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단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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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Story/├ EXTRA PRESS 2011. 10. 5. 11:09

이번 직업개편 설문조사,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어제부터 메이플스토리 공식홈페이지 내의 설문조사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질문은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의 곁에 찾아갔으면 하는 직업군은 무엇인가요?'이고 보기로는

1. 레지 2. 영웅 3. 일모(겸 궁모도?) 4. 시그

4개가 있네요. 이 링크(클릭)를 누르면 바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기간은 4일부터 10일.



...이란 일반적인 이야기는 다 했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답변지 자체가, 더 나아가서 지금 설문조사를 한다는 그 자체로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ㄱ. 까놓고 말해서, 3번의 레전드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발표 당일 그룹 인터뷰, 인벤과 플포에서 2번씩 총 5번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제가 모르는 매체에서 한 인터뷰 또한 많겠죠. 또한 넥슨에서는 꾸준하게 팬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적/해적 직업의 업데이트 일정 관해서는 이미 꾸준하게 질문과 의견이 나온 상태입니다. 심지어 인벤 사이트 인터뷰에서는 대놓고 언제쯤 되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짜고치는 답변이건 뭐건 일단 질문 내용은 다 봤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와서 '뭘 먼저 할까요?'라고 설문을 받는다? 그 인터뷰때는 뭐가 우선해서 업데이트 해야할 지 감이 안 왔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요?


ㄴ. 점프 업데이트는 지금까지 전/궁/법 3개 직업군에 대해서 했습니다. 그때 업데이트 릴리즈를 보시면 전사, 마법사, 궁수 모두 모험가와 시그너스 계열을 같이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으로 보면 이 설문조사의 선택지에서 굳이 시그너스와 모험가를 떼어놓을 필요가 있었나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게다가 영웅은 이미 8월달 아란/에반의 조정을 끝냈고, 나머지 메르는 나온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걸 조정하는데 굳이 설문조사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ㄷ. 그럼 지금 점프 패치를 기점으로 스킬 조정이 되지 않은 직업군은? 도적/해적 계열 전체가 해당되며(캐슈, 듀블 포함) 레지스탕스 전체 직업도 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데슬 포함). 이를 제외하면 여기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직업은 메르세데스 뿐이죠.

이게 문제입니다. 메르세데스 하향이 필요하다면서 영웅 직업을 클릭한다고 해도 '우리는 메르세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뜻이 전달되는게 아닙니다. '영웅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수치가 전달이 되는거죠? 데슬이 너무 쎄다고 레지스탕스를 누른다? 이 설문조사를 받아보는 넥슨 입장에서는 레지스탕스 계열이 1위를 하더라도 이게 데슬만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먼 메카닉, 와헌, 배메 등 다른 직업을 포함하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즉, 유저가 설문지를 클릭해도 구체적으로 무슨 직업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지, 그 요구사항을 넥슨은 알 수가 없습니다. 즉, 하나마나한 설문이죠.



말마따나 레전드 발표할때 '도적은? 해적은?'하는 수많은 까임을 들었다면 설문조사 없이 도적/해적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 그 다음, '일단 모험가(와 시그너스까지) 다 맞춰봤는데 이제 뭘 할까요?'라는 의미로 '레전드 직업', '레지스탕스' 2개 선택지를 놓고 설문을 한다면, 이건 어느정도 납득할 수 있습니다.

레전드 직업의 3개 직업(캐슈/메르/데슬)과 레지스탕스 모든 직업(배메/와헌/메카) 모두 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니까, 뭘 찍건 그 직업에 전체 중 하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넥슨이 받아들일 수 있죠.


근데 이건 뭔가요? 모험가 중에서는 5개 중 3개가 이미 점프 업데이트로 조정을 끝낸 상태입니다. 정말 넣고 싶었다면 선택지를 '도적/해적 모험가'로 했었어야죠. 시그너스는 모험가를 패치할때마다 같이 패치를 했으니 선택지로의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영웅과 레지스탕스는 해당 선택지가 '레전드 직업 포함인지', '레전드 직업 제외한 계열 전체인지', '모두 포함한 개념'인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더군다나 저번 빅뱅 업데이트때 생각해보시죠. 겉으로는 '뭘 원하시나요?'라고 설문조사 해서 실제로는 결과와 상관없이 전부 패치에 적용했었습니다. 이런 전과가 있는 메이플인데 이번에도 '뭘 원하시나요?'라뇨. 또 낚시용 떡밥 투척입니까?



아 진짜... 도대체 누굽니까. 이런 그지깽깽이같은 허접한 설문조사 하자고 한 사람이.




-mazefind (넥홈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다음 사이트에 같이 올립니다 : 플포, 소야

  • Favicon of http://blog.naver.com/timefor88 BlogIcon 하이렌 2011.10.05 11:28

    가장 시급한 건 뭐니뭐니해도 해적 도적의 벨런스 패치이지만 레지스탕스 계열에서 홈페이지나 문의를 통해 꾸준히 직업타령을 하고 있는 모양. 실제로 레지스탕스 직업군을 먼저 패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무개념)유저분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심지어 블로그 이웃순회만 해도 열 손가락에 100단위를 넘어설 정도로 레지스탕스를 까대고 있으니, 넥슨측이라고 예외겠어요. 단 도적하고 해적은 유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넥슨에서 이미 충분히 까였는데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뿐이겠죠. 솔직히 컨텐츠를 너무 "상업적" 화 시키려고 일부러 패치도 늦추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maplestory.pe.kr BlogIcon mazefind 2011.10.05 15:58 신고

      사실 징징이가 무섭죠. 아무리 말이 안되어도 쪽수가 많으면 들어주지 않을수도 없는거고.

  • Favicon of http://blog.naver.com/jaefukim BlogIcon 발광머리소년 2011.10.05 22:35

    레전드 직업군 하향되야함
    진짜
    카니발때마다 꼴지함
    전사인데도 그런데 도적이나 해적은 어떨까...

  • Favicon of http://cky5122.blog.me BlogIcon 조가희 2011.10.07 18:24

    해적 패치가 더 시급하지만.. 도적이나.. 메카닉
    (정말 4차 레블인가 뭔가 하는 레이저포 쓰는 스킬은)
    4차 역시 조금 시급할 듯 합니다. 컨텐츠라 하면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비수기에 유저층을 탄탄하게 해 놓은 다음 (좀 끌리는 유혹하는 패치 : Ex. 주화로 몇억 줄께~).. 더 탄탄해 질려나..?
    아차. 근데 모험가 전사계열 기동성은 어찌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사실 설문조사라는 것이 차라리

    뭔 직업이 개편되었으면 좋겠느냐? 보다는
    어느 직업 어느 것이 더 개편되었으면 좋겠냐? 던지
    혹은 어느 시스템을 더 개편할까요? 가 더 좋지 않을 지 저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개편되어야 할 시스템"도 적지 않게 보이고
    추가할 만한 컨텐츠도 더 있을지 글쎄요..

    사실 컨텐츠만 만들어 놓고 관리 정말 안하는 거 보다는
    이미 있는 컨텐츠 관리를 무진장 관리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할 텐데 말이죠..
    사냥터 컨텐츠는 이미 매크로에 의해 무너져버린지 오래고요. 물론 미던도 있지만..
    헹키란 녀석은 원래 인기가 없던 몹이였다만 뭔 혼줌 때문인지 매크로가 7 - 8마리씩
    한 채널에 막막 있는게..

    몹수가 한정되어 있죠..

    • Favicon of https://maplestory.pe.kr BlogIcon mazefind 2011.10.08 20:12 신고

      '어떤 점을 개편할까요?' 라고 했다간 분명, '야이씨 이건 왜 보기에서 뺀거임?'이라는게 분명히 올라올겁니다.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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