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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1차 수정
순간 우리 모두의 시선은 뒤로 향하였고 나는 낯익은 누군가가 힘차게 이쪽으로 뛰어옴을 느꼈다.
쿵쾅>_< 쿵쾅>_< 쿵쾅>_< 쿵쾅>_< 쿵쾅>_<
[참...이건 누구 심장소리인가-_-]
"하아하아...하아...힘들다...누나!"
-_- -_- -_- ㅜ_ㅜ....
아까와는 사뭇 다른..제비족 같은 차림을 하고서.. 내앞에서 숨을 할딱이는 이 아이는.. 아까 피씨방에서 그아이가 아닌가.
"어..? 반해원이다."
얼래? 분명히.아까 엎드려 자던 아이가 반해원을 아는척 하고 있다!
"뭐야. 정태성 아냐. 언니, 언니! 얜 또 어떻게 알어!"
다름이의 고함소리에 나는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했다. 이들은 모두 아는사이인가 보다.
"저저...씹...야아!!!!!!!!!!!!!!!!!!정태성 이새꺄!!!!!!"
[18combo, 24hit]
풍차...아니, 원이가 이쪽으로 무섭게 달려오고있다.
-0- -0- -0- 안돼 -0-
ㅇ_ㅇ ㅇ_ㅇ ㅇ_ㅇ
[귀여니의 이모티콘은 이렇게 진짜 필요없는 상황에도 들어간다.;;;]
전력질주 하는 풍차개미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쳐있을때 난 이미 '엎드려 자던 아이'의 손에 이끌려 빠른속도로 뛰고있었다. 아니, 끌려가고있었다.
"거기 안서어!!!!!!!!!!!!!!!!!!!!!!!!!!!!!!!!!!!!!!!"
[39combo, 39hit]
뒤를 돌아보니 무섭게 달려오는 다름이와 원이가 보였다. 그리고 기가 막히다는 듯 웃고있는 반해원도 보였다. 놀란 표정의 ㅇ0ㅇ ㅇ0ㅇ ㅇ0ㅇ 무서운 눈썹 아이들도 보였고 반 미치광이가 된 다름이의 친구도 보였다.
헉헉...헉헉...
"왜이러는거니!"
"누나 반해원하고 어떻게 알어!"
"몰라!모른다구!"
한참을 뛰었을까. 난 난생 처음 보는 골목길에 들어서있었다. 신이 난 듯 펄쩍펄쩍 뛰던 '엎드려 자던 아이'는 돌뿌리에 걸려 넘어짐으로써 오랜 도주를 마쳤다.
"아아...아포...누나 나...피...피나..."
"나 아세요?대체 왜이러나요..ㅜ_ㅜ"
주저앉은채[→주저앉은 채] 나를 빤히 올려다보는 '엎드려 자던 아이.'
['-채' :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 '-체' :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
[의존명사(거, 바, 셈, 듯, 바, 수, 등등)은 앞의 어미와 띄워써야함]
"난 누나 알아.누나도 나 기억해봐"
"..-_-..기억이 안나는데요.아무리 쥐어짜도 기억이 안나는걸요..ㅜ_ㅜ"
순간 엎드려 자던 아이는 벌떡 일어나는것이 아닌가ㅜ^ㅜ
"누나. 누나. 누나."
"응. 한번 말해도 알아."
"반해원이랑 어떻게 알어?"
"내 동생 친구라서."
"누나 동생이 누군데?"
"다름이."
"안돼에!"
"......"
엎드려 자던 아이는 꽤나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한숨을 폭폭 쉬어대더니만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듯했다. 난 집에 가고 싶다. 난 밤거리가 싫은데.
"나 좀 데려다줄래요?"
[^^]"응. 싫어."
"싫다니요!"
"...그럼 나 누구랑 놀아."
"친구 없어요?"
끄덕끄덕. '엎드려 자던 아이'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얼굴이 너무 잘나서 친구가 엄는걸까... 도시 아이들은 잘생기면 놀아주지 않는걸까.
"그럼 가족과 함께 노세요."
"누나랑."
"가족이랑 노세요."
"누나랑."
"그럼 친구도 없으면서 이 새벽엔 왜 돌아다니나요. 이상한 차림을 하고서."
"밤이 좋아."
"그렇군요. 전 밤이 싫답니다. 데려다 주지 않겠어요?"
무슨속셈인지 '엎드려 자던 아이'는 다시 나의 손목을 붙들고서 우리가 왔던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데려다 주는 거에요?"
끄덕끄덕^ㅇ^
"이름이 정태성?"
"응. 정.태.성.정.태.성."
"아...그렇구나. 다름이 친구에요?"
"1키로미터가..몇미터야?"
"응...?"
"몇미터가 있어야지 1키로미터(Kilometer)가 되는거야. 누나?"
[외래어표기법 3장 1절 6항 : 1. 어말 또는 자음 앞의 [l]은 받침으로 적는다. 2.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오거나, 모음이 따르지 않는 비음([m], [n])앞에 올 때에는 "ㄹㄹ"로 적는다. 다만, 비음([m], [n]) 뒤의 [l]은 모음 앞에 오더라도 "ㄹ"로 적는다.]
[따라서 kilometer는 '킬로미터' 로 표시해야 한다]
"-_-..아마..천미터일꺼에요..."
"그럼.우리.1키로미터 더 뛴거네.끄치."
"...그정도까진 아닌거 같은데..."
그때였다
붕기 붕기 차차차♬붕기 붕기 차차차♬추차추차 붕붕붕♬
정태성이라는 아이의 핸드폰 벨소리는 정말 특이하고 희안스러웠다.
"여보세요. "
"태성아아~어디써! 우리 만나! 웅? 만나서 예기해에~"☜핸드폰 건너편에서 여자아이의 큰 고함소리가 들렸다-_-
"태성이 죽었어요-ㅇ-"
철컥. 그렇게 엎드려 자던 아..아니..태성이는 핸드폰을 가볍게 닫았다.
"왜 전화를 그렇게 받아요. 죽었다니요."
"누나. 해원이랑 손잡지마. 해원이랑 뽀뽀도 하면 안돼. 해원이랑 키스도 하면 안되구. 그리구 해원이랑 자..."
"그마안! 그만해요! 저랑 해원이는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그리고 왜 제 일에 참견을 하나요!"
[^^]"누나니까."
"어제 첨 본사람인데요?"
[^^]"누나니까"
"그러니까...내 말인즉슨..."
"오랫동안 찾았으니까. 근데...이제야 찾았으니까...그만큼 소중하니까..."
.....
............
.................
장난기로 반짝반짝 빛나던 태성..이의 눈이...갑자기 진지해짐을 느꼈다.
............
[17combo, 46hit]
[마지막 문장과 설명하는 글 자리 바꿀 것]
"정태성!"
저 멀리서 성냥깨비[→개비.(이게 투드인줄 아나)] 같은 형태를 한 누군가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고있었다. 성냥깨비. 몸에 비해 머리가 부담스레 커보이는 성냥깨비의 모습과 흡사한 원이.
"도망가는게 좋을꺼에요."
"누나 내일 또봐"
손을 흔들며 신나서 달려가는 태성이.
붕기 붕기 차차차♬붕기 붕기 차차차♬
요란스레 울려대는 핸드폰 벨소리 와 함께 태성이는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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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이모티콘 : 94개 / 마침표 : 약 325개 / 느낌표 : 약 130개 / 물음표 : 약 3개]
2차 수정
그 순간, 우리 모두의 시선은 뒤로 향하였고 나는 낯익은 누군가가 힘차게 이쪽으로 뛰어옴을 느꼈다.
"하아하아...하아...힘들다...누나!"
아까와는 사뭇 다른..제비족 같은 차림을 하고서.. 내앞에서 숨을 할딱이는 이 아이는.. 아까 피씨방에서 그아이가 아닌가. 상황파악도 안되는 상황에서 다음에 하는 말은...
"어? 반해원이다."
얼래? 분명히.아까 엎드려 자던 아이가 반해원을 아는척 하고 있다!
"뭐야. 정태성 아냐. 언니, 언니! 얜 또 어떻게 알어!"
다름이의 고함소리에 나는 그제서야 사태파악을 했다. 이들은 모두 아는사이인가 보다.
"저저...씹...야아!! 정태성 이새꺄!"
풍차...아니, 원이가 이쪽으로 무섭게 달려오고있다.
전력질주 하는 풍차개미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쳐있을때 난 이미 '엎드려 자던 아이'의 손에 이끌려 빠른속도로 뛰고 있었다. 아니, 끌려가고있었다.
"거기 안서어~!"
뒤를 돌아보니 무섭게 달려오는 다름이와 원이가 보였다. 그리고 기가 막히다는 듯 웃고있는 반해원도 보였다. 놀란 표정의 무서운 눈썹 아이들도 보였고 반 미치광이가 된 다름이의 친구도 보였다.
헉헉...헉헉...
"왜 이러는 거니!"
"누나 반해원하고 어떻게 알어!"
"몰라! 모른다구!"
한참을 뛰었을까. 난 난생 처음 보는 골목길에 들어서있었다. 신이 난 듯 펄쩍펄쩍 뛰던 '엎드려 자던 아이'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짐으로써 오랜 도주를 마쳤다.
"아아...아포...누나 나...피...피나..."
"저 아세요? 대체 왜이러나요."
'엎드려 자던 아이'는 주저앉은 채 나를 빤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난 누나 알아.누나도 나 기억해봐"
"...기억이 안나는데요. 아무리 쥐어짜도 기억이 안나는걸요."
순간 '엎드려 자던 아이'는 벌떡 일어나는것이 아닌가.
"누나. 누나. 누나."
"응. 한번 말해도 알아."
"반해원이랑 어떻게 알어?"
"내 동생 친구라서."
"누나 동생이 누군데?"
"다름이."
"안돼에!"
"......"
엎드려 자던 아이는 꽤나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한숨을 폭폭 쉬어대더니만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듯했다. 난 집에 가고 싶다. 난 밤거리가 싫은데.
"나 좀 데려다줄래요?"
"음... 싫어."
"싫다니요!"
"...그럼 나 누구랑 놀아."
"친구 없어요?"
끄덕끄덕. '엎드려 자던 아이'는 웃는 표정으로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얼굴이 너무 잘나서 친구가 없는 걸까... 도시 아이들은 잘생기면 놀아주지 않는걸까.
"그럼 가족과 함께 노세요."
"누나랑."
"가족이랑 노세요."
"누나랑."
"그럼 친구도 없으면서 이 새벽엔 왜 돌아다니나요. 이상한 차림을 하고서."
"밤이 좋아."
"그렇군요. 전 밤이 싫답니다. 데려다 주지 않겠어요?"
무슨 속셈인지 '엎드려 자던 아이'는 다시 나의 손목을 붙들고서 우리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데려다 주는 거에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린다.
"이름이 정태성?"
"응. 정.태.성.정.태.성."
정태성이란 아이는 강조라도 하려는 듯 한자 한자 또박또박 친절하게도 말해 준다.
"아...그렇구나. 다름이 친구에요?"
"1킬로미터가 몇 미터야?"
"응?"
"몇 미터가 있어야지 1킬로미터가 되는 거야. 누나?"
"아마...천 미터일 거에요..."
"그럼 우리 1킬로미터보다 더 뛴 거네. 그치~"
"...그 정도까진 아닌 거 같은데."
그때였다
붕기 붕기 차차차♬붕기 붕기 차차차♬추차추차 붕붕붕♬
정태성이라는 아이의 핸드폰 벨소리는 정말 특이하고 희한했다.
['희안하다' 고 적기 쉽지만 사전에 없다. 원래 '희한하다' 이다]
"여보세요."
"태성아아~ 어디 있어! 우리 만나! 웅? 만나서 얘기해에~"
핸드폰 건너편에서 여자아이의 큰 고함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태성이 죽었어요-ㅇ-"
철컥. 그렇게 엎드려 자던 아..아니..태성이는 핸드폰을 가볍게 닫았다.
"왜 전화를 그렇게 받아요. 죽었다니요."
"누나. 해원이랑 손잡지 마. 해원이랑 뽀뽀도 하면 안 돼. 해원이랑 키스도 하면 안 되구. 그리구 해원이랑 자..."
"그마안! 그만해요! 저랑 해원이는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그리고 왜 제 일에 참견을 하나요!"
"누나니까."
"어제 첨 본사람인데요?"
"누나니까"
"그러니까...내 말인즉슨..."
장난기로 반짝반짝 빛나던 태성..이의 눈이...갑자기 진지해짐을 느꼈다.
"오랫동안 찾았으니까. 근데...이제야 찾았으니까...그만큼 소중하니까..."
"정태성!"
저 멀리서 성냥개비 같은 형태를 한 누군가가 괴성을 지르며 달려오고있었다. 성냥개비. 몸에 비해 머리가 부담스레 커보이는 성냥개비의 모습과 흡사한 원이.
"도망가는 게 좋을꺼에요."
"누나 내일 또 봐"
손을 흔들며 신나서 달려가는 태성이.
붕기 붕기 차차차♬붕기 붕기 차차차♬
요란스레 울려대는 핸드폰 벨소리와 함께 태성이는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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