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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열광

 

저길 보면 '밸런스'가 꽃병에 물을 채우는 것 - 이라고 나와있는데 오히려 물보다는 꽃병을 만드는...아니 고치는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텍큐 돌다가 오는 사람이 아닌, 아란이나 마녀에탑 검색하다가 오는 사람들은 어려운 이야기 싫어하지만... 다시 내 식으로 비유를 해 보면

 

게임 - 풀장 그 자체

밸런스/보안 - 비닐 풀장 껍데기

컨텐츠/이벤트 - 풀장 안에 물

 

 

# 풀장안에 물이 많을수록, 비닐풀장이 클 수록 재미있다.

처음에는 작은 풀장, 얕은 물에서 생각하지.

 

# 밸런스 파괴는 비닐풀장에 구멍을 뚫리는 행위다.

처음에는 호미로 막을 걸 나중엔 가래로 막아도 안 막아지고 결국 풀장은 터진다.

 

# 컨텐츠 부재는 풀장 안의 물을 줄이는 행위다.

물은 엄청나게 빨리, 그리고 자연스레 마른다. 이를 주기적으로 채워넣어야 한다.

물을 다 채우면 해외 유저를 끌어들일 미끄럼틀도 넣고

모바일 유저가 뛰어들 다이빙대도 만들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일단 풀장에 물이 많아야 한다.

 

# 비닐풀장을 가진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풀장 겉에 낡은 비닐에 반창고도 대야 하고

물도 자주 채워야 한다.

 

# 거기서 헤엄치는 어린이들의 불만은 한결같다.

반창고로 비닐 떼우고 있으면, 물이 앝아서 지겹다고 하고

물채우고 있으면, 물채울 시간에 풀장이나 고치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난 그걸 말해주고 싶다.

물없어서 떠난 아이들 부르는건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풀장이 터지면 거기서 끝이라고.

 

 

내가 이런 비유를 하는걸 보니 오늘은 참 더웠나보다. 비닐풀장이라니...미국 가정집도 아니고.

 

 


-maze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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