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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열긴 여는구나
누가 곤조 아니랄까봐... '극장판 → 작붕' 으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적어도 초반의 작화는 그야말로 쩐다 - 라는 단어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더라. 이거의 전작이 있긴 한데 2기를 보다보면 '1기'를 설명해주는 에피소드가 통째로 하나 등장하기 때문에(게다가 이 에피소드의 OP/ED는 1기의 그거랑 동일하다) 보는 데에 큰 문제는 없을듯.
이거 자막 제작자분이 '왜 일본 애니는 마지막 전쟁 부분이 이렇게 되냐'라고 코멘트를 한 걸 봤는데 확실히 그렇긴 하다. '졸라짱센 먼치킨 등장 → 모두의 연합과 반격 → 먼치킨의 자폭' 패턴은 좀 식상했다. 꼭 거기서 졸라짱쌘 엑자일이 등장할 필요가 있었을라나... 스토리상으로는 릴리아나가 꼭 배신을 때렸어야 하나? 라는 의문도 들지만 이건 그리 중요한 의문이 아니니 넘어가자;
사실 이 애니, 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다름아닌 'ED'였다. 이번 2012 겨울 시즌 애니 중에서는 최고의 ED가 아닐까 싶을 정도. OST 앨범 안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거 풀버전도 괜찮은 곡이다. 나중에 한번 들어보시길.
Last Exile ED - Starboard
-mazefind (넥홈 / 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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