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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방금....대한이가..뭐라구..그랬는데..........
..응..?뭐라구......
대한이쪽으로 시선을 돌렸을때..
하얗게 웃으면서..나를 보는..대한이가 ..보였다.....
"나..잠깐화장실.." 이라 말하며.-_-일어나는 제희의 손을
대한이가 꽉 잡았다.
"아..사귄다구^ㅇ^..그래..^^그렇구나^ㅇ^응^-^잘어울린다^ㅇ^!!"
"...한경아....."
"응^ㅇ^응^ㅇ^넘 어울려!선남선녀잖아^^..."
"미안..한경아..진작 말하려구 했는데.."
안쓰러운듯 날 보며 긴머리를 쓸어올리는 제희..
"얘는~별게 다 미안하네!아윽..배야..나 아쓰크림 너무 먹어따-_-
부글부글...ㅡ.,ㅡ 잠깐만..화장실쫌^ㅇ^"
돌아서는순간..정말 다행스럽게도..고갤돌린순간..눈물이 흘렀다.
다행이다.......천만다행...
나도..여잔가..왜 눈물이 나오지..축하는 못할망정..이게 무슨 추태야...
마음한켠에..커다란 구멍이 난거 같은 느낌이 든다.
비틀비틀 화장실 거울에 비취는 내 얼굴을 보며..
바보처럼 작아지는 모습을 느꼈다.........
"한경아..."
"어..어..!으아!막상 화장실 오니깐 안매려.ㅜ_ㅜ!!"
"미안해....한경아......."
"뭐가 미안해>_<어머어머>_<얘두 참>_
리-_-)
.........
................
.........................
제희와 어색하게 앉아있는 버스안........
"제희야.너 여기서 내려야된다며."
"..나 내리면..집까지 찾아갈수있어..?"
"어유!그럼!그럼!얼른가봐!!!!!!이따 전화할께^ㅇ^!!"
"그래..모르겠음 전화해.번호 알지?"
"웅^ㅇ^잘가!잘자구!밥도 맛나게 먹어야해!바이!바이바이!!!"
두손을 미친듯 격렬하게 흔들어대는날..사람들이 이상한눈으로 바라본다.
ㅡ_ㅡ..이게..아닌데..ㅡ..ㅡ
대한이와..제희..또 기분이 이상해진다..
..또 눈물이야..왜우는걸까..왜우는거지....?이정도로..대한이가..
나한테 컸던걸까...............
눈물은..싫은데........ㅜ^ㅜ....
그때..버스가 멈추고...-_-..안돼요...ㅡㅇㅡ...
시꺼먼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개미떼처럼 올라타는것이 아닌가.-_-
나는 고개를 숙이고 그자세를 유지했다.
퍼엉 퍼엉 쏟아지는 눈물은..어느덧 내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버스안을 꽈악!매운 까만 무리..ㅡ.,ㅡ
숨이 가빠온다..헐떡헐떡..ㅡ..ㅡ 헐떡헐떡..ㅡ.,ㅡ
"아!!!그래갖고!!!!!!!!정태성 그 개자식이~!!!!!!!!!!!해원이
깔따구한테 찍쩝대는거야!!!!!"
"그 어리한 새끼가!!죽을려고 환장을 했나!!"
어리...?어리....어리....어리굴젓..되게 맛있는데..어리굴젓...ㅇ_ㅇ..
어리굴젓 먹고싶다..ㅇ_ㅇ..ㅇ_ㅇ...이따 사먹어야지.ㅇ_ㅇ..
쉬지않고 옆에서 들려오는 무서운 개미떼들의 목소리..-_-
"야.해원아.그새끼 어떻게 아작내지!?응?!"
"냅둬..그냥.."
"니 깔따구한테 깔짝댔다니까!?!?"
"상관없어..."
"아오!니가 이렇게 무르게 나오면 안되는거야!기회라고!기회!!!!!!!!"
라고 말하며..그 개미떼중 1명은 한쪽팔을 풍차처럼 휘둘렀고..---
손에 들려있던 실내화는..내 머리를 강타하며..
눈물로 젖은 내 무릎위로 무참히 떨어졌다.
......아프다..........ㅜ^ㅜ
"아이고!아이고!죄송합니다!!!!!!!"
요란스런 풍차개미의 목소리.
"괜찮..아요...ㅜ^ㅜ.."
"고개좀 들어보세요.."
"아뇨.정말 괜찮아요...ㅜ_ㅜ..."
그때 무릎위로 떨어진 내 눈물...실내화에 맞아서 우는거 아닌데.ㅜ^ㅜ
아까부터 울고있던건데.......ㅜ_ㅜ.정말인데.......ㅜ_ㅜ
"울지말고요!!!!!!!!!많이 아퍼요!?!?"
"아뇨아뇨>_<정말 괜찮아요>_< 정말이에요>_<"
"고개좀 들어보라니까요!?"
"아니라니까요!왜그르세요 ㅜ^ㅜ"
개미떼중 하나와 내가 실갱이를 하는사이..버스는 우리집앞에 다다라 있
었다.-_- 비러머글 개미놈-_-아.>_<내가 지금 무슨말을>_<
이런 >_< 이런>_<
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떡 일어나.뒷문으로 달렸다.
놀란눈으로 날 보는 풍차개미.머리가 아주 컸다.ㅇ_ㅇ
버스 손잡이가 달랑 달랑 풍차개미의 머리에 닿아있었다-_-
많은 개미떼들은 날 보며 웃어대고..-_-
난 그 사이를 비집고 뒷문을 향해 돌진했다.
"실내화 주고가야죠!!!!!!!!!!!!!!!!!!!!!!!!!!"
머리큰 개미가 외쳤을때 난 이미 버스에서 내린뒤였다.
어.........어.....?!내가 실내화를 왜들고있지ㅜ_ㅜ!!!
버스의 창문으로 던져줄 맘이였는데..이미 출발한 버스-_-
창문틈새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흐느끼는 풍차개미가 보였다-_-
"미안해요!!!>__
"미안하면 다에요!?ㅜ^ㅜ!!거기 꼼짝말고 있으시요!!!!!!그거 3만원
이란..."
멀어져가는 버스 덕분에 풍차개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_=
멍구 닮았다=_=..멍구..=_=..멍구..맞다!!!!!!멍구한테 전화못해죠따.
멍구야아!!!!!!!!!!!!!!!!!!!!!!!!!!!!!!!!!!!!!!!후다닥 집에 들어와 멍
구에게 전화를 하고나자..
애절한 표정으로 창문에 얼굴을 부비대던 풍차개미가 떠올랐다.
헐레벌떡 그 장소로 나갔지만..풍차개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미안해서..어째..3만원이나한다면서..
미안해서 어째 ㅜ_ㅜ 이 버스 자주 타나 ㅜ_ㅜ?실내화 들고 매일 서성대
볼까 ㅜ_ㅜ?
그날저녁..9시경.
1시간전에 들어온 다름이와 난 부둥켜 앉고 집안을 한바탕 뒤집어댔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난 지금도.. 저녁식탁에 둘러앉아..-_-
우리는 감격스러운 재회를 새삼스레 되새기고 있었다-_-
"아씨..누나..조용히 밥좀 먹으면 안돼?"
"이게!너 까불래!?!?"
거침없이 주호의 머리로 꽃힌 다름이의 주먹-_-
"야!넌 니 동생을 그렇게 쥐어박니!?"
"엄마..한두번 있는일도 아니잖아.."(도무지 6살짜리 아이가 내뱉을수 있
는 말투가 아닌데..=_=)
"흠....."
새아빠의 헛기침 소리에..모두들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다.
아슬아슬 저녁식사가 끝나고..
....
다름이의 방안..침대에 누워 우린 나란히 지난 앨범을 뒤적였다.
"언니.꿈같다.진짜..^-^"
"응.그러게!^ㅇ^!아빠가 살아계셨다믄 정말 좋아하실꺼야^ㅇ^!!"
"아빠는..무슨........아..맞다..이사진 보니까 생각난다!
언니랑 대한이 오빠..정말 이뻤는데....대한이 오빠 안만나?
나 가끔 연락하는데..^ㅇ^ 전화해보자^ㅇ^"
"..^-^다름아..만났어........."
"..응?"
"대한이..오늘 만났었어......."
"정말!?어때!멋지지!!!!!!!진도는 어디까지 뺏어!?"
"-_-..지..진도...대한이 제희랑 사겨..^-^난..그냥 친구야..^^"
"뭐야!???????뭐가 어째!?!?"
별안간 침대위로 팍 튀어오른 다름이..-_-
"언니 바보야!?아요!유제희 고년 고거!!옛날에도 뺀초롬한게 재수 없더니
만!!!!!"
"다름아!ㅜ^ㅜ!!!!!언니 친구야 ㅜ^ㅜ!!!!!!"
"가만있었어!?열도 안받니!?"
"^-^난..대한이한테..아무 감정 없으니까...암렇지도 않다....^^"
"그게 말이 돼!?언니랑 대한이 오빠 사이 알면서!유제희가 그랬다고!?"
"..대한이 키 많이 컸더라.^^ 난..대한이 친구로써 정말 좋아^^"
"언니!!!!!!!!!!!!"
"그래..그래..참..다름아..저사진..니 옆에 남자..누구야..?
와..근사하든데..^-^역시..우리 다름이야..^^"
사진을 잡아먹을듯이 바라보는 다름이..=_=
그리고 다시 날 잡아먹을듯 보았다..다름이가..많이 힘들었나보구나-_-
ㅜ^ㅜ
"그거야!!!!그거라고!!!좋았어!유제희 김대한 그것들한테!
근사하게 고개를 쳐드는거라고!!!!!!!!오냐..니들 싸잡아서 내가 깔아뭉
개주마.!"
"..ㅜ_ㅜ..다름아..언니 친구들이라니까.ㅜ_ㅜ"
다름이는 테이블에 놓여진 핸드폰을 들고 매서운 손놀림으로 번호를 찍었다-_-
"야!난데!너 지금 여자친구 없지!?개랑 깨진거 아니여써!?낼 깬다고!?
아니!오늘 당장깨!너 여자 소개받아라!!!!!!"
설마........-_-;.........
"아니라니까!아니!너보다 1살많어!!!울언니다!왜!!"
"다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ㅜ^ㅜ!!!!!!!!!!!!!!!!!!!!"
내 동생 다름이는..빨랐다-_-
흥분상태에 이르러 침대위에 철푸덕 엎어진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_-
다름이는 낄낄대며 즐거워했다-_-......
"내가 말했었잖아!공주에 언니 하나 있었다고!!받어!알았지!?받으라고!그래!친언니다!!"
"다름아ㅜ^ㅜ!!!!!!!!!!!대체 왜이러는거야 ㅜ_ㅜ!!"
전화를 끊은 다름이의 입엔..처음보는 나도 첨보는 싸늘한 미소가 걸려있
었다-_-...
"김대한보다 몇백배 더 멋져!유제희랑 김대한 만날때 옆구리에 보란듯 끼
고 데려가는거야!!!!!!그리고 이렇게 말하는거야!!!!!!!
☞흥!짚신들끼리 놀고들 있군!!!-_- ☜ 어때!!!"
어..어버버..다름아..ㅇ_ㅇ..니가 정말 내 동생 다름이인거니..ㅜ_ㅜ..??
"봐!죽이지!?열번듣는거보다 한번봐!실물을 더 죽여!!!
(사진을 보며 다름이가 한말-_-)
"언니는 연하는 싯타고ㅜ_ㅜ!!!!!!!"
"얜 피곤한 스타일 아냐!!!얘 소개못받아서 밀린애들 3달치 있다구!"
"바람둥인 싫어!!"
"김대한은!?!?"
"대한인 달라!!!!!!!"
"다르긴 뭐가 달라!!지금 그 자식 편드는거야!?그 짚신같은 새끼!!"
"대한이는 짚신이 아니야 ㅜ_ㅜ!!!!!!(어느새 울고있음-_-)
달캉..문이 열리고..주호의 찌푸린 얼굴이 언뜻 보인다.
"여기 누나만 살어?"
"뭐야!?!?!?" (다름이는 분노의 경지를 넘어서 있었다-_-
"군식구면 적어도 피해는 주지마."
날 또렷이 보며 주호가 말하였다..=_=..
"미안하구나.....;;"
"이 좀만하게!!너 안나가!?!?"
헉..-_-...........어린아이한테..할말 못할말이 따로있지....ㅜ_ㅜ...
우린 그 밤중에 때아닌 전쟁을 치루어야했다-_-
밤 12시가 넘은 시각까지 난 다름이에게 그 남잘 소개받아야 하는 온갖
이유를 들으며 겨우 잠이 들었다...
"언니야..~참..걔 이름 말 안해줬지.?이름 말해주까?"
........
..............
"언니..자.......??"
................
다음날.
1차 수정
...방금...대한이가 뭐라구 그랬는데...응? 뭐라구?
...대한이쪽으로 시선을 돌렸을때..
하얗게 웃으면서 나를 보는 대한이가 보였다.
"나 잠깐화장실..." 이라 말하며 -_- 일어나는 제희의 손을 대한이가 꽉 잡았다.
[^^]"아. 사귄다구. 그래. 그렇구나... 응, 잘어울린다!"
"한경아..."
"응응. 넘 어울려! 선남선녀잖아."
"미안, 한경아. 진작 말하려구 했는데."
안쓰러운듯 날 보며 긴머리를 쓸어올리는 제희.
[^^]"얘는~별게 다 미안하네! 아윽 배야. 나 아쓰크림 너무 먹어따 부글부글...
잠깐만 화장실 쫌"
돌아서는순간...
정말 다행스럽게도...
고갤돌린순간에 눈물이 흘렀다.
다행이다. 천만다행이다.
나도 여잔가. 왜 눈물이 나오지. 축하는 못할망정 이게 무슨 추태야.
마음한켠에. 커다란 구멍이 난거 같은 느낌이 든다.
비틀비틀 화장실 거울에 비취는 내 얼굴을 보며 바보처럼 작아지는 모습을 느꼈다.
"한경아..."
[TT]"어..! 으아! 막상 화장실 오니깐 안매려!"
"미안해 한경아."
[^^]"뭐가 미안해. 어머어머. 얘두 참."
리-_-)
...
제희와 어색하게 앉아있는 버스안.
"제희야.너 여기서 내려야된다며."
"나 내리면 집까지 찾아갈수있어?"
"어유! 그럼그럼! 얼른 가봐! 이따 전화할께![^^]"
"그래. 모르겠음 전화해. 번호 알지?"
"웅. 잘가! 잘자구! 밥도 맛나게 먹어야해! 바이! 바이바이!!!"
두손을 미친듯 격렬하게 흔들어대는날 사람들이 이상한눈으로 바라본다. 이게 아닌데.
대한이와..제희..또 기분이 이상해진다... 이런. 또 눈물이야. 왜 우는 걸까. 왜 우는거지? 이정도로 대한이가 나한테 컸던걸까. 눈물은 싫은데.
그때 버스가 멈추고 시꺼먼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개미떼처럼 올라타는것이 아닌가... 안돼요...ㅡㅇㅡ.
나는 고개를 숙이고 그자세를 유지했다. 퍼엉 퍼엉 쏟아지는 눈물은 어느덧 내 바지를 적시고 있었다. 버스 안을 꽈악- 매운 까만 무리. 숨이 가빠온다. 헐떡헐떡... 헐떡헐떡...
"아! 그래갖고! 정태성 그 개자식이~! 해원이 깔따구한테 찍쩝대는거야!"
"그 어리한 새끼가! 죽을려고 환장을 했나!"
어리...?어리....어리....어리굴젓..되게 맛있는데..어리굴젓...ㅇ_ㅇ..
어리굴젓 먹고싶다..ㅇ_ㅇ..ㅇ_ㅇ...이따 사먹어야지.ㅇ_ㅇ..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리는 전혀 상관없는 문장. 삭제확정!]
쉬지않고 옆에서 들려오는 무서운 개미떼들의 목소리...
"야. 해원아. 그새끼 어떻게 아작내지!? 응?!"
"냅둬. 그냥."
"니 깔따구한테 깔짝댔다니까!?!?"
"상관없어."
"아오! 니가 이렇게 무르게 나오면 안되는거야! 기회라고! 기회!!!"
라고 말하며. 그 개미떼중 1명은 한쪽팔을 풍차처럼 휘둘렀고 손에 들려있던 실내화는 내 머리를 강타하며 눈물로 젖은 내 무릎위로 무참히 떨어졌다.
......아프다..........ㅜ^ㅜ [어떻게 바꿔야 할까 고민중.]
"아이고!아이고!죄송합니다!"
요란스런 풍차개미의 목소리.
[TT]"괜찮...아요."
"고개좀 들어보세요."
"아뇨.정말 괜찮아요."
그때 무릎위로 떨어진 내 눈물. 실내화에 맞아서 우는거 아닌데. 아까부터 울고있던건데. 정말인데.[TT]
"울지 말고요!많이 아퍼요!?!?"
"아뇨아뇨. 정말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고개좀 들어보라니까요!?"
"아니라니까요!왜그르세요!"
개미떼중 하나와 내가 실갱이를 하는사이..버스는 우리집앞에 다다라 있었다. 비러머글 개미놈...아. 내가 지금 무슨말을...이런이런...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떡 일어나.뒷문으로 달렸다.
놀란눈으로 날 보는 풍차개미. 머리가 아주 컸다. 버스 손잡이가 달랑 달랑 풍차개미의 머리에 닿아있었다.
많은 개미떼들은 날 보며 웃어대고. 난 그 사이를 비집고 뒷문을 향해 돌진했다.
"실내화 주고가야죠!"
머리큰 개미가 외쳤을때 난 이미 버스에서 내린뒤였다.
...어?!내가 실내화를 왜들고있지!
버스의 창문으로 던져줄 맘이였는데 이미 출발한 버스. 창문틈새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흐느끼는 풍차개미가 보였다.
"미안해요~!"
"미안하면 다에요! 거기 꼼짝말고 있으시요! 그거 3만원이란..."
멀어져가는 버스 덕분에 풍차개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멍구 닮았다...
멍구..
멍구..
맞다! 멍구한테 전화못해죠따. 멍구야아! 후다닥 집에 들어와 멍구에게 전화를 하고나자... 애절한 표정으로 창문에 얼굴을 부비대던 풍차개미가 떠올랐다.
헐레벌떡 그 장소로 나갔지만 풍차개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 미안해서 어째. 3만원이나한다면서 미안해서 어째. 이 버스 자주 타나. 실내화 들고 매일 서성대볼까?
그날저녁 9시경.
1시간전에 들어온 다름이와 난 부둥켜 앉고 집안을 한바탕 뒤집어댔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난 지금도 저녁식탁에 둘러앉아 감격스러운 재회를 새삼스레 되새기고 있었다.
"아씨..누나..조용히 밥좀 먹으면 안돼?"
"이게! 너 까불래?"
거침없이 주호의 머리로 꽃힌 다름이의 주먹.
"야! 넌 니 동생을 그렇게 쥐어박니?"
"엄마~ 한두번 있는일도 아니잖아~"
(도무지 6살짜리 아이가 내뱉을수 있는 말투가 아닌데...[;;;])
"흠--"
새아빠의 헛기침 소리에..모두들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다.
아슬아슬 저녁식사가 끝나고. 다름이의 방안.
침대에 누워 우린 나란히 지난 앨범을 뒤적였다.
"언니.꿈같다.진짜."
"응. 그러게! 아빠가 살아계셨다믄 정말 좋아하실꺼야!"
"아빠는 무슨... 아 맞다..이사진 보니까 생각난다! 언니랑 대한이 오빠. 정말 이뻤는데...대한이 오빠 안만나? 나 가끔 연락하는데 전화해보자."
"[^^]다름아...만났어..."
"...응?"
"대한이. 오늘 만났었어."
"정말? 어때? 멋지지? 진도는 어디까지 뺏어?"
"지..진도...? 대한이 제희랑 사겨. 난 그냥 친구야."
"뭐야? 뭐가 어째?"
별안간 침대위로 팍 튀어오른 다름이.
"언니 바보야? 아요! 유제희 고년 고거! 옛날에도 뺀초롬한게 재수 없더니만!"
"다름아! 언니 친구야!"
"가만있었어? 열도 안받니?"
"난... 대한이한테 아무 감정 없으니까...암렇지도 않다...[^^]"
"그게 말이 돼? 언니랑 대한이 오빠 사이 알면서! 유제희가 그랬다고?"
"대한이 키 많이 컸더라. 난 대한이 친구로써 정말 좋아."
"언니!"
"그래그래...참, 다름아. 저 사진...니 옆에 남자 누구야? 근사하든데. 역시 우리 다름이야."
사진을 잡아먹을듯이 바라보는 다름이. 그리고 다시 날 잡아먹을듯 보았다. 다름이가 많이 힘들었나보구나.
"그거야! 그거라고! 좋았어! 유제희 김대한 그것들한테! 근사하게 고개를 쳐드는거라고! 오냐..니들 싸잡아서 내가 깔아뭉개주마.!"
"다름아...언니 친구들이라니까."
다름이는 테이블에 놓여진 핸드폰을 들고 매서운 손놀림으로 번호를 찍었다-_-
"야! 난데! 너 지금 여자친구 없지? 개랑 깨진거 아니여써? 낼 깬다고? 아니! 오늘 당장 깨! 너 여자 소개받아라!"
설마...-_-;...
"아니라니까! 아니! 너보다 1살많어! 울언니다 왜!"
"다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동생 다름이는 빨랐다.
흥분상태에 이르러 침대위에 철푸덕 엎어진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다름이는 낄낄대며 즐거워했다.
"내가 말했었잖아! 공주에 언니 하나 있었다고! 받어! 알았지? 받으라고! 그래! 친언니다!"
"다름아! 대체 왜이러는거야!"
전화를 끊은 다름이의 입엔 처음보는 나도 첨보는 싸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김대한보다 몇백배 더 멋져! 유제희랑 김대한 만날때 옆구리에 보란듯 끼고 데려가는거야!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거야! ☞흥!짚신들끼리 놀고들 있군!!!-_- ☜ 어때?"
[인용문을 이렇게 표시할줄이야...충격]
어...어버버...다름아. 니가 정말 내 동생 다름이인거니?
"봐! 죽이지! 열번듣는거보다 한번봐! 실물을 더 죽여!
[실물을 죽이라니...?]
(사진을 보며 다름이가 한말-_-)
"언니는 연하는 싯타고!"
"얜 피곤한 스타일 아냐! 얘 소개못받아서 밀린애들 3달치 있다구!"
"바람둥인 싫어!"
"그럼 김대한은?"
"대한인 달라!"
"다르긴 뭐가 달라! 지금 그 자식 편드는거야? 그 짚신같은 새끼!"
"대한이는 짚신이 아니야!(어느새 울고있음)"
달캉 문이 열리고 주호의 찌푸린 얼굴이 언뜻 보인다.
"여기 누나만 살어?"
"뭐야?" (다름이는 분노의 경지를 넘어서 있었다)
"군식구면 적어도 피해는 주지마."
날 또렷이 보며 주호가 말하였다.
"미안하구나..."
"이 좀만하게! 너 안나가?"
헉... 어린아이한테 할말 못할말이 따로있지.
우린[▷나는] 그 밤중에 때아닌 전쟁을 치루어야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각까지 난 다름이에게 그 남잘 소개받아야 하는 온갖 이유를 들으며 겨우 잠이 들었다.
"언니야..."
"참. 걔 이름 말 안해줬지? 이름 말해주까?"
...
"언니~ 자?"
...
다음날.
-------------------------------------------------------------------------
[총 이모티콘 : 112개 / 마침표 : 약 546개 / 느낌표 : 약 295개 / 물음표 : 18개]
※주관적 기준에 의한 통계이므로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2차 수정
...방금...대한이가 뭐라구 그랬는데? 응? 뭐라구?
대한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을때 하얗게 웃으면서 나를 보는 대한이가 보였다."나... 잠깐 화장실..."
이렇게 말하면서 일어나려는 제희의 손을 대한이가 꽉 잡았다.
아,
그런거였구나.
"아. 사귄다구. 그래. 그렇구나... 응, 잘어울린다!"
"한경아..."
"응응. 넘 어울려! 선남선녀잖아."
"미안, 한경아. 진작 말하려구 했는데."
제희는 그 긴머리를 쓸어올리며 안쓰럽다는 듯이 날 쳐다보고 말한다.
"얘는~별게 다 미안하네! 아윽 배야. 나 아이스크림 너무 먹었나 보다. 부글부글거리네... 잠깐만, 화장실 좀 갔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말하며 돌아서는 순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다. 다행이다. 천만다행이다.
이런. 축하는 못할 망정 이런 좋은 자리에 무슨 추태야. 왜 눈물을 흘리는 거지. 나도 여자는 여자란 건가.
...마음한켠에. 커다란 구멍이 난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바보처럼 작아지는 모습을 느꼈다.
[---비치다[자동] : 연못에 비친 내 얼굴]
[---비추다[타동] : 연못에 내 얼굴을 비추다.]
"한경아..."
"어...? 으아! 막상 화장실 오니깐 안 마려워!"
"...미안해 한경아."
"뭐가 미안해. 어머어머. 얘두 참."
나는 제희와 버스 안에서 너무나 어색하게 앉아 있다.
"제희야. 너 여기서 내려야된다며."
"나 내리면 집까지 찾아갈수있어?"
"어유! 그럼그럼! 얼른 가봐! 이따 전화할께!"
"그래. 모르겠음 전화해. 번호 알지?"
"웅. 잘가! 잘자구! 밥도 맛나게 먹어야해! 바이! 바이바이!!!"
두 손을 미친듯이 흔들어대는 날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대한이와..제희와..또 기분이 이상해지려고 한다... 이런. 또 눈물이야. 왜 우는 걸까. 왜 우는 거지? 이 정도로 대한이가 나한테 컸던 걸까. 눈물은 싫은데.
이때 버스가 멈춘다. 시꺼먼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개미떼처럼 올라타는게 아닌가... 안돼요. 이런 모습 다른 사람한테 보이기 싫단 말이에요.
...나는 고개를 숙이고 그 자세로 가만히 있었다. 퍼엉 퍼엉 쏟아지는 눈물이 어느덧 내 바지를 적셨다. 그 남학생들은 버스 안을 꽈악- 매우고 있다. 답답하다. 숨이 가빠온다. 옆에서는 무서운 목소리들이 쉬지 않고 들려오고 있었다.
"아! 그래갖고! 정태성 그 개자식이~! 해원이 깔따구한테 찍쩝대는거야!"
"그 어리한 새끼가! 죽을려고 환장을 했나!"
"야. 해원아. 그새끼 어떻게 아작내지? 응?"
"...냅둬. 그냥."
"니 깔따구한테 깔짝댔다니까?"
"상관없어."
"아오! 니가 이렇게 무르게 나오면 안되는거야! 기회라고! 기회!!!"
라고 말하며. 그 개미떼중 1명이 한쪽 팔을 풍차처럼 휘둘렀다.
퍽!
그 녀석의 손에 들려있던 실내화가 내 머리를 때리며 눈물로 젖은 내 무릎 위로 떨어졌다.
...아프다...아프다...
"아이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요란스런 그 녀석의 목소리.
"괜찮...아요."
사실 엄청 아프다. 만약 내가 울지 않았어도 울 만큼 아팠단 말이야.
"고개좀 들어보세요."
"아뇨. 정말 괜찮아요."
그때 무릎위로 떨어진 내 눈물.
실내화에 맞아서 우는거 아닌데. 아까부터 울고있던건데. 정말인데...
"울지 말고요!많이 아퍼요?"
"아뇨아뇨. 정말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고개좀 들어보라니까요!?"
"아니라니까요! 왜 그러세요!"
이렇게 개미떼같은 무리의 하나와 실갱이를 하는사이에 버스는 우리집앞에 다다라 있었다. 이런이런. 이렇게 하다가는 내리지도 못하겠다. 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벌떡 일어나 뒷문으로 달렸다.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방은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은 나인지 그 사람인지를 보고 웃고 있다. 상관할 바가 아니지. 난 그 사이를 비집고 뒷문을 향해 돌진했다.
[다다르다.→다다르니,다다라]
"실내화 주고가야죠!"
이렇게 외치고 있을 때 난 이미 버스에서 내린 뒤였다. 어? 내가 실내화를 왜 들고있지! 버스의 창문으로 던져줄 맘이였는데 문제의 버스는 이미 출발하고 있었다. 창문틈새로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흐느끼는 그 녀석이 보인다.
"미안해요~!"
"미안하면 다에요! 거기 꼼짝말고 있어요! 그거 3만원이란..."
멀어져가는 버스 덕분에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멍구 닮았다...멍구..멍구..
맞다! 멍구한테 전화도 못해줬다.
멍구야아! 후다닥 집에 들어와 멍구에게 전화를 하고 나자... 애절한 표정으로 창문에 얼굴을 부비대던 그 녀석이 떠올랐다. 맞아. 기다리라고 했지.
헐레벌떡 그 장소로 나갔지만 풍차개미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 미안해서 어째. 3만원이나 한다는데. 이 버스 자주 타나? 실내화 들고 매일 서성대볼까?
그 날 저녁 9시경.
1시간 전에 들어온 다름이와 난 부둥켜 앉고 집안을 한바탕 뒤집어댔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난 지금도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감격스러운 재회를 새삼스레 되새기고 있었다.
"아씨...누나. 조용히 밥 좀 먹으면 안돼?"
"이게! 너 까불래?"
다름이의 주먹은 거침없이 주호의 머리로 꽂혔다.
[꽂히다(X)→꽃히다(O)]
"야! 넌 동생을 그렇게 쥐어박니?"
"엄마~ 한두번 있는일도 아니잖아~"
이, 이거... 도무지 6살짜리 아이가 내뱉을수 있는 말투가 아닌데.
"흠--"
새아빠의 헛기침 소리에 모두들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다.
아슬아슬 저녁식사가 끝나고. 다름이의 방안. 우린 나란히 침대에 누워 지난 앨범을 뒤적였다.
"언니. 진짜 꿈같다."
"응, 그러게. 아빠가 살아 계셨다면 정말 좋아하실꺼야!"
"아빠는 무슨... 아 맞다. 이 사진 보니까 생각난다! 언니랑 대한이 오빠. 정말 이뻤는데...대한이 오빠 안 만나? 나 가끔 연락하는데. 우리 전화해보자."
안 만나긴. 벌써 만났는걸.
"다름아...만났어..."
"...응?"
"대한이. 오늘 만났었어."
"정말? 어때? 멋지지? 진도는 어디까지 나간 거야?"
"지..진도...? 대한이 제희랑 사겨. 난 그냥 친구야."
"뭐야? 뭐가 어째?"
별안간 침대위로 팍 튀어오른 다름이.
"언니 바보야? 아요! 유제희 고년 고거! 옛날에도 뺀초롬한게 재수 없더니만!"
"다름아! 언니 친구야!"
"가만있었어? 열도 안받아?"
"난... 대한이한테 아무 감정 없으니까...아무렇지도 않은걸..."
"그게 말이 돼? 언니랑 대한이 오빠 사이 알면서! 유제희가 그랬다고?"
"대한이 키 많이 컸더라. 난 대한이 친구로써 정말 좋아."
"언니!"
다름이가 빽 소리를 지른다. 뭐 이제 덤덤하기까지 하다. 눈물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정작 다름이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건지.
"그래그래...참, 다름아. 저 사진...니 옆에 남자 누구야? 근사하던데. 역시 우리 다름이야."
[지난일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든데'가 아니라 '-던데'를 써야 한다. Ex>그 사람 말 잘하던데! // ※'-든지'는 선택, 무관의 뜻을 나타냄 Ex> 노래를 부르든지 춤을 추든지 마음대로 해라]
사진을 잡아먹을듯이 바라보는 다름이. 그리고 다시 날 잡아먹을듯이 본다.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그거야! 그거라고! 좋았어! 유제희 김대한 그것들한테! 근사하게 고개를 쳐드는거라고! 오냐..니들 싸잡아서 내가 깔아뭉개주마.!"
"다름아...언니 친구들이라니까."
다름이는 테이블에 놓여진 핸드폰을 들고 매서운 손놀림으로 번호를 찍었다-_-
"야! 난데! 너 지금 여자친구 없지? 개랑 깨진거 아니여써? 낼 깬다고? 아니! 오늘 당장 깨! 너 여자 소개받아라!"
서, 설마...
"아니라니까! 아니! 너보다 1살많어! 울언니다 왜!"
여, 역시!!
"다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동생 다름이는 빨랐다.
흥분상태에 이르러 침대위에 철푸덕 엎어진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다름이는 낄낄대며 즐거워했다.
"내가 말했었잖아! 공주에 언니 하나 있었다고! 받어! 알았지? 받으라고! 그래! 친언니다!"
"다름아! 대체 왜이러는거야!"
전화를 끊은 다름이의 입엔 처음보는 나도 처음 보는 싸늘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대한이 오빠보다 몇배, 아니 몇백배는 더 멋져! 그러니까 유제희랑 김대한 만날때 옆구리에 보란듯 끼고 데려가는 거야!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거야! '흥.짚신들끼리 놀고들 있군.' 어때?"
어...어버버...다름아. 니가 정말 내 동생 다름이인거니?
"봐! 죽이지! 열번듣는거보다 한번봐! 실물은 더 죽여!
다름이는 사진을 보며 열변을 토한다.
"언니는 연하는 싫타고!"
"얜 피곤한 스타일 아냐! 얘 소개 못받아서 밀린 애들이 3달치 있다구!"
"바람둥인 싫어!"
"그럼 대한이 오빠는?"
그, 그만좀 해. 대한이, 대한이... 이제는 좀 그만 듣고 싶어!
"대한인 달라!"
"다르긴 뭐가 달라! 지금 그 자식 편드는거야? 그 짚신같은 새끼!"
"대한이는 짚신이 아니야!"
어느새, 나는 눈물을 보이고 있었다.
달캉 문이 열리고 주호의 찌푸린 얼굴이 언뜻 보인다.
"여기 누나만 살어?"
"뭐야?"
"군식구면 적어도 피해는 주지마."
날 또렷이 보며 주호가 말하였다. 그러나 분노를 넘어선 상태에 있는 다름이에겐 별 소용없는 말이다.
"미안하구나..."
"이 좀만하게! 너 안나가?"
헉... 어린아이한테 할말 못할말이 따로있지.
이렇게 나는 그 밤중에 때아닌 전쟁을 치루어야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각까지 난 다름이에게 그 남잘 소개받아야 하는 온갖 이유를 들으며 겨우 잠이 들었다.
"언니야..."
"참. 걔 이름 말 안해줬지? 이름 말해줄까?"
...
"언니~ 자?"
...
다음날.
-고치다보니 주인공의 동생인 다름이가 '김대한'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분명 한경과 대한은 동갑인데 아무리 거리낌없다지만 이름을 막 불러도 될 만큼 친한 것인가? 조금 의아해했지만... '아 귀여니 소설이었지' 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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