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단 공지사항]
자잘하게 건드렸습니다. 맞춤엔진과 광고 위주로...

(~2017)/└ ETC_DIARY 2004. 10. 29. 13:58

마지막 글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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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일(오늘)까지만 의사를 표현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12]
작성자 Tren
작성일 2004-10-28

아래 글에 의사를 표현하실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오늘까지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이 없으신 분들도 잠정적으로 포기 의사로 간주하며 모든 권한은 없어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이후에는 기자단 및 게시판 관리자 정리를 위해 강퇴 및 권한 삭제를 시행하도록 할테니 여러분들께서 오해없으셨으면 합니다.
가장 즐거운 곳에서 있었을 때에 재미는 그곳에 빈자리를 알고나서 알 수도 있다는 것이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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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밤 운영진/기자 클럽쪽에 올라온 글입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28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 현재 메이플스토리 플레이포럼의 전체 기자+관리자중 [활동하겠다]는 코멘트를 단 사람은 3명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활동해오던 기자 + 관리자 중(이래저래 합치면 약 20명쯤 됩니다) 코멘트를 달아놓은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조만간 권한이 정지될 예정입니다. 모다님/은토님/대길님/켄시로우님 등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게시판 관리자도 코멘트를 달지 않았습니다. 글대로라면 조만간 다 짤립니다. 제가 결정한거 아니니 이건 저를 원망하지 말아주세요.

 현재 활동하고픈 관리자/기자 중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club.playforum.net/maple 에 가서 활동하겠다는 코멘트를 남기십시오. 봐줄지도 모릅니다-_- 그리고 메인에 핫이슈(제일 위에 있는 그림)을 보셨겠지만 지금 관리자/기자 모집중입니다. 플포 살리고 싶으신 분은 열심히 지원바랍니다. (저도 플포가 망하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자료정도는 계속 남았으면 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스샷한장 딸랑 올리고 글 몇자 쓰고 기사라고 우기는 몇몇 어린이분들께선 지원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분들도 약간은 엉성한 기사가지고 다짜고짜 태클 거는 짓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부활시킬거라면 의식도 지금까지 아무것도 없었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져주시길.



 더불어서 저 글에 저도 코멘트를 달지 않았습니다. 제가 뭐라고 안해도 알아서 짤릴 예정입니다. 밑에 계속 남아달라는 글도 있던데 타이밍이 너무 늦으시군요. 트렌님께선 저랑은 이야기도 없이 제가 할 일을 할 부운영자를 뽑아놓은 상태입니다.

 딱 하나 걱정이 되는건 그 부운영자라는 사람은 수요일날 메이플을 시작했고 트렌님께선 메플 경험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조드인가... 저는 그 분을 알지도 못하지만 '아무튼' 그 분이 새로 부운영자로 오셨는데 어제 15레벨 넘기셨다는군요. 앞으로의 기사가 매우 기대됩니다. ... 설마 자기는 운영만 할거라면서 기사 안쓰는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약 다른곳(카페 포함)에서 활동한다면 운영쪽은 절대 안맡을 겁니다)

 트렌님과 다음주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관리자의 권한을 포기하는 시점은 아마 그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전에 사라지거나 탈퇴를 하거나 이쪽에서 아이디를 삭제하거나 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니 오늘 이후 이후 각종 건의사항은 제 메일이 아닌 트렌님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주소는 maple@playforum.net 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인수인계 관련 글입니다.

 더 적고 싶은게 많습니다. 티아님을 포함해 인벤을 간 사람들이 존내 나쁜놈이라고 몰아붙이는 상당수의 글을 보았습니다.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습니까? 티아님이 나가서 제일 힘들었던 사람은 다른 사람도 아닌 접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저는 지금까지 제가 힘들다고 적었지 티아님이 원망스럽다거나 밉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당사자는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있는데 '몇몇글'만 본 일부 회원들이 곡해를 하고 계시더군요. 그 퇴사인지 뭔지 일이 있고 나서 저는 티아님을 2번인가 3번인가 만났습니다. 제가 악감정을 품고 있다면 제가 갔을 것 같습니까-_- 아무튼 사실과는 약간...아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딴건 저와도 관계없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별 관계없는 내용들이니 쓸 필요도 없지만 이건 쓰고 싶었습니다.

 물론 사토님 외에 많은 분들이 여기서 쓴 글이 싸움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걸 알고 있고 그 글들이 분명 어투나 내용상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일전에 제가 '알아서 남던가 가던가 해라'는 운영진클럽의 글을 충실히 이행한 사람들입니다. 티아님이 아닌 제가 쓴 글때문에 나갔으니 차라리 욕하려면 저를 나쁜놈이라고 하세요. 그쪽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글로 보이는 사실은 실제 사실과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글에는 없는 숨겨진 사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적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그런 거 적으면 삭제될지도 모릅니다. 플포를 떠나는 이상 그 두사람에게 저는 이미 '적'입니다. 뭐라고 적으면 분명 지울 겁니다. 저번에 제가 뭘 적을 것 같으니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이미 저는 감시대상입니다.

 사실상 물러난다는 공지를 빼면 이제 제 마지막 글입니다. 이런 글까지 짤리면 정말 기분나쁠지도 모릅니다. ... 아니 물러난다는 공지는 트렌님이 쓸 듯하니 이게 마지막 글입니까-_-


 플포를 떠나면 잠시 휴식기가 있을 겁니다. 광랩은 여전히 불가능할만큼 다른 일이 많습니다(특히 레포트) 제 블로그 주소는 제 글을 찾아보면 많이 나와 있을 겁니다. 저를 그래도 기억해주실 거라면 알아서 들어와주세요. 참고로 메이플 이야기는 10%도 안됩니다. 제가 쓰는 기사는 이제 +메스+ 쪽에 올라오니 눈팅이라면 언제든지 보러 오시길.
 개인 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만 디자인도 초허접이고 그냥 제가 쓴 글을 백업하기 위한 목적인지라 여기서는 쓰지 않겠습니다. 쓰면 누가 광고글이라면서 이 글 지울지도 모릅니다. 이 글 지워지면 존내 기분나쁠겁니다. 무려 1시간이나 쓰고 있는 중이라고.



 솔직히 말하면 별로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그 많은 악플을 지우고 광고글을 지우고 게시판을 관리해야 했고 패치정보도 꼬박꼬박 안올리면 '이새끼야 게을러터졌구나' 소리나 들어야 했고 기사도 잘못쓰면 다른 곳에서는 그냥 잘썼다 - 가 되는것을 기자 그만둬라, 닥쳐라, 너는 게임사를 씹는 기사만 쓰냐, 여기가 안티 위젯이냐 - 뭐 이런 소리나 들어야 했습니다.
 중간에 위젯하고 연결되어서 이상한 테스트도 해야 했고 자료와정보 DB 업뎃이나 맵 찍는 일까지 전부 했었습니다. ... 쓰고나니 지금 이런 일을 과연 다 할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만...설마 망하겠습니까.


 그래도
 즐겁지는 않았습니다만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1명에게만 도움이 되었다면 저는 행복할 겁니다. 나는 나쁜놈인가 착한놈인가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화두를 계속 고민해봤습니다만 제가 어떤 일을 한다 할지라도 저를 믿는 사람이 몇명만, 몇명만 존재한다면 ... 존재한다면 저는 행복할 것 같다. 착하건 나쁘건 내가 기댈 사람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메이플라워는 며칠 전 전체메일을 통해 메이플관련이 아닌 다른 주제로 카페를 재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돌아갈 곳도 없습니다. 여기가 메이플라워고 여기가 망하면 곧 메이플라워가 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앞으로 많은 회원들이 플포를 잘 꾸려나갔으면 합니다. 적어도 몇몇 플포사이트같이 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운영자인 조드씨는 전사 육성법조차 모르고 있으니 특히 전사게시판 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냥 짧게 쓰려고 해도 항상 말이 많군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도 지금처럼 어울릴 수 있었으면 하는게 마지막 소망입니다.
 저는 나쁜놈입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무수한 실수를 저질렀고 판단미스를 범했습니다. 그런 실수조차 넘어가지 않고 열심히 관리자 씨발놈아 - 라고 질책해주신 수많은 악플러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모레가 잡지 마감이고 1시간 후에 시험이고 내일 원고 다 써야 하고 멜러디 1000마리, 스타픽시+커즈 2000마리를 모레까지 잡아야 하는 ㅡ
- mazefind / 포션노가다
올림.


덧 - 1달동안 쳤던 중간고사. 수많은 일과 겹쳤던, 그래서 다른 학기보다 몇배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었던 중간고사가 오늘로 끝입니다. 유종의 미를 잘 거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