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테스트서버 1.2.5 패치 정보의 첨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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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가 서울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그림판강좌 수련중일때(보상도 하나 없는걸 왜 붙잡고 있는지) 은근슬쩍 업데이트 된 1.2.5 업데이트. 현재까지도 공식 패치공지가 올라오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 중 가장 핵심인 것은 퀘스트 시스템의 수정일 것이다. 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어떻게 바뀌었는가?
[퀘스트별 분류로 바뀌고 퀘스트제한이 자세해졌다]
우선 기존의 퀘스트 시스템은 메이플아일랜드, 빅토리아 아일랜드, 오시리아대륙[?] 세 곳의 지역으로 나누어 표시하고 있었다. 이런 퀘스트창이 이번 패치에서는 퀘스트의 수행 여부에 따라 미진행, 진행중, 진행완료된 퀘스트로 나누어 표시하고 있다. 또한 메이플아일랜드의 튜토리얼 퀘스트(거울 주워 오기, 사과 먹기 등)도 퀘스트 목록에 포함되었다(이 튜토리얼 퀘스트는 게임 초칭기때부터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퀘스트목록에 '지금에서야 추가'되는것이 신기할 정도다-_-;)
[포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퀘스트를 수행할 때 퀘스트를 포기하는 메뉴가 추가된 점도 중요하다. 퀘스트를 포기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의외로 필요한 상황이 많다. 예로 공장장카호가 주는 퀘스트인 '근무 중 이상 무' 퀘스트에서 사진기를 버리게 되면 그 퀘스트는 물론 그 이후의 추가 퀘스트까지 전부 깰 수 없다. 이런 경우 퀘스트를 '포기'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인내의 숲에서 홍삼을 잘못 들고 왔다거나 특정 퀘스트로 인해 다른 퀘스트를 깰 수 없는 경우 등 여러가지 상황에 필요한 기능이다.
[모 게임의 시스템이 생각나지만 솔직히 엄청 필요한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퀘스트의 진행 여부에 따라 NPC도 특별한 표시가 나온다. 받을 수 있는 퀘스트가 있는 경우 전구 표시가, 퀘스트를 수행중일 경우에는 문서 표시가, 클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경우 보석상자 표시가 뜨도록 바뀌었다.
더 편리해진 퀘스트 시스템
이와 같은 점을 종합할때 이번 퀘스트 시스템의 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루디브리엄 추가 이후 무지막지한 스피드로 추가된 퀘스트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서 내가 지금 어떤 퀘스트를 깨고 있는 중이며 어떤 퀘스트가 남아 있는지 알아내기 어렵다는 뜻. 하지만 이번 수정으로 인해 적어도 어떤 퀘스트가 남아 있는지 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런 퀘스트 시스템의 수정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현재 이 퀘스트를 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고레벨 유저, 그리고 이미 거의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유저에게는 체감상 느껴지는 변화점이 거의 없다. 그런 유저에게는 자신이 캐시로 날리다시피 하는 돈이 이런 곳에 쓰이고 있다-_-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 듯 하다.
덧-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최근 공식홈페이지에 쓸 글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위젯 회사에 간 적이 있었다. 거기서 새롭게 바뀔 예정이었던(그 당시엔) 홈페이지의 이것저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mazefind : 이전 공식홈페이지에선 지__게임이나 루__게임같은 광고 도배질이 극성을 부렸다. 이번에 바뀐다고 그런 상황이 사라질거라 보지도 않고 게다가 새 홈페이지는 게시판이 한두개도 아닌데 다 관리할 자신은 있는건가? - 라는 질문을 해서
wizet : 그 문제는 파악하고 있다. 최대한 올라오지 않게 제재할 방침이다. - 정도의 답변을 들었다.
그러고 나서 홈페이지가 리뉴얼되고 각종 게시판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필자는 확실히 느꼈다.
파악은 뭔 놈의 파악
그래서 서울에 있을 즈음, 고향(포항)에 내려가면 이거 가지고 꼭 하나정도는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이런 공지가 올라왔다.
[허걱]
...이 사람들은 원거리 독심술이라도 가지고 있단 말인가. 무서울 따름이다.
-역시 저 회사엔 천년의 눈이 있는 거이여따[...]
-MapleiN : mazef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