낫다죠? 알기로는 월드컵 독점권까지 SBS가 쥐고 있거든요. 욕좀 먹었지만 재미를 봤으니 앵간한 항의가 없는 이상 독점중계를 할 거라는게 제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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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계 하면 인터넷을 빼놓을 수 없죠. 원래 뉴스의 최강자는 다음이었으나 뉴스캐스트라는 (일종의) 드립질을 한 이후 네이버는 다음에게 뉴스 1등을 내 주고 말았습니다. 그런 배경 하에서 다음과 네이버,
특히 김연아 경기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음과 아프리카는 44만과 41만 동접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음의 44만은 국내 온라인 중계 역사상 최고 동접자수라고 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뻑[...]이 나면서 16만 동접에 불과했다고. 흐미.
이거와는 별개로 저는 잔다고 프리스케이팅은 놓쳤습니다. 일어나니까 마오가 실수를 하고 있더군요; 쇼트는 봤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했죠. 어떤 블로그를 보니깐
...뭐 이런 코멘트가 있어서 살짝 뿜었습니다. 마오도 노력했습니다. 굴욕사진은 좀 많지만 많으면 어때; 두 라이벌 덕분에 2ch와 전쟁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저는 그런 '방법'전쟁엔 관심끄고 사는 사람이라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아무튼 둘다 잘했습니다. 연아가 더 잘하긴 했지만 아무튼 둘 다 잘했다고. 김연아는 이미...뭐랄까 대마왕이나 최종보스의 반열에 올라간 듯한 느낌.
대충 적은거니까 마무리는 돌아다니는 짤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