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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짬내서 적는 뻘일기.

피카사웹 좋네요. 사진백업하기에는 좋은데 웹페이지로 퍼가려면 좀 더러운 UI를 거쳐야...




퇴근은 금요일 오후 2시. 좀 일찍 보내줌. 사실 빨리 퇴근을 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카드 때문인데... 아는 사람만 알지만 고속버스는 예약을 카드번호 입력만으로 쫑을 낸다. 하지만 이건 그냥 예약이고 발권을 하려면 실제로 터미널에 간 다음 발권기에서 카드를 긁어야 결제+인쇄가 되는것.

문제는 이 썩을 놈의 카드가 하필이면 목요일 맛이 가버린 것[각주:1]. 그래서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제일은행 가서 카드를 재발급했다. 아 그래 여기까진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 이것저것 준비하고 포항으로 내려가는 10시 출발 버스를 타려고 강남터미널까지 갔다.

그래 여기까지도 괜찮았다. 그런데 발권기에 카드를 긁는 순간 나오는 한 줄.



"예약 현황이 없습니다"



왓?


아 근데 이게 현실이었던 거시여따. 카드를 재발급하게 되면 카드번호도 같이 교체가 되는데 예약은 예전의 카드번호로 예약이 되어 있었던 것. 즉, 내가 예약했는데 내가 결제를 못하는 졸라 말도 안되는 상황 발생.

결국 매표소 판매원하고 몇분 실랑이를 거쳐서 겨우 발권 성공. 순간이었지만 식은땀 줄줄 나더라. 더욱이 그거 무사히 처리되면서 매표원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큰일날뻔했네. 오늘 포항 가는차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재수없었으면 집에 못 내려갈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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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집은 안동에 있는데 큰집 상황이 엉망인지라 거기서의 기억은 휴게소랑 게임방 말고는 없다. 너무나도 할게 없어서 친척들이랑 10시간은 한듯.(5시간+5시간) 사진은 꼭두방재휴게소라고 청송에서 안동 넘어갈때 거치는 휴게소인데 가족들끼리 가는 필수코스[...] 위쪽 뱀은 대나무로 만드렀는데 너무 잘 움직여짐에 놀라서 한컷.

게임방에서는 명절 전용 게임 펀치몬스터와 함께, 포2레드를 처음 해 봤는데 이건 크게 바뀐건 없고 신맵 4개가 땡. 아 근데 간만에 고전게임 하니까 재미지더라. 물론 다 졌지만[...] 메이플도 하면서 퀘스트용 레전드 캐릭터 12, 25, 52렙 찍어둠. 퀘스트는 천천히...



나는 외가가 더 재미있다. 큰집보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살아있구나하는 느낌이 강해서... 문제는 조카 애들은 쓸데없이 체력이 좋아 나한테 앵겨붙는다는거 정도일까. 그중에 한 녀석이 애늙은이 행세를 하면서 안마기 의자에 누워있길래 한장.

외할아버지 집에는 고양이가 추가됨. 발톱을 안 깍아서 그렇지 굉장히 순하다. 나같이 동물에게 버림받은 인간에게도 그르릉거리면서 애교를 부리다니 ㄷㄷ 위쪽에 빨갛게 보이는건 파리채.



돌아오는 길에 사먹은 와플스틱이란 이상한 음식.



그리고 도착해서 동생이랑 처묵처묵한 쇠고기덮밥(규동)+미니우동+삼각김밥(오니기리) 세트.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쿠스틱라이프' 1권. 내려가는 길에는 다이어터 1권도 샀으니 책 2권 구입. 후회없이 깨알같은 구성.



덤-



추석날 한 전국노래자랑 녹화. 한강변에서 했는데 이거 녹화하는동안 난 주말근무 중이었지.

내가 일 끝내고 가니까 시상식 시작하길래 간단하게 한컷.



탭소닉질 최근의 결과. 랜덤 패턴은 어렵구나.




-mazefind (넥홈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1. 원인은 마그네틱 부분이 낡아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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