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야닷컴 시험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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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업데이트 때는 대난투와 엮이면서 카오스한 서버환경을 만들었고
레전드 업데이트에 와서는 2차비번과 만나면서 레전드한 서버사고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1차때도 그랬고 2차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도 핫타임을 10분 남기고 제베스(제니스-베라-스카니아) 서버가 동시에 접속불가가 되더니 셋다 빽섭이 되었죠. 이것도 모자라 기타 옐론드, 카스티아, 스티어스, 크로아, 다르, 류호, 쥬디스, 카디아, 플라나 등이 백섭 내지는 접속불량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저께인 7월 7일 캐논슈터 추가일 때는 특정 서버가 빽섭되면서 유저가 고용상점에 올려놓은 아이템이 아예 증발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아이템 추적이 안된다는 이유로 아이템 복구 등으로의 보상을 일체 하지 않았죠. 만든지 8년이나 된 게임이 아이템 추적이 안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제가 무엇보다 제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유료''캐시아이템'인 고용상점을 이용하다가 아이템 증발 사고가 났는데 이에 대한 보상이 딸랑 '한시적''무료''이벤트성''게임아이템'인 레전드코인 5개밖에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거 아닙니까. 내가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이랑 신발이랑 몇개를 사놨는데 알고보니 다 짝퉁이더라. 그런데 고객센터 전화하니까 그 명품을 진품으로 바꿔줄 수 없으니 그냥 싸구려 신발로 바꿔줄께... 이거잖아요.
게다가 이런 병크짓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은 더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빅뱅때도, 카오스때도, 레전드때도 모두 신직업과 신서버, 이벤트만 공지에 올라왔습니다. 빽섭이 일어날때마다 서너시간 되는 2배가 끝이잖아요. 복구가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상담전화는 맨날 통화중이고 운이 좋아 걸린다고 해도 매크로 답변만 돌아옵니다. 전화는 차라리 낫지, 이메일은 더 심하잖아요? 그렇다고 임군님의 경우 최악의 상황일때 법적 대응까지도 생각하고 있다지만 현실적으로 금전과 시간의 소실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 올립니다.
우리 모두 이 분노와 증오의 마음을 담아,
우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넥슨을 괴롭힐 것을 제안합니다.
메이플 내에 서버 사고 / 심각한 버그 사건이 터지면
사건사고 발생 후 정확히 14일(2주일)간
자유시장에서 구매하는 캐시아이템을 포함하여
캐시아이템을 '아무것도' 사지 맙시다.
- 2주의 시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최근 몇년간 메이플스토리는 한 달 단위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해 왔습니다. 따라서 14일라는 물리적 시간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업데이트 이후 돈좀 벌어야지 하는 한달 - 그 한달 중에서 반이 14일입니다. 게다가 신규 캐시아이템의 경우 매주, 또는 2주에 한번씩 새 아이템을 올리고 있습니다. 넥슨의 입장에서 14일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 또한 유저 입장에서 14일은 조금 무리하면 지켜볼만한 적절한 기간입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한달동안 아무 캐시도 쓰지 마! 라고 글을 쓰면 그걸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1달이나 캐시를 쓰지 않기에는 지금 메이플에 캐시가 너무 필요한게 현실입니다.
반대로 3일이나 5일, 1주일간 쓰지 말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정도로 해서 넥슨에게 타격이나 있겠냐'라고 생각할 겁니다. 너무 짧아요. 3주는 외우기가 어렵죠. 그래서 2주입니다. 우리 지금부터라도 한번만 해 봅시다.
- 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또 많은 분들이 따라주면 이를 넥슨에선 '서버 사고=수익 감소'라고 확실하게 여기게 될 겁니다. 거꾸로 말하면, 서버 사고가 나도 이런 병크 보상을 계속 할수 있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료아이템을 통한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당장은 효과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게 서버사고가 벌어질때마다 수익이 넥슨의 예상범위를 넘어서 급감하는 그런 현상이 발생한다면? 동접은 열라 많은데 발생하는 이윤은 없는 '수익성없이 덩치만 게임'이 될겁니다. 그냥 동접없고 수익 없는 것보다 더 심각한 피해가 될 겁니다.
- 좀 더 나아가, 이 불매운동을 일상화 시키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서버사고가 없어지는 그날 다른 목표를 향해 '항의성 불매'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도적 여러분 캐시 사지 맙시다'라거나. '____로 피해본 사람 모두 캐시 구매 하지 맙시다'라고도 해볼 수 있잖아요.
- 참여방법도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기분상하게 욕을 할 필요도 없고 전화때문에 하루종일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처럼 게임을 하면 됩니다. 단지, 분노와 증오의 감정을 잔뜩 가진 체 아무것도 사지 마세요. 고확이나 템확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친구채팅과 길드채팅, 연합채팅으로 '나 이제 다다음주까지 캐시 안할거임 이딴 게임 돈 뭐하러 씀'이라고 한마디만 쓰시면 됩니다. 고상이나 자유시장은 2주만 참으세요. 아까 말했지만 2주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전 예전에도 한번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불매운동으로는 넥슨에게 타격을 줄 수 없을 거라고. 근데, 지금이라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당장 지금부터 한번이라도 해봅시다. 이 글을 최대한 많이 퍼트리면 못 할 것도 없잖아요. 시도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병크같은 빽섭 사고에도 딸랑 2배만 주고, 신서버는 계속 만들면서 기존 서버엔 계속 서버불안이 이어지며, 에반 이후 그렇게 신직업을 만들면서 유저간담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캐시아이템 이벤트를 1년이나 미루고 꼴랑 이벤트 라이딩만 지급하며, 해킹을 당하고도 아이템 추적이 되지 않으며, 각종 사행성 캐시템으로 사람들을 도박의 수렁으로 몰아가고 있는,
이러한 넥슨에 '소심한' 복수를 하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말한 방법이 '가장 소심한, 하지만 가장 확실한' 넥슨에 대한 복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외울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