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수고하셨어요.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아."
"어? 왜 그러는 건가요?"
"아, 별 거 아냐. 그냥 이런저런 고생한 것만 생각나서 말이지."
"참 주인님도...뭐, 고생한 것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근데 자세하게는 생각이 안나네요"
"워낙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이 참에 한번 정리해 볼까?"
"예!"
// -6개월은 군에서, 6개월은 사회에서 삽질만 해댄 mazefind
※참고 : 원래 '업데이트'와 '패치'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만 보통 섞어서 쓰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두 단어를 섞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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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4년째를 넘어 5년째를 향해 달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2007년 메이플스토리는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 글에서는 그 2007년의 1년을 정리해보도록 하자. 언제나 그렇듯이 요약부터.
사실 이것만 올려놓고 끝내도 되지만[...] 그럼 분량이 너무 짧기 때문에 1달 단위로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하자.
1월 : 무릉, 백초, 데비존
2006년말 4차 직업을 내놓고 연달아 내놓은 패치는 무릉/백초 마을. 선인들의 수련장이라는 무릉 마을과 대형 삼산밭[...]인 백초 마을. 마을보다 더 주목할만한 패치는 새로운 파티퀘스트와 그 파티퀘스트의 보스몬스터인 데비존이었다. 파티퀘스트의 레벨제한도 50~100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보상아이템인 데비존의 모자를 얻는 과정에는 자비심이 없었다. 보상아이템인 데비존의 모자는 1단계를 얻기 위해서만 50번을 완료해야만 했고 4단계까지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500번을 반복해서 깨야만 한다. 이런 과도한 반복플레이를 유도하는 규칙 때문에 자쿰의투구와 비슷한 수준의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얻기가 상당히 힘들다.
2월 : 배송, 퀵배송
지금까지 아이템이나 메소를 유저끼리 교환하기 위해선 직접 만나서 교환하거나 개인상점, 대리상점으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2월에 추가된 배송 시스템으로 원거리에 있는 경우, 상대가 오프라인 경우에도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메소와 아이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 배송의 경우 배달에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퀵배송 캐시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외 마을만 덜렁 있던 무릉/백초 퀘스트가 강화되었고 메이플아일랜드에서 슬라임, 돼지도 만날 수 있게 바뀌었다는 점을 알아두고 3월로 넘어가도록 하자.
3월 : 파티장 양도 기능, 대리상점스크루지 수수료 하락
신학기를 맞이하면서 잠시 숨을 고르는 업데이트. 새로운 지역이나 몬스터의 추가보다는 기능개선이 주가 되는 내용들이었다. 그 중에서 주목해봐야 할 것은 파티장 양도 기능. 기존에는 파티장을 바꾸는 바꾸는 방법이 없어서 파티를 깨고 다시 만들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생겨서 파티를 깰 필요가 없어졌다. 특히, 이 기능의 추가로 파티퀘스트를 계속 선점할 수 있는 기술도 생기게 되었다. 이 외에 자유시장의 스크루지 수수료 하락도 체크할만한 부분.
4월 : 만렙, 아리안트, 카니발, 4주년아이템
올해 3대 대형 패치 중 하나인 4월 패치는 아리안트와 카니발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일단 아리안트는 20~35레벨대 사냥터이며 모래그림단 퀘스트 등 스토리에 관련된 퀘스트가 많았다. 특히 '열려라 참깨'를 입력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퀘스트, 집에 음식을 두고 오는 퀘스트 등 일반적인 전리품 퀘스트를 벗어난 퀘스트 방식이 많이 선보였다. 새 마을과 함께 월드맵 시스템도 개선이 이루어져 모든 지역에 대해 월드맵을 표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카니발의 경우 기존에 나오는 사냥식 육성법을 갈아엎는 대형 패치. 그 원인은 다른 사냥터를 버로우타게 만든 많은 경험치. 또한 카니발을 하면서 메소가 들지 않는 다는 장점도 있고 코인을 통해 무기를 구할 수 있다는 점도 한 몫을 차지했다. 특히 방해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매너전, 목마전 등이 유저들에 의해 생겨나 카니발은 현재 육성법에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냥터가 되었다.
아직 끝이 아니다. 다음으로 체크해봐야 할 점은 만렙 전용 스킬. 2007년 4월 7일. 타락파워전사가 최초로 200레벨을 달성한데 이어 총 38명이 2007년 200레벨을 달성했다.(12월 31일 기준) 이에 따라 4월에 200레벨 전용 몬스터라이딩이 등장했고 전직소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NPC를 세울 수 있게 되는 등 각종 스킬이 생기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도 있었던 메이플 기념 무기가 이번에도 등장했다. 올해에는 방어구쪽에도 기념무기가 추가되었고 그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다.
5월 : 사냥터의 재발견
대형 패치는 5월까지 이어졌다. 몇 십개의 맵 지형을 바꿔버린 일명 '사냥터의 재발견' 패치가 5월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 특히 말이 많았던 죽숲의 2층 등장도 이 패치로 이루어진 사항이고 그간 안습의 지형을 보여주었던 방황의늪/크로코 지역이 바뀐 것, 지금은 10~30 육성에 빠지고 않고 등장하는 '추락주의'맵이 등장한 것도 이 5월 업데이트의 내용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냥터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기타 관련 변화점도 짚어두고 넘어가야 한다. 몬스터의 세부 수치가 변했고 궁수의 사망경험치 감소, 자동 퀘스트 알림이(알림이를 켜 둔 상태에서 퀘스트조건에 변화가 있을 경우 파란색으로 표시됨) 시스템, 카니발 관련 세부 시스템 개선 등은 알아두고 넘어가자. 이후 두번째 대형 업데이트인 7월 업데이트를 위해 한달을 넘기게 된다.
6월 : (......그런 이유로 휴식기)
"근데...리네."
"네?"
"왜 사람들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내가 군대에 있는 건줄 아는 걸까?"
"아라, 뭘 그런걸로 고민하는 거에요."
"그렇게 간단한 정답인 거야?"
"당연하죠! 관심이 끊어진 거에요."
"...그런 웃는 표정으로 그런 무자비한 말을 잘도 하는구나."
...은 훼이크고(-_-)
최근 디스이즈게임이 인터뷰한 기사에 따르면 해적의 기획이 5월부터라는 이야기가 있다. 6월부터 본격적인 기획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후 해적에 관한 내용은 차차 적어보기로 하고...
7월 : 마가티아, 웨딩버그, 몬스터HP표시
신섭 메데르와 함께 추가된 7월 방학 업데이트. 가장 중요한 추가점은 마가티아 마을이 추가되었다는 점. 사헬지대와 C2로 대표되는 국민(매크로?)사냥터의 대규모 추가가 메이플에 끼친 가장 큰 영향이라 하겠다. 퀘스트에서도 특이점이 있었는데 바로 '배경 스토리'다. 한 마을의 퀘스트가 한 가지의 배경 세계관을 가지고 진행된 것은 마가티아가 가장 본격적이었다. 특히 '검은마법사'의 존재는 해적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세계관을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추가점인 웨딩 시스템. 하지만 대여용 연미복으로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웨딩버그(연미복 버그)가 발생했다. 그 때문에 랭커가 대규모 영구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웨딩 시스템은 흑역사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이외에 여름방학 이벤트로 나온 수박밭 퀘스트는 보상아이템인 수박으로 경험치를 거져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순간적으로 수박관련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까지 발생되었다.
8월 : 마스터몬스터, 혼테일
7월의 대규모 패치는 방학 내내 이어진다. 8월 업데이트의 가장 큰 부분은 마스터몬스터의 추가. 지금까지 보스몬스터만 있었던 시스템에서 '지역별' 보스인 마스터몬스터가 추가된 것이다. 게다가 출현지역이 예외없이 비인기 사냥터라는 점은 비인기사냥터에 대한 재인식을 하게 되었다는 의의가 있다. 이후 계속 몬스터가 추가로 투입되면서 현재의 마스터몬스터는 10종 이상이나 된다. 그리고 이 외에 암살의 딜레이 하향 패치, 전직 후 초보 무기를 주는 부분도 체크할 부분.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2007년 결산을 하면서 빼먹을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다. 다름아닌 혼테일 레이드 최초 성공. 8월 9일 데메토스 서버가 최초로 성공했고 이후 각종 노하우가 공유되기 시작되면서 각 서버에서 계속 혼테일이 깨지기 시작했다. 현재 메데르,컬버린,하셀로의 신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가 혼테일 격파에 성공한 상태이다.
9월 : 튜토리얼 전면 개선, 추석 초성퀴즈
"나에게 9월은 초성퀴즈밖에 생각 안나는걸...으휴"
"당연하죠. 추석날까지 PC방가서 자정까지 있었던 주제에."
"그, 그건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었다고! 그런 이벤트 따위!!!"
...라는 암울한 기억만 잔뜩 남아있는 10월 업데이트. 구미호와 요괴선사의 추가는 뒤로 제껴두고 더 중요하다고 보이는 내용은 튜토리얼 시스템 전면 개선. 각종 설명에 대한 풍선 추가도 그렇지만 퀘스트들이 전면적으로 바뀌며 보상경험치도 늘어나 10레벨로의 레벨업속도가 더 빨라졌다. 하지만 보상아이템에 비해 메소나 아이템은 적어 10렙 전직시 자금의 부족이 있을 수 있다는 면, 마법사의 경우 전직레벨을 8레벨을 너무 빨리 넘겨버린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그 외의 추석 업데이트의 정점인 초성퀴즈 릴레이. ... 는 너무 호러블[...]한 기억이 많아 빨리빨리 넘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빼먹으면 안 되는 점 하나가 홈페이지 리뉴얼이다. 디자인이 예뻐졌다는 점, 그리고 게시물의 개별주소가 생겼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리뉴얼 이전의 글이 전부 초기화되고 각 게시판으로 가는 경로가 복잡해진 점, 게시판 가로폭이 짧아진 것은 아직도 욕을 먹고 있는 부분. 또한 지식소(QNA)포인트의 어뷰징, UCC게시물 추천 관련 문제점은 아직도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부분이다.
10월 : 텔레포트 패치 불발, 해적 최초 등장(테스트서버), 헌티드맨션, 고확 버그사태
헌티드맨션 이벤트로 요약되는 본섭 10월 업데이트. 가면신사와 소필리아를 몇번이나 만나야 전 과정을 클리어할 수 있었던, 상당한 노가다성 퀘스트였고 이는 글로벌, SEA 등 다른 메이플스토리 서비스와도 다른 이벤트성 마을로 끝났다. 하지만 그 퀘스트 하나하나는 인형 천 모으기, 호박조각 모으기 등 일반적인 내용과는 차별화되는 형식들이라 상당히 참신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10월의 포인트는 본섭이 아니라 테섭이다. 10월 5일 1차 전직을 보여준 이후 무려 9번이나 패치를 하면서 한번에 4차 전직까지 공개를 하게 된다. 또 관련 퀘스트와 무기, 아이템도 전부 추가되는 초대형 패치였다. 여기에 마법사 텔레포트 딜레이, 암살 딜레이 삭제라는 폭탄까지 터지면서 모든 메이플 유저의 눈이 테섭으로 집중되게 되었다. 결국 두 변화 전부 무산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기존 직업의 밸런싱 문제도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결국 이 패치가 의도적인 것이었는지 진짜 버그였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월말에는 멜짱 쿠폰번호의 오류를 악용한 고성능 확성기 버그가 발생해 전서버가 이틀통안 대혼란에 빠졌다. 이후 버그가 막히고 관련자 제재. '버그는 알아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과 '확성은 무료화하면 이렇게 된다'는 사실(-_-)을 확인하게 해준 재해였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주 단위로 각 서버가 끊어지면서 2배 포인트를 남발해 일부에서는 일부러 서버 사고를 일으킨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었다. 마지막으로 10월 초 메이플스토리 애니 방영, 10월 말 웹 상점 오픈 등 2007년 중 가장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달이었다.
11월 : 해적 추가 초읽기, 몬스터북, 투기대회, 최초 서버통합
11월 29일 패치하긴 했지만 아무튼 11월 업데이트(-_-).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물리친 11월의 뜨거운 감자는 '서버통합'이었다. 옐론드와 카스티아 서버가 메이플 최초로 통합되면서 이와 관련한 많은 의견이 오갔다. 이제는 그만 신서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지만 결국 12월에는 신서버가 2개나 추가되었다.
이외에 몬스터북 시스템과 아리안트 투기장 관련 내용이 추가되긴 했지만 유저들의 관심은 해적 관련 내용에 쏠려 있었다. 전직/스킬 퀘스트, 아이템 제작 등이 추가되고 해적 스킬의 3차 밸런싱 패치가 행해졌다.
12월 : 해적 본섭 패치, 스킬매크로
"그나저나 해적은 재미있나요?"
"재밌고 말고를 떠나서 해적은 질리도록 해서...1주단위 패치를 몇번이나..."
"제대하고 나서 가면 갈수록 바빴네요. 올해는."
"하긴...군대에서도 과업에 시달렸는데 제대하고도 이럴 줄은 몰랐지..."
메이플 4년동안 한번도 없었던 신직업 해적이 드디어 본섭에 등장했다. 신섭 컬버린에 이어 하셀로까지 1달에 신서버가 2개나 추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고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동접 24만이라는 기록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외에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면 스킬매크로 시스템의 추가, 캐릭 슬롯 증가 캐시, 노틸러스 피그미의 등장, 매크로 방지용 몬스터의 추가 등이 있다.
이제 뭘 해야 할까? - 2008년 주목 포인트
ㄱ. 방어력 패치는 버로우입니까?
아직 몇몇 사람들은 기억하고있다. 한참 진행되고 있던 방어력 패치가 어느 순간 갑자기 등장한 해적 추가 업데이트때문에 무한 버로우를 탔다는 것. 그 패치는 과연 언제 진행될 것인가? 4년동안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방어력은 5년차에서 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ㄴ. 기존 직업의 밸런싱 문제는?
해적 직업을 통해 기존 직업의 밸런싱 문제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단도쪽의 문제, 용기사 비홀더즈 개선, 빅뱅 스킬의 문제점 등 3~4차 직업군 내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는 산더미같이 있다. 해적도 추가되었으니 이제 기존 직업도 더욱 강화시켜줄 때까 아닐까? 그렇다고 하향패치로 일관하는 것은 더더욱 곤란한 일이다.
ㄷ. 더욱 심각해지는 자리선점과 매크로. 특단의 해결은 불가능?
매크로와 듀프, 오토마우스 등에 관해서는 단속의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넥슨. 하지만 횡스크롤인 메이플스토리에서 매크로는 더더욱 독이 되는 문제점이다. 시스템적인 개선만으로 어느정도까지 매크로를 처단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인스턴트 던전+특별단속반 을 만들지 않는 이상 해결 불가-_-)
ㄹ. 유저들의 고렙화, 새 마을과 사냥터를 원한다.
동접수가 늘어나는 건 분명 기뻐할 일이지만 그 유저는 점점 고레벨화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몬스터는 네스트골렘에서 끝이다. 보스몬스터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6분만에 자쿰이 깨지고 있고 혼테일도 점점 밥이 되어가고 있다. 만렙 유저도 38명이나 된다. 과연 리프레를 넘기는 고레벨 사냥터와 몬스터, 아이템은 등장할 것인가?
ㅁ. 공식홈페이지의 문제도 어떻게 좀...
공식홈페이지는 이미 욕을 먹을만큼 먹었지만 아직도 욕을 먹고 있다. 게시판 폭도 430 정도로 엄청 좁은 편이며 지식소에서는 1등이 1주에 정확히 400포인트를 어뷰징하는 개념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UCC 추천은 9월 13일 생긴 추천게시물이 무려 4달동안 랭킹을 지키는 기현상이 생기며 다른 일반게시물은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 개선될 기미는 전혀 없는 것인가?
이 외에도 미국에 등장한 메이플스토리 카드 트레이닝 게임(TCG)의 국내 정발 여부,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인 메이플스토리 애니 방영 시기, 일본 궁성이나 태국, 글로벌쪽 고유 컨텐츠의 국내 반영여부 등도 한번쯤 생각해볼 포인트.
마치며 - 이렇게 해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적어보니 많긴 많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2007년은 어땠나요? 개인적으로도 2007년은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일단 아프간 피랍의 긴장 속에서 제대를 했고(-_-) 그 이후로 느긋하게 게임이나 하면서 보내나 싶더니 가이드북인지 뭔지를 맡게 되면서 3일만에 원고 30쪽을 쓴다거나 2일만에 스샷 1600장을 찍는다거나 4일동안 몬스터북 카드 250장을 모았다거나 하는 돌아이 짓을 하면서 한 해를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 올해 뭐 한거야;;;
사실 취업도 걱정되고 당장 내년 복학(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써 이번 대선 참 맘에 안듭...이런 말 하면 안되는건가;;;)도 걱정되고 하숙집 잡는 것도 걱정되고...사정이 이래서 내년에 이 게임을 계속 잡을 수 있을지도 (솔직히 말하면) 불투명합니다. 어디 덜컥 게임업계 쪽으로 취업된다면 모를까. 그런 만화같은 일이 일어날리 없겠죠.
제가 사는 곳은 포항입니다. 호미곶에서 해를 본 적은 없지만(-_-) 매년 뜨는 해를 집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고장(-_-)입니다. 올해는 해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요. 역시 취업+공부 쪽으로 빌어야 하려나요... 아무튼 여러분들도 재야의 종과 해돋이를 보면서 신년 계획 잘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덧-개인적으로 11월 때의 1주단위 패치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패치내용 다 조사하고 정리하려니까 2차 전직 추가...그거 다 찍고 정리하려니 3차 전직...잠시 제가 인간이라는 것을 까먹을뻔 했을 정도니까요;;;
-mazefind/포션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