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전공 | 한국정치입문 | 호광석 | C+ |
2 | 전공 | 정치사상입문 | 김민수 | A0 |
3 | 전공 | 현대한국정치이슈 | 박명호 | A+ |
4 | 학기 | TOEIC영어 | 정윤길 | C+ |
5 | 학기 | 기초일본어 | 이서린 | B0 |
이 블로그 만들고 계속 강조하지만 나는 꽤 심각한 비관론자다.
그리고 나는 대학교 다니면서 3가지 원칙을 세운 적이 있다.
ㄱ. 재수강 금지
ㄴ. 성적 정정 금지
ㄷ. 1-2학년에서 개론 대부분 들을 것
ㄱ은 이번 학기에서 처음 깨뜨렸다. C에서 재수강이 되지만 C-는 하나뿐이라 이걸로 재수강을 했다. 그 외에는 어떤 성적이 나오건 재수강한적이 없다. ㄴ 은 성적에 대해서 단 한번도 따진적이 없으니 나름 지켰다. ㄷ은 지켰다고 생각한다. 원래 3개만 들으면 사과대 개론을 6개인가나 들었으니까. (정치학개론, 경제학개론, 정책학개론, 행정학개론, 경제원론, 사회학개론)
내 성적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역시 공개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이런 행위를 하기 때문에 내 수치상의 통계엔 떳떳하지 않지만 적어도 내 행동에는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C를 B로 올리려는건 치졸하다. 그것이 게임과 관련된 하드코어 수준의 팬 역할인 나라면 그 C 학점은 결국 내 탓이다. 굳이 핑계를 대며 올릴 이유가 없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장학금을 받고 올A학점을 자랑했다. 부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 솔직히 부럽다. 하지만 내가 노력을 덜했다는걸 부정하기도 싫으니 그냥 더 공부를 하겠다. 실제로 되건 말건 그런 마음가짐이라도 가지겠다. 내가 정치인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나부터 이런 행동을 해야 더 큰 일을 다룰 때도 떳떳하다고 생각한다. 구라쟁이라 불리는 모 인물을 떳떳히 비판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직언도 수용할 수 있는건 먼저 나의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반성하고 노력하는 아이러니컬한 '긍정적 비관주의'는 내의 지론이자 유일한 소신이다.
이제 한 학기 남았다. 나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더 열심히 하자.
특히 영어[...]
과목평가
토익영어
- 중간고사를 너무 그지같이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말때는 그대로 노력해서 토익문제 200개를 그냥 다 외워버리는 무식한 행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놀라웠음.
한국정치입문
- 솔직히 말하면 입문과목이 아니라 근현대사 복습이었다. 레포트는...관점을 너무 빗나갔어.
- 다 좋은데 '학점 신경안쓴다'는 어떤 사람이 A+인걸 보고 '역시 공부잘하는 것들...'이라고 생각.
기초일본어 : 재수강 C- → B0
- 이것도 중간고사가 매우 안좋았다. 역사에 가정은 필요없지만 조금 더 중간이 좋은 점수라면 A도 노려볼수 있었다.
- 최대 성과는 카타카나를 다 외운거랄까.
정치사상입문
- 내가 지금까지 들은게 동양사상, 서양사상, 현대사상인데 이정도는 A를 받아줘야!
현대한국정치이슈 ※ 절대평가
- 내가 대학에서 들은 과목중 가장 특이한 과목이었다. 경희대와 동반수업. 선관위 연계 학점과정. 교수의 직접강의 0. 외무부와 선관위 헌재, 당사, 국회 전부 방문. 내가 만약 정치를 한다면 반...은 아니고 30정도는 이거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