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저께에 걸쳐 제가 포스팅을 올렸을때 '뭘 테스트하는 지는 비밀'이라고 했는데 오늘 서비스가 정식 오픈이 되었네요. 엠바고기간 끝난듯?-ㅅ-
2011년 1월 27일 넥슨 홈페이지가 점검 후 새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기존 메인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자체적인 SNS서비스를 탑재한 신규 메인 홈페이지를 선보였습니다. 덤으로 넥슨캐시 5만원이 걸린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이벤트 관련 사항은 좀더 아래를 내려보시길 바랍니다요.
새로운 홈페이지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기존 홈페이지(http://www.nexon.com)에서 로그인하셔도 새 홈을 써 보라고 메시지가 나오니 아무곳에서나 로그인해보시길.
처음 시작하면 썰렁한 화면만 나올 겁니다. 이를 위해서 새로운 메인에 익숙해지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네요. 로그인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홈퀘스트 시작하기 링크를 누르면 시작. 참고로 상품은 5만캐시 15명, 5천캐시 150명입니다.
퀘스트는 크게 4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프로필 작성
2. 넥슨 운영자의 게임기록 구경(구경만 하면 됩니다)
3. 다른 사람을 '핑'하기
4. 프로필사진 올리기
4개를 전부 완료하면 응모가능. 퀘스트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고, 퀘스트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도움말도 다 튀어나오니까 쉽게 완료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서는 공식홈에서 알려주지 않는 것을 몇가지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메인이 변경된 이후 '넥슨 닉네임'을 바꿀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원래는 한번 정하면 다시는 바꿀 수 없었는데 오늘부터는 6개월마다 한번씩 바꿀 수 있습니다! 오오...
그리고 프로필사진은 가로 230, 세로 230을 올리면 딱 맞습니다. 만약 이거보다 작은 사진을 올리면 주변에 까만 공백같은게 생겨서 보기가 싫어지네요. 그거보다 큰 사진을 올리거나 딱 맞는 사진을 올리시길.
새로운 넥슨 홈의 관계는 트위터와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팔로잉'이나 '팔로워'라는 단어는 인터넷에서 몇번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를 여기서는 '핑퐁'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간단히 정리하면,
- 어떤 사람 프로필 페이지에 가서 '핑'을 하면, 그 다음부터 그 사람이 글을 쓸 때 내 메인에서도 그 글이 보입니다. 즉, 그 사람의 글을 '구독'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어떤 사람이 내 글을 '구독'한다면 그 사람은 나의 '퐁'이라고 부릅니다.
- 내가 글을 쓰는걸 '챗'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쓴 챗은 나의 '퐁'들이 볼수 있어요. 반대로 내가 '핑'한 사람들이 글을 쓰면 그걸 내 페이지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다단계?
- 어떤 사람의 글을 '추천'하는 행동을 여기에서는 '히트'라고 부릅니다. 추천하면 자신의 퐁들에게 그 글을 퍼와서 알려줄 수 있어요.
처음에 가입했을때 화면이 썰렁하다면 '다른 사람을 핑하지 않아서'겠네요. 많은 사람들 페이지에 가서 '핑'버튼을 눌러보세요. 참고로 각 게임 GM 계정도 만들어져 있으니 그분들을 핑하셔도 됩니다. 정 할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친구찾기에서 '포션노가다'를 치면 제가 나올겁니다 'ㅅ'
이렇게 여러 사람들을 핑하다보면 넥슨 메인은 자기와 친한 사람, 자기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는 사람으로 꽉꽉 채워질 겁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나만의 게임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해주는 것이 넥슨의 의도가 아닐까 하네요.
상단의 게임시작을 누르면 이와 같이 아무 게임이나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메뉴가 뜹니다. 어떤 게임(메이플같은)의 경우엔 아직 연동이 안되어서 그냥 홈페이지로 이동한다네요. 이 게임시작과 메인 메뉴는 넥슨 홈뿐만 아니라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 홈페이지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넥슨 메인 바뀐다는 소식을 먼저 들었을때 제일 걱정한건 IE말고 다른곳에서 안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거였는데 실제 적용된 것을 보니 잘잘한 버그가 있긴 해도 전반적인 사용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브라우저가 크롬이니 아마 불여우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이걸 만드신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4개월만에 만들었다고 하네요. 급하게 오픈한거라 아직 미구현된 기능이 꽤 있다고 하고 소소한 버그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급하게 만든것 치곤 꽤 괜찮은 첫느낌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근데 저 트윗/미투/페북/요즘 다 하고 블로그까지 하는데 넥슨홈까지 관리하려면 매우 빡세지겠네요[...]
* 제 프로필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핑 많이 눌러주세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