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는 테트리미노라는 블록 7개(모드에 따라 더 종류가 많을 수도 있지만;)를 가지고 빈 칸을 메꾸는 퍼즐게임...이라는 건 이미 다들 알고 있으시겠죠. 이 게임의 중독성은 사람마다의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지긴 하지만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벗어나질 못하게 합니다. 그야말로 악마의 게임이랄까.
게다가 테트리스는 굉장히 단순한 원리의 게임이라 기기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습니다. PC용이나 콘솔, 아케이드는 물론이고 온라인으로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테트리스가 서비스되고 있고 모바일에서도 테트리스를 하는 것도 가능하죠. 지금부터 적으려는 게임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테트리스 배틀.
뭐 다른 테트리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포인트는 이 로고 밑의 'FACEBOOK'이라는 단어입니다. 옙. 이 게임은 무려 페이스북에서 돌아가는 테트리스.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을 보고 페이스북 폐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덤으로 시작하실거면 mazefind를 친추하고 시작좀...
페이스북 가입은 이미 다 아신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나 모른다면 여기를 눌러서 다른 분들이 올린 내용들을 참고하면서 가입하시면 될듯요'ㅅ' 가입이 되셨고 로그인도 하셨다면
Facebook Tetris Battle : http://apps.facebook.com/tetris_battle
이 링크를 클릭해서 게임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안의 검색창에서 tetris battle을 검색해도 나올 거에요.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인증창이 나오는데 '승인'을 눌러줍시다.
승인이 인증되었다면 메인 화면이 뜨게 됩니다. 제 생각엔 아직 미완성인것 같은데요. 여기저기 준비중이라는 메시지가 보이지만 게임에 지장을 줄 만한 것은 없습니다.
일단 화면 위쪽을 보면 게임/리더보드/숍이 보이는데 리더보드의 경우 랭킹 표시와 비슷합니다. 숍을 누르게 되면 이런 식으로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살 수도 있고 게임 내 테트리미노와 고스트 표시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일부는 게임머니로도 구입가능하나 캐시를 써야 할 때도 있는데요. 캐시는 경험치가 쌓여 레벨업할때마다 1씩 지급하니까 너무 무리해서 충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게임머니쪽이 더 짜게 주는 듯한 느낌이 드니까 1일 무제한권은 너무 남발해서 사용하지 말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아래를 보면 왼쪽부터 게임머니와 캐시가 있고 에너지 바가 보입니다. 에너지 바의 경우 5분마다 1씩 채워지고 한 판을 할떄마다 5가 소모됩니다. 0이 되면 게임을 더 할수 없어요. 에너지가 오링나면 넉넉잡아 5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시길. 에너지 바 옆의 번개 버튼은 이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버튼입니다. 이걸 누르게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아래쪽의 깡통을 클릭하면 에너지를 충전하여 다시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 근데 그냥 줄리가 없죠.
이 게임을 시작하고 매일 접속하면 그 날 처음 접속할때마다 보너스를 줍니다. 처음엔 1개만 주는데 매일 들어오면 5개까지 확장되네요. 게임머니는 물론 충전팩도 주고 테트리미노를 모아서 1동안 에너지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 막대 버튼 옆에 있는건 경험치입니다. 테트리스 배틀은 '경험치'와 '랭크'로 개인을 평가하는데 경험치는 완전 캐발리지 않는 한은 게임을 할때마다 올라가며 게임에서 진다고 해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랭크는 지게 되면 떨어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제 대전상대를 정할 때도 랭크가 더 큰 영향을 미치니 경험치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을듯. 그냥 자기가 얼마나 테트리스를 오래 했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이 경험치 바가 쌓여 레벨이 오르면 (아까 말했듯이) 1캐시를 받을 수 있고 레벨업 순간에 에너지가 얼마나 있었냐에 상관없에 에너지가 꽉 차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임모드는 크게 3가지. 일단 가장 마지막에 특이하게 생긴 건 스프린트 모드라고 합니다. 한게임 테트리스(이하 '한테')에도 싱글모드로 이게 추가되어 있는데요. 룰은 간단합니다. 4사람이 서로 싱글모드로 시작하고 이 중 40줄을 가장 먼저 깬 사람이 승리.
스프린트 모드 외에 1:1 맞짱뜨기와 1:5 패싸움은 여타 다른 테트리스와 기본적인 것이 같습니다. TTC의 인증이 붙은 게임이므로 T스핀, I스핀등도 제대로 작동하고 콤보나 백투백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또한 넥스트 표시도 5개이고 홀드도 무제한. '한테'와 약간 다른게 있다면, BOMBS 라고 표시된 옵션입니다.
이는 '한테'에도 없는 모드라 약간 헷갈릴수도 있으니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전모드에서는 상대가 줄을 보면 '1칸'이 빠진 상태로 방해 줄이 올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테트리스 배틀은 약간 다른데요. 아까 BOMBS 옵션을 켜냐 끄냐에 따라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ON : 폭탄 옵션을 켜 놓으면 방해줄이 올라올때 10칸 중 한 개가 폭탄 모양으로 생성됩니다. 이것을 내려오는 테트리미노로 건드리면 터지면서 방해줄이 사라집니다. 방해줄을 없에는 것도 상대에게 줄을 보내는 공격으로 처리합니다.
주의할 것은 폭탄 블록의 위치. '한테'의 경우 트리플, 테트리스로 공격하면 전부 똑같은 위치에 빈 칸이 생성된 채로 공격을 하게 되죠. 여긴 그런거 없이 폭탄 위치가 랜덤하게 생성됩니다[...] 따라서 방해줄이 많이 쌓였다고 해도 이를 맛살로 역공하는 것이 불가능. 폭탄을 연쇄하면서 공격하는 방법밖에 없을듯.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옵션을 켜놓고 몇판 해보신 다음 다시 읽어보시길[...] - OFF : 폭탄 옵션을 끄면 켤 때와는 다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이떄는 폭탄 블록도 없이 그냥 꽉 채워진 블록이 올라오게 되는데요. 이를 없에려면 2콤보 이상을 하거나 트리플, 테트리스를 성공시켜야 합니다.
폭탄 옵션을 껐을 떄 가장 주의할 사항은, 방해줄이 자신에게 한 줄이라도 쌓여 있다면 상대에게 공격을 할 수 없다는 점. 즉, 한번 방해줄이 쌓이게 되면 그걸 없엘 때까지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먼저 나중에 공격받는 쪽이 일방적으로 관광을 타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옵션.
게임 플레이 오른쪽의 작은 버튼을 누르면 '옵션'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소리 설정이나 고스트 유무, 키보드 설정 등이 가능. 테트리스는 현재 표준 방식이 '우회전'으로 되어 있고 기본 설정도 우회전입니다. 근데 현재 TTC의 인증을 받은 '한테' 이전의 테트리스는 전부 '좌회전'이라 아직도 이 키셋을 고집하는 분들이 많더군요'ㅅ'; 제 경우는 다 귀찮아서 원핸드 키세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 하나가 '대전상대'인데요. 대전은 자신의 랭크(프로필 사진 옆에 붙은 동그란 표시가 랭크입니다)와 같은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서 붙게 합니다. 게임 중에 랭크가 오르거나 떨어지면 그에 맞춰서 대전 상대가 자동으로 바뀌는 시스템.
따라서 자기가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데 테트리스 배틀을 처음 접하면 초반 대전은 거의 양민학살식으로 진행될 겁니다. 하지만 랭크가 오르면 비슷한 랭크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점점 경기가 빡세진다는 특징이 있죠. 한국에서는 '랭크별 서버'가 따로 존재하고 그와는 별개의 자유 서버가 존재하지만 여긴 '자유서버'가 없습니다'ㅅ'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친구인 사람이 테트리스배틀을 시작했다면 게임 하단의 친구창에 랭크와 승수(____w라고 표시됩니다)에 따라 정렬이 되는데요 게임 플레이 버튼을 누른 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invite를 눌러 친구를 초대하면 상대를 강퇴시키고 그 친구와 붙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때는 랭크차이와 관계없이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