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절땐 메이플 안하고 그간 안해봤던 것중에서 해봐야 되겠다 싶은것만 잠깐잠깐 해보고 합니다. 일단 게임방에 가서 메이플을 한다는 그 자체가 위험함[...]
이거 플래시 게임이었군요(...)
카드게임치고는 굉장히 룰이 단순하다. 그래서 (TCG 자체가 어려운 게임이지만) 이건 좀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카드를 고르는 행위' 외에는 해볼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 셔플, 공격패턴, 공격순서 등등이 전부 랜덤이고 자동진행 - 전략적인 부분은 좀 많이 떨어집니다. 원래 TCG를 해왔던 유저들은 좀 싫어할만한 요소.
게임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으니 이기기 위해선 덱 구성을 조올라 잘해야 하는데... 조합으로도 충분히 카드 대부분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은 구축이 되어 있지만 귀차니즘을 포함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사람들은 부스터팩을 열라 지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이유가 있었어 이거.
참고로 이 게임 일러스트가 여러가지 의미로 위험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런거. 구글링해서 찾은 감상평을 하나 인용하자면, "비켜! 전자발찌는 내꺼다!!"
그래픽은 평이합니다. 저는 정작 다른 이유로 꺼버렸는데요.
글씨가 너무 빡빡해
PC방이니까 모니터가 꽤 큰 편인데요. 해상도를 높이면 퀘스트 창의 글씨가 작아져서 글 읽는 것 자체가 상당한 피곤한 일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상도를 줄이면 각종 UI가 굵직굵직 자리를 잡으니 게임하는 게 너무 비좁습니다. 그래서 대충 하다가 그만둠.
제가 이딴 식으로 적어서 그렇지 사실 게임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인상이랄까 그런거. 다만 글자가 너무 작았을 뿐이니까요...
튜토리얼만 했습니다. 그리곤 왜 아스완 나올때 딴 사람들이 '개발진들이 롤을 시작했군'이라고 하는지 이해했습니다. 아 그런거였어[...] 저는 AOS 장르를 안하는데 왠지 내가 하면 딴 사람들한테 민폐인것 같아서[...] 현재 우리나라의 게임 대세인건 맞지만 저랑은 그닥...
설날 새뱃돈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순이익은 얼마 안되네요(...) 서울 올라가면 무선공유기 하나 사고 마트에서 반찬 장이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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