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로 보는 2009년 메이플스토리
"도대체 여긴 어디에요? 이 옷차림으로는 춥다구요."
"야 누군 여기 오고 싶어서 온줄 아냐. 퀘스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 거지. 이게 다 용 때문..."
"주인님. 왜 또 접니까. 제가 몇번 낚인 건 사실이지만 결국 결정을 내린 건 주인님이잖아요."
"맞아요. 포션님이 잘못했어요."
"너는왜묻어가는거야이나쁜...됐다(한숨). 그래도 저번에 그거보단 나은 거였으니까..."
"저번에 일이 뭔데요?"
"그것도 기억못해? 왜 저번에 있었던..."
사회적으로 파란만장한 한해가 지금 끝나려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삽질을 했고 ... 기타등등. 그리고 메이플도 한 해가 끝나려 하고 있다. 메이플은 마지막까지 숨가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지라...사실 내년에 적을까 생각했지만(;) 설마 5일 남은 상황에서 또 업데이트를 하진 않겠지...라고 생각해 지금 재빠르게 글을 남긴다.(※작성일 12월 25일)
간담회때 나온 이야기였지만, 올해 업데이트는 '저레벨의 레벨업 코스 마련'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카니발2, 버섯의성, 커닝스퀘어, 피라미드 쪽의 개발이 여기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당수의 유저들이 인정하지 않지만, 네오시티, 드래곤 라이더등 중렙 이상 유저를 위한 컨텐츠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 바가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 직업. 한 해에만 영웅 직업인 아란과 에반과 출시되었고, 정말 며칠 전에는 (당사자들은 부족하게 생각하지만) 비인기 직업이라 불리는 섀도어, 아크메이지에 대한 상향 패치도 있었다.
뭐 그런 정도...의 패치라면 뭐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의 메이플 역사 중에서도 최악의 버그와 백섭이 판을 친 한 해이기도 했다. 무릉도장 버그, 픽파킷 버그, 피라미드 버그 라는 3대 버그를 둘째치고 베라, 플라나, 미르 등 각 서버까지 백섭을 먹었었다. 어쨌거나 먹을 욕 다 먹고 먹을 칭찬도 다 먹은 올해의 메이플을 하나하나 결산해 보도록 하자.
알림 : 단어는 다음으로 통일합니다. [넥슨(위젯)], [월드(서버,섭)], [백섭(빽섭)]
참고 : 이전 메이플스토리 연간 결산문서
2009년 1월
1월부터 카오스...ㅅㅍㄱㅁ 안습
iTCG에 대한 홍보가 상당히 이루어지던 시기였다(지금은 좀 짠...한 느낌?) 하지만 유저의 관심은 이게 아니었다. 하다못해 카니발2도 1월에 본섭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사실 이것도 팬사이트에 실제 미친 여파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필자는 개인적으로 카니발2를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심지어 메이플 역사상 최대 동접인 25만을 이때 돌파했지만 이것조차, 정말 시끄러웠던 이른바 '쩔' 패치와 '밸런싱' 패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참고글 : [5차]T12190~12195 패치상세보고 > 22일 00시 최신
참고글 : [T12196]경험치 패치내용 상황 종합
참고글 : 테섭에 패치된 파티경험치 분배 공식 예상
밸런싱 패치는 시그너스를 포함한 각 직업의 전반적인 상향이라 할 수 있지만 특히 손꼽아야 하는 것이라면 ㄱ. 메이플용사(메용)30 등장 ㄴ. 엠플효과 140% 가 있겠다. 메용이야 그렇다 쳐도 엠플은 앜메 직업군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었...지만, 1월 이후 밸런싱 패치 없이 12월이 되어서야 다시 손을 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관해선 12월에 다시 한 번 쓰도록 하자.
그리고 경험치 패치. 요약하면, 줄에 매달려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의 경험치 획득 비율을 줄이고 사냥을 하는 사람들의 경험치 획득 비율을 늘린 것이다. 정작 이 패치는 본섭 패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약간을 쿨타임이 지난 3월 전격 패치가 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는다.
이 외에 1월 달의 테스트서버 패치로 보안프로그램이 엔프로텍트에서 안랩 핵실드로 변경되었다. 이 덕분에 (암암리에) 유저 사이에서 쓰던 창모드 프로그램이 전부 먹통이 되어 잠시 대혼란이 있기도. 그리고 해외 추출 자료에서는 핑크빈 드롭 아이템이 1월에 추가되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현재 운영자들과 중국 서버에서 버그를 통해 격파한 것 말고는 핑크빈을 깨본 사람이 없으므로, 이걸 게임상에서 직접 확인하긴 당분간 힘들듯.
참고글 : 캡틴&보마 남둥보다 빠른 무릉도장
참고글 : [긴급]핏파킷 메소버그 관련
참고글 : 메이플스토리, 잡음 가득한 신년
패치가지고만 시끄러우면 그나마 다행이다. 패치 외적인 문제까지 터졌다. 흔히 '무릉도장 버그', '파풀레이드 버그'라고 부르는 이 버그가 2009년 1월 있었다. 무릉도장 버그란 무릉도장에서 일정 층마다 있는 세이브포인트 시스템, 그리고 순식간에 몬스터의 피를 깍아버리는 죽간천격 스킬, 이 두가지를 조합하여 경험치를 비정상적으로 빨리 올리는 행위였다. 이러한 내용이 고스란히 실린 글(위 링크 참고)을 도화선으로 해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어났고 결국 넥슨 수정 패치를 하며 악성이용자를 대량 정지시켰다. 이것이 넥슨 쪽의 책임인가 사용한 유저의 책임인가의 토론은 1년동안 몇번이나 이어졌지만 결국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일단 버그를 발견하면 먼저 신고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라는 원칙적 생각을 고수하고 있지만, 지금 이 글은 이거가지고 갑론을박하려고 적는 것이 아니니 여기까지.
무릉도장 버그는 버그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1월 8일에는 구서버 스카/제니스/베라 접속불가, 제니스 백섭이라는 사고가 터졌고 이후 네이버와 팬사이트를 중심으로 '무릉도장 버그를 해결하려는 전서버 백섭의 가능성이 높다'는 루머까지 퍼져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점검 이후에는 베라 월드에서 아이템과 돈이 버려지지 않고 판매나 교환도 이루어지지 않는 '창고버그'까지 생겼다.
마지막으로 '픽파킷 버그'. 테스트서버에서의 문제로 인해 픽파킷 사용시 메소가 과다 발생하는 버그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안그래도 상당한 인플레현상이 있는 테섭 경제는 시원하게 망하고 말았다. 이런저런 문제가 집중되면서 메이플스토리의 2009년 첫 달은 그야말로 카오스.
V1268 : 2009년 01월 22일
- 카니발2 시작, 세계여행 상품 종료
- 밸런싱 패치
- 공통 : 메용 30레벨로 확장, 용사의의지 5레벨로 확장
- 전사 : 슬래시, 파스, 분노, 하이퍼바디, 위협, 블래스트, 생츄어리 버서크 수정
- 궁수 : 스트레이프, 집중, 피어싱, 스나, 에로우봄 수정
- 법사 : 엠플 140% 상향, 빅뱅 차지시간 감소, 체라 수정
- 도적 : 시브즈, 어썰터, 픽파킷, 닌자스톰, 부메랑스탭 수정
- 해적 : 버너, 쿨링, 래피드, 드스, 피스트, 버스터, 오브, 배틀쉽, 트랜스폼 수정
- KOC : 파스, 슬래시, 분노, 스트레이프, 피스트, 버스터 수정
- 무릉도장 수정 : 게이지 충전방식 변경
메이플스토리 최고 동시접속자수 25만 돌파 - 연합보도자료
메이플스토리 몬스터 카니발 시즌 2 업데이트 - 연합보도자료
넥슨, 메이플스토리 iTCG 최초 전국대회 실시 - 연합보도자료
메이플스토리-국가보훈처 공동 이벤트 실시 - 연합보도자료
2009년 2월
고레벨 컨텐츠가! 라고 기대했지만...
"저는 없었지만 뭔가 굉장한 방학이었군요"
"그랬지. 온갖 버그에다가 이벤트에다가 패치에다가..."
"별별페스티벌까지."
"아 제발 그 얘기는 좀...난 거기에 올해 정신력의 반 정도를 투자했다고. 결국 아무것도 못 건지고..."
"골드리치도 있지 않았나요?"
"그건...클레릭으로 돼지를 때려봤자 얼마나 때리겠어"
별별 페스티벌 2가 열렸다. 상품이 무려 소녀시대가 CF때 입은 옷이라고 해서 전국의 소녀시대 빠들을 흥분시켰지만 정작 이 의상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 외에도 당시 열풍이었던 꽃보다남자(꽃남) 드라마에서 가져온 헤어와 의상이 메이플에서 등장하기도 하였다.
참고글 : 극악 퀘스트템 5종 : 문제있는 퀘스트템들에 관해
참고글 : 마르디아 발록 원정및 '마왕' 발록 공략 및 총 정리
참고글 : 골드리치이벤 모든정보 공략 정리
참고글 : 별별 페스티벌 2009 시즌, 2월 5일부터 시작
그 당시엔, 제네쓰는 인간이 전부 여기 몰린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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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쪽을 볼때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마왕발록의 등장이었다. 그러나 '아 젭라 고렙 컨텐츠좀'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제껴두고 이 컨텐츠는 50~70 유저용으로 제작되고 만다. 이후 간담회에서 1년동안 일관성있는 업뎃을 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반응. 오히려 이벤트쪽의 반응이 뜨거운 2월이었다. 일단 아까 말했었던 별별페스티벌 이벤트가 있었고 골드리치 이벤트로 인해 상당수의 맵이 황금알을 까보려는 유저로 득실득실했었다. 하지만 이건 게임 내의 이야기. 3대 팬사이트에서는 1월달 패치를 했었던 밸런싱에 대한 토론, 그리고 버그제재에 대한 공방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
V1269 : 2009년 02월 17일
- 헤어2종 추가
- 골드리치의 보물창고 이벤트
- 열혈 카니발리언의 훈장
- 별별페스티벌 시즌2
V1270 : 2009년 02월 26일
- 마왕발록 추가
- 110렙제 총알 추가(이터널불릿)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7백만 넘었다” - 뉴스와이어
넥슨, 자체 출판 서적 '빅토리메이플' 2권 출시! - 연합보도자료
넥슨재팬, 롯데와의 세 번째 제휴 상품 '메이플스토리 껌' 2탄 발매 - 연합보도자료
넥슨, 게임 내 달콤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마련 - 연합보도자료
메이플스토리 '별별 페스티벌 시즌2' 이벤트 실시 - 연합보도자료
2009년 3월
나름 어렵다 생각했는지, 이례적으로 FAQ까지 있었다[보러가기]
3월 26일 있었던 본서버 패치에서 표면상 가장 큰 패치는 '양떼농장' 이벤트였다. 실제 업데이트창이나 업데이트미리보기에서 내세운 컨텐츠는 분명 양떼농장 그림이다. 여기에 GM일기 게시물로 FAQ를 직접 올려 지원사격까지 했었다. 하지만 3월 본서버 패치에서 유저들을 가장 뒤흔든 내용은 경험치 공식 변화와 정축(정령의축복) 관련 사항이었다.
경험치 이야기야 1월에 했으니 생략하고 정축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자. 원래 정령의 축복이라는 스킬 자체가 시그너스와 함께 나온 스킬이다. 3월 전까진 시그너스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다른 캐릭터의 레벨이 정해졌다. 그래서 정축 레벨을 올리기 위해 시그너스를 키우는 유저가 많았다. 하지만 시그너스캐릭터가 없어도 정축이 가능하도록 바꿔버림으로써, 시그너스 캐릭터는 얼마 없는 육성 동기를 잃고 말았다.
다른 이야기를 살펴보자. 패치상으로 나온 것중에서 중요한 것이라면 튜토리얼을 개선한 점이다(결산기사를 매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튜토리얼 은근히 많이 바꿨다). 생성 방법을 고르는 화면이 수정되었고 시그너스의 튜토리얼이 추가되었다. 13레벨 이하의 유저들이 스탯을 수정할 수 없게 된 것도 이때부터이다. 공지상으로는 전혀 나와있지 않으나 상점 시스템이 이것저것 바뀐 것도 2009년 3월 패치의 결과물. 대표적으로 자유시장이 10레벨 입장제한이 생긴 것을 들 수 있겠다.
또 3월 패치를 하면서 '패밀리가 떳다'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일종의 사연 접수 이벤트인데 이 이벤트는 4월 중순까지 신청을 받았었다. 1월에서 링크로 나온 전국 챔피언쉽 리그(ICL)가 치뤄지기도 하였다.
V1271 : 2009년 03월 26일
- 정축 방식 변경, 캐릭생성방식 수정, 기사단 튜토리얼 수정, 고용상점 시스템 수정
- 경험치 분배공식 변경 : '많이 때린 놈이 많이 얻도록'
- 양떼목장 추가, 훈장 4종 추가
- 6주년 훈장 이벤트
넥슨, 화이트데이 이벤트 기념 이벤트 실시 - 연합보도자료
넥슨, 일부 개발조직 ‘분사’ 추진 - 디스이즈게임
메이플스토리 ‘패밀리가 뜬다’ 이벤트 실시 - 베타뉴스
2009년 4월
빨코 미던은 정말 적절했다. 그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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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메이플스토리의 생일이 돌아왔다. 본서버에서는 '메이플러버 훈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암투[?]가 있었고, 부화기때문에 그 열기가 예전만 못하나 메이플무기를 얻기 위한 사냥도 치열했다. 특히 달나라 여행을 하고 얻을 수 있는 우주선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4월에는 미니던전 2종도 추가되었는데 이 중 빨코2 안에 들어간 [보물섬의약탈]은 난사마법에 용이한 지형과 적절한 몬스터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닐까 한다. 그에 비하면 드레이크 미던은...
이 외에도 빅 해드워드 NPC를 통해 로얄 헤어쿠폰이 최초로 판매되었다. 헤어가 무조건 랜덤으로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 마지막으로 4월 본섭패치를 통해 공식적으로 보안프로그램이 핵쉴드로 교체되었다. 테섭에서 이미 홍역을 치루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할 정도의 혼란은 없었다...만, 안랩의 문제로 아직도 몇몇 오류는 발생하고 있으니 그저 안습일 뿐이다.
참고글 : 보아, GMS 프로모션 참여
참고글 : 어제 만우절날 일어난 대형떡밥 2가지
4월달에는 일반 유저가 눈치채지 못할 뉴스가 많았다. 해외쪽에서 GMS(글로벌 메이플스토리)의 프로모션에 보아 음반이 들어간 것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고 올해 만우절 메이플 사이트에는 에버플래닛 영상을 올리곤 [메이플이 3D로 개발중이다]라는 낚시를 해서 많은 해외 유저들을 낚았다. 이와 별개로 09-2차 테스트서버가 시작될 때 넥슨이 우수테스터에게 주는 포인트를 주질 않는 사건도 있었다. 이 역시 만우절에 일어난 일. 천만 다운로드에 톡톡히 한 몫을 한 모바일메이플 해적편의 발매일도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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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섭패치 직후 나온 테섭 패치는 '헐' 반응을 내놓기에 충분했다. 시그너스 스토리상에서 잠깐 언급만 되던 '과거의 영웅'이 진짜 직업으로 등장했기 때문. 그 직업이 바로 아란이다. 메이플스토리에 지금까지 없었던 '콤보'시스템이 들어간 최초의 직업이었다. 당시에는 '비인기 무기를 살려주려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간담회에서 나온 답변은 '처음 나오는 직업이라 주목을 끌어야 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시원시원한 이펙트를 보여주는 무기가 폴암'이었다고.
V1273 : 2009년 04월 23일
- 메이플러버 훈장, 베인무기 3종(양손검/스태프/아대)
- 미니던전2종 추가, 로얄헤어쿠폰
- 달나라 이벤트, 이벤트스킬 스페이스쉽 추가
메이플스토리 6주년 기념 패밀리 이벤트에 유저들 참여 활발 - 뉴스와이어
미국서 보아와 '메이플스토리' 시장 공략 - 연합뉴스
넥슨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출시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6주년 기념 이벤트 실시 - 디스이즈게임
2009년 5월
하드모드 클리어하는 사람이 그저 부러웠다
"핑크빈 옷때문에 많이 했었죠?"
"뭐 배경이야 겨울때 ... 동화나라였나? 그걸로 생겼던 거고, 핑크빈에 대한 패치가 있는거냐 하고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 이벤트였지"
"근데 저건(↓) 어떻게 한 거죠?"
"그걸 나도 모르겠어...결국 클리어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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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벤트는 무려 '핑크빈 옷'이 보상인 마녀의 탑. 물론 거기에 등장하는 NPC나 곰탱이 몬스터도 전부 해외쪽의 그래픽이었지만, 하드모드의 장애물 난이도가 상상을 초월했지만, 그래도 보상이 보상이니만큼 개인적으로 오기를 많이 부린 퀘스트였다(결국 클리어는 못했다).
본섭 패치부터. 무릉도장 버그로 신년초부터 데미지를 입었던 넥슨. 파풀과 관련해서 세이브포인트 시스템을 수정했었지만 5월엔 여기에 한번 더 메스를 댄다. 1일 획득 포인트 제한, 몬스터 소환위치 랜덤화, 거짓말탐지기 작동 등의 내용이 들어간 것. 그 목적은 오토 계정에 대한 시스템적 차단이었다. 이와 함께 마왕발록도 약간의 추가가 있었다. 난이도 모드가 추가되었고 발록 전용 아이템인 '베인' 아이템이 4월에 이어 추가로 등장하였다.
아란은 순조롭게 패치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고 여기에 모바일메이플의 인기, 그리고 메이플 유저 1억명 임박이라는 뉴스까지 떴으니 2009년중 가장 무난하게 넘어간 달이 아닐까 한다. 이 기사 뜬 것이 5월이니 이 글을 적는 12월에는 이미 1억 사용자를 넘지 않았을까... 해외에서는 GMS 서비스쪽의 사설서버 단속이 급격히 강화되었고 레지존 사이트까지 차단되었다(지금은 부활한 상태).
V1275 : 2009년 05월 28일
- 발록 이지모드 추가, 베인무기 3종(폴암/활/총)
- 마녀의탑 이벤트, 핑크빈 슈트
- 무릉도장 시스템 수정 : 거짓말탐지기 등장, 진행과정 수정, 보스 생성위치 랜덤화
- 패밀리 명성도 시스템 수정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이동통신사 인기 순위 석권 - 뉴스와이어
넥슨 게임 메이플 전세계 사용자 1억명 돌파 눈앞 - 디지털타임스
넥슨, 제 3회 ‘메이플스토리 iTCG 팀 배틀’ 실시 - 뉴스와이어
2009년 6월
생동까지 가라고 할 줄은 몰랐어
2007년 6월과 2008년 6월에는 본서버 업데이트가 없었다. 테스트서버만 업데이트 했다는 건데, 이는 여름방학에서의 한방러쉬를 위해서였음이라. 실제 2008년 7월에는 핑크빈과 신전이 업데이트 되었고 2007년 7월에는 마가티아가 업데이트 되었다. 그리고 2009년 7월에는 아란이 추가되었다. 이런 흐름이 있었다는 걸 미리 찍어두고 시작하자.
올해 본서버는 10월 패치가 없지만 6월 패치는 그리 대단한게 없다. 굳이 뽑자면 훈장 관련 창이 따로 생기고 관리하기가 쉬워졌다는 정도. 하지만 정작 늘어나는 훈장을 보관할 공간은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이와 함께 탐험가의 훈장, 정상에 서본 자 훈장이 추가되었다. 유물대회 이벤트가 시작되지만 이는 올해 2번 실시된 이벤트라 그리 특이하다곤 보기 힘들 듯 하다. 오히려 리스항구에 '신직업'으로 가는 길인 듯한 장소가 추가된 것이 더 주목을 끌었다.
참고글 : 6월 23일 카이니 월드 제재크리, 캐시거래 때문?
6월의 포인트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서버통합이다. 5월의 준비작업을 거쳐 1차로 메리엘, 레오나, 아스터 월드가 통합되었고(11일), 2차로 플레타, 갈리시아, 메데르, 컬버린 월드가 통합되었다(25일). 이후 끊임없이 월드 통합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그 어느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이 외에 재제 문제도 있었다. 카이니서버에서 랭커 900여명이 떼거지로 3년 계정정지를 먹었는데 고객센터 상담결과는 '불법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다른 월드도 전부 그런걸 했었는데 왜 하필 카이니만?'라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넥슨은 여기에 대해 답변해주질 않았다. 게다가 이미 6월 1일 테스트서버에서 '캐시-메소 교환시스템'이 나온 상태인데 왜 굳이 단속을 해야 했을까? 이 모든 것은 미스터리로 남은채 아직도 몇백명의 유저는 제재가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V1277 : 2009년 06월 25일
- 훈장시스템 수정 : 별도 UI 추가, 훈장 16종 추가
- 가가의 유물대회 이벤트
- 서버통합 이벤트(2차)
넥슨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50만 돌파 - 뉴스와이어
넥슨, '제3회 메이플스토리 iTCG 팀 배틀' 종료 - 베타뉴스
신규캐릭터 '아란' 타격감과 액션성을 맛볼 수 있을 것 - 머드포유
의도적인 게임진행 방해 제재 안내 - 공식홈페이지
불법 자동사냥 이용자에 대한 단속 확대 및 강화 안내공지 - 공식홈페이지
2009년 7월
얘보다 총리대신이 더 많이 잡혔다는건 아이러니
"치-일월 하면 역시...역시 기억나는 게 버섯농사...죠?"
"아----악 제발 나의 트라우마를 건드리지마! 6년간의 메이플 라이프에서 자쿰 2단계 공략보다 어려운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 그게 뭔데요?"
"음양사라고 훈장이 테섭에 나왔었는데 테섭은 채널이 2개밖에 없거든? 근데 훈장 조건 중 좀비머쉬맘 카드 1장을 모으는게 있지. 문제는..."
"292마리를 잡아서 1장이 떴지. 결국 훈장은 버그가 나서 못 얻었지만"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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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글 : 아란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참고글 : [V1281]버섯성 전체 공략 및 가이드
참고글 : 20090709 패치 후 경험치 공식
쿨타임이 끝났다. 방학과 함께 한방러쉬가 추가되었다. 봄때부터 열심히 갈고닦던 아란 직업은 이례적으로 7월말이 아니라 7월 초에 추가되었으며(대부분의 본섭 패치는 20일 이후), 7월 말에는 모험가 튜토리얼 조정과 버섯성 업데이트가 있었다. 버섯의 성 업데이트는 메이플 역사상 최초의 테마던전이라 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아란에 묻혀 그 빛이 많이 사그라던 측면이 있다. 이미 카니발로 인해 30~50 레벨업은 (단조롭지만) 쉬운 상태였고 코인을 통해 아이템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가야 할 필요성이 없었던 것이다. 즉, 중렙을 많이 만들겠다는 2009년 목표에 맞춘다면 오히려 레벨제한을 높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한 7월 패치에는 경험치 분배와 관련한 2번째 본섭 패치가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링크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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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에 대한 테스트가 들어가면서 상당수 스킬이 초기에 비해 상향되었고 공속 또한 빨라져서 콤보에 대한 이점을 살리기 좋아졌다. 이 아란 직업 출시라는 버프를 받아 메이플스토리 7월 동접 20만을 다시 넘긴다. 필자가 생각컨데 1월~2월의 버그/백섭 여파가 잠재적인 유저를 줄여서 25만 돌파에 실패하지 않았을까 하지만...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패스. 이 외에 여름 이벤트로 이벤트 스킬인 예티 라이딩이 추가되었고 1차 스킬에 대한 이펙트 변경 효과가 추가되었다. 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건의된 사항이기도 했다.
V1278 : 2009년 07월 09일
- 아란 1~4차전직 추가
- 캐시-메소 교환시스템 추가
- 다르 월드 추가
V1279 : 2009년 07월 16일
- 아란 관련 일부 시스템 추가/수정
V1281 : 2009년 07월 30일
- 모험가 튜토리얼 수정 : 수련장 추가, 약점 스킬, 초보장비 공격력 상승
- 레벨에 따른 1차스킬 이펙트 변화, 이벤트스킬 예티라이딩 추가
- 테마던전 버섯의성 추가 및 관련 아이템 추가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아란’ 업데이트 실시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iTCG 시리즈 ‘자쿰의 재림’ 출시 - 디스이즈게임
메이플스토리, 동시접속자 20만 다시 돌파 - 디스이즈게임
넥슨 게임 5종 ‘차이나조이 2009’에서 선보여 - 뉴스와이어
‘메이플’서 캐시아이템 거래 허용 ‘논란’ - 아이뉴스24
2009년 8월
이게 올해 최악의 제재크리를 만들 줄은 몰랐겠지
8월의 메인은 피라미드이지만, 그 전에 팬사이트에도 잘 올라오지 않는 내용을 하나 먼저 쓰도록 하자. 원래 메이플스토리와 관련된 저작물은 넥슨이 출판하지 않았다. 가이드북의 경우는 시공사라는 곳에서 만들고 있었고 예외로 iTCG 가이드북은 제우미디어에서 출판을 했었다. 그런데 이 출판사업도 넥슨이 직접 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가 최초로 출한한게 '빅토리메이플'. 이 책의 시리즈를 계속 만들다가 2009년 8월에는 가이드북까지 넥슨에서 직접 출판한다. 아란의 훈장같은 '나름' 레어아이템을 줄 수 있었던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뭐 '예전' 필자였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할말은 꽤 있지만 이런 잡설 적으라고 시작한게 아니니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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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이야기로 돌아오면, 8월의 메인업데이트는 역시 '피라미드'다. 네트의 의미가 뭐냐 싶으면 이걸 클릭. 물론 미개통지하철도 있지만 레벨의 제한이 있으니 역시 제한이 없는 이쪽이 더 사람이 많이 갔다고 하겠다. 벨트를 얻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아란의 경우는 꽤 성적이 좋게 나올 수 있고. 근데 이게 버그가 너무 많았다. 이게 결국은 10월에 가서 빵 터지게 되는데, 요건 또 10월에서 다시 적어보도록 하자.
참고글 : 8월 2일 (일) 긴급점검 - 공식홈페이지
참고글 : 전체월드 경험치 2배 이벤트 안내- 공식홈페이지
참고글 : 8월 2일 서비스 장애발생에 대한 사과문 - 공식홈페이지
8월하면 빼놓을 수 없는것이 '전서버 백섭'이다. 그간 몇몇 서버가 백섭된 적은 있었지만 그야말로 모든 서버가 백섭이 된 적은 모든 온라인 게임을 통틀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8월 2일 일요일 오후에 발생한 렉은 몇몇 서버를 시작해 줄줄히 렉→튕김현상→로그인불가→백섭의 과정을 밟았다. 결국 넥슨은 15~16시 점검을 통해 '모든 월드'의 상황을 오전 11시 30분(쯤)으로 돌려놓는다.
끝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유저는 아이템이 복사되기도 했고, 반대로 아이템이 증발해버리기도 하는 등 피해사례가 속출했다. 이게 아무리 불가항력이었다는 변명을 한다고 해도 이걸 '5시간 경험치 2배'로 덮으려는 시도는 욕을 먹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즉각적인 사과도 아니고 원인에 대한 해명도 없고 수많은 피해사례에 대한 보상은 언급하지조차 않았다. 이투데이쪽의 보도가 없었다면 사과문조차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성의없는 이 운영자세는 얼마나 더 까여야 고쳐질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수많은 뒷소문들이 있었다. 매니아 시세를 올리기 위해서, 아이템 복사버그를 해결하지 못해서 등등...제대로 확인된 사실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V1283 : 2009년 08월 27일
- 몬스터서바이벌 추가 : 미개통구간, 네트의피라미드(파라오의 벨트)
- 모험가 튜토리얼 수정 : 오프닝화면 추가, 추천월드정보 제공 등
- 만렙 캐릭터용 전당 맵 추가
넥슨, GCO통해 유럽 사업 성과 발표 - 뉴스와이어
넥슨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실종'...유저들 '발끈' - 이투데이
'메이플스토리' 북미 회원 600만 돌파 - 더게임스
넥슨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100만 돌파 - 뉴스와이어
신규 메이플스토리 가이드북 ‘아란의 귀환’ 출시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인스턴트 던전 '몬스터 서바이벌' 공개 - 베타뉴스
2009년 9월
"플래시한테 지다니..."
"이것도 다운그레이드였죠?"
"응. 세계여행쪽이나 그랬지만 올해 나온 외국 컨텐츠는 전부 렙따가 되어 나왔었지."
"그랬죠. 네오시티나...커닝스퀘어랑 이거까지"
"이게...뭐였더라. 도트찍기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래픽만 가져왔단 말도 있어."
"그 전에도 다운그레이드 된 것들이 있었나요?"
"있지. 대표적으로는 예전에 나온 헌티드맨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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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지나간 한달. 메인 컨텐츠인 유령선은 (발상이 괜찮았다 치더라도) 사실 크게 히트를 쳤다고 볼수 없다. 오히려 피라미드가 더 인기라면 인기였었고... 고렙들의 '고렙컨텐츠'에 대한 열망은 이걸로 절대 죽일 수 없었다. 이거 말고 짚어두어야 할 것은 PC방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 공지에는 없지만 PC방 전용 카니발 맵도 존재하는데 이게 별로 홍보가 안되는건 좀 안타까운 일.
참고글 : 플래시게임으로 등장한 메이플스토리, 엔젤메이플
참고글 : 메데르 월드 Kara(카라), 아란 최초 200레벨 달성
업데이트는 별 거 없지만 다른 내용이 많다. 일단 9월 14일에는 아란 최초 200레벨이 탄생했다(참고로 시그너스는 3일 걸렸다). 9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대한민국 컨텐츠페어에 참가했다. 그리고 9월 4일에는... 필자 블로그의 검색어 랭킹에서 밀려나지 않고 있는 엔젤메이플이 최초로 생겼다(정확히는 넥슨존이라고 하는게 맞는데 어째서인지 메이플 게임만 있다). 12월 현재 5개의 게임이 있고 에반이 그려진 뭔가가 예고되어 있는 상태. 이게 처음 이벤트때 아이템과 관련해 유저들을 낚은 적이 있는데 여기에 관해서는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29일에는 소문만 무성했던 신규 월드 류호를 (드디어) 추가했다.
V1284 : 2009년 09월 29일
- 듀얼레이드 추가 : 안개바다의 유령선
- PC방 혜택 추가 : 전용훈장, 메이플무기 대여, 커닝PC방 폐지
- 차원의거울 추가
- '류호'월드 추가
제 2회 메이플스토리 iTCG 전국대회 성료 - 게임메카
넥슨, 콘솔데뷔작 '메이플스토리DS' 연내 출시 예정 - 머드포유
넥슨모바일, 터치폰 대응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출시 - 뉴스와이어
넥슨, 9월 11일 빅토리메이플 5권 전격 출시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PC방 이벤트 실시 - 더게임스
추석과 가을, 메이플스토리가 책임진다! - 게임메카
2009년 10월
타이틀 그림을 고민할것도 없다. 다시 한번 피라미드.
"버그는 역시...쓰면 안되는 거에요."
"쓰면 안된다면서도 '회사가 실수로 만들어낸 만든거면' 써도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게 안타깝지 뭐"
"고확버그나 웨딩버그도 이렇게 되지 않았었나요?"
"응 그거랑 비슷해. 무릉도장의 경우는 원래 기능을 변형시켜 악용한 경우였고."
10월은 본서버 패치가 없다. 그래서 딱히 뉴스가 없이 지나갔다...라고 해주고 싶지만...1월과 6월에 이어서 또 한 건이 터지고 말았다. 네트의 피라미드에서 말이다.
참고글 : 파라오 헬모드 2분에 깨기
참고글 : 이번 피라미드 버그만큼은
참고글 : 예티피라미드 보너스맵 리젠버그
참고글에서 보건데 피라미드 버그는 아마 테섭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본서버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발견하지 못한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표적인 것은 1초를 남기고 파티탈퇴(파탈)을 한 뒤에 보너스 맵으로 바로 이동하는 버그, 그리고 보너스 맵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빠진 다음 보너스 맵을 다시 진행하는 버그였다.
이후 17일에 마이너 패치로 해당 버그를 고쳤다...까진 무난한 것이고, 이후 해당 사용자에 대한 3년정지 제재가 시작되었다. 간담회때 피아님이 물어본 결과를 인용하면 "3일간 리스트를 뽑아낸 결과 약 1만명의 리스트가 잡혔으며, 그 중 악용범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약 600명 정도의 유저에게만 36개월 제재를 가했다. 기본의 제재유저들의 기간이 줄어드는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물론 여기에 대해서 언쟁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필자는 버그, 영정, 제재라고 부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괜히 했다가 제재먹으면 님 손해니깐 일단 신고하고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넥슨의 운영정책에 문제가 굉장히 많은 것이 사실이긴 하나, 그것이 '회사측의 원인으로 만들어진 버그는 마음껏 써도 상관없다'의 근거가 되진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과 상관없지만 31일에는 공지를 통해 무릉도장과 관련된 버그를 사용한 사람을 제재했다고 밝힌다(정작 피라미드에 관해선 아무 말도 없다. 이런 점을 까야 한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HP를 자동으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프로그램을 써서 게이지를 빨리 채우다가 걸렸다...는 말이 있는데 진실은 저 너머에.
계정 뺏긴 ‘메이플’ 유저들 넥슨에 '집단반발' - 더게임스
"메이플스토리 점검 과실 소비자에'덤터기'"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2009년 11월
포스터는 일본보다 좀 멋진듯
지스타때문에 유난히 메이플스토리 뉴스가 많았다. 부산에서 열린 Gstar 2009 에 넥슨은 마영전, 에버플래닛, 넥슨별과 함께 메이플스토리를 참전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당연히 그 이유는 에반에 대한 막판 홍보전을 위해서였고. 지금 평가하는 거지만, 에반 사이트를 만들고 홍보를 하면서 '용 키우기' 이벤트를 했는데 이는 메이플스토리 역사상 최초로 '위젯(블로그나 사이트에 달 수 있는 장식물 따위)'을 사용한 최초의 사례. 덕분에 각 게시판에는 '눌러주심 반사가드림'이라는 글이 넘쳐났지만, 그정도의 반응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인기가 없었다면 팬사이트건 블로그건 아무런 반응도 없었을 것이다 - 라고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다.
참고글 : [4차]T12261~T12262 패치상세보고 : 7일 13시 최신
이것과 별개로 11월 본서버의 최대 이슈는 네오시티(필자는 아직도 이걸 네오'도쿄'라고 부른다)와 커닝스퀘어. 다들 알고 있듯이, 이 두가지는 해외여행 테마와 같이 외국에서 먼저 생기고 이를 수입한 것이다. 처음 소식이 떴을때(테섭 공지가 나왔을 때) 모든 고렙유저가 '아 젠장 드디어 고렙 컨텐츠가 나오는 거임?'이라면서 요만큼의 기대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한 다운그레이드가 되어서 나왔다. 커닝스퀘어의 최종보스 락 스피릿은 원래 100레벨의 몬스터였지만 49레벨로 팍팍 줄었고, 베르가모트의 경우 168레벨에서 77레벨로, 포스터에 등장하는 몬스터 아우프헤벤은 180레벨에서 85레벨로 다운그레이드가 되어서 나왔다.
고레벨의 실망은 컸다. 물론 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1년간의 플랜을 보자면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 줄 수 있는 사항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볼때, 지금 고렙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갈 수 있는 사냥터는 '부기', '신전' 등으로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건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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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솔직히 여기에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저런 고렙컨텐츠의 추가는 기본적으로 '고렙'(현재 필자는 이 고렙을 대략 '140'레벨 정도로 본다)이 개발비용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과연 그렇게 많은가? 물론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상당히 많다. 12월 31일 기준으로 대략 65000개의 캐릭터가 140레벨을 돌파한 상태. 하지만 이것이 모든 유저(※에반 출시후 동접은 24만이 되었고 국내 회원수는 1800만명, 전세계 유저의 수는 대략 9200만이다)와 비교하면 높은 비율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한발 물러서 '최근 활동이 있었던 전체 유저'와 비교해서도 이게 높은 수준일까? 또한 팬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아는 유저'가 활동하고 글을 남기는 사람은 그 중에서도 '어느정도 아는 유저'가 남기게 되어 있으니 고렙이 많아보이는 듯한 효과가 있다. 유료컨텐츠의 매출이 저렙층에서 높은지 고렙층에서 높은지에 대한 자료도 활용할 수 있어야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오해는 하지 마시길 '나오면 안된다'가 아니고 '모르겠다'가 필자의 결론이다.
참고글 : 에반 티저(프로모션) 홈페이지 기록촬영 및 관련영상
참고글 : 메이플스토리2 ?!?
참고글 : 별별페스티벌 시즌3 변경사항 및 기본공략(11.16 내용수정)
커닝스퀘어와 네오시티를 빼고서라도 11월은 시스템상으로 개선된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퀵슬롯에 보이는 키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점. 그리고 아이템에 관한 여러가지 개선점. 오른쪽 하단 알림메세지를 조금 크게 바꾼 점. 차원의거울 UI 개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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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버 외에 11월 테스트서버는 에반이 막판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11월 19일 테스트서버에 최초 등장해서 12월 17일 본서버 등장을 했으니 1달 테스트한 것 치고는 상대적으로 버그가 많지 않다. 물론 이 테스트기간동안 팬사이트에선 에반에 관한 이야기보단 아크메이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또한 에반이 테섭에 추가되기 전에 '신규 직업은 커세어라는 이름의 도적 계열'이라는 루머가 퍼져 단검공격력주문서 가격이 폭등하는 괴현상까지 발생했었다. 그리고 지스타 기간 인터뷰를 통해 'MS2'가 1년 전부터 돌아가고 있었단 사실이 퍼지면서 블로그 계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12월 24일 카바티나가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아까 위에서 말했던 '유물대회'이벤트가 다시 시작했고 별별페스티벌 시즌3 이벤트도 시작했다. 2등 상품이 100만포인트. 넷북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걸 생각해보면 2등이 1등보다 비싼 경품인 이상한 이벤트였다. 이 이벤트도 말이 굉장히 많았다. 새벽 4시에 끝나버리던 저번과 달리 7시로 응모시간을 조정한 건 괜찮았지만 정작 7시 전에 아이템이 털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 랜덤 상품 중에서 비싼 경품만 남았는데 그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는 등 꽤 문제가 있었다. PC방에서는 별 1개를 추가로 주는 규칙도 꽤 논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V1285 : 2009년 11월 3일
- 커닝스퀘어, 네오시티 추가
- 슈피겔만 복귀, 차원의거울 UI변경, 아이템창 개선, 퀵슬롯창 시스템 개선
넥슨의 조용한 위기…캐주얼 제국 균열? - 게임스팟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신작, 일본 진출 - 뉴스와이어
빅토리메이플 시즌2 ‘빅토리메이플 스타’ 출시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iTCG 팀 배틀' 성황리에 종료 - 아크로팬
넥슨, 지스타서 메이플스토리 신규 직업 ‘에반’ 정식 공개 - 뉴스와이어
넥슨 '메이플스토리 드래곤마스터 에반' 공동 인터뷰 - 아크로팬
넥슨 `메이플2` 개발 공식 확인 - 디지털타임스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시리즈, 천만 다운로드 돌파 - 뉴스와이어
2009년 12월
저거 타죽는 캐릭터가 인기직업이란 소문이...
"마지막인데...1년 소감정도는 말해둬야 하지 않을까요;"
"삽질만 하다 끝났지. 과자탑, 훈장, 버섯농사, UFO맵, 아란, 에반... 거기에 취직은 안되고 있고...(울먹)"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했던데요. 간담회라거나 팀배틀... 뭐 그런거. 아, 다른 게임도 버닝한다면서요? 기사도 떴던데."
"아니, 나는 다른 게임 하면 안되는거임?[;;;] 넥슨별이나 이런 건 중독성이 높아서 끊기가 힘들다고;"
그렇게 욕을 1년내내 먹더니 12월에는 꽤 괜찮은 기사가 많다. 일단 에반으로 동접 24만을 찍었고 서울문화사에서 발행하는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37권을 내기 직전 1000만부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다(국내에서 천만 부가 팔린 책은 6종밖에 없다). 11월에 적지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1000만 다운로드 대기록을 제일 먼저 찍은 곳은 모바일메이플이었다(미니게임천국, 프로야구시리즈가 경쟁자였다). 게임상으로는 드래곤 라이더와, 거기에 맞춰 나온 속성무기가 중요하다. 이게 밸런스해소와 메소 회수에 도움이 될지는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신규 월드로 나온 미르는 나오자마자 오토와 핵 유저때문에 몸살을 겪고 있다. 거기에 추가 초기에는 백섭까지 있었다. 고질적인 이 문제를 넥슨은 내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참고글 : [히틀러 패러디] 아크메이지의 비애
참고글 : 메이플스토리 에반 간담회 영상(및 간단소감)
참고글 : 제1회 메이플스토리 간담회 질의응답 정리
참고글 : T12275 - 밸런스 패치
에반을 빼고, 12월의 최대 이슈는 아마 밸런싱 패치가 아닐까 싶다. 특히 참고글에 있는 영상 [아크메이지의 비애]는 현재 인소야닷컴 동영상게시판에서 최다 추천을 받았다. 이후 올라온 밸런싱패치 기사는 댓글이 1000개를 넘었다. 그만큼 이슈가 뜨거웠다는 이야기일듯. 지금까지 메이플 역사상 '밸런싱패치'는 1월과 2월에 집중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천천히 한다고 해도' 겨울이 지날 경우 밸런싱패치도 끝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간담회는 사실 첫번째가 아니다. 정말 예전에 몇주년 기념 이벤트로 서울랜드에서 유저들을 부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자체평가가 상당히 안좋았다고). 그 후 몇년이나 있다가 비로소 열린 이벤트는 형식적으로는 '에반 출시기념'이지만 아무도 에반에 대한 질문을 꺼내지 않았다. 물론 이 간담회에 대해서 '나라면 멱살잡고 쌍욕을 했을텐데'라는 유저도 있고, 질문/답변 내용이 많이 부족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간 사전녹화된 방송보다는 충실한 내용이었다고 생각된다. '반응 안좋으면' 다음 간담회는 없다고 했는데 과연 2회 간담회는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V1287 : 2009년 12월 08일
- 드래곤라이더 추가
- 파티등록시스템 추가, 속성무기 추가
V1288 : 2009년 12월 17일
- 에반 추가
- 미르 월드 추가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1천만 권 돌파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크리스마스 맞이 이벤트 진행 - 디스이즈게임
넥슨,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1천 권 기부 - 뉴스와이어
메이플스토리 에반 출시 기념 PC방 쿠폰 이벤트 실시 - 디스이즈게임
메이플스토리, 에반으로 동접 24만 기록 - 디스이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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