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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플러스로 쓴 글입니다. 



최근에 말이 많았던, 그리고 현재진행중인 애니팡을 잠깐 해봤음.

이미 3개 연결시키서 뭔가를 작살내는 게임은 질리도록 해봤으니 살짝만.


다들 애니팡이 하트 시스템만 강조하는 구석이 있는데 사실 하트 시스템 자체는 어느 소셜게임이나 있는 선물 교환 시스템의 연장일 뿐이라고 본다. 다만 그 다른 게임들은 '카카오톡'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었고  애니팡은 '카카오톡'이 베이스로 깔려 있다는 점이 차이. 바꿔 말하면 애니팡이 고만고만한 퍼블리셔(굳이 예를 들자면 피망플러스라거나 모바게)로 서비스했다면 그냥 그저그런 게임이 되었을 것이고, 비슷한 규모의 플랫폼(네이트온 같은?)걸로 서비스했다면 이게 또 의외의 대박이 났을거라 봄.


정작 내가 애니팡에서 꼽는 특징은 일개 3개짜리 맞추기 퍼즐에 '레벨'의 개념을 도입했다는 것. 보통 주키퍼나 비주얼드를 생각해보면 하나하나가 단판의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를 반복한다고 해서 점수가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점수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는데, 그건 단지 그 유저가 반복플레이를 하면서 실력이 증가한 것.


하지만 애니팡의 경우는 '레벨'이 있고 거기에 따른 '레벨 포인트'가 가산된다. 즉, 여러번 플레이하면 실려과 무관하게 경험치가 쌓이면서 레벨업을 할 수 있고 이 레벨이 다시 유저의 점수로 되돌아온다는 것. 이 점이 중요하다. 하트는 어디에나 있는 시스템이지만 '레벨'과 결합하면서 지금의 대박이 나온 것이다.


ㄱ. 일단 해본다.

ㄴ. 어느 순간 '레벨업하면 자신이 얻는 스코어가 더 커지고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상위 랭킹에 들어가기 유리해진다' → 레벨업의 필요성을 인식

ㄷ. 그런데 하트때문에 반복 플레이에 지장이 많다. → 하트가 필요해짐.

ㄹ. 친구 초대와 하트 구걸, 그리고 하트 선물이 이어지면서 헬게이트 오픈.


하지만 이 레벨 시스템은 약간의 부작용도 있다. 아무리 높은 점수가 나와도 '레벨 스코어'가 더해진 '레벨빨'이라고 인식하게 된다는 것. 여기에는 최근 터진 애니팡 오토, 버그의 역할도 크다. 하지만 이는 장점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 될 거라 생각되고...


아무튼, 이 글 쓰기 전에 신문기사도 그렇고 다른 트위터나 블로그 글만 봐도 하트 시스템만 이상스러울 정도로 강조를 해놨길래 한번 적어봄.


덧-나도 레벨업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공부에 방해되니까 과감히 한번 플레이만 해보고 삭제.

덧-최고점은 5레벨쯤에서 16만점쯤이었던가?



-mazefind (미투 / 트윗 / 페북 / 구플 /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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