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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 -

그림판강좌 FINAL 16회 완성기념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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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인벤에는 플포에 없는 뭔가가 존재하는 듯하다. 없다는것보다 잊어버렸다고 해야 하나 없어졌다고 해야 하나 - 확실히 그런게 있다.

혹자가 인터넷 커뮤니티는 키보드워리어와 스팸을 통해 망해가고 있다고 그랬다. 이걸 나는 아직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다. 아직 따뜻한 게임 커뮤니티도 많다. 내가 비록 군대를 가서 더 이상의 관리는 불가능하지만 인벤은, 메이플인벤은 따뜻한 게임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다. 플포를 처음 맡았을때 나는 '최고의 정보사이트'를 만들겠다고 컨셉을 잡았다. 정보가 있으면 사람은 자연히 모일 거라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사이트 이적을 하고 나서 그것이 나의 실수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사람다운 사람이 모여야 한다. 기사도 비난이 아닌 '지적'을 할 수 있고,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일상을 들어줄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 있는 곳. 규모는 상관없다. 그런 분위기를 계속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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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누군가의 밑에서 서포트를 해주는 보좌직의 스타일이 강하다. 내가 활동하는 것도 익명의 불특정 유저들을 위해 보좌하는 것이고 팬사이트에서도 총 책임자를 형식적으로 두고 있었다. 비록 실제로는 내가 거의 전담을 한다고 해도 내가 전반에 딱 하고 나와서 내가 만들었다-라든지, 내가 이끌어왔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것도 소심한 성격 탓. 메이플인포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정확히는 '기계적인 관리'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러던 내가 작년의 그 당시에는 당시 들어왔던 새 운영자 하는 꼴을 보고 상당히 욱해서 나와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그런 사람 밑에서 뭔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 꼴에 자존심은 있냐고 비난한다면 그조차도 수용할 수 있다. 그런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그 사람은 느낌이 매우 안좋았다. 특히 운영진 클럽에 가장 처음 올린 '안녕하세염~'으로 시작되는 그 인사글을 나는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자기 딴에는 뭔가 생각한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는 기자나 관리자를 애 취급하는 걸로 보였다. 만약 20살 넘는 사람들이 즐비한 게임 운영자가 되어도 저런 인사글을 썼을까?

자료정보는 왜 업뎃안하는건지 모르겠다. MySQL은 DB나 웹쪽에 무지하다시피한 나조차도 어째어째 쓸 수 있을 정도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었다. 시스템적 문제라면 똑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아크플포나 와우플포는 어떻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생선같은 뻘짓을...빨리 17회나 써야지.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0336 - 서주 아이스크림 맛있다. 오늘 운세가 이렇다고 한다.

오늘은 심신이 모두 안정이 되지 않는 날입니다. 나의 지나친 의욕이나 혹은 일에 대한 욕구가 관재 등을 이어지거나 혹은 시비가 생기기 쉬운 때입니다. 학생은 어른과 다투거나 혹은 내 뜻을 다 알아주지 않습니다. 좀더 차근히 풀어나가야 합니다.

사업가나 직장인은 일을 크게 벌리거나 다른 곳으로 전근 등을 가게도 됩니다. 무엇보다는 경쟁에 있어서는 나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 않는 때입니다. 열심히 미래를 보고 달려가는 당신에게는 한때의 어려움은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뭔가 상당히 샓스러운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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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find (트위터 / 인스타 / 유튜브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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