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는 저 아래쯤에서 적겠음
장산역 부근 PC방입니다. 이름이 뭐냐....대한민국PC카페?PC방? 이름이 뭔가 대단해...
아무튼
어제(17일) 오후 2시반쯤에 부산행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반만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이동경로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부산 지하철. T머니카드를 거부하는군요. 어쩔수 없이 지하철표를 끊기 위해 바지에 손을 넣은 순간
지갑이 없다
T머니가 되었다면 아마 지하철 안에서 알아챘지 싶습니다. 고맙다 부산지하철.
어쩄거나 분실사실을 꽤 일찍(약 10분만에) 알아챘기 때문에 바로 터미널로 달려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버스기사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정말로 고마웠습니닷.
지갑을 찾았기 때문에 바로 지하철 고고씽. 지하철 차량이 서울 2호선같은 경우 8량인가 되는데 여기는 다 합쳐서 4량짜리더군요. 상당히 앙증맞다[...]고 해야 하나. 그걸 탔습니다. 타는 도중 경로석에 계신 어떤 어르신께서 약주 몇잔 자시고선 독도가 어쩌구 우리가 36년(35년 아닌가?) 지배를 받고 어쩌구 하시길래 제가 그랬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인거 다 알지예? 그그 지키야 된다카는 것도 이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 다 알겠지예? 그러까능 제가 환승때매 내려야 되니까 한마디만 할끼예. 아는 말도 계속 하면 질립니데이. 약주 자셨으면 그냥 말하지 말고 편이 주무시소."
[......]
그래도 여전히 시끄럽게[...]
장산역에 도착한건 이미 8시 반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일단 위치라도 알아보기 위해서 네비게이션용 종이 한장을 들고 돌아다녀봤는데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위치가 틀리더군요. 정확한 위치는
가운데 있는 노란건물입니다. 공식홈에 있는 아파트 구석탱이까지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흠좀무.
일단 샵이 어떤 곳인지 가봤습니다. 의외로 큽니다. 사장님 혼자 계시길래 프로텍터 1개 사면서(어차피 사야할 거였으니까) 이놈의 강습회 하나 때문에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습니다.
사장님하고 얘기하면서 알았는데, 홈페이지에는 11시부터 강습회가 잡혀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2시부터 하는 걸로 통보받고 있더군요. 단골에게도 이미 그렇게 말해줬다고 합니다. 제가 말해드렸으니 아마 오늘(18일) 다시 애들에게 말을 하든지 말든지 하겠죠. 그거야 내 상관할 바 아니고.
사장님 왈 애들에게 iTCG 배우면 되는데 애들이 시간이 안 나니 아직 iTCG 방법을 모른다고 해서 제가 대신 알려드렸습니다. 당연합니다만, 졌습니다. 이로써 8승 29패.
내일이건 모레건 다시 오겠다고 하고 카드샵을 나왔습니다. 주변 상가를 둘러봤는데 사우나가 약 3곳 보였고 게임방은 여기를 포함해서 반경 200m 안에 약 5~7개가 분포하고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분식집도 찾았습니다. 저번 부천때와 비교하면 여기는 천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pc방 정액은 부천쪽의 사이버파크가 좀더 싼 느낌이 들지만.
정확히 10시에 10시간 야간정액(7000원)을 끊고 12시부터 작업을 시작해 6시간만에 날림 완성했습니다.
일단은 비공식 메뉴얼. 패치관련 내용은 오늘(18일) 밤부터 시작해야 할 듯 합니다.
후아...슬슬 잠오는군요. 8시까진 버티고 싶은데...겜방시간 끝나면 아침 해운대나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비공식메뉴얼 주소
http://stylelog.crepot.com/mazefind/mapleitcg
-maze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