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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나올때마다 여기에는 꼬박꼬박 쓰고 있습니다요.

 

그러니까 여기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터미널이고

저는 외할머니가 (어제) 돌아가셔서 삼오제라도 같이 지내기 위해서 청원휴가를 나왔습니다.

왜 하필 명절날 돌아가셔서...쩝.

덕분에 1차는 9박 10일이었는데 5박 6일로 줄었습니다. 크흥.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중대장한테 깨지고 나와서 안그래도 우울한데 전혀 휴가나왔다는 기분이 안 들어요. 으흑.

 

 

저희 부대에 노래방을 만드는 중입니다. 뻥 아니고... 200원 넣고 하는 노래방 만들고 있씁니다.

신문을 보셨다면 알겠지만 월급도 올랐고 휴가비도 늘고(물론 작게 나오면 2400원밖에 안나옵니다만)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몇 달 사이에 이렇게 변한다는게 놀랍군요.

이 이상 말하면 군사보안에 걸린다길래 비밀.

 

...근데

군대는 바뀌고 군인은 바뀌지 않습니다.

최근에 느낀 바는 그렇습니다. 뭐 사람이 안 바뀐다고 해야 하려나...

 

열심히 군 생활 하고 있습니다. 2111 편성부대보급병은 어제까지도 재고번호랑 놀다 왔습니다.

 

 

아무튼 이왕 나온 휴가 좋게 좋게 보내야죠. 여러분들도 설은 즐겁게.

 

 

-mazefind

...덧 : 나도 이미 노땅계열로 들어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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