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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일본 효고(兵庫)현 열차탈선 사고는 “1초의 지각도 못 견디는 일본인의 습성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기관사가 앞 역에서 출발이 1분30초쯤 늦어지자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려고 과속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열차는 15초 이상 역에서 지체하면 1초 단위로 그 이유를 보고해야 한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인들은) 융통성이 없어 한번 정한 규칙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선 집단의 규칙과 규범을 어기면 따돌림을 당한다. 이런 징벌을 무라하치부(村八分)라고 한다. 규칙을 어긴 사람과 일절 왕래를 끊고 상대를 안 해주는 것이다. 일본사람들은 이렇게 집단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을 가장 무서워한다. 일본 여행객들이 가이드가 정해준 시간보다 반드시 5분 일찍 버스에 올라 대기하는 것도 그래서다.

[만물상]일본인들의 '시간 강박'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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