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6일 "게임하이의 기존 최대 주주였던 김건일 회장(52.91%)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총 29.30%(4800만주)를 732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력과 해외 사업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됐다.
넥슨, 게임하이 인수 - 뉴시스
던파 회사인 네오플을 먹은건 이미 한참 전의 일이니 빼죠. 넥슨이 군주를 만든 회사 엔도어즈를 먹은 이후 그 다음으로 노린 회사는 게임하이였습니다. 회사 이름만 들으면 다들 모르는데, 이 아래↓ 사진만 본다면 금방 아실수 있을 듯.
사실 넥슨이 인수만 하고 버리거나 한건 아닙니다.물론 게임이 많이 깨지는것도 사실이지만서도 - 대표적으로 우당탕탕대청소, 뿌까레이스, 택티컬 등등 - 인수한 기업은 어떻게든 이용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죠. 네오플은 말할것도 없고 기타 다른 게임들도 기술이나 기타 뭐건 써먹었다고 하죠. 게다가 조낸 비싸게 인수하는것도 아닙니다. 나름 적정선에서 뜰만한 게임을 인수하는건 정말 넥슨이 강합니다.
하지만 넥슨으로 들어온다는것은 ㅈㄴ 고도로 지능적인 부분유료화정책때문에 게임이 엉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물론 기업이 돈버는거 지능적으로 하면 좋지...근데 그것이 게임에 영향을 미치면 그건 그거대로 FAIL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점은 이게 과연 넷마블에서 그대로 서비스가 되느냐의 문제. 던파의 경우는 직접서비스&한게임채널링 2개가 있다가 이게 전부 넥슨으로 옮겨졌죠. 제가 아는 경험한도 내에서 이런 인수작업이 끝나면 보통 인수한 업체쪽으로 계정이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깐 아마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넷마블에서 어떻게든 공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최대까지는 아니겠지만 엄청난 금맥인 서든을 잃는다면 속으로 부글부글 끓겠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