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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newsclip]
분류 : 메이플플포 - 리포터뉴스
제목 : 캐쉬상술 갈때까지 갔다!
글쓴이 : [브로아] 천령
 
코멘트를 읽다 문득 생각난건데...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런 토론이 일어날 것까지 회사가 예상하고 있었다면 나를 포함한 기타 많은 사람들은 회사에게 놀아났다? - 까진 아니지만 꽤 심각한 삽질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쪽도 주사위 굴리거나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해서 정한 것도 아닐 테고(설마) 최대한의 편의(내지는 이익)을 위해 정한 방안인데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한다고 해 봤자 바뀌는 게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 거슬리는 건 지금 밸런스가 풀리면 가격이 내려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한번 책정한 가격이 바뀌는 것은 그 이전의 구매자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럼 지금보다 밸런스가 나았다면 값이 싸져도 되는 것일까?

ㄱ. 밸런스가 맞다면 대량의 변화 아이템이 생겨도 별 흥미를 끌지 않거나 설사 많은 사람들이 바꾼다고 해도 게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ㄴ. 하지만 밸런스가 맞다고 해도 클릭질 잘못한 사람에게 만든 아이템을 낮추면 그 목적에 반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도 피할 수 없다.
ㄷ. 밸런스 자체가 매우 맞추기 어려운 모든 게임의 과제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단순한 시스템 안에서 그 밸런스를 맞추는 건 너무나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은 어렵다.

뭐랄까, 밸런스를 잘 맞췄으면 이 정도로 비싸게 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이 '밸런스'라는 걸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무릇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면 특정 소외직업이 생겨선 안되지만 잘 나가는 직업도 생겨서는 안된다. 그럼 소외직업에게 메리트를 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그럼 모든 직업이 잘나가는 직업이 되고 사람들이 슬슬 지겨워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잘 나가는 직업에 대한 하향패치를 단행한다. 그래서 늘상 말한다. 불만을 가지기 전에 그 불만에 대한 최악의 패치도 고려하라고.
또한 밸런스는 모든 사람에게 불만이 없는 최적의 상태인데 그런 상태를 만드는 자체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혹자는 다옥이나 와우가 밸런스가 잘 맞지 않더냐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럼 나는 이렇게 받아치겠다. 이건 메이플이지 다옥이나 와우가 아니다. 다옥이나 와우가 좋으면 그 게임을 하면 될 것 가지고 왜 아무 상관도 없는 메이플을 가지고 넘어지느냐. - 확실히 ... 아무리 밸런스가 좋은 게임이라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그 게임 안에서의 밸런스지 다른 게임에서 그런 특성을 가져온다고 해봤자 그 가져온 게임에서까지 밸런스가 적용되어 모든 사람이 불만없는 이론적인 최고 성향이 나타날 수 있을것인가 - 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내가 제일 불만인 것은 '클릭을 잘못해서 ---한 사람들을 위해 만든 아이템일 뿐인데 왜 자꾸 밸런싱 or 직업전환에 연결시켜서 생각하느냐'다. 그런 곳에 이용한다는 가정이 깔려 있지 않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패치와 가격이다. 그런데 자꾸 다른쪽으로 연결시키려는 대상들때문에 이런 지겨운 논쟁을 해야 하니 원.
더더군다나 짜증나는 것은 '게임성에 영향을 주는건 안만든다면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아이템을 내놓아 사람들을 소모성 논쟁으로 몰아가는 게임회사'다. 애당초에 이런 거 안만들었으면 되었는데 도대체 이런 걸 왜 만든거야.


I don't know what is wrong, what is right.
자우림 #1 가사는 이런 상황에서 되씹어보기에 매우 좋은 곡. 괜히 추천곡이 아니다.

-mazefind
[메이플인벤, +메이플스토리+ 필자, 메이플인포 관리자]

 

나무물고기   12.13 10:59am

역시나 저하고는 견해가 많이 다르군요.
AP/SP 되돌리기 주문서 캐쉬템은 단순히 스탯을 잘못 찍은 캐릭을 위한 개발사의 배려(?)가 아닙니다.
패치기념 경험치 2배 이벤트도 단순히 패치로 인한 유저의 불만을 잠식하기 위한 것이 아니지요.(그간 제 경험을 볼 때, 위젯은 그다지 서비스 정신이 제대로 박힌 회사가 아닙니다.) 새로운 캐쉬템의 폭증과 경험치 2배 이벤트는 분명 어떤 전략의 연장선상에 놓여져 있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하건대, 개발사 내부적으로 극단기적인 어떤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일껍니다. 극단기적인 매출과 극단기적인 동접수 확보 => ????? 자 그럼 그동안 여러 게임개발사의 행보를 살펴보죠. 더구나 넥슨이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염두해 봅시다. 1. 엔씨소프트, 넥슨, 웹젠....이 회사들은 한개의 게임만으로 2년안에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여기서는 넥슨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넥슨이 위젯을 인수했다는 것이 그간 두 회사의 관계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들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 좋은 협력관계에 있는 것과 지분 매입에 인한 회사인수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회사를 인수한다는 것은 매우 비즈니스 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우선 되는 행위이고, 들어간 돈만큼 뽑아내야 하는 경제행위입니다. 위의 상황을 종합했을 때 제가 내린 결론은 단 하나입니다. 주식 상장!!! 넥슨의 위젯 인수 > 캐쉬템 매출 확보 > 이벤트로 인한 동접수 확보 > 상장 이렇게 선을 연결해 보면, 어느 것 하나 어늣남이 없는 회사의 비즈니스 행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 제가 틀렸다고는 해도, 어찌되었던 이번 여러가지 패치, 이벤트는 분명 무리수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한 무리수를 둔 절박한 이유가 있겠지요. 분명 그 이유가 유저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동감하실 줄 믿습니다. --;;

 

제가 이걸 굳이 '배려'라는 단어로 계속 적는 이유는 그렇게 믿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마 회계결산이나 주식 상장 등의 경제적 문제도 있을 겁니다.(개인적으로 주식보단 회계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군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되기 때문에) 뭐 어쨌건, 이번 캐시템은 안나오는게 나았고 반대가 극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왔다면 뭔가 이유가 있겟죠. - mazefind 12.13 11:04am 삭제

[ + ] 정신상태가 안 좋은 회사인 것은 부정하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는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같으면 서버문제가 있다는 공지도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2배이벤이 유저의 불만 잠재우기라고 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게 회사와 관련된 것이건 게임의 패치와 관련된 것이건 그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지 불만이 있어서 부랴부랴만들었다 - 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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