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 힘들었다[...]
한나라당(지도)/민주당(지도) 당사 견학+강의를 들었던 노동절이었습니다.
어째서인지 한나라당에는 닭장차 일곱여덟대가 포위를 하고 있고 민주당 당사에는 경찰 너다섯명만 있어서 참 대조적이었습니다. 견학이 끝나고 알았지만 여의도에서 대규모 노동절 행사가 계획중이었다고 하더군요. 그 결과는 이 기사를 참고...
"계층을 넘은 연대로, MB에 맞서 싸우자" - 민중의 소리
아무튼,
국회의원 이름을 밝히긴 좀 그렇고, 한 국회의원의 특강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프레임(정치적 언어선택)과 선거 승리의 요소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저런말 해도 되나?싶은 그런 것들. 딴건 몰라도 미국에서도 지역주의 요소가 있다. 뭐 이런 소리를 하는건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아니, 그럼 미국이 지역주의가 있으니까 우리도 된다는 거야?
민주당은 원래 물류창고인걸 뜯어고쳐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겉이 좀 후줄그레[...]한데 안은 꽤 멀쩡하더라구요.
여기서의 강연은 뭐랄까...진보는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뭐 이런 내용이었기 때문에 딱히 요약하고 자실 것도 없구요. 정말 머리에 딱 하고 박히는 한 문장이 있었습니다.
"최고의 개혁은 집권이다"
어떻게든 집권을 해야 진보든 보수든 이룰 수가 있다. 이 말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사실이기도 하구요. 노 전 대통령이 물러날때 '10년동안 해놓은 구조가 변하겠냐'했지만 결국 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방문보고서 작성용이니 여기까지.
뱀발-
민주당 건물에서 가장 감탄한 것은 건물 계단에 '장애우용 승강기'를 설치해두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나 볼법한 것을 당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몇 이용하지 않을 텐데도 저런 것까지 배려를 해 두었다는 것이 엄청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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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