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키는 사면 8개쯤 그냥 줍니다
저번 추석때 체크카드를 바꿨었는데 이것때문에 공인인증서도 맛이 가버렸더군요[...] 그래서 저번주 주말에 새로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재발급 기념으로 질렀습니다.
원래 키보드는 이거. HP 컴퓨터 사니까 기본으로 찔러준 키보드. 이것도 사실 괜찮은 키보드입니다. 특히 중간의 기능키들(페이지업다운,인서트,델,홈 등등 들어간곳) 배치때문에 키패드와 글자키 간의 간격이 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키배치를 한 키보드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제가 알기론 HP라 로지텍쪽 1개씩밖에 없다고 알고 있...는데 키보드의 세계는 의외로 넓고 깊어서 제가 모르는 몇몇 종류가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쓰다보니 너무 많이 누른건지 청소의 영향인지, 왼쪽 shift 키가 맛이 가서 제대로 눌리지 않고 막 이래서 결국 교체. 쓰는 김에 쓰자면 키보드 제일 왼편에 붙은 기능키들은 정말 쓸일이 없더군요[...]
교체한 키보드. 엔키보드라고 대략 30000원정도부터 살수 있습니다. 그냥 키보드가 보통 10000~15000원이라는걸 생각하면 절대로 싼건 아님요.
이 키보드는 이른바 게임전용 키보드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키를 한꺼번에 눌러도 키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무충돌 키보드라는 점. 그리고 오른쪽 위 버튼을 눌러서 키입력속도를 2배정도 올릴 수 있다는 점 정도...
여기에다가 오른쪽 위에 보면 음량 조절 키가 따로 있는데 이게 정말 편합니다. 다른 기능키는 없어도 이건 꼭 있어야됨 허엌허엌. 좀 찾아보니까 키반응속도로는 큐센 DT-35라는 것도 쩐다는군요. 근데 그건 소리조절키 없으니 패스.
어제 받고 슈팅겜 몇개 돌려봤는데 정말 충돌이 없네요. 우왕굳. 키감은 전에 쓰던거랑 달라서 적응을 해야 할듯 하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이라면 오른쪽 위 G키 안 눌렀을때의 키입력속도가 쪼금 느린듯하다 정도일까나. ㅋㅋㅋ 많이 적는 분은 좀 불편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